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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읽기 좀머 씨는 행복하다 / 박해성
해라 정대구 추천 0 조회 12 20.11.23 05:4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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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0.11.23 05:44

    첫댓글 좀머 씨는 행복하다(박해성)

    재밌고

    관대하고

    한심하고

    슬프고

    화가 나기도 하네요

  • 작성자 20.12.06 08:24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는 자유인의 이야기이며, 자유인의 존재 근거를 잃어버리고, 그 쓸쓸한 인생을 마감해야만 했던 이야기라고 할 수가 있다.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년내내 단 하루도 빠짐없이 돌아다녔던 좀머 씨, 비가 오고 우박이 내리던 어느 날 그것을 보지 못하고 차에 태워주겠다고 하자, “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시오!”라고 단 한 마디로 거절했던 좀머 씨, 그의 직업이 무엇인지, 그의 출신성분은 물론, 그가 무엇으로 밥을 먹고 사는지 어느 누구도 알 수 없었던 좀머 씨----. 이러한 좀머 씨를 두고 어떤 사람들은 밀실공포증 때문이라고 말했고, 어떤 사람들은 밖으로 돌아다닐 때만 괜찮아 지는 온몸의 경련증 때문이라고 말했다. 좀머 씨는 과연 이 세상의 도덕과 관습과 미풍양속으로부터 벗어난 자유인이 되고 싶어했던 것일까? 만일, 그것이 아니라면 자기 자신의 신체적, 정신적 질병 때문에 사회적 부적응자가 되었던 것일까? 진정한 자유인은 선악을 넘어서 행동하고, 기존의 도덕과 관습과 미풍양속을 살해하게 되는 반면, 신체적, 정신적 질병을 앓는 사람들은 그 질병의 한계 때문에 사회적 부적응자가 된다. 자유인은 만인들의 분노와 (반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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