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계곡에 위치한 "용뼈" 라는 곳을 가 보았는가? 그곳은 항상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리니지 명소 중의 하나이다.
왜 그곳이 명소가 되었는가? 아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용뼈는 드레이크와 흑장로라는 보스몬스터가 출현하는 곳으로 보스몬스터를 만나기위해 하나둘씩 이 곳을 찾게 되고 그러한 과정에서 적과 마주치게 되어 전투가 이루어지니, 이제는 리니지 공식 [전투경기장]이 되어버린 곳이다.
또한 이러한 전투를 구경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용뼈는 항상 전투를 관람할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이런 말도 있지 않은가? 구경 중에 가장 재미있는 구경은 싸움 구경이라는 것을..
이러한 용뼈의 인기는 오랜 시간 식지 않고 계속되고 있지만 언제부터인가 이 곳에서는 특이한 장면들을 목격할 수 있게 되었다.
용뼈 싸움에서 보이지 않는 복병은 바로 다크엘프라는 종족. 그들의 존재는 그 곳에서 싸움과 구경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두려움 그 자체라고 하는데..
악검과 파이널번.. 이 두가지 요소만으로 리니지의 전투 양상을 크게 바꿔 놓았다고 용뼈에 오는 모든 유저들이 입을 모아 말할 정도라고...
실례로 지난 리니지 3차 간담회에서 고 레벨의 기사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유저를 포함한 많은 유저들이 다크엘프의 파이널번에 대해 많은 불만을 토로했었다.
하지만, 다크엘프의 파이널번은 기획의도의 중요한 부분이기에 바꿀 수 없다! 라는 확고한 답변뿐..
그들의 목적과 파번 PK를 하게 된 동기.. 등등 이야기를 들어보고 파번PK에 대한 타 클래스의 생각, 또한 같은 다엘 유저들의 시각 등 여러 인터뷰를 시도해보았다.
먼저, 용뼈 파번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용뼈 파번피 유저 대부분은 자신의 자세한 스탯 상황과 레벨을 밝히길 꺼려했다. 단지 위즈에 특성을 준 다크엘프라는 것만 밝힐 뿐... 그리고 자신의 본 캐릭터는 따로 존재하지만 자세한 사항은 역시 말하길 꺼려했다. (PK가 성행하는 용뼈에서의 인터뷰였기에 자신의 정보에 서로 주의하는 눈치였다.)
Q 파이널번 PK(이하 파번피)를 하게 된 동기는?
Dear다엘 몬스터를 잡고 있던 중, 어느 데스기사가 오더니 내가 잡던 몬스터를 잡고서는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지나가기에 따지고 들었지만 데스나이트 기사는 “?” 만 할 뿐이었다.
무척 기분이 상하여 나도 똑같이 했지만 데스기사는 바로 나를 공격했다. 그때 나의 레벨이 낮았기에 대항할 수가 없었고 후에 복수를 다짐하게 되었다 파이널번 마법을 배우고 나서 그때의 데스기사를 시작으로 처음 PK를 하게 되었다.
본 캐릭터가 있지만 혈맹의 적들이 있을 경우는 의례 이 캐릭터로 와서 파번피를 하는데, 내가 PK한 데스나이트만 해도 48캐릭터에 달한다.
전설의왕미녀 나는 이 캐릭터를 본 캐릭터로 육성하였다. 처음 육성시에 서버에서 꽤 강한 혈맹과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들과 대항해 볼만한 힘은 없었으며 그들은 나의 말조차 들어보려 하지 않고 먼저 공격했다. 그래서 아예 육성을 포기하고 이렇게 용뼈에 와서 그들이 보라가 되는 것만을 노려 파번피를 하여 복수하곤 한다.
다카요시 자신의 레벨이 높다고 하여 낮은 사람을 우습게 보는 고 레벨들은 내 캐릭터가 다크엘프라고 하여 PK하였고 다른 사람의 경우에는 아이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여 PK를 당한 이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예전에 나를 우습게 봤던 캐릭터 또는 PK하였던 캐릭터의 명단을 적어놓고 위즈다크엘프를 육성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게 육성한 캐릭터가 이 캐릭터이다.
Q 요즘은 고레벨을 위주로 PK를 하는데 왜 그러는지, 그리고 고 레벨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은?
Dear다엘 고레벨이 파번피의 주된 타겟이 되는 이유는 PK 했을 시 짜릿함이 배가되기 때문이다. 몇몇의 오만 방자한 고레벨들이 주 대상이긴 하지만 낮은 레벨이면서도 자신의 혈맹을 배경으로 함부로 행동하는 캐릭터들 역시 파번피의 주 대상이다.
소객 특별한 건 없다. 그냥 눕고 또는 눕히고 하는(여기서는 상대또는 자신이 PK당한다는뜻이다) 맛이 아니겠는가? 접속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 데스나이트 캐릭터가 있는지 유심히 관찰한 후 틈이 보이면 공격하곤 한다.
전설의왕미녀 요즘 고 레벨들은 레벨이 낮은 사람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레벨이 높으면 자신의 지위도 높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게임상의 레벨은 단지 숫자일 뿐, 그 사람의 위치를 평가할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의 인덕이나 도덕 아닌가....
Q 리니지에서의 다크엘프종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Dear다엘 이런 말이 있지 않은가. “억울하면 강해져라” 그런 말은 강한 사람만을 위한 말이다. 약한 혈맹 또는 약한 자에게는 강한 자의 오만으로밖에 들리지 않는 말인 것이다. 하지만 다크엘프라는 클래스는 항상 약자였던 나에게도 강해질수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해주었다.
소객 지금껏 리니지에서는 기사가 강한 공격력의 상징으로 모든 전투를 주도했지만 다크엘프의 등장은 이러한 전투의 흐름을 바꿔놓았다고 생각한다.
전설의왕미녀 복수를 위한 종족이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70레벨 이상의 유저를 PK에 성공한 적도 있다. 포세이든도 문제 없을 듯하다. 여러명이서 공격한다면 ( ^O^;; )
착각 캐릭터 중에는 공격력이 최강이라 생각한다.
대부분의 다크엘프 캐릭터들은 혈맹을 가입하지 않고 있었는데 "혹시 혈맹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들은 주 캐릭터에는 혈맹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였으며 현재는 없지만 예전에는 혈맹에 가입을 했었고 예전의 혈맹을 위해 적대혈맹에 파번피를 행한다고 했다.
Q 용뼈의 다크엘프 파번피들은 보라나 카오 상태인 유저만을 PK하는데 이로 인해 유저들 간에는 파번피들에게 불만의 소리가 크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소객 나는 처음 게임에 접속하고 나면 주위를 살피고 그 후 한 캐릭터만을 골라잡아 그 캐릭터만을 집중 공격한다. 하지만 나 역시 사람이기에 친분이 있거나 좋은 매너를 가진 유저에게 무조건적인 공격을 가하지는 않는다.
Dear다엘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일반 유저는 절대 공격하지 않으며 예전 적대혈맹이 보라가 되었을 경우에만 공격한다. 물론 몇 명의 다크엘프들이 일반 유저들에게도 공격을 한다고는 하지만 모든 파번피 다크엘프들이 그런 건 아니다.
흑가면 나를 공격하지 않는다면 공격하지 않는다. 다만, 내가 조금은 입이 거칠다는 이유로 아직까지 나를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난 아직도 파번피를 하고 있는 것이다. (ㅡ.ㅡ;;;)
이때 눈먼시인 이라는 한 유저가 자신은 파번 다크엘프가 아닌, CON 다크엘프를 본 케릭터로 키우는 유저라며 한마디하기 시작했는데...
눈먼시인 나는 다크엘프의 공격력등이 마음에 들어 본 캐릭터로 육성중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파번피라는 안좋은 시각으로 인식되어 있어 이유없이 미움받는 존재가 된 것 같아 안타깝다.
Q 난 이런 류의 캐릭터를 보면 파번을 날리고 싶다..의 유형이 있다면?
전설의왕미녀 자신의 혈세를 믿고 오만방자한 사람을 보면 당장 파이널번을 날려주고 싶다.
선방 장비가 좋다고 자랑하는 사람을 싫어한다.
Q 파번피 다크엘프의 매력이라면?
소객 악운의 단검이 터져서 파이널번을 사용할 때의 짜릿함? 그리고 다크엘프가 옆에 붙으면 사람들은 긴장한다. 다크엘프를 굉장히 무서워하는 그런 재미가 있어서..
착각 내가 복수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복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설의왕미녀 한방 다이를 할 수 있는 짜릿함.
마침 해당 질문을 하고 답을 들었을 때, 옆에 있던 마법사 유저의 한마디..
[ 살인마들.. ㅡ_ㅡ;; ]
Q 만약에 파이널번이 없어지거나 50레벨일 때 배울 수 있게 한다면?
소객 말도 안 된다. 50 레벨에 배울 수 있게 한다면 누가 파이널번을 사용할 것인가……. 차라리 뭔가를 조정하려면 성공확률을 낮춘다면 모를까..그건 적극 반대한다.
[ 그들의 철칙! 노보라돌이(좌), 파번피도 하나의 재미라는 유저(우) ]
파번피다크엘프에 의해 좋지 못한 인식과 그로 인한 선의의 피해
다크엘프 클래스에 대해 게임사에 바라는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부분은 빠른 MP회복을 요구하기도 하였는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한 유저는 엠을 빨리 차게 해서 더욱 많은 유저들에게 파이널 번을 선사(?)하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기도... -_-;;
한편으로는 자신의 주된 캐릭터로 육성한다는 눈먼시인 과 같은 유저처럼 현 상황에는 만족하고 있지만 다크엘프의 다운 패치를 염려하기도 하였는데,
다크엘프를 접했던 수많은 유저들이 말하기를.. 다크엘프란 클래스는 육성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단순히 파번피를 일삼는 유저들로 인해 타 클래스 유저들의 비난과 좋지 못한 시선을 감수해야 하는 동시에 언제 있을지 모를 다운 패치에 대한 부담감도 갖고 있다고...
이러한 상황은 예전 이럽피로 인해 일반 마법사를 육성하는 유저들까지 피케이어로 오인 받으며 후에는 마법사 클래스가 대대적인 다운 패치의 희생양이 되었던 것과 유사한 것으로,
이제 다크엘프 클래스 역시, 파번피로 인해 다크엘프 클래스에 애착을 갖고 사랑하는 유저들에게 피해가 가게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낳았다.
# 고 레벨들이 생각하는 다크엘프는?!!
세바스챤서버의 다크엘프 랭킹 2위인 뚝방과 최근 70레벨에 달성한 기사캐릭터의 니벨룽의반지의 인터뷰로 다크엘프에 대한 고 레벨들의 생각을 알아보았다.
뚝방 캐릭터의 스탯 상황은 CON 18 에 투자한 CON 다크엘프이다. 그리고 보너스 스탯은 STR과 DEX에 투자하였고 자세한 레벨은 비밀이다. ( 지금 한참 적혈과 필드 상황이라 양해를 구한다고 한다. ^^; )
Q 다크엘프를 고 레벨까지 육성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뚝방 예전에 요정을 하였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요정은 전투에 약한 것 같았다. 그 때 마침 다크엘프의 강력함을 익히 들은 터라 다크엘프를 선택하였는데 예전 요정을 할 때보다 좀더 강력함을 느끼는 것 같아 지금은 무척 마음에 든다. 그리고 레벨에 비하여 기사클래스보다 더욱 강함을 보여 매력적이다.
Q 용뼈에서의 파번피 다크엘프에 대한 생각은?
뚝방 파번 다크엘프는 다크엘프인 나 자신도 굉장히 두려워하는 편이다. 그들은 육성을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두려운 존재다. 솔직히 다크엘프의 파이널번은 고 레벨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파번피의 주류를 차지한 .위즈 다크엘프 역시, 파번피로만 많이 쓰일 뿐이지 레벨까지 키우기 위해 위즈 다크엘프를 선택한 이는 아마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 파이널번 마법은 나 같은 경우, 실전에서는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으며 아마 앞으로도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니벨룽의반지 난 리니지의 맛은 전투라고 여긴다. 그렇기에 용뼈와 같이 싸움이 잦은 곳에 상주하며 보라를 보면 무조건적인 공격을 시도, 파번을 날리는 그들의 존재는 리니지를 재미없게 만들었다고도 생각한다. 싸움이 일어날 경우 보라가 되지 않으려고 상대편과 서로 눈치만 보는 실정과 화끈한 싸움을 원하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악검 파번으로 인해 죽을 수 있는 상황으로 쉽게 보라도 되지 못하는 현 실정이 아쉽다.
Q 현재 적혈맹과 싸움중이라고 하였는데 파번피를 당한 적은 있나?
뚝방 예전 요정클래스일 때 하루에 5번 정도 파번피를 당한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파번피가 무서운걸 알기 때문에 아예 그들이 다가오면 피하고 만다.
니벨룽의반지 당한 적이 있다. 아무리 레벨이 높아도 적혈맹과의 싸움 중에 다크엘프가 슬그머니 다가와 악운의 단검과 파이널번을 사용한다면 70레벨인 나도 여지없이 당하고 만다. 비록 카운터매직이라는 게 있어 그들의 공격을 막는다곤 하지만 에볼과 같은 작은 마법 공격에도 카운터 매직은 작동하기 때문에 기사클래스로선 그 방법도 어디까지나 한계가 있다.
Q 다크엘프의 파이널번이란 마법을 어떻게 생각하나?
뚝방 파이널번은 새로운 형태의 마법 즉 한번에 많은 타격을 주는 동시에 자신 또한 희생하는 것이지만 그것을 쓰는 캐릭터는 한정 되어있다. 즉 위즈 스탯에 투자한 다크엘프이면서 육성을 45레벨에서 포기한 상태의 캐릭터들이 주로 사용할 뿐이다. 나 같은 경우는 파이널 번은 한번도 쓰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고 레벨로 갈수록 파이널 번은 필요 없는 마법이다.
니벨룽의반지 파이널번이 처음 나왔을 때 기존에 없던 강력한 한방으로 상대를 쓰러뜨린다는 개념은 게임의 성향을 많이 바꿔놓았다. 아무리 높은 레벨의 캐릭터도 45레벨의 다크엘프에게는 방심하면 많은 시간을 들여 올려놓은 경험치를 한순간에 날려버리는 이러한 현상은 게임의 밸런스를 해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게임사측에서는 파이널번을 모든 다엘이 사용하도록 활성화시키려면 좀더 이마법의 공격력을 약화시켜야 할 것이다. 대신 HP를 100정도 남게하고 레벨이 높을수록 공격력이 상승한다는 식으로 해준다면 고 레벨도 어느정도 쓰임이 생길 것이고 저 레벨의 단순 파번피라는 타이틀도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 그들의 건의 사항 생각해 볼 만하지 않을까? ]
니벨룽의반지의 파이널번에 대한 건의는 다크엘프 고 레벨인 뚝방 또한 동의한 내용으로 다시 한번 정리한다면
파이널번마법 건의 사항!
1. 레벨에 따라 대미지와 성공 확률을 달리 준다.(대미지와 성공 확률의 저하) 2. 기존에 HP가 1이 남는 것을 고 레벨도 사용할 수 있게 HP 100정도로 HP를 남게한다. 3. 계속적인 파이널번 사용을 막기 위해 MP는 0으로 한다.
이 건의는 파이널번 마법으로 무분별한 PK를 자행하는 이를 없애고 동시에 고 레벨로 갈수록 사용하고 있지 않은 마법을 활성화시키며, 시전한 후 남은 HP의 양이 그다지 안전한 것은 아니기에 사용하는데 있어 신중함도 생길 뿐더러 가장 중요하게는 다크엘프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에 많은 동의를 얻었다.
Q 파번피를 하는 유저들의 대부분은 고 레벨과 힘센 혈맹이 저지르는 행패를 당하여 자신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쉽게 복수할 수 있는 파번피를 선택하였다고 하는데.. 만약 그러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나?
뚝방 꼭 레벨이 높아야지만 고 레벨을 이길 수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물론 파번피도 한 방법이 될 수는 있겠지만 내가 만약 약자의 입장이라면 파번피라는 극단적인 방법보다는 다크엘프의 강함을 알기에 파번다크엘프가 아닌 좀 더 노력을 하여 강한 다크엘프로 육성해 복수 할 것이다. 다크엘프는 육성할수록 타 클래스보다 강함을 느낄수 있다
니벨룽의반지 나 역시 예전에 레벨이 낮을 때 그런 적이 종종 있었고 너무 억울하기도 하여 내린 결론은 내 자신이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며칠간 게임에 몰두하며 리니지 관련 서적도 보고 나름대로 공부도 하여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다. 비록 그때는 다크엘프 클래스가 없었지만 있다고 해도 난 파이널번을 위한 다크엘프는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노력에 의해 내 스스로 강해질 것이다.
[ 노력을 통하여 스스로 강해질 것을 선택한다는 니벨룽의반지와 뚝방 ]
파이널번의 한정성과 파번피 다크엘프들에 의한 전투의 비활성화
고 레벨인 다크엘프 뚝방의 경우는 파이널번을 쓸모없는 마법으로 여겼으며 단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가장 최종 단계에 배울 수 있는 마법이지만 한정된 유저만이 사용하는 마법일 뿐이라고 하였다.
또한 이들은 한결같이 리니지 꽃인 전투의 활성화를 바라고 있지만 파이널번을 사용하는 다크엘프들에 의해 보라돌이 및 카오틱성향 캐릭터들이 무분별하게 공격 대상이 되는 것은, 전투 시작부터 먼저 보라돌이가 되지 않기 위해 눈치만 살펴야 되는 상황을 가져오고 결과적으로 전투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해 점점 리니지에 흥미를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의견을 내주었다.
현재 악의적인 제조(고의적으로 상대방에게 자신의 캐릭터로 PK를 유도하여 카오틱상태를 만드는 것)로 필드의 활성화에 많은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는 시점에서, 보라돌이나 카오 캐릭터만을 노리는 파번피 다크엘프들의 가세는 더욱더 전투를 위축시키는 상황만을 낳았다고 한다.
이처럼 활성화 되어야할 전투가 파번피 다크엘프들에 의해 더더욱 위축되면서 게임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인터뷰를 했던 유저들의 지배적인 생각이었다.
# 용뼈 파번다크엘프들에 대한 다른 클래스의 생각은!
Q 파번피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건달바왕 아무나 공격하지 않았으면 한다. 보라색이 되면 무조건 공격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런 이들을 보면 다크엘프란 클래스가 무척 싫어진다.
P리 난 마법사를 하고 있는데 다크엘프들 역시 마법사를 캔슬레이션때문에 싫어하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나 역시도 다크엘프를 싫어한다. 마법사의 경우는 체력이 약하기에 파이널번 공격만으로 죽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 두 클래스는 천적 관계라고나 할까.. 하지만 다크엘프가 공격하지 않는다면 마법사들도 공격하지 않는다. 그러니 다크엘프들이 공격을 자제해 주었으면 한다.
예쁜1004지롱 게임이다보니 자신의 즐거움을 찾아 하는 행동은 자유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즐거움은 좋지 않다고 본다.
Q 파번피에 대한 대처는 어떻게 하고 있나?
검서린 나는 데스나이트의 기사이지만 파번다크엘프에게는 역시 두려움을 느낀다. 그래서 항시 싸움에 임할 때는 카운터매직이 들어있는 4단계 주문서를 가지고 다니지만 카운터매직은 약한 파이어볼에도 깨지며 또한 4단계 주문서가 많이 드랍되는 것도 아니기에 이 방법도 한계가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다크엘프들에게 잘 보이는 수밖에 없을 뿐.
두려움의 존재 다크엘프 그리고....
파번피케이들에게 당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당시 용뼈에 있는 모든 유저가 당한 경험이 있다고 하였고 그들은 다크엘프 캐릭터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파번피 다크엘프에게 당한적이 있느냐는 질문에...ㅡ.ㅡ;; ]
취재를 마치며...
용뼈에서 파번피를 하는 다크엘프 유저들의 상당수는 자신의 본 캐릭터가 따로 존재하며 누군가 혹은 혈맹이 자신의 본 캐릭터 와 소속혈맹 또는 친구에게 위해를 가했을 경우 복수를 위한 매개체로 다크엘프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파번다크엘프는 복수를 위한 서브 캐릭터일 뿐, 같은 다크엘프 클래스끼리도 인정하지 않는 새로운 클래스인 파번다크엘프 클래스가 되어 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결국 파티플레이를 권장하고 있는 현 게임의 흐름에서 다크엘프만은 유독 배제되어 복수만을 위한 하나의 캐릭터로, 그리고 활성화되어야 할 전투의 방해물로만 전락되지는 않는지...
다크엘프의 미래를 어두운 침묵의 동굴 속에 가둬두는 것이 아닌, 밝은 곳에서 모든 유저들과 함께 어울리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의 따뜻한 보살핌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