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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과 서양을 비교하여 이야기 할 때 보통 서양은 분석적이며 논리적이고, 동양은 직관적이며 비논리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서양은 과학적이고 현실적성향이 강하며, 동양은 비과학적이고 신비주의적 성향이 강하다고 한다.
이 말의 진위여부를 떠나 동양의 전통사상에는 신비주의적 요소가 적지 않게 포함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며, 음양오행설이나 주역 등을 기반으로 하는 동양의 미래예측학 역시 비논리적이거나 객관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요소들 때문에 아직까지도 이러한 신비주의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지 못한 부분도 있다.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일부의 사람들에게, 혹은 부정적 시각을 가진 학자들에게 아직도 역학으로 불리는 동양 미래예측학중 많은 분야들이 미신 혹은 신비적이며 비논리적인 학문이라고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오랜 역사를 가진 다양한 동양 미래예측학 중에는 분명 객관적이며 규칙적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상당히 유효한 요소와 단서들이 존재하기에 옥석을 구분하고 논리적 메커니즘과 누구나 재현 가능한 합리적인 이론이 정립된다면 정말 유효한 예측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동양오술(東洋五術)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실생활에 필요한 실용 술수(術數) 분야를 명(命)ㆍ복(卜)ㆍ의(醫)ㆍ상(相)ㆍ산(山)의 다섯 가지로 구분하여 ‘동양오술’ 이라고 불러 왔다.
그 중 명(命)ㆍ복(卜)ㆍ상(相) 세 가지는 역술(易術)이라고 하여 미래를 점치거나 예측하는 술수 분야이고, 의(醫)는 질병을 치료하는 의술(醫術)분야, 산(山)은 개인 수양과 양생(養生) 분야의 술수이다.
이중 명(命)은 명술(命術)로, 하늘에 의해 정해진 명(命)의 이치를 찾는 술수분야로 개인의 삶에 대한 길흉화복을 예측 대상으로 하며, 사주명리(四柱命理), 자미두수(紫微斗數) 등이 있다.
복(卜)은 복술(卜術)로 개인의 직관(直觀)이나 영적(靈的) 능력, 혹은 초자연적인 힘에 의하여 점(占)을 쳐서 미래를 예측하는 분야로 개인이나 집단의 미래를 예측대상으로 하며, 주역(周易), 육효(六爻), 육임(六壬/六壬神課), 기문둔갑(奇門遁甲), 태을(太乙/太乙神數)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의(醫)는 의술(醫術)로 동양의 자연의학을 말하며, 동양 오술 중에서 가장 먼저 제도권에 들어가 있다. 경락(經絡)과 혈기(血氣) 순환의 원리를 이용하여 침과 뜸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한의학(漢醫學)이 있다.
상(相)은 상술(相術)로 모양이나 형태, 기운(氣運)의 성쇠(盛衰) 등을 살펴 미래의 사항을 예측(豫測)하는 술수로 개인이나 집단의 미래를 예측대상으로 하며, 산과 들 등 지형을 살피는 풍수지리(風水地理), 얼굴을 살피는 관상(觀相), 손을 살피는 수상(手相), 발을 살피는 족상(足相) 등이 있다.
산(山)은 산술(山術)로 주로 산(山)에 들어가 육체와 정신 수련을 통하여 인간의 완성을 이루는 경지에 도달하고자 하는 술법(術法)을 말하며 ‘도를 닦는다’고 표현하는 도가적(道家的) 영향을 받은 개인 수련법이 주를 이루며 각종 양생법, 방술(方術) 등이 있다.
동양 미래예측학의 3가지 방법론
동양 미래학의 미래예측방법은 크게 볼 때 ‘규칙에 의한 논리적 예측법’과 ‘직관이나 관찰에 의한 예측법’의 2가지로 구분되고, 좀 더 상세히 구분하면 ‘규칙에 의한 논리적 예측법’과 ‘직관에 의한 예측법’, ‘관찰과 통계에 의한 예측법’ 세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이를 동양의 전통 실용술수 분류인 동양오술의 미래 예측분야 명(命)ㆍ복(卜)ㆍ상(相)을 토대로 하여 ‘직관에 의한 예측 방법, 점학(占學)’과 ‘관찰과 통계에 의한 방법, 상학(相學)’, ‘규칙에 의한 예측 방법, 명학(命學)’ 3가지로 구분하해 볼 수 있다.
직관에 의한 예측 방법, 점학(占學)
‘직관에 의한 예측 방법, 점학(占學)’ 은 미래학의 대표적인 예측방법으로, 동양오술의 복술(卜術)을 근거로 한 분류이며, 일정한 법칙이나 논리적 근거와는 전혀 무관하게 개인의 직관(直觀)이나 영적 능력, 혹은 초자연적인 힘에 의하여 유추하는 방법으로 신비적 요소가 강하다.
점학(占學)의 ‘점(占)’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점친다’ 할 때의 점을 의미하며 논리(論理)나 이치(理致)보다는 직관(直觀)이나 감응(感應) 등에 의존하는 예측방법으로, 특정 사실에 대하여 하늘이나 자신의 잠재의식에 문의하고 우연성(偶然性)을 통해 얻어진 결과로 판단하고 해석한다.
이렇게 일정한 법칙이나 규칙에 근거한 예측이 아니기에 때로는 특정 사건이나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을 아주 상세하게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일정한 바가 없어 항상성(恒常性)과 정확성(正確性)을 보장할 수는 없다.
즉 간혹 기가 막히게 맞을 때도 있지만 규칙성(規則性)을 가지고 항상 맞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개인이나 국가, 단체의 미래를 예측 대상으로 하며, 주역(周易), 육효(六爻), 육임(六壬), 매화역수(梅花易數) 등이 있다.
관찰과 통계에 의한 방법, 상학(相學)
‘관찰과 통계에 의한 예측방법, 상학(相學)’은 동양오술의 ‘상술(相術)’을 근거로 한 분류로서 예측 대상의 모양이나 형태, 기운(氣運)의 성쇠(盛衰) 등을 살펴 미래의 사안을 예측(豫測)하는 학문분야이다.
산과 들 등 지형의 형상, 생기(生氣)와 살기(殺氣) 등을 살피는 풍수지리(風水地理)가 있고, 얼굴의 형태, 기색(氣色) 등을 살피는 관상(觀相), 손바닥의 형태나 손금 등을 살피는 수상(手相), 발을 살피는 족상(足相) 등이 있다.
풍수지리는 개인과 단체의 미래를 예측대상으로 하고, 관상, 수상, 족상은 개인의 미래를 예측 대상으로 한다.
규칙에 의한 예측 방법, 명학(命學)
‘규칙에 의한 예측 방법, 명학(命學)’은 동양오술의 ‘명술(命術)’을 근거로 한 분류로서, 동양 미래예측학의 세 가지 방법 중에서 대자연의 반복되는 변화 패턴 등 일정한 법칙을 근거로 하여 예측하는 논리적인 방법에 해당한다.
명학(命學)은 이렇게 일정하게 반복되는 대자연의 규칙적인 변화 패턴을 근거로 하기에, 이를 활용하여 사회현상이나 개인의 미래에 대한 일정한 리듬과 주기를 유추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명학(命學)’ 은 규칙에 의한 예측 방법이기에 신비주의나 미신적 요소를 배제하고 객관적이며 논리적인 이론체계가 정립되어 있어, 동등한 초기조건일 때 누구나 규칙적으로 동일한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규칙에 의한 예측 방법, 명학(命學)’은 동양오술의 ‘명술(命術)’을 근거로 하여 정의 되었지만, ‘명술(命術)’에 비해 그 분류 조건이 까다롭게 된다.
개인의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으로 ‘사주명리학(四柱命理學)’, ‘석하명리(奭廈命理)’ 등이 있고, 개인과 집단이나 단체의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으로 ‘석하리듬’ 등을 들 수 있다.
소재학: 동양 미래예측학박사 1호, 보건학박사 / 재)하원정미래학회장, 글로벌융합인재포럼 회장 www.hawj.co.kr 02-585-0079 010-9401-0079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