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의 덕목
오늘은 <지도자의 덕목>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태극기는 땅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이 어찌된 일입니까? 땅
에다 깔아 놓고 추모비의 깔개로 사용하는 것도 모자라 발로 밝고 서있으니 저 사
람이 한나라의 재상을 지낸 사람 맞습니까?
여러분 성당에서 강론을 하던 신부 한분이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여러분 신부가 되려면 적어도 10년의 세월이 걸려야 합니다.
그런데 세월만 10년이 흐르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신부의 자질 중에 가장 으뜸으
로 꼽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러자 성당에서 엄숙하게 미사
를 드리던 성도들은 입속으로 저마다 중얼거리듯 말했습니다.
“신앙심이요. 건강이요. 강직한 성품이요. 인품이요. 사랑이요. 평화요" 등등 들릴
락 말락 한 소리로 말들을 했습니다.
신부는 입을 열었습니다.
“여러분이 말씀하시는 것은 기본이구요. 제일 중요하게 보는 것이 결단력과 분별
력입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교회의 성직자도, 나라의 지도자도, 아니면 가정을 책임지는 우리들도 옳
고 그름을 가지고 결단력을 보여주는 처신은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분위기나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어떤 상황에서도 이 일이 기본에 맞는 처신인지 잘
못된 처신인지를 분별하여 결단력을 발휘하는 일, 이것이 시대가 요구하는 지도자
상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모두 이성을 갖고 기본에 어긋나지 않는 분별력을 가진
언행으로 지도자의 덕목을 갖춥시다.
오늘은 <지도자의 덕목>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