「 아빠 손 잡고 낚시터로! 」
남자들만의 취미 1순위. 여자들이 기피하는 남편의 취미 1순위가 낚시라구요? 이제 그런 선입견은 그만! 아빠와 아이가 손잡고 온 가족이 다 함께 낚시터에 가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가 직접 하는 게 어려울 것 같다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자연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낚시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방법. 함께 알아보아요.
- 도움말 : <낚시 춘추> 이영규
- 기획/진행 : 김수영 기자
낚시를 좋아하는 남편을 따라가면 으레 도를 닦듯이 엄마와 아이는 아빠의 월척만을 손꼽아 기다려야 한다. 남편 위주의 혼자 하는 낚시는 온 가족에게 당연히 지루함 밖에 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물가라는 이유로 아이가 위험할까봐 노심초사 하는 엄마들에게 낚시터는 당연히 위험 지역. 하지만, 아이와 아빠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 생활과 여행은 손에 꼽을 정도로 없는 것이 사실. 즐거운 휴일 아이와 더 잘 보낼 수 있도록 아이와 함께 가는 깨끗하고 안전한 유료 낚시터를 알아보자.
- 가족들과 함께 가요! 유료 낚시터 -
유료 낚시터의 요즘 트렌드는 가족들 위주의 웰빙 낚시이다. 고기만 잘 잡히면 모든 게 해결되었던 예전과 달리, 낚시꾼 아빠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올 수 있도록 낚시터들은 심열을 기울인다. 엄마랑 아이들의 눈에도 '생각보다 괜찮군...'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지 못하면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주 5일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가족들을 잡으려는 낚시터들도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낚시터 하면 으레 비린내 나는 아빠들의 놀이터, 또는 비에 젖어 축축한 낚시 의자와 여기저기 널브러진 쓰레기들이 떠오르지만 요즘 유료 낚시터들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가족들의 놀이터로 변신했다.
낚시터 주변에는 작은 산들이 자리 잡아 친환경적이다. 유료 낚시터에는 등산로나 산책로가 마련돼 있고 낚시터 주변마다 각종 꽃나무와 정자를 마련해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물 위에 설치한 수상좌대는 동남아 특유의 운치를 따라갈 순 없지만, '수상가옥'이 주는 신비감만으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시키며 아이들의 눈길을 잡아둔다.
내부 시설도 훌륭하다. 4~5인 정도의 가족이 안락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은 물론 TV와 난방 시설도 완벽히 갖추고 있다. 유료 낚시터의 가장 큰 취약점으로 손꼽히던 현대식 화장실도 완비되어 있다. 경기도 용인 소재 <송원 낚시터>에 있는 방갈로 가든에는 침대형과 온돌형이 구분되어 있으며, 아이들이 공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천안 마정지>의 삼각형 수상좌대도 가족 낚시에 초점을 맞춘 사례다. 네모꼴의 천편일률적인 좌대 형태에서 벗어나 삼각형 지붕에 알록달록한 색깔로 한껏 멋을 부렸다.
경기도 이천의 <각평 낚시터>는 낚시터 제방과 방갈로를 작은 다리로 연결해 방갈로 안에서 낚시도 하고 잠도 잘 수 있는 구조로 인기가 높다. 방갈로 창문 너머로 아빠가 고기를 잡아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자연 공부가 된다. 밤새 뒷산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와 새벽녘 낚시터 어슴푸레한 수면을 뒤덮은 물안개와 물 위에 비치는 한 낮의 따사로운 햇빛 등 도심에선 볼 수 없는 산교육이 아이들의 마음에 새로운 경험으로 자리 잡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최근의 유료 낚시터들은 아빠보다는 엄마와 아이들의 여가 활용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아이와 낚시터 갈 때 주의하세요! -
▪ 항상 뒤를 보고 낚시를 던져요.
낚시를 하다보면 어느새 아이들이 뒤편에 와 있는 경우가 있다. 이것도 모르고 낚싯대를 휘두르다간 바늘에 아이들이 찔릴 위험이 높다. 낚시를 던질 때는 항상 뒤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 물가에선 떠들면 안돼요.
귀여운 아이들이 떠들고 뛰노는 것은 보기 좋지만 너무 시끄러우면 낚시에 방해가 된다. '물고기는 시끄러우면 겁을 먹고 미끼를 먹지 않는다.'고 가르치는 것도 좋은 방법. 밤 낚시를 할 때 랜턴으로 물가를 마구 비추는 것도 금물이다.
▪ 모기향, 스프레이 등을 챙겨 가세요.
야외에 위치한 유료 낚시터에는 물가이기 때문에 모기가 극성이다. 특히나 산모기는 독성이 강하므로 출발할 때 미리 모기약을 사가는 게 좋다. 대부분의 유료 낚시터는 외진 곳에 있어 약국을 찾기가 쉽지 않다.
▪ 날카로운 낚시 바늘 조심 하세요.
낚시 바늘에는 미늘이라는 부분이 있어 바늘에 한 번 찔리면 잘 빠지지 않는다. 낚시꾼들도 종종 바늘에 찔려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아빠가 고기를 잡았다고 해도 바늘을 빼지 않은 상태에서 고기를 만지게 하는 것은 금물이다. 바늘을 제거한 뒤 작은 물통 같은 곳에 고기를 넣은 뒤 만져보도록 하는 게 안전하다. 낚은 고기를 직접 살려주도록 해보는 것도 자연 사랑에 대한 교육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물가에 설 때는 항상 부모님과 함께 해요.
대부분의 유료 낚시터는 얕은 연안이라도 2m 수심을 보이는 곳들이 많다. 낚시에 알맞도록 땅을 파놓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들이 낚시터에서 뛰놀다 보면 자칫 물에 빠질 위험이 높으므로 항상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 아이에게도 손맛을 느끼게 해주세요.
기왕이면 아이에게도 손맛을 느끼게 해주자. 아빠가 고기를 낚싯대로 걸면 곧바로 아이에게 건네주는 것이다. 요리조리 도망치는 물고기의 몸짓을 직접 손으로 느낀 아이들은 마냥 신기해할 것이다. 아울러 미끼를 반죽하는 모습과 바늘에 미끼를 꿰는 모습을 순차적으로 보여준다면 낚시에 대한 이해가 한층 빨라질 수 있다.
[Plus Info] 추천! 깨끗한 시설의 유료 낚시터(입어료 2~3만원선)
▪ 이천 각평지
방갈로, 수상좌대, 원두막, 전기 온돌 및 취사 가능 | 031-632-8205
▪ 천안 마정지
이국적 수상좌대와 연안좌대, 경관이 수려 | 041-585-4959
▪ 강화 길상지
방갈로, 식당, 전기 장판/히터 완비, 전등사, 마니산 등 주변 관광지 풍부 | 032-937-6497
▪ 파주 사랑낚는 어부 낚시터
8인용 펜션식 방갈로, 노래방, 에어컨, 샤워실 | 031-958-4282
▪ 용인 송원 낚시터
가든형 방갈로, 전기 온돌 설치, 바비큐장, 침대 완비 | 031-333-2677
▪ 용인 두창지
연안좌대, 수상좌대, 샤워장, 전기 온돌 완비. 한택 식물원, 둥지 박물관 등이 인근에 위치 | 031-339-3696
- 자료 제공 : 베이비 & 맘 | http://www.babynmo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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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설마 ↑ 다 가보라는건 아니겠지?ㅋㅋㅋㅋ^^*
물이 깨끗한곳이 읍네
자녀가 없써서 혼자다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