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팀들이 1라운드 9경기를 모두 마쳤거나 8경기를 치룬 상황이고 sk만 7경기를 치룬 상황입니다. 아마 원래 예정되어있던 동아시아 슈퍼리그 때문에 이 대회에 참여 예정이었던 sk와 인삼공사가 일정적으로 좀 편항된 느낌입니다. 아마 인삼은 당분간 일정이 널널하고 sk는 앞으로 일정이 빠듯할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1위 안양 KGC 인삼공사 (8승 1패)
김상식 감독이 마이너스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었는데 현상유지를 넘어서 오히려 팀이 업그레이드 된 듯한 느낌입니다.
전임 감독때 무리한 디펜스로 경기 후반 퍼지면서 점수차가 좁혀지던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된 모습이고 배병준의 재발굴, 박지훈의 각성 등이 전임 감독때 없었던 모습인것 같습니다. 이들이 전성현 공백을 메워주고 용병은 여전하고 그 외 전력들도 여전히 좋습니다.
2위 원주 DB (6승 3패)
17-18 DB에서 시엠을 탔던 두경민의 복귀로 비록 허웅을 잃었지만 오히려 팀의 스쿼드는 더욱 안정감 있어졌고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가드 알바노 선수가 참 잘해주고 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고 용병 드완 에르난데스도 팀에 잘 녹아들고 있습니다.
3위 고양 캐롯 점퍼스 (5승 3패)
김승기 감독의 능력은 역시나 인정해줘야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감독들 중에서는 가장 명장스러운 감독이고 선수 발굴, 육성에 참 탁월한 감독임이 틀림없습니다 ㅋㅋ 작은 이정현을 에이스로 키워나가고 있고 이종현도 각성한 모습입니다. 거기에 기존 선수들의 분발도 이끌어내고 있고 용병 조합도 좋습니다. 로슨은 팀원을 잘 살려주는 포워드 스타일이고 사이먼은 나이는 많이 들었지만 여전히 좋습니다.
공동 4위 울산 현대모비스 (5승 4패)
조동현 감독이 나름대로 팀을 잘 이끌어가고 있고 특히 현존 아쿼 선수들중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아바리엔토스 선수의 활약이 인상적입니다. 기존의 99즈에 패스와 공격력을 갖춘 가드 아바리엔토스 선수가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해주고 있습니다. 간만에 창의적인 패스를 뿌려주는 모습에 마치 김승현 선수가 부활한 느낌인것 같습니다. 다만 수비에서 약간 구멍이 있고 최근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팀이 좀 주춤한 상황입니다. 금방 복귀할 예정이라고 하니 괜찮을 것 같습니다.
공동 4위 서울 삼성 썬더스 (5승 4패)
연세대를 이끈 은희석 감독이 부임해 강훈련으로 팀을 잘 만든것 같습니다. 작년 9승을 기록했는데 이번시즌 벌써 5승째를 기록하고 있고 제가 실링픽으로 밀고 있는 빅맨 이원석 선수의 성장이 조금 보이는게 기분이 좋습니다. 큰 이정현 선수가 합류해 클러치때도 무너지지 않고 있고 수비가 탄탄해졌습니다. 데릭슨도 나름 괜찮은 옵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다만 테리의 기복과 오펜스 파울을 줄이는게 중요해보이고 이원석의 파울관리, 부상 관리가 중요해보입니다. 현재 팀의 공수 모두 중심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 더더욱 그래보입니다.
6위 창원 LG 세이커스 (4승 4패)
국대 출신 조상현 감독의 부임, 작년 전력을 온전히 유지한 채 김준일 선수가 부상에서 복귀를 했습니다. 이승우 윤원상 등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는 상황에서 이관희 선수가 초반에 다소 헤메는듯한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좀 나아졌습니다. 다만 약점이 뚜렷한 팀이고 이관희 선수의 기복이 확실히 줄어야할 것 같습니다. 또한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포워드 구탕 선수가 좀 별로라 이 부분도 좀 지켜봐야할 것 같고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6강 이내에 충분히 들만한 팀입니다.
공동 7위 수원 KT 소닉붐 (3승 6패)
허훈의 입대 공백을 여러 벤치자원들을 영입해 메꿔보고 이전보다 좀 더 캐리력 있는 용병 아노시케를 영입해 공백을 채워보려했으나 컵대회때만큼의 위력이 안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1옵션 양홍석의 초반 부진까지 겹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최근 경기에선 조금 살아난 모습이고 아노시케의 슛감도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슛으로 먹고 사는 선수들은 기복을 경계해야하는데 아직까진 기복이 너무 심합니다.
공동 7위 전주 KCC 이지스 (3승 6패)
허웅 이승현을 영입해 국대급 스쿼드를 갖췄으나 여전히 정창영 외에는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 선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라건아도 노쇠화로 인해 압도적인 실력으로 용병 슬롯을 차지할만한 모습은 아니고 이승현도 기복이 큰 편이고 허웅은 자신의 능력 밖의 롤을 소화하느라 기존 장점마저 약해진 상황입니다. 이렇게 돈 쓰고 내년만을 바라보기엔 좀 아쉬운 스쿼드입니다. 작년 DB에서 허웅이 보여준 히어로볼 만도 못한 농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9위 서울 SK (2승 5패)
안영준의 입대, 최준용의 부상공백을 전혀 메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력만 보면 나름 잘 끌고가다가도 한번에 확 무너지는 모습이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 김선형, 워니의 해줘농구는 확실히 한계가 있죠 ㅠㅠ 15-16이나 16-17시즌 SK를 보는듯한 모습입니다. 열심히 진다고 해야할까요 ㅋㅋ 그래도 최준용이 복귀하면 좀 나아지겠지만 상황이 녹록치는 않아보입니다.
10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2승 7패)
김낙현의 입대를 이대성과 아시아쿼터 가드 벨란겔의 영입으로 메워보려고 했으나 이대성이 득점을 다 하는 상황에서 팀원들이 다 죽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효율이 최악인 상황입니다. 물론 다른 선수들이 못 받쳐주는 상황도 큽니다. 정효근 이대헌 전현우의 부진, 이대성과 벨란겔의 롤 배분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용병 은도예는 수비형이라는 한계점, 2옵션 할로웨이도 분명히 한계가 있는 용병이기 때문에 작년 이대성이 있었던 오리온의 하위호환 스쿼드가 된 상황입니다. 문제 상황의 타개가 쉽진 않아보입니다.
첫댓글 유도탄 ㄳㄲ
강을준이 선녀로 보인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