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 라이프 스토리뷰 제98화 "거제 테마여행기 (학동마을 몽돌해변->신선대->바람의 언덕길->명사해수욕장 민박->해금강 해돋이->지심도 탐방->자갈치횟집 맛 탐방)"]
2019년 3월 23일 토요일
새벽 4시 반에 잠에서 깨어 눈을 뜬다.
오늘은 오랜만에 거제테마여행 떠나는 날이다.
겨울철 몸이 조금 안 좋은 관계로 한동안 운동을 하지
않았더랬는데 동우회 친구 기원씨가 경남 거제로 테마 섬 여행을
가자고 하였으나 그날이 바로 친구들 과 골프 라운딩 선약 잡혀있던
관계로 못간다고 하였다 가 갑자기 친구 한 녀석이 급한 일이 생겨
캔슬 되는 바람에 뒤 늦게 여행에 참여 하기에 이른 것이다...
일찍 일어나 아침 식사를 간단히 차려 먹고나서 샤워를 하고 옷을 입고나니 이런 젠장 어느새
시간이 여섯시를 가르키고 있는게 아닌가...ㅋ
ㅎ 서두른다고 했는데도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고 냉정하게 제 방식대로 유드리 없이
흘러가기만 한다요...
서둘러 지난 밤 미리 꾸려놓은 등산 가방을 들쳐
메고 아파트를 나서니 사위는 아직 어슴프레 어둠이 깔려있다.
잰 걸음으로 지하철 솔샘역으로 갔더니 방금 전에 열차가 떠났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다음 열차가 오려면 약 20분 정도 기다려야 하여야 하여 아무래도 내가
버스 타려고 했던 집합 장소 사당역에는 시간이 빡빡할 것 같아 궁리
끝에 제 3 집합장소인 천호역으로 발길을 돌린다...
물론 기원 친구에게 미리 메세지를 보내 주었다요..ㅋ
두번 환승을 하고나서 사당역에 도착을 하니 조금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다.
1번 출구 안에서 잠깐 벤치에 앉아 쉬다가 시간 맞춰 밖으로 나오니 주유소가 안 보이네...
도로가에서 지나가는 분에게 여쭈어보니 주유소가 공사중 이라고 하더이다...
헐~ 혹시 잘못 온게 아닌가 하고 깜짝 놀랬다는...ㅋ
잠시후 낯선(?) 일행들을 만나고 한참을 버스 오기를
기다렸다요...
ㅋ 여기 이 장소에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다가 다들 여성분들이어서
나혼자 뻘쯤해서 괜시리 이어폰에 들리는 음악을 들으며 오줌 마려운
강아지 마냥 주변을 뱅뱅 서성 거리면서 방황(?)을 했다요ㅋ
괜히 주변 골목을 들여다 보기도 하고,
길바닥에 떨어진 먹이를 주워먹는 통통한 비둘기를
쳐다 보기도 했다요...ㅎ
잠시후 거의 여덟시가 다 되어 버스가 도착을 하고 아는 몇몇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버스에 올라 탄다...
버스가 출발을 하고나서 잠시후 나는 오늘 거제도 까지 가는 버스 여정이
길어질 것을 예상하고 어제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사갖고 왔다 프랑스
작가 베르 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란 책을 펼쳐 놓고 읽기 시작한다...
책의 시작 내용은 고양이가 보는 시각적 상황을 상세하게 묘사한 것으로
역시 베르베르 답다는 생각이 절로 들면서 나는 책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아홉시경, 마장휴게소에 들려 잠시 몸 안의 물 좀 버리고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하라고 하는데 이미 집 에서 먹고 나온터라 아메리카노 한잔
사들고 버스로 가려 하는데 이런 버스 문이 잠겨 동료 일행들이 버스
앞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서 있다요...ㅋ
아마 기사 분이 아침식사를 하느라고 문을 잠가놓은 것 이리라...
어 쩔~~ ㅋ
할 수없이 커피를 홀짝 거리며 또 다시 오줌 마려운 강아지 마냥 상점
앞을 왔다갔다 서성 거렸다는...ㅋ
잠 시후 버스는 마장 휴게소를 뒤로하고 내 달리기 시작하고 창 밖
하늘엔 먹 구름 사이로 하얀 태양(?) 이 우리들을 숨 가쁘게 따라오고
있었다...
그리고 열시 반경 또 다시 인삼랜드 휴게소에서 정차하여 잠시 쉬어 간다...
잠시후 11시 반경 함양이라고 쓰여진 안내 판이 눈에
띈다...
차 창밖으로는 푸른 물이 흐르는 하천이 눈에띈다...
한 쪽 산 봉우리에는 한 정자가 우뚝 세워져 있고 지나면서 보니
마을 건물지붕 위에 산청이라고
쓰여있어 이곳이 산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산청 휴게소...
오늘 우리 이번 거제 테마여행을 운송하여 책임져 줄 리무진 버스와 기사님...
창 밖엔 봄의 전령사 개나리꽃이 도롯가 언덕을 노랗게 물 들이고 있었다...
경남 고성 휴게소에서 또 정차를 하였다...
다름이 아니라 우리들의 점심을 해결 하기 위함 이다요...
조 별로 팀 구성을 하여 각자 팀끼리 알아서 하기로 하였던 바
우리 2조 팀은 버스 뒤에서 라면을 끓여 먹기로 하여 병천친구가
바리바리 싸 들고온 가스 버너와 코펠을 가지고 실행에 옮기기로
하는데 나는 늦게 팀에 합류하는 바램에 아무것도 준비를 하지를
못하여 그저 시다바리를 자처하고 나섰다요...ㅋ
그리고 각자 팀원들이 집에서 챙겨온 밑 반찬과 김밥, 장아찌 쌈밥, 등등..
.을 차려 놓고 있다...
병천셰프의 라면조리 신공에 돌입한다...
일명 미역국, 오뎅 라면 되시겠다...
맛 또한 어느 명품 요리에 버금갈 정도였고,
팀원들이 이구동성으로 덕분에 잘 먹었다고 부르짖었다는 후문이...ㅋ
이 자리를 빌어 덕분에 감사히 배부르게 잘 먹었다는 말씀을 병천
셰프와 모든 팀원 분 들께 전합니다...ㅎ
고성 휴게소를 뒤로하고 버스는 달리는데 차창 밖 으론 코발트색 파란 하늘이
청청하고 흰 구름이 잔잔히 깔려있고 푸른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어느새 통영 톨게이트에 돌입하고 있었다...
차 창 밖으로 보이는 통영 앞 바다 풍경 이모저모...
곧이어 우리는 통영 방향으로 빠져 나간다...
얼 마후 창 밖으로 거제 특산물 판매장 건물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거제에 들어섰음을 알수 있었다...
거제 무슨 중학교라고 하더이다...
이름은 모르냐굽쇼?
ㅎ 하도 빨리 지나가서리 미처 읽지를 못했다요...ㅋ
저 멀리 교통안내표지판에 쓰여있는 거제 해금강 방향으로
가는 거제 중앙도로로 우리는 우회전을 하려한다...
도롯가에 피어있는 벗 꽃들이 우리를 어서오라 환영하듯
반겨주며 활짝 웃고 있다요...
꼬불꼬불 구비길을 돌아 거제 학동마을에 들어선다...
우리는 이번 여행 1번 코스로 거제 학동마을 몽돌 해변에
내려서 잠시 사진을 찍고 가기로 한다...
도로 건너편으로 푸른 남해바다가 보인다...
역시 남해지방 아니랄까 동백꽃이 전성기는 지났지
마는 의례히 붉디 붉은 꽃 망울을 활짝 피우고 우리를
반기고 있다요...
버스는 건너 편 도롯가에 정차 시켜놓고...
몽돌형제 형상 돌 인형이 어깨동무를 하며 우리를 무쟈게
반기고 환영하고 있다요... ㅎ 안~~녕...
해변 초입에 깜찍한 안내 인형의 경례를 받으며 우리는 몽돌해변으로들어선다...
아까 본 몽돌형제 돌 인형의 통동한 방댕이를 사진에 담아 보았다...ㅋ
그런건 왜 찍었냐굽쇼...ㅎ 내 마음이다 뭐...ㅋ
몽돌 해변에 발을 딛으며 지난 약 삼십여년 전 직장 직속
선배이셨던 옥 전무님의 어머님 칠순잔치에 초대를 받아
한번 찾아 왔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스쳐 지나 간다...
그러니까 거제도 에는 두번째로 방문을 하는거가 되겠다...
실로 감회가 새로웠다요...ㅎ
몽돌해변을 배경으로 셀카 사진을 찍어본다...
몽돌해변은 말 그대로 모래 대신 자갈돌들이 수천, 수만년을
바닷 물에 닳고 닳아서 그야말로 몽글몽글 동돌해져서 오늘에
이른 것 아니겠는가 말이다...
몽돌해변
우리나라 해변 중엔
유난히도 몽글한 돌들로
이루어진 해변이 여럿 있다요
바위만한 돌 들이
수천, 수 만년을 바닷물에 뒹굴다가
모서리가 닳고 닳아 아주 작은 몽돌 됐으리라
그 바람에 모래들 뒤로 밀려서
해변으로 올라오지 못 하니
바닷 물 저 언저리에 가라앉아 숨 죽이고 있으리라
바닷물 파도에 밀려와
몽돌 들 해변으로 밀어내니 챠르르르~~
이리저리 몸 부딛히며 고통의 울음 쏟아낸다
그렇게 또 수 만년을 지나고 나면
몸은 이리저리 부서져
바닷물 속 모래가 되어 신세 한탄 하리라
오호 애재라 몽돌 들이여
너의 타고난 숙명이 이렇듯 불쌍하고 처량하나
그대들 인내와 각고 끝에 우리에겐 기쁨 주는구나
오늘 간만에 거제 몽돌해변에 찾아 왔나니
너의 울음 소리들으며 웃고 있는 나
이율배반적인 나 자신 부끄러움 금치 못하겠구나요...
(2019. 3.23 거제 학동마을 몽돌해변을 찾아와서
몽돌을 바라보며 언뜻 다른 시각으로 생각하며...)
몽돌들의 생김새도 가지각색이다...
이 곳에서 몽돌을 주워가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안내표지판에 몽돌 반출을 금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몽돌해변 풍경 이모저모...
몽돌해변에서 표토타임...
찍는자 와 각양각색의 포즈 취하는자, 그리고 관망 하는 자
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학동마을 몽돌해변을 떠나며.,
버스 있는 곳으로 가다가 옆 뚝에 풍성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 초록색 풀을 발견하고 자세히 살펴보니
클로버, 즉 토끼풀 이었다요...
몽돌해변을 뒤로하고 우리는 다음 목적지로 출발
하며 차 창밖 푸른 바다풍경을 바라 보았다...
우리의 이번 거제 테마 여행 중 두번째 코스는 신선대 탐방 하러간다...
차를 세워놓고 우리는 바람의 언덕을 향해 걸어가다
신선대 글자 조형물 앞을 지나간다...
기원친구가 포즈를 취하길레... 찰~칵...
신선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신선대 풍경...
저 만치 아래에는 친구들이 먼저 내려가 걸어가고
있다...
일단 전망대에서 인증 사진을 담이본다...
좀 더 가까이 신선대를 보기위해 나도 얼른 밑으로 내려가 보았다...
신선대의 꼭대기를 주욱 당겨서 잡아 보았다...
줌을 당기는데 순간 유람선이 지나가고 있다요...
헐~~ 가는 날이 장날이런가...
오늘따라 신선대 들어가는 입구에 출입금지 표지판 이
공사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떡하니 자리 잡으며 길을
막고 있었다...
그렇다...
세상일은 아무도 한치 앞을 내다 볼 수없는 법...
신선대는 오늘 우리를 가까이 들이고 싶지 않은가
보다요.... 고저 상황에 순응 할 수밖에...ㅋ
그래서 멀찍이 서서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여 본다...
저 멀리 바다위에 두 둥실 떠있는 섬들이 한 장의
수묵화 되어 가슴으로 잔잔히 들어온다..
저 멀리 보이는 섬은 맨 좌측으로 부터 다포도, 대병대도,
대매물도, 그리고 짤려서 잘 보이지 않지만 천장산, 망산이
있다고 합니다...
유채꽃을 대비시켜 신선대를 담아 보았다...
신선대 풍경 이모저모...
셀카로 신선대 인증 사진을...
신선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있는 젊은연인 둘이
서 셀카봉으로 찍는걸 보다가 다가가서 제가 한장 찍어 드릴까요?
하고 물으니 혼쾌히 승낙을 하여 몇 컷을 찍어 드리고 대신 저도
한 장 찍어 달라고 하여 몇 장 찍었다요...
뭐 서로 상부상조 하자는 거죠...ㅋ
저 언덕 위 에서는 친구들이 모델이 되어 사진을 찍
느라고 여념이 없다요...
언덕 기슭에 피어있는 유채꽃을 당겨서 잡아 보았다
신선대 좌측 언덕배기에 바다 향해 지어있는 팬션이 보인다...
저런 곳에서 하룻 밤 자고 일어나 기지개를 켜 면서 거실 창
밖으로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요...ㅎ
신선대
도장포마을
바람의 언덕의 반대편
해안변에 위치
옛 부터
신선이 내려와서 풍류를 즐겼다고 할 만큼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
주변의 해안경관 과 더불어
기암괴석에 부딪히는
하얀 파도가 멋들어진 곳
수평선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코발드색 빛깔 바다
형형색색 바위들이 어우러진 이 곳
옛 한량들 기생과 지필묵 챙겨들고
한잔하며 자연풍광 감상하며
기생 치마폭에 시 한 수 지었으리라
가히 거제 8경에 들어 마땅 하리니
멀리 바라다 보이는 다도해 풍경 바라보며
친구와 술 한잔 먹으며 풍류를 즐기고픈 마음 간절하네
(2019.3.23 거제 도장포마을 신선대에 올라서서
다도해 바라보며...)
아쉬움에 신선대를 마지막으로 한번 더 담아본다...
저 위 전망대로 쳐다보고 있는데...
친구들 사진찍어 주느라 여념이 없던 영식친구가 언덕
위에서 나를 부르며 포즈를 취하길레 한방 찍어 주었다요...ㅋ
신선대 탐방을 마치고 우리는 다음 목적지로 발걸음 을 옮긴다...
언덕 위로 올라와 바람의 언덕으로 향하다가 해금강
테마박물관 앞을 지나친다...
해금강테마박물관 건물...
거제태마여행 세번째 코스...
"바람의 언덕"을 탐방하려 한다. 자 그럼 저를 따라 한번 같이 떠나 보시렵니까?...ㅎ
저... 밑 오른 쪽에 보이는 고동색 풍차가 보이시죠?
바로 그곳으로 가려 합니다요...
터벅 터벅 마을 길을 걷다보니...
바람의 언덕에 꼭 있어야 할 것만 같은 풍차가 저만치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여 줌으로 당겨 담아 보았다..
아항!
이곳 마을 이름이 "도장포마을" 이라고 하네요...
저 만치 앞 친구들은 서로 모여서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걸어가고 있다요...ㅎ
아까 학동마을에서도 느꼈지만 이곳 거제에는 수령
을 가늠키 어려운 커다란 고목들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풍차가 있는 곳 까지는 약 400m 정도 걸어가야
한다,. 저 아래 오른쪽 마을길을 걸어서 말이다...
마을을 지나노라니 건물과 건물 사이로 뚫린 전망 좋은
뷰가 있는 곳에 표토 존을 만들어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조성을 해 놓았다요...ㅋ
집이 언덕에 예쁘게 지어있어 심상치 않다 생각했더
니만 양덕복 건축가 집이라고 커다란 명패같은 간판 이
세워져있네 그랴...ㅎ 건축 사무실인가 보다요.,
마을길을 벗어 나다보니 좌측으로 뻥 뚫린 언덕길이
나오고...
좌측 아래에는 선착장과 주차장이 펼쳐져 있다요...
오른 쪽 언덕 기슭에는 분홍 빛 도화 나무가 꽃을
만개하고 있었다요.,
바람의 언덕길 주변 풍경 이모저모...
펜스계단이 나타나며 이제는 슬슬 내려가야 하는가
보다요...
풍차까지 이어진 펜스 계단길 중간에 잠간 쉬면서...
언덕 아래 마치 섬 같은 동그란 구릉지로 수 많은 관광객들이 줄 지어 내려가고 있다...
드디어 풍차 있는 곳 까지 도착을 했다요...
바람의 언덕 풍차에서 내려다 본 선착장 풍경...
일단 풍차를 배경으로 인증사진을...ㅋ
이제 저 아래 구릉지로 내려가려 한다...
얼마 내려가니 전망대가 넓직하게 만들어져 있고...
내려가면 갈 수록 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쳐 몸을 가누
지 못 할 만큼 풍속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오른 쪽 까마득한 절벽 아래에는 낚시꾼들이 낚시를
하고 있는게 보인다...
또 한 쪽에는 이 곳 동네 어민 이신지 바위에서 해산물을
채취하고 있는게 보인다...
난간을 꽉 붙들어 잡고 바람의 언덕길 주변 풍경을
잡아본다...
아래에서 위의 풍차를 바라다 보면서...
드디어 구릉지 아래로 내려와서 가로등과 풍차를
대비시켜 담아본다...ㅋ
구릉지에서 내려다 본 바람의 쉼터...
내려가고 싶었지만 시간상 패스하고 말았다요...ㅋ
구릉지에서 구경을 다하고 떠나기 전 인증사진을
남긴다...
동료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다시 올라가고 있는데
정식친구가 천천히 내려오고 있었다...
정식친구는 내려가고 나는 풍차 주변에서 다른 친구
들을 기다리면서 주변 풍경을 담아 보았다...
바람의 쉼터를 끼고 부리나케 도망(?)가고 있는 보트 를 찍어본다...
친구들과 만나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계단에서 내려다보니 호주에 있는 오페라 하우스를
축소시킨듯한 하얀색 건물이 보여서 담아 보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런 화장실 이었다는...ㅋ
화장실 건물 한쪽 귀퉁이에서는 한 통기타 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요...
다시 발걸음을 옮겨 거닐고 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강아지 한마리가 사자 갈기를 닮아서 눈길을 끌어
담아 보았다...
아마도 중국산 차우차우종인거 같은데 아직 어려서
순하고 천방지축 장난꾸러기 였다요...
그 옆엔 휜둥개가 멀끄러니 앉아서 온갖 시선을 받고
있는 차우차우 강아지를 마치 부러운 눈길로 멀뚱히
쳐다보고 있는게 아닌가...ㅋ
ㅎ 에고 비록 씻지를 않아 얼룩덜룩 하지만 나는 네가
더 예쁘고 정이 많이 간단다 흰둥 강아지야...ㅎ
주차장 옆 화장실 부근 주위 정경 이모저모...
화장실 앞 조형물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친구들...
영식친구는 오늘도 친구들을 위해 열심히 사진
봉사를 하여주고 있다...
리딩하랴... 사진을찍어 주느라 수고가 많다요...^@^
잠시후 우리는 다 같이 모여서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언덕 위를 다시 올라가기로 한다...
가는 길에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유혹을 하여 찾아
가보니 거북손, 갯고동 등을 삶아 팔고있는 자판대를
지나간다...
음.. 스 멜~~~
뒤를 돌아다 보니 저 위에 풍차가 보이네 그랴...
잠깐 하늘을 보니 약간 먹구름이 끼어있어 혹시 비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왜 슬픈 예감은 왜 틀리지를 않은지는 나중에 자세히 설명 하기로
하겠다...
주차장에는 많은 관광객들을 예상케 하는 차들로 꽉
차 있었다...
아까 우리가 바라의 언덕길을 걸어가던 마을 건물 들이 보이고...
우리는 마을 좁은 골목길을 통해 올라가기로 하였다.
주택 과 주택 사이 좁은 길엔 아스팔트로 깨끗히 포장
이 되어 깔끔하게 보인다요.,
어느 돌 계단에는 이름모를 잡초들이 생명의 존귀함
을 일깨워 주려는듯 석면의 틈바구니 사이로 뿌리를
내려 봄을 맞아 싹을 피우고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태양의 에너지를 흡수하고 있다요...ㅎ
그리고 나무 펜스 계단이 가파르게 놓여 있었다...
펜스 아래 이름모를 야생화가 막 꽃 망울을 터뜨리고
동백나무에는 아직 지지 않은 동백꽃이 몇 송이 뒤늦
게 피어 우리를 반기고 있다요...
동백나무 가지 사이로 빼꼼히 보이는 풍차가 눈에
들어온다...
집집마다 한 구루 이상의 동백나무가 심어져 있고
마당 한 가운데는 떨어진 동백 꽃닢들로 빨갛게 색칠
을 하고 있다...
또 어느 집 담장너머로 굵디 굵은 나무 사이로 풍차를
바라다 보았다...
이렇게 바람의 언덕 풍차는 자꾸만 나에게 가지마라
붙 잡고 있다요...ㅋ
하지만 어쩌랴 만나면 이별이 따르는 법... 내 오늘은
그대와의 만남이 여기까지인가 보오...
잘 있거라 바람의 언덕 풍차여~~~
도장포마을 바람의 언덕 길
해금강 가는 길
왼쪽 아랫녁
도장포마을 있더이다
갈곳리 갈개의 서 북쪽에 위치
학동만 안바다로 파도가 잔잔하여
대한해협 지나가는 배 들이 쉬어가는 곳
옛날 일본과 원나라로 무역하는
도자기배의 창고가 있던 곳이라 하여
도장포마을 이라 불리웠구나요
그 마을 북쪽에
자리잡은 언덕이 바로
예전에는 "띠밭늘"이라 불리웠거늘
요즘은 바람이 많이 불고
탁 트인 바다 전망 좋아 유명세를 떨치더만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운다 하더이다
마을 주택들 사이를 걸어 가노라니
전망좋은 뷰 표토존 만들어 놓아
관광객들 너도나도 모델되게 만들고
아래 내려가는 펜스계단 나오고
서서히 언덕길 시야에 들어오며
커다란 풍차가 먼저 우릴 반기누나
바람의 언덕 누가 아니랄까 봐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에
자칫 바람에 날려갈 것만 같았다니요
한발 한발 조심스레 내려 가노라니
까마득한 절벽 아랜 인근 어민부부
집채만한 바위에서 해산물 채취하고
한쪽 귀퉁이 갯 바위에
거센 바람 무릎쓰고
강태공 세월 낚고 있구나요
바람의 언덕 내려가니
넓은 구릉지 잔듸밭 나타나고
많은 상춘객들 하하호호 왁자지껄
젊은 연인들 사랑 약속하며 속삭이고
중년부부 두손 꼭 잡고 황혼 로멘스 즐기니
그야말로 파라다이스 언덕 아닐손가
바람의 언덕
바람을 온 몸으로 맞고있는 거대한 풍차
돌아가는 발길을 자꾸만 가지 마라며 부여잡는구나...
(2019.3.23 경남 거제 도장포 마을 바람의 언덕길
걸으며...)
이제 거의 다 올라 왔는가 보다요...
마을 주택 벽에는 여러 각양각색 그림들로그려져 있는데
여기에는 바람의 언덕을 연상지어서 구름이
바람을 일으키는 형상을 그려 놓아 담아 보았다...ㅋ
어느 한 주택은 높은 고 지대에 지어져 있어 요런
별장 하나 갖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여본다...
또 어느 축대 한 면에는 하얀 도자기 타일에 관광객
들이 손도장을 찍고 써 놓은 글귀들이 빼곡히 장식
하고 있었다...
"아무개야 우리 사랑 영원히 변치 말자!"
그 약속 잘 지키고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 지넹.ㅎ
어느덧 구경을 하며 터벅터벅 올라오니 벌써 정상에
도달했다...
도로 주변에는 꽃 잔듸가 자주색 꽃을 피우고 주변을
화사하게 장식하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기분이 좋게
해주고 있다요...
버스가 세워져 있는 곳으로 오니 옆 언덕에 세워져
있는 천하대장군 장승들이 아무리 귀신을 쫒는 역활
을 한다지만 너무 성의 없게 그려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ㅎ 내 개인적인 생각에 말이다...ㅋ
잠시후 우리는 버스에 탑승을 마치고 우리들의 숙소
로 가기위해 출발을 한다...
해금강 언저리 명사 해수욕장 앞에 있는 민박집을 찾아
가는데 해안도로 옆 가로수들이 수령이 가늠이 안될
정도의 해송들이 워낙 크고 울창해서 버스가 천천히
가면서 피해 갈 정도 였다요...
민박집에 도착을 하여 짐을 옮기고 나서 민박집 정원
에 고양이가 눈길을 끌어 다가가 보았다...
하얀 페르사아 종 고양이였다요...
너 너무나 이뿌구냐 옹~~ㅎ
또 한 귀퉁이에는 달마시안 종 강아지가 낯선이들의
방문에 잔뜩 긴장을 하면서 왔다갔다를 하며 경계를
하고 있길레 다가가서 쓰다듬어 주었더니 보기보다
순둥이 였다는...귀여운 녀석... 멍 멍...
민박 집 앞에는 명사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고 그 앞
바다에는 기다란 인공 다리를 만들어 놓았는데 관광
객들을 위한 장치 인지는 모르겠지만 미관적으로나
경치에 그리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요...
우리가 하룻밤 신세질 민박집 정면을 담아 보았다...
민박집 좌측 끝에는 편의점과 다른 펜션들이 있다
오른쪽으로는 해금강으로 나가는 해안도로가 있다요
민박집 정면...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앞 마당이...
바로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우리가 독채로 사용할
숙소이다...
방 3개에 거실 1, 뭐 그리 넓진 않지만 그런대로 하룻
밤 묵어 가기에는 어렵지 않을듯 하다...
문제는 보일러가 안된다는 거가 문젠데 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음이다...
가끔은 상황이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흐르지 않을 수
도 있는 법이다...
물론 우리 생각대로 잘 되면 좋겠지만 가끔은 돌발
변수가 벌어 질 수도 있음을 우리는 지금껏 살아오
면서 많은 경험을 통해 배운게 있지 않은가 말이다...
그러니 상황에 맞게 대응을 하고 하룻밤 조금 고생을
하면 될 것이다...ㅎㅎ
정원에는 잉글리쉬라벤더 꽃이 한 아름 피어 있었다..
꽃말은 정절, 기대, 풍부한 향기, 대답해주세요 라고
하네요...
오늘 일정상으론 민박집에서 짐을 풀고나서 부근에
있는 망산에 올라 주변 여러 섬 풍경을 구경하고 노을
과 일몰 광경을 보려 했는데 민박집에 도착하고 나서
짐을 막 푸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는게 아닌가
헐~ 아까 바람의 언덕 주차장에서 본 하늘에 먹구름
이 낀걸 보고 혹여 비가 오지나 않을까 하는 예감이
이렇게 들어 맞고 말았던 것이다...
ㅎ 이래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다는 옛말이 있었
나 보다요...
망산은 예로부터 왜구들을 경계하기 위해 망을 보았
고 바다를 보고 있다고 하여 망산이라 불리워졌다고
한다...
망산에서 바라보면 거제 해금강은 물론 멀리는 홍도,
매물도, 국도, 욕지도, 한산도 등이 보이며, 가까이론
대병대도, 소병대도, 성문도, 가왕도, 장사도. 비진도,
죽도, 추봉도 등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 할 수 있어
가히 천하일경 이라 불린다 하였거늘 헐 오늘은 우리
가 볼 운명이 아닌가 보다요...
아쉬운맘에 망산에 대해 알아 보았다요...ㅋ
그래서 우리는 날씨가 도와 주지 않는 관계로 그냥 민
박집에서 일찍 저녁을 먹고 쉬기로 하였다...
각 조별로 식사 준비를 하는데 우리 2조는 얼큰한
찌개를 끓여 식사를 하는데 다른 조 들은 각자 가지고
온 고기들을 굽고 난리가 아니다요...ㅋ
이 조는 무엇을 먹고 있나요?
밖에서는 고기를 굽느라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요...
ㅎ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저녁을 먹고 있는 가운데
아까 쏟아지던 소나기는 어느새 말끔이 걷히고 해가
다시 떠 오르다보니 이미 식사를 하는 가운데 산으로
올라 가기에는 이미 늦었는지라 포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요...ㅎ
잠시후 식사를 하던 중 밖에 있던 일행이 지금 망사
해수욕장 너머로 붉은 노을과 석양이 지는 광경이
펼쳐지자 환호성 소리를 지르길레 밖으로 나가 보았
더니 해는 이미 기울어 버리고 서서히 어둠이 잔잔히
엄습하기 시작한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이번 여행에 챙겨온 낚시
대와 장비를 준비하고 왼쪽 끝 방파재 쪽으로 가면서
편의점에 들려 낚시 미끼를 사려고 하였지만 낚시철
이 아닌 관계로 이곳 에서는 미끼를 팔지 않고 있었다
헐~ 오늘 되는게 하나도 없는것 같다요...
어둠은 어느새 스믈스믈 주위를 잠식해 오고 내마음
도 씁쓸해져 오는 것을 감출 수가 없다요...ㅎ
주변 가로등에는 어느덧 불이 들어오고 있다요...
어둠이 깔린 망사해수욕장 주변 풍경 이모저모...
하늘에는 둥근 보름달이 어둠 속에서 밝게 떠 있다요
잠시 후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서 생각보다 일찍 일정
이 마감되는 바램에 잠시 오락시간(?)을 가진 후 잠자
리에 들었다...
"드르렁 드르렁...
새그 새근...
컥 컥... 푸르르르 푸...
잠꼬대를 하는 소리..." ㅎㅎ
이 소리는 거제도 망사해수욕장 어느 민박집 거실
에서 나오는 각종 코 고는 소리 모음 이랍니다...
허걱 !
예전 친구랑 설악산 대청봉 1박2일 갔을때 희운각
에서 잠을 잘때의 데쟈뷰가 연상되는 가운데 두번
째 경험을 하게 되었다요...ㅋ
그야말로 고문이 따로 없음이다... 일단 시끄러워 잠을 잘 수가 없는게 제일 고역 이었는데 어찌어찌
하다가 잠이 들었나 본데 그마져도 보일러가 되지
않는 관계로 맨 바닥에서 자다보니 새벽에 추위가
엄습하는 관계로 이런 잠이 깨고 말았던 것이다...ㅋ
또 몇 시간을 주변 달콤한 코 고는 소음과 추위와 싸우다가 도저히 안되겠어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4시 50분경 어차피 여섯시에 해돋이 보기 위해 기상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조금 일찍 일어 나기로
하고 세면실로 가서 간단히 세수를 마치고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왔다...
망사 해수욕장 앞 도로를 걸어 가는데 저쪽 해변 끝에
서 누군가가 후레쉬를 들고 바닷가에서 무언가를 줍
고 있는게 보여 가까히 다가 가 "무엇 하세요"? 하고 물어보니 바닷물이 썰물이 되면서 각종 해산물이 미처 빠져 나가지 못한 놈들을 잡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신다...
그래서 나는 민박 집으로 다시 들어와 헤드 라이트를
챙겨 나와서 본격적으로 해변 바닷가를 수색하기에
이르렀다...
약 한 시간여를 돌아다녀 보았지만 아무것도 발견하
지못해 허탕을 치고 군소 대 여섯 마리 목격한 걸로
그게 끝 이었다...ㅎ
해루질을 포기하고 철수하여 민박집으로 돌아오니 해돋이 보러 갈 친구들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직 사위가 어스름하니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가운
데 우리는 밖으로 나와 버스 있는 곳으로 간다...
허나 버스기사님이 나오지를 않는다...ㅋ
오늘 일출 시간이 약 6시25분경 이라고 하는데 여섯
시 가 넘어서 기사님이 헐레벌떡 뛰어 오는게 보인다
기사가 도착을 해서도 가는 곳을 알아 보느라 또 시간
을 허비하고 잠시 후 출발 하기는 하였는데 이미 훤히
날이 밝아오고 있어 우리는 행여나 늦을세라 조바심
을내며 해금강 뭐 애국가에서 나오는 일출 광경을 찍
은 장소라며 일부러 리딩이 애써 장소를 정하였건만
우리는 간발의 차이로 해가 떠 오르는 광경은 놓치고
말았지만 그래도 이왕 나온김에 이미 떠오른 해라도
보기위해 거짓말 조금 보테서 그 장소로 뛰어가기로 한다...ㅋ
헐~ 하늘에는 아직 달님이 떠 있는 가운데...
이크 장소를 잘못 잡았다요...ㅋ
나는 해뜨는 장소로 가기전에 일단 셀카 사진을 찍고
본다...ㅎ
그리고 다른 쪽으로 가기위해 영식리딩을 뒤 따라
부지런히 쫒아 가다가 주변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꽃을 목격하고 가던 길을 멈추고 접사 사진을 찍어
본다...
아직 해뜨는 장소에 도착하지 못 했다...
이제부터는 뭐 그리 급하게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이미 정상적인 일출은 보기 힘들어 졌기에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가기로 했다..ㅎ
드디어 말하던 그 장소로 왔건만 이미 해는 떠 올라서
빛이 강해서 햇님의 윤곽을 잡기가 어려워졌다...
아직은 그나마 햇님을보려며는 더 오른쪽으로 가야
했다요... 여기서는 보이지를 않는다...ㅋ
점점 오른 쪽으로계속 걸으며 계속 샷터를 누른다..
우리 일행들이 저 만치 먼저 내려가서 해를 쳐다보고
있다...
나도 얼른 내려가 찍으려 했지만 역시 이미 늦은건
어쩔 수가 없었다...ㅎ
그저 태양을 등진 친구들의 실루엣을 찍어 보았다...
그러다가 잠시 더 아래로 내려가 한번 태양을 찍어
보았다...
뭐 핸드폰으로 찍는건데 뭘 더 이상 바라겠는가? ㅎ
ㅎ 그래도 인증 사진을 찍어 볼 요량으로 시도 해
보았건만 역시 역 부족임을 인정할 수 밖에. .ㅋ
일행들도 포기하고 그냥 주변 경치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기 시작한다...
그래도 계속 미련 속에 햇님을 찍어본다
주변에 있는 해금강 석곡 관측소
ㅎ 서로 다른 모드로 찍어 보기도 한다...
해는 여전히 셀카 사진을 허락하지 않는다...ㅎ
친구에게 부탁을 하여 몇 컷 찍어 보았다...
일찍 바다에 나갔다가 들어온 이곳 어부의 배가
닷줄에 메어져 있다.,
ㅎ 영식 리딩님은 아직도 여러 친구들 예쁜사진 찍어
주기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주변에 있는 팬션은 그야말로 해돋이 찍기 위해서는
최고 명당 자리에 펜션을 지은 것 같다요...
아직도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친구들...
나는 그저 셀카 삼매경에 빠진다...
그냥 찍어본다... 무작정...
해금강 해돋이
새벽녘 어스름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명사해수욕장 민박집 나선다
애국가 나온다던 해금강 해돋이 보러...
아뿔싸 길을 잘못 들었네
이미 햇님 바다 뚫고 막 솟구치려 하는데
헐레벌떡 제 자리 찾아 갔건만
오호 애재라!
햇님은 이미 떠 올라
온누리를 밝히고 있구나
검은 바다 뚫고
사위의 어둠을 녹여 버리며
밝은 광명을 비쳐 주나니
그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해금강 일출 햇빛 온 가슴 한껏 품으며
마음속 소망을 빌어본다...
가족들...
친지들...
모두들 건강 그리고 행복과 안녕을 빌어본다
하늘엔 갈매기 몇마리 날아다니고
해금강 동쪽 앞 바다 햇빛 받아 반짝이네
일찍 나온 쪽배엔 어부는 어데가고 홀로 묶여 있느뇨
햇님은 동에서 서쪽으로
세상 모든 생물 생명의 힘 불어넣어 주려
하염없이 제 몸 불태우며 아낌없이 반복 하는데
그 하해와 같은 은혜 광대 할 진데
우리네 인간들 저 만 잘낫다고 으스대는 꼴이라니
언제 철 들어 자연의 위대함에 고개 수구리려나...
(2019.3.24 거제 해금강 해돋이 바라보며...)
마지막으로 찍어보고 아쉬운 맘을 뒤로하고 돌아 가기
위해 발길을 돌린다...
돌아가는 길에 영식친구가 자신 때문에 해돋이를
제대로 보지 못해서 미안 하다고 연신 미안해 한다
ㅎㅎ 친구야 이건 누구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네
누구보다 친구들을 위해 신경과 애를 많이 쓰고있
다는 영식친구의 노고에 다들 고맙게 생각하고 잘
알고 있음이라네...^@^
괜한 마음 고생하지 말고 우리 모두 화이팅 하자요 !
주차장으로 가면서 주변 풍경을 담아 보았다...
주차장에서 만난 강아지...
짜아식 눈길 좀 마주쳐 보려고 소리내며 불러 보았
지만 욘석 아주 시크하게 쳐다 보지도 않고 무시를
하고 지나간다... ㅎㅎ
아! 거제에는 볼 것이 너무 많다요...
1박 2일도 벅찬것은 거리가 멀다 보니 길에 소비되는
시간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요...
다음에 한번 맘 먹고 며칠 시간내어 와서 샅샅히 훝고
가야만 할 것 같다... 낚시도 하면서 말이다...하고
맘속으로 다짐을 하여본다...ㅎ
민박 집으로 돌아와 남아 있던 친구들이 미리 준비
해준 찌게에다가 밥을 말아먹고 밖으로 나와 잠시
걸으며 휴식을 가져본다
백사장에 조성된 명사 조형물을 이용하여 주변 산자
락을 담아 보았다...
새벽에 물이 빠졌던 것 보다 물이 많이 들어 왔나
보다요... 바닷물에 밀려 온 미역 줄기들과 해초들로
인해 해변이 어지럽게 쓰레기 장이 무색할 정도다...
바닷물에 둥둥 떠 있는 갈매기인지 모를 새를 담아
본다...
괜시리 백사장에 글씨를 써 보며 무료함을 달래본다
괜히 셀카 사진을 찍기도 하고...
다시 민박 집으로 돌아와 짐을 들고 체크 아웃 하는
걸 보고는 버스로 간다...
오늘 일정은 지심도 섬 탐방위해 장승포에 있는
동백섬 지심도 여객터미널로 간다..
배를 타기위해 터미널로 걸어간다...
가로등 위엔 갈매기가 앉아서 쉬고 있다...
하기사 새들도 하루죙일 날 수만은 없지 않겠는가
말이다. 가끔은 저렇게 쉬어야만 또 힘차게 날 수
있을테니까...ㅎ
터미널에서 서류에 인적사항을 직접 기입을 하게
하는데 얼마전 해상사고로 인해 아마도 철저히 하게
됐나 보다요...
조금 불편해도 이렇게 하는게 정상이다 싶다...
절차를 마치고 배를 타기위해 줄을서서 기다리는데
주변에 각종 물고기를 덕장에 말리면서 판매도 같이
하고 있었다...
드디어 우리차례가 와서 배에 승선을 하고 있다요...
장승포 선착장을 떠나 약 15분 정도 걸려서 지심도에 도착을 하였다...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은 인어공주님 이셨다요...
날씨도 추운데 웃통을 벗으시고 말이다...ㅎ
지심도에 도착하여 리딩 영식친구의 간단한 설명과
12시50분 까지 다시 선착장에 모이라는 얘기를 듣고
각자 자유롭게 섬을 탐방 하기로 하였다.
섬 들머리에서 천천히 일행을 따라 걸어 올라간다...
잠시 올라가다가 쉬면서 선착장 아래를 쳐다 보니
우리를 태우고 왔던 여객선은 섬을 떠나는 관광객
들을 태우고 있었다...
약 30분 간격으로 왕래를 하고 있다고 하니 특히나
공휴일에는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고 한다...
초입에는 세멘트 길이 우리의 발길을 맞는다...
주변에는 작고 앙증맞은 이름모를 야생화가 피어 있고
우리들의 입도를 반겨주고 있는 듯 했다...
친구들의 뒤를 따라 주변을 살피며 천천히 올라간다..
초입에는 말뚝길 가는길 이란다...
동백 나무들의 군락지로 꽉 막혔다가도 가끔씩 나무
사이로 공간을 열어 확트인 바다 풍경을 선사하는
배려를 해 준다...
첫번째 갈래길이 나온다...
나는 동백터널 방향으로 우회전을 할 것이다.
왜냐하면 올라가는길이 그 길밖에 없기 때문이다...
ㅋ 그냥 신소리 좀 해 봤다요...^@^
어제 잠을 설친 관계도 있지만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해돋이 구경 간다고 이리 저리 돌아 다녀서 그런지
영 컨디션이 말이 아니올시다요...ㅎ
올라가는 내내 주위에는 아직 까지는 상점들이 줄줄
이 있어 주인장들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요...
힝! 우린 아침 먹고 왔어요.,
한 상점 앞에 신발에 심어 놓은 화초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ㅎ
싱싱한 해산물에 땡기기는 하지만 시간이 촉박해서
이만 유혹을 물리치고 발길을 돌린다...ㅋ
수도 꼭지를 하필이면 곰 인형의 거시기에 꼽아
놓았단 말이뇨... 에궁 거시기 하게시리...ㅋ
참 주인장도 얄굿데이....ㅎㅎ
미끌 해안 절벽 가는길...
여기서 부터는 세멘트 길이 아니라 황토길에 야자
섬유 거적을 깔아놓은 길이 이어진다...
동백나무들로 인해 그늘이 많아 어둑 하다가 가끔씩
탁 트인 공간이 나타나며 햇빛을 받을 수 있기도 하다
저쪽 끝이 바로 미끌 해안절벽 인가 보다요...
일단 인증사진 먼저 찍고 가실께요...ㅋ
ㅎㅎ 한 폭의 수채화가 다름 없으이로세...
커다란 해송이 하늘을 찌를듯이 높이 우뚝 솟아있어
멋진 풍경을 선사하여 주고 있다...
정식친구가 포즈를 취하길레 몇 컷 찰 칵...
주변 절벽 아래를 보니 강태공들이 갯 바위 위에서
아슬아슬 위험하게 물고기를 낚고 있다요...
힝! 나도 낚시 좋아 하는데... 많이 낚으시길 바래본다
여기 저기서 우리 친구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저장하고 있다요...ㅎ
허걱! 저기요 뒤로 더 이상 가시면 아니 되옵니다...ㅎ
미끌 해안절벽을 뒤로하고 떠나면서 아쉬움에 다시
한번 뒤를 돌아다 보았다...
길에는 응달 사이로 동백나무 사이로 햇빛이 들어와
조각무늬를 그리고 있다...
이제 부터는 포진지를 가기로 하였다...
ㅋ 아름들이 커다란 동백나무엔 몆 안 남은 붉은 동백
꽃이 간간히 보인다...
빨간 동백꽃 한 송이를 당겨서 잡아 보았다...
여기에 있는 소나무들을 이곳에선 곰솔 이라고
한다는군요...
중간 중간 또 시멘트 길이 나타나고...
커다란 동백나무가 빨간 꽃 송이를 주렁주렁 달고
있다요...
한 켵에는 한 구루 단풍나무에 아직 펼치지 않은
빨간 나뭇닢이 주위에 있는 동백꽃들과 누가 더
붉은지 경쟁을 하려는 듯 자리하고 있다...
황진이 입술이 이렇듯 붉었을까나 붉디 붉은 동백꽃
들이 팜므파탈 유혹을 하며 매혹적으로 다가온다...
지심도 포진지 향하다가 목이 말라 한 카페에 들러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시켰다...
잠시후 시원한 아이스커피가 나오고 한 모금 마시고
계산을 하려는데 혹시 카드를 받느냐고 넌지시 물어
보니 여기서는 카드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만약 현금이 없다고 하면 어떡 할뻔 했냐
고 되 물으니 아주머니 하시는 말씀 "그럼 공짜로 줘
야지 어떻게 하겠어요" 하면서 웃으신다...ㅎ
물론 내가 농담으로 하는 말이란걸 알고 그랬겠지만
그래도 그런 인심 좋은 말 한 마디에 서로 같이 함박
웃음을 터뜨렸다요...
현금으로 계산을 치르고 기분좋게 다시 섬 탐방에
나선다...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말이다...
길에 누군가가 이렇게 동백꽃으로 하트를 만들어
놓았다...
죄측으로는 곰솔들이 벼랑길을 막아주며 서 있었다...
포진지 가는 길은 오른 쪽으로 가야한다...
도대체 섬에 무슨 포진지가 있다는건지 궁금해져서
빨리 가서 보고 싶었다...
나는 솔직히 조선시대 왜구를 상대로 만든 포진지가
아닐까 하고 생각 했었다요...
가는 길 내내 커다란 곰솔들이 틈새 틈새 자리하여
듬직하니 좋아 보였다는...
한 송이 동백꽃이 유난히 크고 예뻐서 나를 유혹하길
레 하마터면 다가갈뻔 했다요...ㅋ
아! 드디어 포진지를 발견 하였다...
엥 세멘트로 만들었다?
알고보니 일제시대 일본 놈들이 만들어 놓은 포진지
였다는 것이었다...
한 마디로 실망과 분노가 함께 밀려온다...
뭐 굳이 일본군이 만든 포진지를 관광지 상품처럼
보존하고 이렇게 전시하고 있는지 원...
물론 치욕적인 역사를 기억하자는 차원에서 보존
하려는 건지는 몰라도 어쨌든 내 개인적으로는
이런거 까지 굳이 보존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기분이 상해서 되 돌아 가기로 한다...
되돌아 가는 길에 동료 친구들을 만났다...
어느정도 가다보니 벗꽂 아치형 터널이 나타난다...ㅋ
세관초소 있던 자리는 넓은 공터가 조성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시간도 마침 12시가 되어 점심 시간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요...
한 쪽 언저리에는 커다란 야자수 나무가 서 있어서
이 곳이 우리나라 남해지역 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요.,ㅎ
동백터널 해안선 전망대 가는길...
중간에 가다 보니 옆으로 원시림 표지판을 보고 잠시
혹 해서 한번 가 보기로 한다...
반신반의 하며 걸어 내려갔다.,
내려가 보았더니 팔손이라는 식물이 심어져 있고
한쪽 밭에는 무언가를 심어 놓았는데 이제 막 조성
하려는 건지 허탈감을 느끼며 되돌아 나왔다는...
다시 올라와서 좌측 길로 다시 올라간다...
ㅎ 누군가가 또 떨어진 동백꽃 송이들을 모아서 바위 위에 모아 놓았다..
어느정도 가다보니 커다란 돌로 쉼터를 조성해 놓았
다요...ㅎ 바빠서 이만 지나 가렵니다...ㅎ
동백터널..
동백나무는 우리나라 남쪽지방 해안가에 주로 서식
하고 있죠... 몇년 전 전라도 비렁길에 갔을때도 동백
꽃군락지 해변 비렁길을 비를 맞으며 걸었던 생각이
많이 난다...
터널이라 하더니 그야말로 빽빽하게 동굴처럼 어둑
하니 응달이어서 시원 했다요...
여름에 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 이렇게 하늘이 뚫려있어 햇빛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기도 한다...
그러곤 또 다시 어둠의 터널로 들어간다...
걷다가 잠시 쉬면서 셀카로 심심함을 달래본다...
지심도에서는 거의 사색을 즐기면서 혼길을 걸었다요..ㅋ
으이구 여기 또 나무 등걸 마침 햇빛이 비추는 곳에
동백꽃을 얹어 놓아 나 같은 상춘객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누군지 몰라도 성공 했어요...ㅎ
동백터널 해안선 가는길 풍경 이모저모...
커다란 곰솔이 눈에 띈다...
멀찌감치서 보니 중년 부부로 보이는 남녀가 셀카봉으로
다정히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내가 다가오니 쑥쓰러운지 남자분이 게면쩍게 웃으
며 "우리가 젊은시절로 돌아간것 같아 그렇지 여보"
너스레를 떨며 자리른 뜬다...
나도 그 모습을 보며 그냥 가만히 웃어주고 말았다요
곰솔 밑둥을 보니 둘레가 상당하다요.,
너무 크다보니 윗 부분은 잘라서 찍었다요...ㅋ
뒤로 돌아가 나도 셀카봉으로 갈라진 나무 사이로
넣고 찍어 보았다...
사진은 찍었다만 설명은 더이상 하기 싫다요...
여기도...
이제는 해안선 전망대로 가려한다...
전망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마침 먼저 온 관광객들이 빠져 나와서 해안선을 구경
하여 본다...
높이가 까마득한 절벽 위 라서 약간 어지러웠다요..ㅎ
자 이제는 섬 끝 전망대로 간다... 거의 지심도 막바지
가될 듯 싶은데 일단 가 봐야 알겠지요...ㅋ
곰솔 껍질이 마치 철갑을 두른듯...ㅎ
아항! 빨간 아주머니 내려가는 길이 바로 섬 끝 전망
대로 가는 길이리라... 어서 따라 가야지...ㅎ
중간에 나무들 사이로 빼꼼이 보이는 바다 풍경을
괜히 훔쳐 보듯이 쳐다 보았다요...
드디어 도착 하였다...
섬 끝 전망대에서 본 풍경 이모저모...
섬 끝 전망대 구경을 다 하고 다시 나무 계단을 올라
간다...
아 ! 드디어 지심도 탐방을 끝 마친것 같다요...
아니다 아직 선착장 까지 가야지 완전히 끝나는 것
이지 아직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된다 하며 다시
긴장 모드를 걸고 화이팅 하기로 스스로에게 다짐
해 본다...
왜나하면 항상 긴장이 풀어지는 순간 안전사고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ㅋ
얼마를 걸어 가다보니 커다란 대나무 군락지를 만나
게 되었다...
삼년전 일본 큐슈 올래길을 걸으며 보았던 대나무
숲이 갑자기 생각났다요...
왠지 모를 우리나라 남쪽지방은 일본 큐슈지역과
많은게 닮아 있다는 것을 느꼈었다...
사실 일본 큐슈지역은 과거 우리나라 가야 출신 도래
민들이 많이 건너갔다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 해서인
지 왠지 처음 갔는데도 전혀 낳 설지가 않을 정도로
신기 했다요...
규슈에 있는 다라니케산은 한국말로 한국령이라고
한다...
특히 전라도 여수 해안에 있는 주택들과 일본 집들이
돌로 만들어 진 것과 같이 유사해서 깜짝 놀랐다요...
ㅎ 엉뚱한 얘기로 빠졌다요....
선착장 가는길이 1.2km 정도 남았다고 이정표가
친절히 알려주고 있다...ㅎ
뚝에서 하얀 야생화를 만난다...
이번 길은 흑요석이 깔려 있다요...
700m 남았다네요...
오잉! 이 빨간 옷의 남녀는 아까 저 위에서 보았던
분들인데 여기서 또 만났네 그랴...
저 쓰러진 나무가 왠지 낳 설지가 않다는 생각이 드
는게 아마 올라올 때 이 길로 왔었나?
어쨋든 나는 의도치 않게 저 앞에 두 사람을 뒤따르게
되었다는... 꼭 감시하는것 마냥...ㅋ
사랑나무라고 한다...
왜 사랑 나무인지 궁금 하 던차 자세히 보니 좌, 우
나무의 종이 틀린걸 알 수가 있었다...
따로 태어나서 오랜시간이 지나면서 아래 부분이
합체가 되어 한 몸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괜히 얼굴이
뜨거워져 온다...ㅎ
ㅎㅎ 상상은 자유니까 알아서들 생각 하시 길. .ㅋ
여긴 노랑 야생화가 피어있고...
길 옆 에는 커다란 나무가 약간 기운듯 문을 연상하게
만든다
하여간 나무들이 장수를 했다는 것은 일본 놈들이
그래도 이곳 나무들은 수탈하지 못하여 가능 하였
으리라... 섬 이라서 이동에 어려움이 한 몫 했으리
라는 생각이 언뜻 들었다요...
ㅎㅎ선착장이 200m 남았다네요...
여기서 올라 갈때 앞서 가던 정식친구를 만났다요...
그래 올라올때 이 시멘트길이 생각 난다요...
나무도 늙어 가면서 몸에 상처를 입기도 하지요...
선착장에 도착을 하였다요..
처음 지심도에 도착 했을 때 반갑게 웃어주던 그녀
인어공주님이 여전히 웃통을 벗고 여객선에서 내리는
손님들을 밎이하고 있었다...
그녀의 뒷 모습을 담아 보았다...
지심도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그녀의 손을 살포시
잡아 보았습니다...
아! 그녀의 손은 아주 차가웠답니다...ㅎ
허어! 정식친구 냉큼 손을 떼시게나 그 곳은 금지구역 이라네...
헐~~ 망측하게시리...
에라이 난 모르겠네 찍어 달래서 찍어는 주네마는
부끄러움은 자네가 감당 하시게나...ㅋ
여객선이 돌아 오기를 기다리며 선착장 주변 풍경을
담아본다...
여객선 안 풍경...
여객선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러 주차장으로 걸어간다...
선착장 부근에서도 낚시를 하고 있는 강태공들...
버스에 타기 전 선착장을 바라보며...
우리는 버스에 탑승을 하여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점심을 먹으러 기원친구가 미리 예약을 해 놓은 식당
으로 출발을 한다...
식당 옆에 있는 돌고래 조형물 정원...
잠시 후 도착한 자갈치 횟집
횟 집 뒤에는 푸르고 청량한 바닷물이 출렁거리고 있다
일인당 삼만원 짜리 맞춤상 차림 되시겠다...
기원 운영자님의 지인께서 소개해준 식당으로 아주
럭셔리하게 계속 새로운 횟감들과 스끼다시가 줄
지어 나오니 오랜만에 훌륭한 오찬을 즐겼다요...
문어 숙회도 나오고...
입담 좋고 넉살이 좋아 주변 사람들을 편안하고 즐겁
게 하여주는 유쾌한 병천친구도 빠질세라 문어를
들고 포즈를 취한다
싱싱한 멍와 해삼 그리고 살짝 데친 군소, 아귀숙회
도 나왔지 아마...
마지막으로 매운탕에 밥 한 공기 말아 먹으니 포만감
에 세상만사가 다 귀찮아 지 더이다...ㅎ
아! 이제 버스에 올라 귀성길에 한 잠 푹 때리면 끝이
아니런가 하노라...ㅎ
흡족한 오찬을 마치고 식당 밖으로 나와 주변 풍경을
담아 보았다...
버스에서 노곤한 몸은 어느새 스르륵 잠에 빠져들고
함양 휴게소에서 쉬어 가겠다는 말에 잠이 후다닥
깨어 밖으로 나와 휴식을 취하니 몸이 한결 풀어짐을
느낀다...
어느덧 차창 밖으로 어둠이 깔려오고 석양의 붉은
노을이 저 너머 산자락을 물들이고 태양이 서서히
저물어가며 우리들의 이번 거제 테마여행 1박2일
여정도 어느덧 마감하게 된다...
이번 여행에 뒤늦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61 웃소
운영진께 감사 드리고, 함께 했던 많은 친구들
의 온기 넘치는 환대와 배려에 감사 드리고 행복했
노라고 말씀을 전 하면서 거제 학동마을 몽돌해변,
신선대, 바람의 언덕 가는길, 망사해수욕장 민박,
그리고 지심도 섬 탐방 1박2일 대단원의 여행기를
갈음코져 합니다...
다음에 또 좋은 여행길에서 뵙기를 앙망합니다..^@^
첫댓글 글을 넘잘 쓴다요 넘길어 노인 턱맡에있는 나 다 읽은후 명이 다할 것같아 후루룩 국수 먹 듯 빨리감기 ㆍ 여행기를 쓰는 맘에 동승 잘 밧어요
와우ㅡㅡ굿뉴스토리야요
출발 부터 1박2일 생생리얼 후기 글
즐감하고 갑니다.
첫 원정 미흡한점이 많았지만
이해를 해주시니 감사 하구요
수고하셨습니다~^^
형순작가!작가친구! 처음부터마지막까지생생하게하나도빠지지않게드라마로장식하여주니여행다시다녀온기분이네ᆢ좌우지간초대하고챙겨주지못해미안한마음임
글과 사진을 보며 같이 여행하는 기분입니다
넘 감탄 ~
여행스케치 ~
도화지 한장에 꽉 찬 느낌 ~
두고 두고 꺼내 보면 좋을듯 ~
감사 감사 ~
리얼리~
개인에 여행기 가 아니라
61웃소 전체에
레필로그 인것 같습니다,
형순친구 함께해서
방갑고 즐거워 구요,
또 다른 산행지에서도
방갑게 인사 하자요...^&^(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