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2014 전기] 전산학과 국비 후기

[코딩]

적을까 말까하다가 그래도 이 까페에서 도움받은게 많아 

기억이 더 흐릿해지기전에 몇자 적어 봅니다.

적고보니 말투가 음슴체였다가 존대였다가 오락가락한데 말투가 오락가락하는건 양해해주세요

제 스펙은

한국외대(분교) 컴공 3.78/4.5(5학기)에서

서울시립대 편입(4.26/4.5)

TEPS 712점

이구요

올해 면접문제는 이전에 비해 쉽고 방도 세 개 방으로 간소화되서

처음에 기대했던것보다는 덜 힘들었던거 같아요.

일단 각 방마다 들어가서 한국어 혹은 외국어로 자기소개를 해야했고 외국인 교수님이 

계신 방에서는 영어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각 방별로 2개의 정규문제(문제지를 나눠줌)를 풀고, 즉석문제는 교수님들께서 그냥 생각나는 대로

물어보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정규문제는 아라비아 숫자로 표기, 번외문제는 '*' 로 표기, 대답은 '-' 로 표기)

면접은 오전 오후반으로 나뉘어져있었고  월 화 수 사흘에 걸쳐서 진행이 되었고, 전 월요일 오후반이었습니다

면접 문제지는 모두 영어로 적혀있습니다.

각 방에는 혼자 들어가고, 한사람당 15분정도 소요했구요. 방마다 대기인원이 2-3명정도 됐었구요

하나의 방을 마치면 다른방으로 이동해서 대기했어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면접에 든 시간은 3시간정도 됐습니다.

지원했을때 제출한 서류를 방마다 들고다니면서 교수님께 건네드리는데 학생의 자기소개시간에 교수님들은 그 서류를 확인하시고요

그렇기에 교수님에 따라 자기소개를 잘 안들으시는것 같기도 해요

첫번째 방에선 제가 편입한 사실이 있는것을 확인하시고 친절하게 아예 제 성적표에 편입함이라고 펜으로 적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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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방. 

한태숙 교수님(Programming Language, Compiler) 

정지원교수님(외국인/Computational Geometry) 

한분은 잘 ..ㅠㅠ

1. 어떠한 언어를 BNF 형태로 설명해 놓고 보기에 주어진 정규표현식중 어떤 것이 현재 언어에 맞는 언어인지를 구분하는 문제.

- 보기에 오류가 있어 이게 이렇게 되야하는게 아니냐고 했더니 맞춘걸로 쳐주심

2. 가수가 16 지수가 8bit인 숫자 체계에서 표현할 수 있는 최소값과 최대값(보기가 주어짐)

- 보기가 주어져있어서 간단히 풀었음

* 1부터 1000까지의 숫자중 8의 개수는 몇 개인가?(한태숙 교수님)

 - 잘 모르겠는데 조금 고민해봐도 되겠습니까 라고 하고 

   조금 고민해보다가 시간을 오래 끌었더니 그렇게 오래 끌면 이미 못맞춘거라고 하시면서 다음문제로

* 맨홀뚜껑이 동그란 이유가 무엇인가(한태숙 교수님)

 - 맨홀뚜껑이 아래로 빠지지 않는 모양이 원과 정육각형 등이 있는데, 그중에 면적이 가장 작은것으로 하기 위해

   원으로 하였다는 식으로 설명 

* 그럼 왜 삼각형으로 하지 않을까? (한태숙 교수님)

 - 삼각형은 잘못하면 아래로 빠진다고 들은것 같습니다 라는 식의 애매한 대답을 했더니 

   남한테 들었단 말이지? 라고 하심

* 서울에 범인이 있다를 비트로 표현하려면 몇 개의 비트가 필요할까?(한태숙 교수님)

 - 적당히 특별시, 도를 구분하려면 10개 정도의 가지수가 있을테니 그것을 구분하려면 최소한 4비트가 있어야 하고

 있다 없다를 구분하기위해 1비트가 필요해서 총 5비트라고 대답함. 

 (지금생각해보면 정확히 맞는 답은 아니지만 접근 방식을 보신듯)

* (영어로) 자네가 알고리즘 수업에서 배운 알고리즘 중 가장 좋아하는 알고리즘을 설명해 볼 것(정지원 교수님)

- 가장 설명하기 쉬운 quick sort로 설명을 해 나갔음, time complexity worst case, average case 의 경우 등을 영어로 설명.

  worst case를 설명할 때 middle value 와 median 을 오용하여 설명을 했는데 그 부분을 지적하셨음.

* 편입한 이유를 물어보셨음

- 준비해뒀던 대답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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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방. 

김민혁 교수님(Computer Graphics) 

조성호 교수님(Human-Robot Interaction)

한분은 기억이 ㅠㅠ

1. Program에서 dynamic linking 과 static linking의 차이를 기술하고 os 관점에서 그 둘의 차이/ 장단점을 기술해 볼 것. 

- 몇주가 지난터라 어떻게 대답했는지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windows에서 dll로 로딩되는것과 exe에 포함될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을 설명함.

2. 수학문제(파일 첨부) 새 한컴오피스 한글 2010 문서.hwp

- 정확히 대답하지 못하였음, "3번이 틀린것 같으나 가정에 a와 b가 양의 실수라는 가정이 있었기에 어디가 잘못된 부분인지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답했더니 교수님들께선 별 말씀이 없으시고 번외문제로 넘어감

* 자네가 db를 A+맞아서 하는 질문인데 관계 대수 중 셀렉션과 프로젝션의 차이를 말해 볼 수 있겠나?

- 간단히 설명

* 자기소개시 reverse engineering에 대해 언급했기에 교수님이 reverse engineering에 대해서 물어봄.(김민혁 교수님)

- 사실 학교 컴공과라면 몇명씩 있을만한  리버싱 덕후들처럼 열심히하진 않았고 나름 관심있어서 조금 공부해뒀던 부분과 관련해서 답함.

* 편입을 왜 하였는지에 대해서 물어보심 (조성호 교수님)

-  등록금 문제 때문에 군생활 중에 편입을 준비하고 한 (준비해뒀던) 이야기를 줄줄 함.

* 등록금 문제는 편입을 한 사유가 안된다고 하심 열심히 공부해서 전액장학금 받으면 되는데 (조성호 교수님)

(일부러 제 반응을 보려고 압박하셨던것 같습니다)

-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다가 가장 큰 이유는 등록금이지만 부차적인 이유로는 다니던 외대가 분교라는 점이 있었다 라고 했더니

  어차피 외대는 컴공이 분교에밖에 없는데 그렇게 이야기하면 그 학교 교수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겠음이라고 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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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방

류석영 교수님(Programming Languages and Compilers )

최성희 교수님(Geometric computing)

백종문 교수님(Software Engineering) - 백종문 교수님이 맞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한분 역시 또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이방은 다른 방과는 다르게 세문제중 2문제를 선택해서 푸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만 저는 세문제를 다 풀었습니다. 

자기소개시 저의 관심분야가 컴퓨터 아키텍쳐라고 이야기했었습니다.근데 2번문제가 지칭하는 컴포넌트라는 단어가 무엇을 지칭하는것인지 몰라서 1,3 번을 풀겠다고 했더니 백종문 교수님께서 컴퓨터 아키텍쳐에 관해 관심있는 사람이 2번을 안풀겠다고 하다니 라고 하시기에 문제가 잘 이해가 안됐다고 대답, 그럼 세문제를 다 풀어봐도 되겠냐고 여쭤봤는데 그렇게 하라고 하셨음.

1. Graph G에서 minimum spanning tree를 T라 하자 G에서 임의의 vertex s, t를 선택했다고 할 때 T에서의 s, t 의 경로가 G에서의 s, t 의 경로의 최단이라고 볼 수 있는가?

- 반례를 통한 설명

2. 캐시의 컴포넌트를 열거하시오(그려보라고 하셨음)

- 다양한 형태의 캐시가 머리속에 맴돌다가 태그랑 데이터만 그렸더니 공부하고 온거 맞냐고 하셨음

3. Java 같은 객체 지향 언어와 ML 같은 함수형 언어 프로그램의 차이점을 기술하시오

-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지만 함수형 언어의 특징을 갖고 있는 python을 예로 들며 함수를 값으로 취급할수 있는것을 설명을 하였더니 더이상 질문 없으셨음.

* 편입 직전(전적대 5학기) 학기 성적이 매우 좋지 않은데 그 이유. 그 성적 때문에 편입한 것인지?

- 이 질문도 예상하긴 했는데 거짓으로 대답하려다가, 티가 날것 같아서 그냥 솔직하게 게임(WoW)하다가 성적이 떨어진 

   것이라고 실토함. 이 성적때문은 아니고 기존에 대답했던것과 마찬가지로 편입했던 이야기를 해 나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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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이외에도 몇가지 번외질문이 더 있으리라 생각은 하지만 더 기억이 나지 않는 관계로 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대학원 준비하시는 분들, 대학원 합격하신 분들 모두 건승하시길!

[코딩]

혹시 면접보신분중에 교수님 해당 방 교수님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코딩]

으잉? 천사라니!! 헉ㅋ

[세월]

혹시 두번째 날에 면접 보셨나요?? 문제가 조금 다르네요 ㄷㄷ

[코딩]

월요일 오후에 봤어요~ 아마 각 타임(월,화, 수 오전 오후)마다 전부 다르지 않았을까 싶어요.
동기한테 문제 물어보니 다른 문제를 이야기하더라구요. 번외문제는 좀 비슷한 것도 있었구요

[코딩]

혹시 각방에 빈 교수님들 기억 하시나요..ㅠㅠ

[세월]

첫 번째 방에 있던 다른 교수님은 이영희 교수님인 것 같아요. 나머지는 잘 모르겠어요.

[Sarghis]

컴퓨터과학부이신가요?ㅋ

[코딩]

네~ 컴과에요

[고구마가몸데좋은듯]

저도 같은 문제 풀었어여ㅋㅋㅋ 결과는 합격

[Whatever I want]

오!합격 축하드려요. 카이스트 대학원 마음 먹고 이 카페 가입하고 처음 본 후기인데 자세하게 후기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1년 뒤 합격하고 후기 남기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ㅎ 혹시 코딩을 해보라는 형태의 질문도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