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logue...
경서님의 일정을 따라 응원을 마친후 저는 돌아오는 길에 후기를 작성 하고 임시저장을 하곤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녹음기에 제가 느낌 감동을 그대로 녹음을 하기도 하죠
시간이 지난 후 후기를 작성 할땐 제가 느낀 그 순간의 감동을 잊기 어려워서 일테지요..
여러분도 마찬가지이신가요??
영상을 촬영 하지 않는 공간 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 또한 저에겐 또 다른 추억이자 후기로 남기도 한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수도 있는 부분도 있기도 하더라고요.
경서님의 공연은 대부분 촬영을 하다보니 현장에서 느낄수 있는 감동과 객석의 호응은 영원히 저장공간에 저장이 되기도 하죠
후기를 작성 할때 해당 공연의 영상들을 적게는 10여번을 보기도 하죠..
촬영을 한 당시에 느끼지 못한 감동과 객석에 계신 분들의 말씀들을 듣기도 한답니다.
완벽한 미소를 덧칠해야 하는 후기 위에는 마치 헐리우드의 가녀린 소녀와 같은 경서님의 모습을 떠올릴때도 있답니다.
헐리우드의 가녀린 소녀가 누구냐고요??
이번 경서님의 응원 여정은 노을속에 잠긴 헐리우드의 가녀린 소녀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열리는 유한대 중앙무대로 가보려고 합니다
● text...
유한대 중앙무대에 도착해보니 타임테이블상 리허설이 한창 이었어요
무대 앞에 좌석이 깔려 있었고 재학생 몇분만 앉아 계셨고 사전에 확인 한 공연 정보 대로 내빈석이 있었답니다.
총학에선 재학생 및 외부인 무관하게 자율 좌석이라고 하셨지만 저는 푸드트럭을 돌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경서님은 오후 8시 5분경 무대 좌측에서 입장 하셨어요
공연 셋리스트 (set list)
1. 나의X에게 (DearMyX)
2. 고백연습 (checklist)
3. 첫 키스에 내 심장은 120bpm (120bpm)
4. 너는 나를 뭐라 부를래 (CherryPink)
5. 무반주 라이브 : 나의X에게 (DearMyX), 봄이야 (flutter), 칵테일사랑 (cocktail love), 넌 내꺼야 (luv u luv u)
6. 앵콜 encore
밤하늘의 별을 2020 (shinystar)
etc. 단체 사진
경서님은 팬들을 향해 소리 한번 더 질러달라고 외치셨어요.
그때마다 소리는 가까이서 더 크게 들렸고, 마치 저희와 한 공간에서 함께 호흡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공연 중간에 앞머리를 잘랐다고 하시며 부끄럽고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그 모습 마저 졸쥥...
그리고 생각보다 객석이 잘 보인다며, 외부에서 저를 보러 와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셨죠.
찐팬바보 경서님...
특히 한 팬의 웃긴 표정을 보고 경서님이 표정을 따라 하시면서 웃음을 참지 못하셨다는 멘트는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 순간, 객석의 많은 분들이 웃음이 터졌답니다.
후기 쓰다 경서님 얼굴 표정 보고 후기에 업로드 할까 고민 했지만..
경서님을 지켜드리기 위해 이 부분은 저 혼자 72시간 동안 보도록 할게요
공연 중간에는 "악놀 잘 봤다"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서울을 지나자마자 유한대학교가 보여서 너무 반가웠다는 말씀에 객석에 계신 분들과 함께 공감하며 반가움을 나눴어요. 공연 도중 속이 답답하거나 숨이 막히는 분들은 손을 들어 알려달라고 하시며, 관객들의 안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경서님은 계속해서 "재밌게 즐기고 계시냐", "저녁은 드셨나요?"라고 묻는 등 관객들과의 소통을 놓치지 않으셨죠.
저번 후기 때도 작성 했지만 "저녁은 드셨나요?" 이 멘트 들으면 갑자기 배가 고프지가 않아요
공연 막바지에는 여러분이 느끼기에도 제가 가까워 보이냐고 물으시며, 멀리 갈까요 아니면 계속 더 가까이 있을까요라고 물으시는 모습이 장난끼 가득한 소녀와도 같은 모습이었답니다
그날 저녁 노을이 정말 예쁘게 져서 경서님도 "노을이 진짜 예쁘게 지었다"고 말씀하셨답니다.
밤 하늘 아래 무대에 서 계신 모습이 마치 노을속에 잠긴 경서님과도 같았어요
학년별 호응을 유도하며 재밌게 멘트해주시는 경서님의 모습에 현장은 더욱 뜨거워졌어요.
그리고 관객 모두가 한마음으로 외친 "Encore ~~~"가 아직도 귀에 생생합니다.
● epilogue ...
경서님, 멋진 공연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항상 응원할게요.
언제 어느 공간에서 다시 만날지는 모르지만 그날을 기다리며...
유한대 에서 느꼈던 이 감동적인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계획한 적도 없었지만 가방 멨어...
별로 무겁지 않은 짐들이....
느껴져 낭만인 듯이...
어디든 가자... 🚆🚇🚅🚑
Anywhere... 👸👼🐹♥
첫댓글 경서님의 멋진공연 같은공간에서 즐겨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상범님 담에도 또뵈요^^ 고생많으셨습니다💚💚👍👍👍
항상 움짤과 같이 사진 올려주셔서 생동감 있게 볼 수 있어 좋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