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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국회초청...권정생 동화 엄마까투리 애니메이션 관람, 김광림 국회의원 "다문화 가정에서 오바마 같은 대통령이 나올 수 있었으면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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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광림 의원(안동시)과 권영진 의원(노원을), 권택기 의원(광진갑)은 18일 해당 지역구 다문화가족을 국회로 초청해 “세상에서 가장 뭉클한 울 엄마 이야기, 그리고 국회나들이” 행사를 열고 권정생 동화 ‘엄마까투리’ 애니메이션을 함께 관람했다.
오전 11시30분부터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안동시 260명, 노원을 100여명, 광진갑 170여명의 다문화가족이 자리를 함께해 ‘엄마까투리’를 관람하고 국회헌정기념관과 청와대를 관람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 했다.
행사를 기획한 김광림 의원은 “우리나라 17만 다문화가정이 있고, 농촌에서 결혼하는 10쌍 중 4쌍이 다문화 가정을 이룬다. 귀하게 모셔야 하는 것은 이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장차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자라나고 대통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문화가정은 특별한 이웃이 아니라 너무나 평범한 우리 이웃으로 우리 사회가 이들을 엄마까투리 날개처럼 따뜻이 품어줄 필요가 있다”는 말로 행사를 준비한 배경을 설명했다.
권영진 의원은 “대한민국 인구의 2.5%가 다문화가정이며, 단일민족 국가에서 벗어나 글로벌코리아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대한민국은 함께 살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으니 믿어달라.”는 말로 참석한 다문화가족을 격려했다.
권택기 의원도 인사말을 통해 “따뜻하고 행복하면 더위도 잊을 수 있다. 행복한 추억을 많이 가져가시기 바란다”며 다문화가족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건넸다.
특별히 이날 행사를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한나라당 유승민 최고위원은 “오늘 행사를 주관하신 김광림․권영진․권택기 의원의 공통점은 ‘안동’”이라며, “세 분이 뜻 깊은 행사를 만들어 주셨다. 김광림 의원님께서 다문화가정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계시고 있다. 저와 한나라당도 다문화 가족을 위해 제도개선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함께 참석한 이병석 의원(포항북)도 “엄마까투리 상영에 다문화가정을 초청한 일은 아주 귀하고 가장 아름다운 일”이라며 행사의 의미가 각별함을 강조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도 행사에 참석, “권정생 선생님은 한결같이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향한 사랑을 아름답게 표한한 분으로 그 분이 마지막으로 남긴 동화가 엄마까투리”인 점을 상기 시키고 “엄마까투리를 보고 느낀 사랑을 가지고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을 아껴주는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과 함께 “좋은 법안과 예산지원을 위해 김광림 의원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 했다.
행사를 함께 주최한 권영세 안동시장은 “엄마까투리를 통해 다문화가정이 너 나 구별 없이, 차별된 시선 없이 엄마의 사랑을 가지고 그저 따뜻함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국회에서도 다문화가정을 특별한 이웃이 아닌 평범한 우리 이웃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화상영이 끝나고 베트남에서 온 원지형(송현동)씨는 아들 규진이를 안고 ‘엄마까투리’의 감동이 가지지 않은 듯 눈물을 글썽이며, 서툰 한국말로 “한국말을 몰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감동의 여운을 전했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김광림 의원과 함께 준비한 권영진․권택기 의원, 유승민 최고위원과 이병석․김소남․강명순 의원등과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법과 제도’ ‘예산’을 위해 노력하기로 입을 모았다.
‘엄마까투리’는 <강아지똥> <몽실언니>의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의 작품으로 엄마까투리와 꺼벙이 9형제가 겪는 일상사를 통해 새끼를 향한 엄마까투리의 애틋하고 조건 없는 사랑을 그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에는 국회어린이집 어린이 250여명과 국회직원들을 대상으로 영화가 상영되었다.
글쓴 날짜 : [ 2011-07-18 18:28:58 ] ⓒ 2011 김학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