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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호흡기 질병도 축산업이 대규모화됨에 따라서 소의 최적 생활조건을 갖추지 못하고 밀집, 다두 집단 사육하면서부터 이러한 사육방식에 따른 스트레스에 의해서 많이 유발하게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불충분한 양의 조사료 공급, 집단사육, 실내외 기온차를 막기 위한 외부 공기의 유입을 차단함으로써 밀폐된 공간내인 우사내 암모니아 가스, 탄산가스, 먼지, 다습 등으로 인해 호흡기계의 기본 면역체계의 약화로 항병력이 떨어지게 되고 또 여기에 2차적인 세균 또는 바이러스의 감염에 따라 호흡기 질병이 많아지게 된다. 또 대단위로 다두 사육을 위해서는 여러 곳에서 한 곳으로 모으기 위해서 수송하는 단계에서의 발생되는 스트레스도 매우 중요한 유발 인자로 작용하게 된다. 소의 주요한 세균성 호흡기 질병의 종류 및 그 치료, 예방대책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소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호흡기 질병은 원인체에 따라서 세균성과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분류할 수 있다. 주요한 세균성 호흡기 질병인 파스튜렐라성 폐렴(Pasteurella haemolytica, Pasteurella multocida)과 마이코플라즈마성 폐렴(Mycoplasma spp.)은 각각 소개되어 있으므로 여기에서는 예방과 치료대책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하며, 주로 소의 헤모필루스 감염증(Haemophilus somnus)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알아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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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의 헤모필루스 감염증 헤모필로스 감염증은 원인균이 Haemophilus somnus로서 최근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등지의 선진 여러 나라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소의 주요한 호흡기 질병으로서 1956년 미국에서 신경 증상 관련 질병으로서 전염성 혈전색성 수막뇌염 (thromboembolic meningoencephalitis, TEME)이 최초 보고된 이후 소 집하장에서 많은 문제를 유발한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최근에 들어오면서 새로운 임상증상을 유발하고 있고 특히 호흡기 질병인 기관지 폐렴 (bron- chopneumonia)의 주요한 원인체로서 규명되어지기 시작하였다. 특히 이유직후의 송아지에서 호흡기증상을 유발하여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최근 연구에 의해서 규명하고 있다. 호흡기증상 이외에도 동맥염, 전염성 혈전색성 수막뇌염, 척수염, 망막염 및 망막출혈, 심근염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성우에서는 폐렴 뿐 만 아니라 번식장애까지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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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원인체 및 감염경로 H. somnus는 그람 음성의 비운동성, 단간균으로서 협막, 섬모 등의 세균 표면 부착기관은 없으며, 집락은 혈액배지 등에서 48시간 발육시 직경 1~2 mm의 작은 집락을 형성한다. 대부분의 균주는 비용혈성이나 일부 균주는 완전용혈성을 보이기도 하며, 초대분리를 위해서는 CO2가 요구되나 V, X factor는 요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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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국내외 발생현황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발생보고가 있다. 이유전의 송아지에서는 초유를 통한 면역항체에 의해서 본 질병이 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기후, 수송 등 여러 가지 스트레스 요인들과 관련하여서는 큰 우군에서 갑자기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유된 송아지에서는 여러 가지 임상 증상을 나타낸다. 주요증
그림 1. 혈액배지상에서 발육한H. somnus 집락 | 상은 기관지 폐렴이다. 6~18개월령 송아지에서 많이 발생되며 육우와 유우 모두 감수성이 있으나, 유우에서 더 많이 발생되고 있다. 주로 이유후 수송하여 새로운 집하지에 도착된 후 1~2주후에 많은 발생을 나타낸다. 임상증상은 일반적인 소의 호흡기 증상과 매우 유사하여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 여러 곳에서 모인 송아지를 한 곳에 모아두는 것 역시 매우 커다란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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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임상 증상 및 진단 이 질병은 Pasteurella 감염증보다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또 고열을 나타낸다. 그러나 섬유소성 늑막염의 증상은 적게 나타난다. 발병율은 높으나 치사율은 낮다. 그러나, 기관지 폐색에 의한 돌연사를 유발할 수 있다. 동맥염은 주로 감염 7~10일후에 발생되며 이로인한 경색은 헤모필러스 감염증의 중요한 형태로서 작용한다. TMEM에 의한 신경증상, 척수염, 망막염, 망막의 출혈, 심근염, 결막염 등의 증상도 이유후의 송아지에서 관찰될 수 있다. 번식성우에서는 폐렴이 육우와 유우 모두에서 간혹 발병되나, 임신우의 유산, 고환염 등과 같은 번식기계통의 질병이 더 많이 관찰된다. 부검소견으로는 뇌의 다발성의 출혈과 괴사, 장액성 또는 섬유소성 다발성 관절염, 섬유소성 늑막염, 심근염, 양측성 기관지 괴사, 심급성 또는 만성의 화농성 기관지 폐렴 및 급성의 섬유소성 또는 섬유소 출혈성 폐렴을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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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치료 및 예방 본 질병으로 의심되는 개체의 발견시 즉각적인 항생제 치료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치료보다는 백신의 접종 등에 의해서 예방하는 것이 매우 효율적이며, 이동 등 스트레스요인이 발생하기 직전에 미리 항생제를 투여하던가 혹은 백신을 실시하여 예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유효한 항생제로서는 페니실린, 앰피실린, 콜리스틴, 노보바이오신, 클로람페니콜, 에리스로마이신, 테트라사이클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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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 파스튜렐라성 폐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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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치료 및 예방 임상증상 발현후 즉시 효과적인 항생제 요법을 12시간 간격으로 48시간 실시하여 발열, 호흡곤란 및 독혈증을 경감시키고 적절한 안식처, 영양 및 관리를 실시하며 급성의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폐사율이 현저히 감소한다. 재발의 위험성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항생요법을 실시하고 침울 및 호흡곤란의 증상이 경감된 후에도 최소 2일간 더 실시하여야 하며 심한 경우에는 5~7일 이상 항생요법을 실시해야한다. 우군 또는 송아지를 장거리 수송시 특히 주의해야 하며, 이유, 거세, 제각 등의 스트레스이전에도 백신접종을 실시하여야 한다. 예방조치로는 백신접종이나 또는 사전 항생제를 미리 투여하는 방법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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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의 마이코플라즈마성 폐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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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예방 및 치료 수송이나 한냉, 환기부진, 다습 등에 의한 stress를 제거하고 virus 또는 다른 세균성 원인체에 대한 예방약을 접종함으로써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며 혼합감염을 방지하여야 하겠다. 감염초기에는 항생제 투여가 효과적일 수 있으나 재발하는 예가 많고 관절염이 발병한 개체에서는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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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립수의과학검역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