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강원도 인제
산행거리 : 14.2Km
산행시간 : 06시 ~ 14시 24분(8시간 24분)
산행일자 : 23년 09월 23일
산행코스 : 남설악 탐방지원센터(오색) → 설악폭포 → 대청봉 → 중청(대피소) → 끝청
한계령 삼거리 → 한계령 휴게소
우리나라 산은 북 설악과 남 지리로 나뉜다는 생각이 든다.
북 설악과 남 지리는 서로 다른 스타일로 각자의 위용을 드러낸다.
(한라산은 도서지역으로 제외)
지리산은 기차 등의 차편이 편해 1회/년 정도 등반하는 것에 반해
설악산은 멀다는 핑계로 거의 가지 않아 산에 대해 아는게 많지 않다.
때문에 이번 산행은 큰 기대를 가지고 참여했다.
약 4시간을 달려 남설악 탐방지원센터에 도착
누군가의 계획에 의해 06시 정각 등산을 시작했다.
흐르는 계곡물은 등산객의 땀을 식혀 주는 듯 시원하게 내려간다.
1.5Km쯤 올라오니 일부 시야가 열렸다. 역시 설악산이다.
해발 999m이다
"은하철도 999" 때문인가? 매우 친근하게 느껴진다.
설악폭포를 지나 대청봉으로
설악산 오늘의 꽃이다. 각시투구꽃이 설악산 지천에 피어 있다.
등산 시작 후 3Km 지점을 지난다.
저기 앉아 있는 분의 심정이 나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정말 반가운 이정표.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대청봉 가는 길
드디어 대청봉 도착
누군가 사골국을 끓이는 바람에 정상 뷰는 보지 못했다.
중청 대피소로 이동
중청대피소는 시설 노후와 환경 훼손으로 곧 철거될 예정이다.
완전 철거는 아니고 숙박만 하지 못하고 대피소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한다.
중청대피소에서 간식을 먹고 나왔는데 하늘이 도와 뷰가 열려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찍었다.
저 멀리 익숙한 바위도 보인다.
처음엔 울산바위가 맞나 싶었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맞다.
끝청으로 가는 길에 대청봉과 중청대피소를 뒤돌아 본다.
서북능선 길
두꺼비 바위
귀때기 청과 너덜지대
시간도 없고 비도 많이 와 귀때기는 가지 못하고 한계령 삼거리에서
한계령으로 이동했다.
요즘 다람쥐는
먹을 것을 줘야 포즈를 취한다.
위령비를 끝으로 오늘 등산을 마무리한다.
어디까지 갈까?? 막새바람 & 천안 J1 토요산악회 였습니다.
첫댓글 저 꽃이!! 각시투구꽃이였군요!!!!!
드디어 궁금증 해결!!!!🎉🎉🎉
이쁜만큼 위험하다 합니다
눈으로만 보세요
늘 막새바람님의 기행문?! 산행문?!이 기다려지네요. ^^ 역쉬 실망시키지 않는 글솜씨와 사진들, 산행하면서 궁금했던 것들이 모두 해소되는것 같아요. 👍
자세한 설명에 감동! 보지못했던 풍경을 여기에서 보여주시다니 또 감동~! ㅠㅠ 너무 감사합니다!
오르고 내려오기에만 급급해서 그냥 지나치고 대충 봤던 모습을 설명과 함께 보닌깐 너무 좋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