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씨버선길 (대티골 숲길) : 경북 영양 : 생태유치길 =
영해 장육사 + 일월산 자생화 공원 + 대티골 숲길
> 일자 : 7. 24. (당일) 8:00 출발.
> 예정 코스 : 영해 장육사 + 일월산 자생화 공원 + 대티골 숲길
> 코스 소개 :
1. 장육사 : 장육사(裝陸寺)는 운서산(雲棲山, 520m)에 있으며, 고려 공민왕(재위1351-1374) 때 나옹왕사가 서기 1355년에 창건한 사찰이다. 주요건물인 대웅전(경상북도 유형문화재 138호)은 앞면 3칸 옆면 3칸의 규모이며, 지붕은 옆모습이 사람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방식으로 건축되었으며, 조선중기 사찰 건축 양식으로 알려져 있고, 대웅전의 단청을 금단청으로 하여 화려하기 이를 데 없으면서도 색상이나 무늬가 장엄하고 거룩하다. 삼존불 뒤에 모셔져 있는 영산회상도 후불탱화(경상북도 유형문화재 373호)는 조선시대 영조 1764년에 만들어졌고, 지장탱화(경상북도 유형문화재 374호)도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예술적 가치와 미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법당 우측에 칠성탱화와 신중탱화도 매우 아름답고 화려하다. 특히 법당 천장에 그려진 주악비천상과 좌우벽면의 문수보살벽화, 보현보살상벽화는 화려하면서 아름다워서 예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이 글의 주인공이신 나옹선사님이 창건하신 장육사>
2. 일월산자생화공원 : 경북 영양군의 최고봉인 일월산(日月山 1,219m) 자락에 조성된 자생화공원으로, 일월산과 그 주변에 자생하는 우리꽃으로 꾸며져 있다. 2004년 7월 16일 개원하였으며, 면적은 18만 99m²이다. 야생화 64종, 11만 3,000본과 약 330m² 크기의 인공연못과 수로에는 수생 및 수변식물 11종, 6,000본이 식재되어 있다. 공원 주변으로는 향토수종 1만 1,000본을 심어 조경하였다. 그밖에 전망데크·정자 등의 편의시설과 면적 1,742m²의 주차장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영양군 출신의 청록파시인 조지훈의 시비와 장승·솟대 등의 조형물도 볼 수 있다.
공원 부지는 일제강점기 일제가 광물수탈 목적으로 만든 제련소와 선광장(選鑛場)이 있던 자리이다. 1939년부터 일제는 현재의 공원 건너편 일월산에서 채굴한 광석을 이곳으로 운반하여 유용광물인 금·은·동·아연 4가지 광물을 선별하고 제련하였다. 당시 제련소의 종업원수가 500여 명에 달했고, 인근 주민 1,200명이 거주하였으며 그때부터 전기가 공급되었다 한다. 광복 후에도 광산은 계속 운영되었으나 채산성이 떨어져 1976년 폐광이 되었는데 공원 일대는 금속제련과정에서 사용한 화학성독성물질과 폐광석 등으로 토양오염이 심해져 풀 한 포기 자랄 수 없고, 오염된 침출수로 인해 계곡에도 물고기가 살지 못한 채 30년 간 방치되어 있었다. 영양군은 2001년에 32억 원을 투자하여 오염원을 완전밀봉하여 매립한 후 공원부지로 지정하였고, 2004년에 8억 원을 투자하여 공원을 조성하였다. 지금도 공원 뒤쪽으로 선광장의 흔적이 남아 있다. 자녀들의 현장체험학습장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3. 경북 영양군 대티골 숲길=자연치유 생태마을로 꼽히는 대티골마을 주변의 3시간 30분 코스 숲길이다. 깊은 산골짜기에 위치해 옛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데, 윗대티 마을에서 출발하면 숲이 터널을 이룰 정도로 울창한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청정한 공기를 맛볼 수 있다. 모든 구간의 경사가 완만하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잘생긴 소나무들 사이로 길을 간다. 네댓 명이 나란히 걸을 수 있는 산길이다. 산길 치고는 가파르지 않고 넓다. 혼자 생각에 잠겨 걸어도 좋고 여럿이 수다 떨며 걸어도 나무랄 사람 없다. 소나무들은 줄기가 곧고 목재가 단단하기로 유명한 금강송이다. 바람에 실려온 솔향기가 기분 좋게 코끝을 자극한다. 경북 영양의 일월산 자락에 펼쳐진 '대티골 아름다운 숲길'이다.
'대티골 숲길'은 대표적인 오지인 경북 봉화 · 영양 · 청송과 강원도 영월을 잇는 49㎞의 도보길인 '외씨버선길'의 일부다. 외씨버선길은 조지훈 시인의 '승무'에서 이름을 따왔다.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돌아설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올린 외씨보선이여!' 산허리를 따라 휘어지고 돌아가는 숲길이 보일듯 말듯 드러나는 외씨버선의 아름다움,승무의 유장한 춤사위와 딱 맞아떨어진다.
숲길은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의 윗대티골 입구에서 시작되는 옛국도길(3.5㎞)을 비롯해 옛국도길에서 마을로 이어지는 칠밭길(0.9㎞),옛마을길(0.8㎞),댓골길(1.2㎞) 등 총 7.6㎞에 이른다. 다 걷자면 3~4시간은 잡아야 하지만 형편에 따라 짧게 걸을 수도 있어 편리하다.
옛국도길은 원래 영양군 일월면과 봉화군 재산면을 잇는 31번 국도였다. 일제가 산의 등줄과 목덜미를 잘라 길을 냈다. 일월산에서 캐낸 광물을 봉화 장군광업소로 실어가기 위해서였다. 해방 후에는 일월산의 우량목들을 베어내 옮기는 임도로 사용됐다.
수탈의 길,훼손의 길이었던 이 길은 잘 포장된 우회도로가 생기면서 잊혀졌다. 발길은 끊어졌고 길은 방치됐다. 금강송이 즐비한 옛국도길 중간에 서 있는 '영양 28㎞' 등의 빛바랜 이정표가 수탈과 훼손의 아픈 역사를 증언한다.
옛국도길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것은 5~6년 전부터다. 대티골 사람들이 막히거나 무너진 숲길을 보수하고 정비해 생태 치유의 길로 가꾸면서다.
이들은 옛국도뿐만 아니라 댓골길,옛마을길,칠밭길 등을 '아름다운 숲길'로 되살려냈다. 길 중간중간에는 그네와 의자 등을 갖춘 쉼터를 만들고 이정표를 세웠다.
텃골,깃대배기,깨밭골,칠밭목,말머리등,샘물내기,왕바우골,그루목,쿵쿵목….길을 걸으며 만나는 이정표들은 얼마나 정겨운가. 칠밭목에서 외씨버선길은 오른쪽으로 이어지고,왼쪽으로 내려오면 대티골 숲길이 이어진다.
김종수 이장,권용인 대티골마을발전위원장 등 30여 가구 50여명의 주민들은 대티골도 자연치유 생태마을로 가꾸고 있다.
금강송과 황토로 집을 짓고 장작으로 불을 때는 황토구들방,영양 특산인 고추를 비롯해 산마늘(명이나물),두메부추,전호,눈개승마,섬초롱,쑥부쟁이,미역취 등 다양한 산나물은 이 마을의 자랑거리다.
마을 홈페이지(www.daetigol.com)에서 판매도 한다. 함께 씨 뿌리고 나물 뜯고,산채 음식을 만드는 풀누리농촌교육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산골의 봄은 다른 지역보다 한 템포 늦게 오지만 권용인 씨 집에서 차린 저녁상엔 봄이 가득하다. 산마늘과 전호나물,진달래 등이 어우려져 소박하지만 온 세상의 기운을 다 담고 있다. '풀누리 소반'이라는 이름 그대로 보고,먹고,숨 쉬는 것만으로도 생기가 돋아날 것 같은 생명의 밥상이다. 대티골 (054)682-7903
> 출발 시간 : 운동장 앞 (7:40) - 고속버스 터미널 앞 (7:50) - 유성여고 입구 버스 승강장 앞 (8:00)
경주 : 황성공원 시계탑 앞 (7:10) - 강동 정유소 (7:25)
> 회비 : 30,000원. (석식 : 신촌 약수탕에서 닭백숙 제공, 하산주)
> 차량 : 대왕 고속 관광
첫댓글 넹 흥해에서 타도 되나요?
네 가능 합니다.
유성여고 정류장이 신동아 베르디 아파트 들어가서입니까?
흥해가는 도로변입니까 김 태선입니다
흥해 가는 도로변 유성여고 입구 버스 승강장 입니다 감사합니다.
운동장 정문 입구 버스 승강장 입니다 감사 합니다.
유성여고 정류장에서 탑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