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16년 3월 27일(일) 06 : 00 복주여중 앞
(2) 주관 : 안동천지산악회
(3) 산행코스 : 주차장⇒ 석남터널⇒ 가지산(1,240m)⇒ 아랫재(820m)⇒ 남명초등학교⇒ 주차장(약12km 5시간 30분)
(4) 산행의 실제
2016년 3월 27일(일) 06 : 00 안동복주여중 앞에서 안동천지산악회원 43명이 3월의 정기산행 행사로 경북 우주관광 75바 2904호 버스를 타고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및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에 걸쳐 있는 가지산(加智山)을 산행하기 위하여 출발하였다.
안동을 출발하여 가다가 동명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청도 새마을휴게소에서 미역국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잠시 쉬었다가 출발을 하였다. 안동을 출발한지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 09 : 30 석남터널 앞에 도착하였다. 간단한 등산준비를 하고 단체로 기념촬영(記念撮影)을 한 후 등산을 시작하였다.
처음부터 가파른 나무계단을 오르기 시작하여 언덕길이 계속되어 힘겨운 산행이 이어졌다. 이곳은 아직 눈이 녹지 않고 남아 있는 곳이 많이 있었으며 날씨는 맑았으나 세찬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한참을 올라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지>의 표지판(標識板) 앞에 도착하여 그 내용도 읽어 보며 잠시 쉬었다. 다시 나무계단이 이어지며 힘겨운 산행이 시작되었다. 이곳에는 눈이 녹지 않고 있음을 볼 수 있었으며 바람이 제법 세차게 불고 있어 더운 줄도 모르고 걸었다.
<밀양 운문산과 가지산 등산로 안내판>을 지나 조금 더 오르니 저 멀리 가지산 정상이 바라보였다. 이곳에서는 한참을 더 올라 정상을 눈앞에 두고는 거칠거칠한 바위를 잡고 올라갔는데 이곳이 정말 오늘의 데드포인트(dead point)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힘겨웠다. 등산을 시작한지 약 2시간이 걸린 10 : 40 가지산(加智山) 정상의 표지석(標識石) 앞에 도착하였다.
정상에 숨을 돌리고 사방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滿喫)하며 점시 쉬었다가 순서를 기다렸다가 표지석(標識石)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였다.
가지산(加智山)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과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및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에 걸쳐 있는 태백산맥의 남쪽 여맥에 있는 산으로 높이가 1,240m이다. 석남산(石南山), 천화산(穿火山), 실혜산(實惠山), 석민산(石眠山)과 함께 <영남알프스>라고 하며 1979년에 가지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원래 석남산(石南山)이었으나, 1674년에 석남사(石南寺)가 중건되면서 가지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 밖에 천화산(穿火山), 실혜산(實惠山), 석민산(石眠山) 등으로도 불리기도 하였다고 한다.
신라 흥덕왕시대 전라남도 보림사에서 가지산서라는 중이 와서 석남사를 지었다하여 부른 것이다. 가지는 까치의 옛말 <가치>를 나타내는 이름으로 본다고도 한다.
가지산은 태백산맥의 남쪽 여맥에 있는 산으로서 이 산에서 크게 세 방향으로 능선이 뻗어 있다. 그 가운데 문복산(文福山 1,013m)을 연결하는 북동 능선과 운문산(雲門山 1,188m)을 잇는 서쪽 능선은 경상남북도의 도계를 이루고, 능동산(陵洞山 982m), 천황산(天皇山 1,189m)으로 이어지는 남서 능선은 밀양시와 울산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남쪽 사면을 제외하면 대부분 완만한 경사를 이룬다. 특히, 서쪽의 운문산과는 약 10㎞ 거리로 나란히 솟아 있어 멀리서 보면 하나의 산에 있는 쌍봉같이 보인다. 화강암(花崗巖)으로 되어 있어 곳곳에 기암괴석(奇巖怪石)의 암봉(巖峯)이 많이 있다.
이 일대는 경상남도 북동부의 산악 지대로 1,000m 내외의 험준(險峻)한 산들이 솟아 있는데, 그 가운데 최고봉이 가지산이다. 산의 북동부 사면은 완만(緩慢)하여 목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동쪽은 태화강의 상류로 비교적 경사가 급하지만 언양 중심의 곡저(谷底) 분지 평야를 이루게 된다.
북서쪽으로는 무적천(舞笛川)이 흐르고 남쪽은 밀양강의 지류인 산내천(山內川)의 상류가 된다. 해발 700m 이상 지역은 신갈나무군락이 우점하며, 정상에는 초지(草地)가 발달되어 있다.
보통 운문산, 가지산, 신불산, 천황산 등의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산지들이 모여 있는 지 지역의 산지는 백악기 화산암 분포가 탁월하고, 모량단층과 밀양단층에 의해 3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이 지역의 산지의 동쪽 가장자리는 태화강과 양산천 상류에 의해 침식을 받아 서쪽으로 많이 후퇴하여 일직선을 이루지 못하고 출입이 심하지만 급경사(急傾斜)를 이루고 있고, 분수계도 동쪽에 치우쳐 있다. 동쪽 신불산에서 서쪽 가지산 및 밀양으로 가면서 지형이 단계적(段階的)으로 낮아지고 있다.
가지산 주변은 자연 경관이 수려하고 문화재나 관광 명소가 많아 통도사지구(通度寺地區) 및 내원사지구(內院寺地區), 석남사지구와 더불어 1979년에 가지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의 동쪽에 있는 석남사는 신라 시대의 고찰로, 석남사부도(보물 제369호)와 석남사삼층석탑(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호) 등이 있으며, 주변의 쌀바위(1,114m)에는 독실한 불교 신도가 오면 쌀이 나왔다는 바위 구멍의 전설이 있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가지산과 운문산은 암산(女山)이라 수도승이 각성할 무렵이면 여자가 나타나 <십 년 공부 도로아미타불>이 된다고 전하는데, 실제로 석남사는 주변의 운문사, 대비사와 더불어 비구니전문수도장이며, 지금도 많은 비구니가 수도에 전진하고 있다고 한다.
남쪽의 산내천 곡지에는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초여름에 얼음이 얼기 시작하여 처서가 지난 뒤에야 녹는 시례빙곡(時禮氷谷, 속칭 얼음골)인 밀양남명리얼음골이 천연기념물 제22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부근에 있는 구연폭포(九淵瀑布) 및 호박소와 더불어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가지산 일대의 철쭉나무 군락지는 2005년 8월 19일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지>란 이름으로 천연기념물 제462호로 지정되었다.
근래에는 가지산 일대의 좁은 지역에 험준한 준봉이 밀집해 있고 가파른 암벽이 많아 등산 대상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귀바위, 쌀바위가지산의 능, 선에 눈이 쌓이면 마치 알프스의 어느 경관을 보는 것 같아 이 일대를 영남알프스라고도 한다.
영남알프스 일대를 직접 돌아 볼 시간이 없기에 정상에서 눈짐작으로 돌아보고 잠시 쉬었다가 아랫재쪽을 향하여 조금 내려와 일행이 둘러 앉아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었다.
다시 출발하였는데 비교적 쉬운 코스라 능선(綾扇)을 타고 오르내리며
쉬지도 않고 걸어 <운문산 생태. 경관 보전지역 환경감시초소> 앞에 도착하였다. 바람도 없고 아늑한 곳이라 일행이 둘러 앉아 정담을 나누어가며 점심을 먹었다. 앞으로는 가야 할 하산길은 내리막이라 느긋한 마음으로 쉬었다가 출발하였다.
내리막길이 비교적 완만(緩慢)하고 울창(鬱蒼)한 수림(樹林)으로 정담을 나누어가며 쉬지도 않고 천천히 내려갔다. <환경감시초소>에서 상양마을회관까지는 2.9km이고, 마을회관에서 남명초등학교까지 1.1km로 약 4km 정도를 푸근한 마음으로 내려왔다.
등산을 시작한지 6시간이 걸려 산내남명초등학교 건물 뒤편의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버스 안에서 약 1시간을 쉬었다가 2코스로 산행하는 회원이 모두 도착한 오후 3시 20에 출발하여 가까이에 있는 원당마을회관에 도착하였다.
원당마을회관에서 1코스로 산행하는 회원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다가 거의 하산을 한 오후 4시부터 간단한 안주로 하산주를 나누고 이어 비빔밥으로 이른 저녁식사를 하며 환담(歡談)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
오후 5시 30분에 안동으로 향발하여 오다가 청도새마을휴게소와 동명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오후 7시 30분 안동에 도착하여 해산하였다.
첫댓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지금처럼 건강을 잘 유지하셔서 오래오래 선생님의 산행기를 보기를 빕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늘 보살펴 주심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 보살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챙겨드리지 못함에 죄송하구요//
오래건강/늘 함께산행행하기를 기원합니다^^
늘 함께 활동할 수 있게 배려 해 주심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 보살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본보기가 되어 주시는,아, 조금씩 조금씩 습득의 일기를 쌓아 갑니다. 건강을 기원 합니다.
장학사님의 자취를 거울
늘
변함없이 남겨 주시는 산행일지는 천지의 보물 입니다.
고맙습니다.
읽어 주시고 칭찬까지 해 주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계속 잘 보살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