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봉명동 성당 베드로회(2023. 4월 회의 자료)
1.시작 기도 : 주님의 기도
2.회의 안건 및 내용
일시 | 2023.04.02(일) | 장소 | 성 당 카페 |
참석 현황 | 전월 참석자 12명 |
전월 회의 내용
| 1.봉명동 성당 베드로회 회원 확충 방안 (20명 목표) 2.치매 예방 속담 알아 맞추기 3.원주교구 모성당 수녀님이 보내 주신 글 4. 70세 이상 신자 성지 순례(4월 13일 미리네 성지) |
금월 회의 안건 | 성지 순례 참여하기 치매 예방을 위해 5가지 꼭 실천하기 베드로회 회원 확보에 노력하기 |
활동 내용 | 1.주일 미사전 성당 주변 청소 봉사 2.미사 안내 주보 배부 봉사 |
회계 현황 (전월) | 이 월 액 | 664,653원 | 수 입 | 회비120,000원 | 수입 합계 | 784,653원 |
지 출 | 식대 112,000원 | 잔 액 | 652,653원 |
4월9일 전례봉사자 | 주송 박종혁 | 독서자 이성구 | 봉헌 여성구역 | 복사 박승연 한영섭 |
권장 사항 | 주일 성당 주변 청소는 자발적으로 09:20부터 참여 바람 |
기타 사항 | ·2023. 4월 회의는 카페에서 4월2일(일요일)예정임 본당까페:http://cafe.daum.net/920church에서‘베드로회’참조 |
3.마침기도 : 가정을 위한 기도
치매 예방을 위해 다음 5가지 꼭 실천합시다.
2013년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질병 두 가지로 암과 치매가 꼽혔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치매 예방이 불가능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19.0퍼센트, 치료받을 필요가 없다고 응답한 사람이 15.7퍼센트에 달했는데요. 그만큼 치매가 아무 대책 없는 질병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겠죠. 하지만 치매 예방 방법에는 의외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나이를 의식해서 무언가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노인이라 생각하지 말고 젊었을 때와 똑같이 사는 것입니다. 1979년에 하버드 의대의 E. 랭어(E. Langer) 교수는 한 마을에 75세 이상의 노인 16명을 모아서 실험을 했습니다. 이 교수 팀은 그 마을을 마치 시간을 되돌린 듯 20년 전인 1959년의 모습으로 꾸며놓았죠. 흑백TV에서는 20년 전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었고, 노래도 20년 전 노래만 나왔습니다. 심지어 뉴스도 20년 전 일들만 나왔습니다.
그 이후 실험 참가자인 노인들에게 놀라운 변화가 생겼는데요. 제일 큰 변화는 기억력의 향상으로, 테스트 결과 10명 중 7명의 점수가 올라갔습니다. 허리가 꼿꼿해지고 얼굴도 젊어 보이는 변화들도 나타났죠. 젊은 사람처럼 대화하고 행동한 것이 실제로 사람을 젊게 만드는 결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처럼 마음가짐이 중요한데요. 그 외에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첫째, 공부해야 합니다. 젊을 때처럼 계속 배워야 합니다. 뇌는 익숙한 활동을 할 때 활성화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활동과 새로운 자극을 받을 때 좋아집니다. 캐나다의 E. 비얄리스톡(E. Bialystok) 박사는 공부하는 노인과 공부하지 않는 노인 사이에서 치매가 발생하는 차이를 연구했는데요. 연구 결과, 그가 진료한 180명의 노인환자 중 영어만 쓰는 노인과 다른 외국어를 배운 노인들을 비교했을 때, 다른 외국어를 배운 노인들이 치매가 더 적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공부방법은 무엇이 좋을까요? 학습이라는 점에서는 고스톱 같은 단순한 게임도 나쁘지 않지만, 단순하고 익숙한 걸 반복하는 건 뇌에 자극이 덜합니다. TV 역시 일방적으로 정보를 주입시키는 것이고요. 외국어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접하고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책이나 신문은 그 내용과 내가 가진 지식을 접목할 수 있어 생각할 여지를 주므로 가장 추천할 만한 매체입니다.
둘째, 운동해야 합니다. 특히 유산소운동이 좋습니다. 많은 논문들에서 운동이 치매와 인지장애들을 예방하고, 증상이 시작된 뒤 악화를 늦춘다는 공통된 결론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운동은 뇌로 가는 산소공급을 늘리고, 뇌세포 간의 연결을 활성화시켜 기억력, 집중력이 좋아지게 만들어줍니다.
만약 제대로 된 운동을 하기 힘들다면, 걷기라도 해야 합니다. 실제로 쉽게 추천할 수 있는 방법이 걷기인데요. 걷기는 다리운동으로만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뇌운동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걷는 것처럼 느끼지만, 실제로 길을 걸을 때 우리는 앞에 장애물도 봐야 되고, 들려오는 자동차 소리에도 신경 써야 하고, 어떤 쪽 길이 빠를지도 판단해야 합니다. 길가에 새로 어떤 가게가 생겼는지 생각하고, 이전에 여길 누구와 같이 왔었는지 떠올리며 추억에 젖기도 하죠. 우리는 걸으면서 단순히 다리만 움직이는 게 아니라 수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기억하고, 판단하고, 결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걷기만으로도 뇌운동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손운동도 좋습니다. 뇌에는 우리 몸의 감각 또는 운동을 담당하는 영역이 있는데, 이 중에 손이 차지하는 부분이 30퍼센트나 됩니다. 손을 움직이면 운동과 감각, 사고를 담당하는 뇌 부위가 자극을 받게 되죠. 아이들에게도 손을 탁자 위에 고정시킨 채 절대 못 움직이게 하고 얘기하게 하면, 손을 쓸 때보다 단어나 표현이 덜 유창해지고 표현력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셋째, 사람들과 함께하고 어울리려 해야 합니다. 이혼 후 독신으로 살면 치매 위험이 3배 높아지고, 아예 결혼하지 않고 쭉 독신으로 살면 6배나 올라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활발하게 어울리는 사람들은 뇌 기능이 더 촉진되고, 신경세포 간 연결도 더 강화되며, 뇌 손상에 대해 더 빠른 회복을 보입니다. 즉 사회활동이 많을수록 치매유병률이 떨어집니다.
사회활동이라고 해서 너무 거창한 것을 떠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가족과 같은 취미를 갖거나, 같이 여행을 가거나, 가벼운 게임을 해도 좋습니다. 동호회 활동이나 봉사활동도 치매뿐만 아니라 행복지수를 올려줄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추천할 만합니다.
넷째, 위험요소를 피해야 합니다. 먼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같은 혈액순환과 관련된 성인병을 예방하거나 관리하는 것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 뇌에 산소와 영양공급이 원활해지기 때문이죠. 담배도 끊는 것이 좋은데요. 흡연은 유해산소를 발생시켜 뇌세포를 공격하며, 동맥경화증을 유발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심장질환을 일으킵니다. 실제로 장기간 흡연해온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위험성이 2배 이상 높습니다. 장기간 과음한 경우에도 알코올이 뇌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나타냅니다.
다섯째, 잘 먹어야 합니다. 생선과 채소, 과일을 많이 먹는 게 좋은데, 등 푸른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많아 뇌 건강에 좋고 항산화물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녹황색채소와 과일도 좋습니다. 비만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치매에 좋지 않으며, 뇌졸중과 연관된 식습관도 고쳐야 합니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는 습관이 있다면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충 씹고 넘기는 것보다 열심히 씹는 사람이 치매에 덜 걸립니다. 이가 다 빠진 노인이 치아가 건강한 노인보다 치매 걸릴 확률이 2배나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죠. 이는 저작활동이 기억과 실행, 판단능력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와 전두엽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