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전 수, 목욜 (6/19~20) 장마, 성수기 오기 전에 아산 1박2일 다녀온 자랑질 입니다.. 미사에서 6시에 출발해서 인스타 핫플인 삽교호 대관람차 포토존에서 인증샷만 찍고 공세리 성당으로 고~~
공세리 성당은 수백 년 묵은 고목과 어우러진 천주교 성지로 1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중 하나로 고딕 양식으로 지어져 중세로 타임슬립한 느낌이 나며 성당 주변에는 오래된 고목과 철쭉과 영산홍이 함께 피어 있어 ‘별천지’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신부님이 키우는 어린 양과 사진도 찍고 육신과 영혼이 힐링되는 시간을 갖고 외암민속마을로 고고~~
송악면에 있는 외암민속마을은 사대부 집안의 가풍이 묻어나는 고택과 금세 논밭으로 향할 것 같은 농부들의 초가집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풍경에 마음까지 평화로워 집니다.. 외암민속마을 한 바퀴 둘러 보고 국내 최초의 온천수를 이용한 신개념의 테마 온천인 아산 도고 스파로 고고고~~~
아산 스파 도고는 울타리 너머로 초록 논밭이 있고 파도 치는 75m 파도풀과 계절에 따라 쑥, 솔잎, 인삼, 허브를 이용한 수 개의 이벤트탕과 기능탕이 있으며, 물놀이를 즐기면서 이용할 수 있는 푸드코트와 스낵코너, 파라솔과 썬배드가 파도풀 옆에 설치되어 해 질때까지 물놀이와 휴식을 마음껏 즐겼슴다.. 성수기에는 물놀이가 비싸서 장마와 성수기 이전에 간건 안 비밀요~~^^
원래는 도고 스파 카라반에 1박 하려고 했으나 6월 초에 카라반 대신 50여 대의 캐빈 파크로 리뉴얼 되면서 가격이 따블로 비싸져서 걍 근처 가성비 좋은 온천 호텔에서 몰래 겹사리 꾸버 먹으며 1박요.. ㅠㅠ 담에 기회되면 새삥 캐빈 파크에서 1박 하고 싶어요..
물놀이 때문에 피곤했는지 꿀잠 자고 컵라면으로 아점 먹고 뷰 맛집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형물과 볼거리가 가득한 모나밸리 카페에서 워터 가든을 보며 아이스 커피와 소금빵 먹고 카페 뒷쪽 산책로로 산책 하기는 개뿔~~~~~~~~~~~~~~~~~~~~~~~
햇살이 따가버서 사진만 찍고 에어컨 빵빵한 차량 속으로.. ㅋㅋ
다음으로 들른 곳은 아산 현충사 맞은 편에 있는 2.1km 초록 초록으로 시원하게 뻗어 있는 곡교천 은행나무길 (은행잎이 노랗게 물든 가을에 방문 하고픈) 그늘 아래를 산책하다가 조선시대 구국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의 사당이 있는 현충사로 고고고고~~~~
뙤약볕 아래를 한참 걸어가서 정문, 유물 전시관, 본전, 고택, 활터 등을 둘러보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에게 쌩유 베리 감사한 마음을 품으며 마지막 여행지인 아산 지중해 마을로 고고고고고~~~~~
아산의 지중해 마을은 원형의 파란 지붕과 하얀 벽으로 유럽 문화의 건축 양식을 사용해 이국적인 풍경을 맹글어 내는데 유럽 인듯 유럽 아닌 유럽 같은? 조금은 실망감을 주지만 큰 기대치는 접고 근처에 방문했을때 가볍게 산책이나 거쳐가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2 프로 아니, 20 프로 부족한 아산 지중해 마을을 뒤로하고 서울로 서울로...........
좋은 일은 햇살처럼 스미고 나쁜 일은 바람처럼 날아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