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에 추억으로 남아있는 빙수는
숙대 축제 때 숙대 앞 분식집에서 먹었던 딸기빙수인데,
세상에 이런 빙수가 있구나 하며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5194252064E413B)
이건 옛추억을 더듬어서 2009년에 먹었던 거
그리고 가장 맛있었던 빙수는
지금은 없어진, 신라호텔에서 운영하던 아티제의 우유얼음으로 만든 팥빙수입니다.
그때 서울에서 그걸 먹으면서
이거 부산에다 열면 대박 나겠다고 생각했던 게 2년쯤인가 전이네요.
가장 화려했던 빙수는
2004년 남산 하얏트에서 먹었던 팥빙수입니다.
가격도 거의 3만원 가까이 했던 것 같은데
화려한 2중 쟁반에 없는 거 없이 다 들어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해운대에서 맛있는 팥빙수 하면
옵스나 데이지 정도였는데,
갑자기 팥빙수 전문점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이제 옵스는 아예 순위에 들지도 못할 정도가 돼버렸습니다.
올 여름은 날씨도 받쳐줘서
냉면과 팥빙수는 부지런히 먹고 있습니다.
<동짓날>
동네에 있는 관계로 제일 자주 찾고 제일 좋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팥, 우유, 떡만 들어가는데
눈꽃빙수 기계로 만들기 때문에 얼음이 무척 부드럽고
적당한 당도에 팥의 때깔이 무척 좋습니다.
다만 팥의 삶김 정도가 좀 들쭉날쭉해서,
팥이 푹 삶긴 걸 좋아하는 제 취향엔 안 맞을 때도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3653B52064EE32B)
<밀탑>
팥빙수 하나로 연매출이 30억인가 된다는 팥빙수계의 최강자입니다.
서울 본점에서는 예전에 한 번 먹어봤고
올해엔 부산 점에서 두 번 먹어봤습니다.
역시 팥, 우유, 떡만 들어가고, 다들 좋아할만한 맛인데
단 맛이 강한 편이고 분유 맛이 많이 납니다.
양은 정말 작고, 얼음이 좀 빨리 녹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EB03552064F290D)
<아르보>
베네시티 1층의 제과점입니다.
여기는 우유얼음을 갈아서 내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3593852064F6931)
<파라다이스 로비>
샤인님이 작년에 먹어보고 반했대서 올해 먹어봤습니다.
우유얼음을 채 썰듯이 해서 내오는 게 특징입니다.
팥이 너무 안 달기도 하고 팥 상태가 내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70E33352064F7C01)
<팥꽃나무집>
서울에서 히트를 치고 있는 가게인 모양인데
신세계 지하에 입점했습니다.
떡이 맛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65B933552064F9025)
<시루>
케빈님의 강추를 받아서 찾아간 곳입니다.
가보니 호타루나 다케다야를 갈 때마다 지나친 곳이더군요.
줄이 많아서 포장을 해서 차안에서 먹었는데
꽤 맛있었으나 불행히도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
참고로 제가 좋아하는 건 팥, 떡, 우유이고,
허용이 되는 건 잼, 과일 정도이고
그닥 즐기지 않는 건 견과류 등 씹히는 거
특히 싫어하는 건 씨리얼과 아이스크림이 되겠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52D3752064FAF2E)
견과류와 특히 씨리얼은...
<뚜레쥬르>
개인적으로 이 브랜드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올림픽공원에서 공연 기다리느라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7000원인가 했는데, 양은 2인분 수준입니다.
많이 달았던 기억이...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0F83A52064FEF09)
<해운대 팥빙수>
동짓날을 알기 전까진 자주 갔었는데
가격의 차이가 어쩔 수 없는 품질의 차이를 가져옵니다. - 2,500원!
그래도 가격대비로 본다면 괜찮은 선택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659638520650070F)
첫댓글 형님 녹차빙수도 한번은 드셔 보야할듯 합니다^^ 남천역에서 가깝습니다^^ , 시루가 맘에 드는 이유는 사실 여러개가 있지만 핕빙수의 개념을 깬것이 젤 맘에 들든 합니다^^ 저는 빙수를 조아하는편이지 팥빙수도 빙수중 하나로 보는 경향이 있는듯 합니다. 딸기+요거트+빙수 / 완전 추억의 빙수입니다. 처음 나왔을때 완전 조아라했는 추억이^^
내가 예전엔 라면도 얼리어답터라 이것저것 다 먹어보다 요즘은 오리지날로 정착을 했는데, 팥빙수도 그렇습니다. 녹차빙수는 전부터 얘긴 많이 들었는데 식사할 일 있을 때 가봐야겠네요.^^
빙수마니아 시군요.^^ 전 갠적으로 팥을 별루 좋아라 하지 않아서
찾아 다니면서 먹진 않는데 파크하얏트 망고빙수는 가끔 먹고 싶어 갑니다^^
저도 팥은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팥빙수는 좋아합니다. ^^
해운대 팥빙수는 고가다리 아래에 있는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맞습니다. ^^
정말 옵스, 밀탑은 순위에 들지도못하는 팥빙수전성시대네요... 저랑 취향 비슷~저도 팥 별론데 팥빙수만ㅎㅎ~ 더박스도 함 가보시길~
시루에 콩가루도 먹어봐야겠고, 더박스도 가볼게요. ^^
좀전에 신세계 지하1층에 있는 구스띠모에서 돌솥팥빙수란 걸 팔길래 나름 느낌이 있어서 시켜봤더니 씨리얼이야 건져내면 되지만 팥이 정말 내 취향이 아니더라는... ^^;
저두 요즘 빙수를 찾아다니면서 시식중..ㅎ 동짓날,시루..꼭먹어보고싶네요..
갠적으로 취향이 깨사랑님과 반대..ㅋㅋ 팥은 씹히는게 좋고, 견과류 무지 좋아하고...ㅎ
팥빙수에 팥양이 적으면 화가 막~~^^
저도 팥 양은 많아야 됩니다. ^^
남포동 설빙이 요즘 지존인듯 합니다^^
여기가 시루하고 같은 집이랬죠? ^^
그런데도 시루보다 더 맛나던데요?ㅎㅎㅎ
저도 팥빙수 먹을땐 견과류 빼달라고 합니다. 팥빙수는 기본이 젤 맛있는거 같습니다~ㅎ
드디어 나와 같은 취향이... ^^
저두 팥빙수는 씹히는거보다 얼음 위에 팥 나오면.그걸 비비지않고 바로 떠먹어서 맛있는 집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