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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의 명산 마옥산에 자리잡고 있는 용학사는 선덕사라는 이름없는 절로 폐사지나 다름없이 방치 되었는 데,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 명산에서 수행정진 하던중 잠시 만행 길을 나섰던 혜봉스님과의 인연으로 용학사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혜봉스님께서 어느 가을 날, 산신각에서 기도정진중 잠깐 졸게되었는데 비몽사몽간에 날개옷을 입은 아가씨들이 나타나 스님주위를 둘러싸더니, 스님을 모시고 대웅전 우측기둥쪽으로 안내하였다고 합니다. 스님께서 신기해서 손으로 우측 기둥을 만졌더니, 갑자기 커다란 용한마리가 나타나더니 하늘로 승천하였다고 합니다.
이 후로 절이름을 용학사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현몽은 용학사 개원법회때부터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이후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염험성취담, 기도성취담이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스님께서는 이 후로 용학사에 바랑을 내려놓고 복원불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산신각, 대웅전, 범종각, 극락전, 사회복지법인 마야원등을 가꾸어나가다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염험있는 도량 용학사에서 망자(亡者)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해보시기 바랍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