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7~10년 만에 개화 일주일도 안 돼 시들어/ 인도네시아 한 식물원에 꽃 크기가 3m에 육박하는 시체꽃이 피었다.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꽃으로 알려진 시체꽃은 평균 7~10년 만에 개화한다. 정작 피어 있는 기간은 일주일이 채 안 된다.14일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수도 자카르타 남쪽 치안주르의 치보다스 식물원에 있는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타이탄 아룸)'이 12일 오후 3시부터 피기 시작해 13일 0시 31분쯤 활짝 피었다. <△ 사진:>13일 자정 무렵 만개한 시체꽃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 CNN인도네시아 캡처
○··· 자줏빛이 도는 꽃의 크기는 289㎝, 둘레는 145.5㎝다. 꽃차례 또는 육수화서(꽃 가운데 축)만 128㎝에 달했다. 식물원 관계자는 "보기 드문 순간"이라고 설명했다.천남성과에 속하는 타이탄 아룸의 인도네시아 명칭은 붕아 방카이(bunga bangkai),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시체(bangkai)꽃(bunga)이다. 파리, 풍뎅이 등 꽃가루 매개체를 유혹하기 위해 시체 썩는 냄새를 풍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이 원산지다. 서양에는 1878년 서부수마트라주(州) 아나이 계곡 주변을 탐험한 이탈리아 식물학자에 의해 알려졌다. 야생에선 멸종 위기에 놓인 세계적 희귀식물군에 속하며, 1999년부터 인도네시아 정부가 법으로 보호하고 있다.
◆ '인니 식물원에 “시체꽃이 피었습니다'
◇ 이번에 만개한 시체꽃은 서부수마트라주 크린치스블라트국립공원에서 채취해 2003년 치보다스 식물원에 심었다. <△ 사진:>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 보고르 식물원에 활짝 핀 시체꽃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 자카르타포스트 캡처
○··· 1개의 모체에서 나온 씨앗이 번식해 현재 13개가 있다. 1개는 발아 단계, 4개는 생장 단계, 8개는 휴면 단계다. 이번에 꽃이 핀 개체는 지금까지 세 번 개화했다. 지난해 9월 기자가 찾아갔을 때는 말라비틀어진 것처럼 흔적만 남아 있었다. 지난해 5월엔 보고르 식물원에 350㎝짜리 시체꽃이 피었다.자카르타= 고찬유 특파원
◇ 또한 물범인공쉼터 인근의 소규모 주변바위(이하 주변바위)를 이용하는 모습이 2020년부터 관찰되고 있다. 이는 점박이물범이 물범인공쉼터에 안착해 가는 과정으로 추정된다.물범바위 외에도 하늬바다 일대의 자연바위 이용이 확인됨에 따라 이를 고려한 보호 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 사진:> 인천녹색연합(황해물범시민사업단)은 2021년 백령도의 ‘하늬바다 물범인공쉼터(이하 물범인공쉼터’모니터링 결과, 점박이물범이 총 9회 이용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 물범인공쉼터 모니터링은 백령도 연안에 점박이물범이 가장 많이 서식하는 7~9월(여름철)에 집중해 진행했다. 2018년 11월 백령도 하늬바다에 국내 최초로 섬 형태의 물범인공쉼터가 조성된 후, 현재까지 물범인공쉼터 이용횟수는 총 19회로 2019년 8회, 2020년 2회, 2021년 9회 관찰됐다.물범인공쉼터는 제1서식지(작은바위), 제2서식지(큰바위)로 구성됐다. 제1서식지는 6회, 제2서식지는 13회 이용했다. 그러나 제1서식지의 경우 2019년에만 6회 관찰됐고 2020년, 2021년에는 모두 제2서식지에서만 관찰됐다.물범인공쉼터 이용개체의 규모는 2019년 최대 22개체가 확인된 후 계속 10여 마리 내외 규모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물범인공쉼터 인근의 주변바위를 이용하는 모습도 2020년부터 관찰되고 있다.
점박이물범 1~2마리가 올라갈 수 있는 작은 형태의 바위가 분포하고 있으며, 만조 시에는 물속에서 무리지어 있는 점박이물범을 볼 수 있다. 주변바위에서 처음 관찰된 것은 2020년 8월 28일 총 1회로, 점박이물범 3마리가 바위에서 휴식 중이었다. 2021년에는 총 9회 관찰되었고, 최대 개체수가 관찰된 날은 2021년 8월 5일이며, 주변바위 4개 군데에서 휴식 중인 점박이물범 5마리를 관찰했다.점박이물범이 물범인공쉼터와 주변바위를 이용하는 형태를 살펴보면, 간조차가 크지 않는 조금물 때 시기로 물범바위(휴식장소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자연바위)가 많이 노출되지 않으며, 하늬바다를 이용하거나 방문하는 사람들이 적었을 때이다.
또한, 풍랑으로 물범바위에서 휴식을 갖기 어려웠을 경우(연령 낮은 점박이물범 등), 백상아리가 백령도 연안에 출몰했을 때 피신처로 이용한 경우, 상처를 입어 휴식 장소가 필요했을 경우 등의 특징을 보였다. 체류 시간은 짧게는 20분~2시간 정도였다.물범인공쉼터와 주변바위는 하늬해변 가까이에 인접해 있고, 특히 주변바위의 경우 간조차가 클 때는 해변과 연결되는 위치이다. 하늬해변은 사람들의 다양한 이용행위(어업 활동, 갯벌 체험, 관광, 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공간으로, 일정거리를 두고 경계를 하는 점박이물범이 물범인공쉼터 조성 이후 주변바위와 연계하여 휴식지로 이용하며 하늬해변에 더 가까이 접근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 "얼마나 무서웠니?" 세상에 이런 벼락맞일 인간이/음식물쓰레기통에 버려진 강아지를 구조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알려지며 공분이 일고 있다. 강아지를 넣고 못 나오게 쓰레기통 뚜껑 위엔 벽돌이 올려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6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음식물쓰레기통에 강아지 버리고 간 사람 어떻게 찾나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 사진:>구출된 강아지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작성자는 “새벽에 분리수거장에 가보니 음식물쓰레기통 안에 강아지가 버려져 있었다”며 “심지어 강아지가 나오지 못하게 쓰레기통 뚜껑에 벽돌을 올려뒀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 “강아지는 아파트가 익숙한 듯 공동현관문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소리가 나면 멀리 있다가도 바로 달려와서 공동현관문 앞에 서 있다”며 강아지가 아파트에 거주했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경비원님께 말씀드렸고 시청과 연락해보신다고 데려가셨다”면서 “키울 수 없는 상황이라 데리고 오지 못했지만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간이 동물만도 못하다” “미친 거 아닌가, 쓰레기통 있는 곳에 CCTV 없냐” “천벌 받아라” “버릴 거면 왜 키우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일제히 분노하고 있다.노혜진
◇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춤치고는 격렬하다. 상대를 거칠게 밀고 메다꽂는다. 둘은 포기할 줄은 모른다. 매셔블 등 해외 언론의 화제에 오른 노상 결투의 주인공들은 대형 도마뱀 두 마리이다.
○··· 도마뱀들은 왈츠를 추는 것 같은 자세로 서로를 밀친다. 뒷발로 서서 격하게 치고 박는다. 때로는 씨름 혹은 유도 경기를 떠올리게 한다. 특이한 것은 이 도마뱀들이 인간 따위(?)를 신경도 안 쓴다는 점. 옆에 크고 작은 차량들이 지나간다. 바로 옆을 버스가 스쳐간다. 김재현 리포터
그래도 도마뱀들은 개의치 않는다. 가공할 집중력을 보이며 싸움에 몰두할 뿐이다. 누가 보건 말건 싸움에 집중하는 도마뱀들의 결투는 영상이 끝날 때까지 종결되지 않고 계속되었다. 김재현 리포터
◇ 현지시간 25일 새벽 2시였다. 미국 마이애미에 있는 한 집에서 할머니가 편안히 잠을 자고 있었다. 할머니의 나이는 99세. 그런데 무엇인가가 뺨을 비비는 느낌이 들었다. 눈을 떴다. 그리고 저 이상한 동물을 발견했다. 동물은 괴물 같기도 했고 귀엽기도 했는데 할머니의 가슴에 앉아 얼굴을 비볐다.
○··· 할머니는 놀라 사위에서 구조 요청 전화를 했으며 사위 카를로스 아구아라스는 급히 달려와서 다락에 숨어 있던 이 이상한 동물을 잡는 데 성공했다.
이 낯선 동물은 킨카주 너구리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야행성이며 남미나 중미에 사는 동물이다. 꼬리가 또 하나의 팔과 같이 강하다. 할머니와 사위를 기절 직전까지 몰고 갔던 이 능글맞은 표정의 동물은 애타게 찾고 있던 주인과 극적인 상봉을 했다. 이정 리포터
○··· 미국 뉴저지주 말튼(Marlton)의 한 미국인 가정에 입양돼 살고 있는 진영이(안진영.10.미국명 에미. Emily Grace Mangione)가 보호견 '릴리'와 함께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진영이는 생후 14개월때 미국에 입양됐고 심장과 허파의 선천적인 기형과 디조지 증후군 등의 각종 불치병을 앓고 있다. /연합뉴스
○··· 하늘을 높이 날던 제비들이 도시에서 사라진 지 벌써 여러 해가 된 듯합니다. 모두 어디로 갔을까요? 아파트 단지와 아스팔트로 뒤덮인 도시에서는 흙을 물어다 집을 짓거나 새끼들을 키울 먹이를 구할 길이 사라진 까닭이겠지요. 시골 마을 외딴집 처마 밑에서 만난 어린 제비들이 그래서 더 반갑습니다. 안동(경북)/강재훈 선임기자
◇ 최근 일본 가고시마현 이즈미 지역으로 내려가지 않고, 강원 철원에서 겨울을 나는 재두루미가 늘고 있다. 철원 지역에서 하늘을 날고 있는 재두루미들.개체수 2년새 배 가까이 늘어 1300마리 육박 기온상승·먹이 많아…전봇대 등은 생존위협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 비무장지대(DMZ) 민간인통제선 안쪽인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하강리에 위치한 해발 219m의 ‘아이스크림 고지’. 철원 평야에서 유일하게 높은 지대라는 지형적 특성 때문에 한국전쟁 당시 남북이 이곳을 차지하기 위해 격렬한 포격전을 벌여 봉우리가 아이스크림처럼 녹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 23일 아이스크림 고지에서 바라본 철원의 들녘은 고즈넉했다. 비무장지대가 가까워 민가가 없고 전봇대나 전깃줄 없이 탁 트인 들판에 재두루미(천연기념물 203호), 두루미(˝ 202호)들이 유유히 날고 있었다. 특히 세계에서 70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았다는 재두루미들이 많았다. ...철원/권은중 기자
○··· <날개 달린 코카인>(EBS 밤 11시40분) 10년 지기인 토르케틀 하르다르손과 오르튼 마리노 아르나르손 감독은 야생을 담은 자연 다큐멘터리와 세계 강대국의 정치적 행보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에 관심이 많다. <날개 달린 코카인>은 후자 쪽이다.
마약, 사람, 무기 거래에 이어 네번째로 이윤이 많이 남는 불법 국제거래인 매 밀수를 고발한다. 매를 밀거래하려고 잠수함까지 동원하는 등 강대국을 비롯한 나라들의 보이지 않는 싸움이 치열하다. 매 밀거래 뒤에 숨은 시아이에이, 케이지비 그리고 알카에다의 얽히고설킨 관계도 폭로한다.
○··· …27일 뉴질랜드 코로만델 북쪽의 콜빌만에서 사람들이 얕은 물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 길잡이고래 주변으로 물을 모으고 있다. 주말 동안 이 해안에 떠밀려 있던 43마리의 길잡이고래가 사람들의 노력으로 바다로 돌려보내졌으나, 125마리는 결국 죽었다. 코로만델/AP 연합뉴스
○··· 미국 텍사스 리버티 카운티에 있는 ‘트리니티 강 국립야생 동물 보호소’에서 지난주 잡힌 악어의 모습이다. 악어가 너무 커서 시민들에게 큰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 당국이 악어 사냥꾼을 고용해 포획했다. 시민들이 산책하고 물고기를 잡는 동안 악어가 접근하는 영상이 촬영되기도 했다.
악어 전문가 개리 소러지는 동료들이 닭고기 등을 던져 호수 속에 있던 악어를 유인해내자 여러 시간 동안 레슬링을 한 끝에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길이 4미터에 무게 410킬로그램이나 나가는 이 악어는 텍사스에서 가장 큰 악어로 기록되어 되었다. 이 거대한 악어는 개리 소러지가 운영하는 악어 보호 구역으로 이송된다. 김재현 리포터
◇ 사자가 표범을 스토킹하고 습격한다. 결과는 어땠을까.? 백수(온갖 짐승) 중 왕은 누구인가. 사자가 최고의 강자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영상이 동영상 사이트에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 촬영 장소는 남아프리카 크루거 국립공원에 있는 동물보호구역 사비 샌즈. 가이드인 매튜 풀이 지난 10월 4일 관광객을 이끌고 갔다가 희소한 장면을 바로 코앞에서 목격했다. 사자와 표범이 으르렁거리고 전광석화 같이 반응하는 순간이었다.
시비를 건 쪽은 숫사자. 멀리 언덕에 표범이 늘어지게 낮잠을 자는 것을 본 사자는 백여 미터 거리를 걸어왔다. 그리고 표범 옆으로 폴짝 뛰어올랐다. 잠자던 표범은 화들짝 놀란다. 그리고는 앞발을 뻗어 휘두른다. 사자를 공격하려는 듯 했다. 그러나 사실은 공격을 위한 자게 아니라 도망갈 시간을 벌기 위한 제스처에 불과했다. 표범은 공격하는 척하다가 순식간에 달아나버린다. 카메라 앵글 밖으로 정말 번개처럼 날아가 버렸다. 짧은 순간이지만 긴장감이 상당히 높아진다. 이 동안 사자는 전혀 심각한 자세도 아니고 서두르지도 않는다. 백수의 왕은 위엄과 여유를 자랑할 수 있었다. 이나무 리포터 ○ 동영상 보기
○···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오픈한 국내 최대 규모의 애견 멀티샵 '어반도그'에 고객들이 강아지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 까지 이용 가능한 어반도그는 도심속 애견휴양지이자 애견복합센터로 자신의 반려견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현재 국내 애견 멀티샵 및 강남 애견카페 중 최대 규모이며 한겨울에도 감기 걱정 없이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온수의 20평 실내수영장을 비롯한 실시간 CCTV 확인이 가능한 최고급 애견호텔과 최신 설비를 갖춘 셀프 애견목욕실 등을 갖추고 있다.
◇ 엄마에게 버림받아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새끼 침팬지 한 마리가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사진 : 동물원 보도 자료)김정 기자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동물원 관계자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이 침팬지가 눈길을 끌고 있는 이유는 '너무나 슬픈 표정' 때문. 현재, 이 새끼 침팬지는 인큐베이터에서 자라고 있다. 태어난 직후 어미가 새끼를 돌보지 않았고, 이번 달 초 어미로부터 격리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동물원 측의 설명.
어미가 아닌 동물원 관계자에 의해 24시간 보살핌을 받고 있는 아기 침팬지는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 너무나 안쓰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다는 것이 침팬지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동물원 측은 새끼 침팬지가 하루 속히 침팬지 무리에 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 PopNews/붉은 색 턱수염을 가진 신종 원숭이가 발견되었다고 지난 주 국제 환경보호 단체인 '컨서베이션 인터내셔널'이 발표했다. '카케타 티티 원숭이'로 불리는 이 신종 영장류는 지난 1960년대에 그 존재가 처음 학계에 보고되었다. 하지만 콜롬비아 내전 등으로 인해 연구진이 이 원숭이들의 서식지에 접근하지 못했고, 과학자들은 카케타 티티 원숭이가 멸종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콜롬비아 국립 대학교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지난 2008년 콜롬비아 및 페루 에콰도르 접경에 위치한 아마존 열대 우림 지대에서 원숭이들의 서식을 확인했고, 이 사실을 지난 주 발표한 것.애완용 고양이 크기인 카케타 원숭이는 암컷과 수컷이 평생 짝을 이뤄 살며, 양육의 대부분을 수컷이 책임진다. 또 암컷과 수컷이 서로의 꼬리를 감고 함께 있는 광경이 목격되는 등 다정한 금실을 자랑한다. 무분별한 벌채 등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이 원숭이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는데, 현재 야생에 수백 마리만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김정 기자
○··· 【에스콘디도=AP/뉴시스】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스콘디도에 있는 샌디에이고 동물원 사파리 공원에서 20일(현지시간) 어미 고릴라 코코모가 생후 이틀된 아기 고릴라를 안고 사랑이 넘치는 눈으로 내려다 보고 있다. 동물원 측은 두번째로 출산한 코코모가 매우 보호본능이 강해 팔에서 아기를 좀처럼 내려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호랑이는 고양이처럼 귀여운 구석이 있다. 공원에 갇혀 있는 호랑이는 더더욱 귀엽고 친근하다. 그러나 맹수는 맹수다. 엄청난 공격 본능과 살상력을 갖고 있는 짐승이다. 호랑이의 무서움을 잘 보여주는 위 사진은 해외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다. 사진은 호주 골드 코스트의 한 테마공원에서 일한다는 남성이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것이다.
닭고기 한 덩어리를 던졌더니 호랑이는 물속으로 떨어들었다. 발톱이 날카롭게 섰다. 이빨이 무섭다. 호랑이의 위용을 느끼게 만드는 무서운 사진이다. 김재현 리포터
▷ *… 지난해 7월 미국인 치과의사에 의해 불법 사냥되어 세계를 경악시킨 짐바브웨 사자 ‘세실’의 죽음은 그의 동료 ‘제리코’가 지켜보고 있었다. 세실과 프라이드(사자 무리)를 함께 이끌던 제리코의 모습. 그는 지금도 살아 있다. 브렌트 스타펠캄프 제공2015년 7월, 미국인 사냥꾼이 화살을 겨누던 그 순간, 사자 ‘세실’은 혼자가 아니었다. 세실 옆에서 고기를 뜯어먹고 있던 또 다른 사자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제리코’였다. 제리코는 사실 세실과 관련이 없는 수사자였다.
◇ 세실이 사냥으로 죽기 약 한달 전 제리코(위)와 세실이 함께 있는 모습. 브렌트 스타펠캄프 제공
○··· 둘은 완전히 다르게 생겼다. 세실은 얼굴 주위에 검은 갈기를 지녔지만, 제리코는 두꺼운 금빛 갈기가 매력적인 사자다. 세실과 제리코에게는 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지만, 우리 시대 사자의 역사를 알려면 제리코의 전기를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제리코는 2004년 태어났다. 운이 좋게도 그의 아버지는 힘이 세서 평탄한 삶을 살 수 있었다. 아버지는 이 지역에서 전설적인 사자 ‘음포푸’(Mpofu)였다. 음포푸는 황게 국립공원을 지배하던 네 마리 형제 중 하나였다. 안타깝게도 그의 형제 셋은 국립공원 경계부 철길을 건너 밖으로 나갔다가 트로피 사냥꾼들에게 죽었다. (...)
○···스페인에서 31년 만에 투우사가 투우 도중 소뿔에 찔려 사망했다. 올해 29세인 빅토르 바리오라는 투우사는 9일(현지시간) 스페인 동부 테루엘에서 벌어진 투우 경기에서 소뿔에 가슴과 넓적다리 등을 찔려 병원에 옮겨졌으나 목숨을 잃었다. 사진은 바리오가 2011년 5월16일 마드리드의 라스 벤타스 투우장에서 투우하는 모습. /AP연합뉴스
○··· 동물보호 운동가들이 ‘산 페르민 축제’를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스페인 팜플로나 시청 앞에서 ‘산 페르민 축제는 대량 학살(San Fermin is Blood bath)’이라는 슬로건이 쓰인 양동이를 들고 소몰이 축제와 투우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 【제주=뉴시스】김용덕 기자 = 27일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주관하는 올해 하반기 한우 보증 씨수소 선발대회에서 서귀포시 표선면 한마음농장의 강덕규씨 수소가 도내 최초로 ‘한우 보증 씨수소(종모우)’에 선발됐다. 강씨의 농장에서 2012년 태어난 이 한우 보증 씨수소는 후대 한우의 육질 개선 및 한우 암소 개량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사진 = 서귀포시축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