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적 가치 높아 보존대책 필요-
산업 발달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됨으로 자연생태계가 변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생물자원 확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충북 괴산지역 도유림 숲에서 수십년간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태를 감추고 있던 희귀수종 망개나무 자생지가 산림환경연구소 수목산야초 연구원에 의해 발견되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 연구는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23-1번지에 위치한 희귀수종인 군자산 망개나무 군락을 대상으로 식생 정밀 조사를 실시하였다. 군자산은 해발 940m로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관평리와 칠성면 쌍곡리, 칠성면 사은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쌍곡계곡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충청북도의 도유림이면서,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북서쪽으로는 쌍곡계곡과 연결되며 남쪽으로는 대야산(해발 930.7m)을 사이에 두고 삼송리와 연결되고 동쪽으로는 장성봉(917m)이 있는 지역이다.
망개나무 자생지는 군자산 정상에서 도마재에 이르는 능선에서 시작하여 도마재 뒤편 사은리의 일부분과 도마재에서 내려오는 도마골 일대에 고루 분포하고 있다.
본 연구는 2006년 12월 망개나무를 처음 발견한 이후로, 2007년 12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총 20차례 군자산 일대에 분포하는 망개나무의 군락의 면적 및 본수를 조사한바 군자산 일대에 분포하는 망개나무는 656주, 1040본이고 분포면적은 360,000m²이었다. 망개나무의 수고는 5m~17m의 범위로 평균 수고는 11.8m, 흉고직경은 6cm~54cm의 범위로 평균 흉고직경은 22.63cm로 나타났다.
군자산 일대에 분포하는 망개나무는 청천 사담리 천연기념물 제266호로 지정관리중인 자생지 보다 단위면적당 생립 본수와 수고, 흉고직경등 매우 양호한 임상으로 관계법령에 의한 천연보호림 지정등 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연구용으로 활용함이 가할 것으로 사료되며,
위와 같이 충청북도 도유림인 군자산 망개나무 자생지는 우리 도에서 별도의 관리하기 위하여 천연유전자원보존림으로 지정 및 새롭게 발견된 재생지를 문화재청과 협의하여 천연기념물 지정등 향후관리대책을 강구중에 있다. 또한 군자산 망개나무 자생지에 대하여는 우리연구소에서 장기적인 모니터링과 자생지 생태를 주기적으로 조사하는 등 지속적인 종합적인 관리대책을 수립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하여 노력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산림환경연구소 임업시험과(043-220-5481~3)로 문의하면 된다.
사담리 망개나무 자생지와의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