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내장산 산행(763m)

[구름이]

내장산 

높이 763m. 노령산맥의 중앙에 솟아 있으며, 주봉인 신선봉을 비롯하여

월령봉·서래봉·연지봉·장군봉 등 600~700m의 기암괴봉들이

 동쪽으로 트여 말굽 모양을 이룬다. 예로부터 대한8경의 하나로 꼽혔으며,

지리산·일출산·천관산·능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으로 손꼽힌다.

철따라 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특히 가을 단풍과 겨울의 설경이 매우 아름답다.

 남동사면에서 발원한 추령천이 섬진강으로 흘러들며

 남서사면에서 발원한 황룡강은 영산강 상류로 흘러든다.

 또 북쪽 계곡 물은 모여서 내장천을 이루며 동진강 상류로 흘러든다

 참나무·단풍나무·층층나무 등의 낙엽활엽수림이 울창하다.

 원적암·백양사 일대의 비자나무와 서래봉 기슭의 굴거리나무는

 식물분포상 북방한계에 자라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큰 수종으로,

 비자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53호로, 굴거리나무는 천연기념물 제91호로 지정되어 있다.

 서식동물로는 검은독수리·까막딱따구리·회색줄무늬다람쥐·소쩍새·파랑새 등이 있다.

1971년 11월에 서쪽의 입암산과 남쪽의 백양사를 합하여

당시의 전라북도 정주시와 정읍군·순창군, 전라남도 장성군 일대의 76.0㎢를 내장산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 이곳은 북동부의 내장산지구와 남서부의 백양사를 중심으로 한 백암산지구로 나뉜다.

 내장산국립공원은 뛰어난 산악풍경과 백양사·내장사 등의 사찰과 등산로가 있어

 관광객과 등산객이 사철 붐비는 곳이다.

고속버스나 열차로 정읍시까지 갈 수 있으며,

 정읍시에서 내장산 입구까지 도로가 포장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 관광 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2009년 11월7일 내장산 산행

서래봉 안내소-불출봉-원적암-내장사-일주문-유군치-추령

다촌님께서 가져오신 달디단 곶감

힘들어 잠시 휴식을 취하시는 산우님.

광토를 찾으신 산우님 찰칵

연이은 가파른산행길 땀으로 뒤범벅.

몇번 산행에서 뵈었던 산우님 부부

또오늘 하늘과 구름은 한바탕 떠들걸 예감한다.

나보고 언냐님.

단풍우산?을 쓰신듯 산따라 언냐의 고운 모습

작년에 산행을 해서 눈에 익은길.

하늘이가 주도님을 빌리니? 구름도 한번만 빌리기로? ㅎㅎ

우린 이곳 저곳 눈길 주기 바쁘고

청산의 패션은 날로 새로워지고.

산따라 언냐 구름 백랑

조망 좋은곳에서 한장.

아침에 급한맘에 모자도 가져오지 않고..

멀리서 환하게 웃는 산따라 언냐 청산.

우린 이렇게 또 낙엽길 밟으며 오감만족의 산행

끊이지 않는 웃음

고운 산따라 언냐의 모습이 더없이 다정하다.

오르막계단..환하게 웃으며 잠시 호흡을 고르고.

흐칸님 주도님 부지런히 따라오는 백랑

아침 산행전에 찍은 단체사진.

하산후 뒷풀이 할즈음의 그림.

뒷풀이 하기전 반가움에 찰칵.

뒷풀이 장소에서의 여유로움

마이조아 늘그대

배경좋고 전망좋은곳에서..

잠시 쉬면서 호흡 가다듬고 웃고 간식나눠먹고.그림담고

또이렇게 오르고 오르고 내려가고 오르고..

그저 산에오면 웃음이 벙글어지고

하산길에 다시만난 산우님들과

단풍이 절정이었던 내장산

아쉽지만 산행은끝났고.단풍구경은 남았고?

나보고 언냐

단풍빨강 단풍..

 내얼굴도 마음도 단풍 들어버렸네..

장난스런 우리 산우님들..얼마나 좋았나요?

담양 대나무 박물관 입구.

생각지 않은 쉼터에서.

엉엉..구름은 우는 시튱,.백랑 주도님부부의 함께하는

다정한 산행이 부러울뿐이고.바쁜옆지기 미워잉.

장난 스런 포즈도 잡아보고..ㅎ

대나무로 만든 물건들 구경하고..

양선배님과 사진도 담아보고.

언냐 누구주려고? 선물은 사셨어요?

많은 산악인들로 화장실 이용이 불편하여

보이는 산장 주인아줌마에게 도움 요청.

오리로스로 막걸리로 푸짐했던 뒷풀이.

탈렌트 같은 백랑 미소가 하는 행동이 사랑스럽다.

백랑에게 난 산행의 즐거움에겨워 뽀하고..

다정한 오누이같은 부부.

오늘 모두 사진 담으면 그림이다.

산따라 언냐의 귤은 어쩜 저리 맛있어 보이는지.

불출암지를 설명하고 게시는? 하늘님? ㅎㅎ

하늘아 이뽀..

점심..간장게장 인기가 좋았다.

살그머니 솔향기 사진 올렸어요.

원적암 부처님.

커다란 은행나무 사이에서

단풍미인 납시셨어요.ㅎㅎ

단풍에 물든 구름은? ㅎㅎ그저 방긋

아래에서 답답한 후미팀을 기다리셨던 회장님

속은 괜찮으신지요? 저희땜에 애태우셔서..지송해욤.

이제 여러산우님들 만나 사진담고,.

반가움에 단체사진.

 

2009년11월7일 내장산 산행은 내게 아주 특별하고 의미있는날이다.

2008년11월7일 광주 토요산악회 카페를 가입한날이고

11월8일 내장산 산행을 처음 했던날 광토와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동네앞산과 일욜 한달에 두번 산행하는 산악회를 어쩌다 생각나면

가끔 동참했던터..

 

1년은 조금건강이 불편 하신 시어머님 모시느라 산행을 못하고

또 몇달은 갑작스런 옆지기의 건강으로 인하여 주춤하였다.

옆지기가 조금 몸을 추스르기 시작하자

갈증났던 산행을 이렇게 광토에서 해소했던날..

하지만 나는 일욜 산악회도 쉽게 정을 붙이지 못했던터.

 

어느날 문득 가입했던 카페를 방문하다

산행지가 궁금해서 광토를 찾으니 쇠뿔봉 산행이 있었다.

그렇게 2번째 산행을 시작하면서

미륵산에서 바위에서 미끄러 지면서

광토와는 또다른 인연을 내게 만들어준 산행이 되어버렸다.

옆지기의 건강으로 많이도 놀랬던 작년의 여름이

구름은 더욱 겸손하고 주어진 작은 일상의 행복을 더욱 소중하게 감사하게

받아들여지게 되고 사람 산다는게 특별할것 같아도 특별하지 않다는걸 알게 된다.

 

비싼 보석을 몸에 걸어서 명품 가방을 들어서

명품 구두를 신어서 값비싼 수입가구로 온집안을 장식한다고 하여

결코 행복한것과는 동일한것은 아님을 평범하면서도

지나치기 쉬운 진리를 더욱 알게되고

부자가 아니라도 건강하고 사랑이 넘치는 일상이면 바로 그게 참행복이 아닐까

구름은 생각을 하게된다.

수영도 해보고 배드민턴도 조금 해보았지만

산에서 만큼  내게 행복감은 크지 않은것 같았다.

하여..토요일 산행이 생활 여건상 구름과 맞는것 같아

매주 산우들과 어느사이 친해지고 있음을 알면서

광토에 조금씩 조금씩 정들어가고

매일 출첵을 하면서 얼굴은 알지 못하는 산우들과도 소통이 됨을 느끼게 되어

오늘 1주년을 맞는 산행을 자축하기로 한다.

마음은 많은 산우님들에게 기분좋은 선물이든 뭐든 하고싶었는데

아침에 떡을 돌려도 좋겠다 싶은 맘으로 3일전 동네 떡집을 방문하여

이떡 저떡을 고민하던차에 떡을 맞추어 11월7일 아침에

산우님들께 작은 정성이나마 자축기념으로 드린떡으로

구름은  미소번지는 작은 행복감이 따뜻해짐을 온몸으로 느꼈었다.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 친구에게 내장산 산행을 함께 하고싶다는 맘을 전하고.

금욜밤 산행을 할수있을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구름은 들떠지는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잠에들었는데..

아뿔사 아침6시5분에 기상.

바쁜마음에 구름은  산행준비를 번개처럼 대충하고

떡집으로 향하여 염주에 도착.

반가운 산우님들과 인사를 하고 내장산에서

친구랑 단풍산행을 하기로 한다.

힘들게  A코스 하지말고 여유로운 코스를 선택

빨강단풍에 온마음이 빨간 물감에 젖듯 그렇게 기분좋은채색으로

황홀하면서 산우들과의 끊임없는 웃음과 허물없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했던 하루였다.

 

광토를 알게되어 행복한 인생으로의 초대장을 받아들고

주말마다 이산 저산을 찾는 기쁨은 그어느것과도 비교가 안되는

나에겐 감미롭고 조용하고 또는 떠들썩한 흥분의 도가니로

온몸이 짜릿함으로 전율하는 기분은

스스로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1년동안 참으로 많은 산우들과 정이 들었다.

동성 이성이기전에 산우로 함께했던 모든 산우님들께

고마움과 함께 행복감을 더불어 나누는 즐거움을 알게 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

행복의 기준은 따로 없는듯 하다.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자족의 삶

나누는 즐거움

더불어 사는 즐거움 함께 하는 세상이 아닐까 싶다.

친해져 때론 더욱 조심스럽고

 허물없어 편하게 농담처럼 했던 이야기가

흉이되어 날 다치게 하지 않기를..

오해하지 않기를..

조금 친절하고  명랑하고 환한 웃음으로 살고 싶은 마음에

적극적으로 살고싶은마음에 베푼 다정함이 상처로 돌아오지 않기를..

 

가끔 누군가 친절한 우정으로 다가오면 잔뜩 속으론

긴장하게 되는 소심증 환자가 되기도 하는

날 발견한다.

그래서 아름다운 사람과 사람의 간격을 기도처럼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너무 친절하지말것

너무 웃지말것

너무 다정하지말것

적당한 거리에서 미소지을것..^^

진실된 마음으로 광토를 사랑하다가

혹여 상처 받아도 할수 없는일이지만

너무 크게 아플정도로 상처받지 않기..

속으로 되뇌이면서

구름은 산우님들을 많이 사랑하고 싶다.

인간적인 사랑으로

때론 오누이 때론 자매

때론 연인처럼

그렇게 살가운 정으로 부딪치고 싶은 바램이다.

또 한주간 건강하길 단풍같은 뜨거운 빨강마음으로

우리 산우님들의 건강을 기도한다.

 

다음주 북한산에서 뵐 모든 산우님들의 안녕과 행복을

산행에 동참하지 못하더라도 카페를 사랑 하시고 찾아주신 산우님들

모두 모두 무사한 하루하루이길 ..

보다 나은 내일이길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진심으로 구름은 기도한다.

진심이 진심으로 통하는 관계..

행복으로 이어지는 관계이길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며..

내장산에서의 그 떠들썩하고 기뻤던 하루를 추억해본다..

^*^

 

 


     ♬♬
 

                 

[사랑인]

♣ 광토 가입 1주년 드립니다 .. 이렇게 진솔하신 글 감명 받았고 오늘 다시한번 겸손하게 제 자신을 돌이켜 봤습니다 ... 항상 꿈과 희망을 향해 열정적이신 이님 좋은글 감사하고 더욱 힘찬 발걸음 기대합니다

[구름이]

부족하고 부족한 졸필..전 떠오르는대로 고치는일 없이.이렇게 급히...이해하고 너그럽게 읽어주시니 감사드립니다.좋은밤 되셔요..

[지영아빠]

진솔하게 속마음을 활짝 열어젖힌 멋진글... 잘 읽었습니다. 이런 글을 하루를 시작하면서 읽게해준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아침 참모회의 끝내고와서 다시 한번 음미하면서 천천히 읽어보렵니다.

[구름이]

지영아빠님 요즘 뜸하시네요? 잘지내시죠? 얼릉 봄산행에서 뵈어요.건강하시고요^^

[청산의꿈]

언냐~~담에 저랑 여행잡지 내장**^^**어찌이리 글귀하나하나가 시인을 닮앗던지 전 .해라고해두 글귀가 안나와서 못하겄엉;;앞으로두 남은 산행동안 (오랫동안)더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였으면 좋겠습니다**^^**언냐 ~~알랍~~

[구름이]

청산 행복한 산행 언제나 가슴에 살포시 안고 살자고요~~오늘도 햇살은 투명하고 밝으네..좋은오후시간 되어요~~

[무등거부기]

만산홍엽에 떨어진 낙엽까지 출연한 산우들의 모습이 어찌 한편에 영화가 아닐까? 종주팀의 사진도 넣어주고 감사합니다. 수고 많았어요~~~~~

[구름이]

오늘도 좋은하루되셔요..^^ 세월이 이렇게 흐릅니다.외출을 하지 못하니 잠시 이렇게 여유부리면서 추억을 더듬습니다.
^^ 건강 조심하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