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틈 없이 일하다보면 문득 모든 걸 다 내팽개치고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어집니다. 매일같이 눈에 들어오는 지겨운 장소 말고,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이국적인 장소로 발길을 돌리고 싶죠.
그런 분들께 추천 드리는 곳, 바로 제주도입니다. 시간도 돈도 없지만, 여행의 여유를 만끽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제주에서 즐기는 해외 여행,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여행 왔으면 기념 사진 남기는 것을 빼놓을 수 없죠. 특별한 순간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곳, 셀럽 못지 않은 고퀄리티의 화보를 남길 수 있는 곳, 바로 사진 놀이터입니다. 이곳은 전시와 오브제 아트가 연출된 스튜디오형 공간인데요.
방마다 다채로운 콘셉트로 꾸며져 있어 취향에 맞게 컨셉 촬영이 가능합니다. 여름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동남아 리조트부터 Y2K 레트로와 힙트로 스트릿, 웨딩 화보를 연상시키는 플랜테리어 등 6가지의 테마를 100가지 콘셉트로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공간을 압도하는 이국적인 감성에 사진을 마구 남기고 싶어지실거에요!
✔️ 위치: 제주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2835
✔️ 입장료: 10,000원
✔️ 입장 시간: 09:30~18:00
드넓은 초원 아래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을 한눈에 담고 싶다면, 이곳 스타빌만 한 곳이 없습니다. 이곳은 한라산 600m의 깊숙한 자연에 둥지를 텄기 때문에 사람의 때가 묻지 않았으며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의 삶의 주거지였던 '유르트'를 배치해두어 자연 속에서의 글램핑을 충분히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하늘을 수놓은 별자리에 담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별자리 관측', 스타빌의 터줏대감인 강아지와 세상에서 가장 작은 말로 유명한 팔라벨라와 교감을 나누는 '스타빌 패밀리', 여름밤의 낭만을 간직한 캠프파이어 '별멍불멍' 등 자연으로 가득한 하루를 보낼 수 있어요!
✔️ 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로 34-154
국내에서 무성한 열대우림을 보기는 쉽지 않은데요. 이곳 상가리 야자숲에서는 커다란 이파리를 자랑하는 야자수 군락지를 거닐며 자연의 웅장함에 압도될 수 있습니다. 하늘을 향해 높이 뻗은 야자수를 바라보며 숲으로 향하면 다양한 형태와 생김새를 자랑하는 야자수를 만날 수 있는데요.
과연 이곳은 해외의 열대우림 못지 않은 짙은 녹음을 자랑합니다. 야자수 기둥을 둘러멘 담쟁이덩굴과 야자수 너머의 드넓은 애월바다를 바라보며 자연 속에 온전히 둘러싸인 기분을 느낄 수 있고, 곳곳에 파라솔과 벤치, 의자들이 놓여 있어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습니다. 힐링하러 상가리 야자숲으로 떠나보아요!
✔️ 위치: 제주시 애월읍 고하상로 326
✔️ 입장료: 5,000원
✔️ 입장시간: 09:00~18:00
인도네시아 고산지대가 남부럽지 않을 정도로 초록빛 마운틴뷰와 에메랄드빛 오션뷰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 바로 하라케케 카페입니다. 이곳은 드넓은 제주의 풍광을 맘껏 눈에 담을 수 있도록 건물 전체가 전면 통창으로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시선을 어디에 두든 자연에 닿을 수밖에 없는데요.
루프탑으로 올라가면 길쭉한 야자수를 두른 수영장이 눈에 들어오며 마치 정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라탄 의자와 대나무 소파베드 등 바캉스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휴식처가 많으며, 커피와 음료, 칵테일 등 다양한 음료로 목을 축일 수도 있습니다. 굳이 몰디브 가서 모히또 마실 필요가 없겠네요!
✔️ 위치: 제주 서귀포시 속골로 29-10
✔️ 입장료: 7,000원
✔️ 입장시간: 11:00~21:00
이렇게 해외 여행을 가지 않아도 해외 여행에 온 듯한 기분을 누릴 수 있는 제주의 이국적인 스팟 4군데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좁은 생활 반경에 갇혀 일만 하다보면 몸과 마음이 쉽게 지치지만, 가끔은 기분 전환하러 떠나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