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지간히도 질기게 춥더니만, 초여름이 다가 옵니다.
2013년도 함양 오씨 답사를 시작하는데
이번 답사는 서촌(西村, 우대)-경복궁 서쪽 담장에서 인왕산 자락에
걸친 동네-그 중 일부를 돌아 봅니다.
답사 일시; 2013/05/25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만나는 장소; 전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
코스; 금청교 시장-우리은행/옥류동 물길 입구-이상의 집 및 놀던 골목
-노천명의 집-박노수 집-수성동과 기린교-윤덕영의 한양 아방궁 (송석원)
-자수궁 옛터-이완용 집과 특무대
(이 정도 하면 대략 오후 1시 내지 1시 반이 될 것임)
준비물; 걷기 편한 복장(등산은 아님)과 식수 및 입 다실 스낵.
뒤풀이; 금청교 시장에서 적당한 집-현장에서 물색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8E149518301C122)
'서촌(西村)'과 '우대'란?
인왕산 동쪽 자락에서 경복궁 서쪽 담장까지 동네를 무엇이라 부를까?
장동(壯洞)은 대체적으로 이 지역의 북쪽이지, 전체는 아니다.
요즘 서촌(西村)이란 말이 뜨는데, 조선 시대는 ‘서촌’을 잘 쓰지 않았다.
썼다면 인왕산 아래뿐 아니라 세종문화회관 서측, 정동 일대, 삼청동까지
아우르는 도성(都城)의 서부 지역 전체로 그 중 대체적으로 정동 일대였고,
그나마 드물게 썼다. 북촌이 뜨니까, 대응 개념으로 급조된 말인 것이다.
웃대?
이 말을 또 누가 재발견해 냈는데, 청계천 일대를 아래대, 청운동 일대를
우대로 부르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중인(中人)들 중심이지, 양반 이야기가
아니었던 듯 하다. 내 어릴 때 간혹 들었는데 발음은 ‘우대’였다.
‘위쪽 대’니까 ‘웃대’가 논리적으로 맞을지 몰라도, 하여튼 ‘우대’였다.
지금 ‘웃대’란 말을 재발견한 이들은 지방 출신이거나,
서울이라도 우대를 들어 보지 못한 세대 아닌가 한다.
대강 사정은 이런데……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는 법이니,
옛날엔 달랐다지만 잘 쓰지 않았으니 새로 ‘서촌’을 손질해 쓴다면
그것도 괜찮지 않나 한다.
첫댓글 함양오씨 역사 답사
얼마나 감사할 일인가요
우리 함오방 병연.(오대댁손자)님.
홀륭한 가이드 님과함께 답사를할수있다는것은
정말 감사하고 오문의 큰 영광입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