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천동본당 '웃으면서 먼저 인사합시다'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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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천동본당 노인대학 어르신들이 8월 15일 신자에게 웃으며 주보를 건네고 있다. | "웃으며 반겨주니 성당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요" 서울대교구 송천동본당(주임 이찬일 신부)은 매주일 11시 교중미사 때마다 웃음꽃이 활짝 핀다. 미사에 참례하기 위해 성당 문을 들어서는 순간, '얼굴에는 미소 마음에는 평화'라고 쓴 어깨띠를 두른 신자들이 "안녕하세요"하며 반가운 얼굴로 인사하기 때문이다. 한 주일 힘들게 일한 직장인이나 자녀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주부도 성당에만 오면 웃음 덕분에 근심이 사라진다. 그래서인지 하느님 집에 온 신자들 표정이 하나같이 밝다. 송천동본당은 지난 3월부터 '웃으면서 먼저 인사합시다'라는 구호 아래 웃음캠페인을 벌여왔다. 본당 분위기를 더욱 밝게 가꿔 '가고 싶은 성당', '누구나 반갑게 맞이하는 공동체'가 되기 위한 특효약으로 이찬일 주임신부가 '웃음'이라는 처방을 내린 것이다. 신자들은 '웃음 봉사자들'에게 역시 웃음으로 답례하기 위해 연습까지 하다보니 웃음이 자연스레 몸에 뱄다. 최근 성당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전입한 200여 세대 신자들도 웃음캠페인 덕분에 낯설지 않게 본당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물론 웃음 약발(?)이 먹히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지만, 소극적이던 봉사자들도 점차 밝고 자신있는 웃음을 전하게 됐다. 본당은 웃음캠페인 덕분에 한결 밝아진 분위기를 살려 매월 둘째 주일미사를 '전입교우를 위한 미사'로 봉헌한다. 주임신부는 직접 엽서를 발송해 성당에 나오도록 권고하는 등 냉담신자와 전입신자를 위한 활동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찬일 주임신부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는 사람 인사는 반갑게 받아도, 모르는 사람 인사는 받지 않거나 쑥스러워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며 "웃음캠페인은 처음 온 예비신자들에게도 먼저 다가가게 해 전교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
첫댓글 네~~~~~~~~웃으면서 인사해요~~평화를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