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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관계없음. ⓒ스카이데일리
지난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2008년 조사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써브는 지난 2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일반분양 가구수는 14곳 7432가구로, 2008년 조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1월과 비교하면 4810가구, 지난해 2월 물량인 3344가구와 비교하면 4088가구가 증가한 셈이다.
부동산써브는 2월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분양 물량이 많았던 이유에 대해 “1월에 설 연휴로 분양 물량이 일부 미뤄진데다 대구·부산·경북 등 최근 분양열기가 뜨거운 지역의 분양이 많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서울수도권 분양 내역을 보면 서울 금천구의 ‘롯데캐슬 골드파크(1차)’는 3순위 마감, 경기 하남시(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엠코타운센트로엘’은 1순위로 각각 마감됐다.
특히 부산은 1순위로 마감 된 곳이 3곳으로 확인됐다. 부산 동래구에서 분양한 ‘사직역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 부산 연제구에서 분양한 ‘부산 연산동 일동미라주’가 1순위로 마감됐다.
또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범어 화산 샬레’도 1순위 마감됐다고 부동산 써브는 밝혔다.
이밖에도 경남 양산시에서 분양한 ‘양산물금지구 대방노블랜드(38블록)’, 충북 충주시에서 분양한 ‘충주 연수 계룡 리슈빌2’, 부산 기장군에서 분양한 ‘부산 정관신도시 EG the1(5차)’ 등은 3순위로 각각 마감됐다.
부동산써브 조은상 팀장은 “3월 분양시장은 2월의(14개 단지 중 8개 단지가 순위내 마감, 순위 내 마감률 57%) 여세를 어느정도 이어갈지가 관심사이다”며 “그러나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입지 및 분양가 경쟁력이 부족한 곳에는 청약 기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3월에는 서울 강남 재건축 물량을 비롯해 동탄2신도시, 세종특별자치시 등 인기지역 물량들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어서 분양시장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를 것으로 부동산써브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