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산 정상에서 무엇보다도 고마운 것은 정상석에서 북악산의 옛이름인 백악이란 이름을 찾아준 것이 고맙다 단지 백악산이라고 한 것이 조금 걸린다 왜냐하면 산경표에는 백악산이 아니라 백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선조님들은 같은 의미의 두글자를 겹쳐서 쓰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즉 산이란 것은 그냥 보편적인 산이름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악은 험악한 바위산을 부르는데 많이 쓰고 있었으며 그 뒤에 다시 산자를 붙이지 않았지만 전부다 그런 것이 아니라 들쑥날쑥해서 딱히 어느 것이 맞다고 확정할 수는 없지만 어느험한 높은 산을 보통 악자를 쓰는데 굳이 그 뒤에 보편적인 산을 붙일 필요가 없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몇 개 예를 들어보면 설악산이 산경표에는 설악이라 했고 97년뒤인 대동여지도에는 설악산이라 했다 오늘 가는 안산은 산경표에는 무악이라 했고 도성도에도 무악이라 했으나 대동여지도에는 아예 명칭이 없다 오늘 가는 백악산은 산경표에는 백악이라 했고 도성도에도 백악이라 했으나 대동여지도에는 아예 명칭이 없다 그리고 오늘 가는 산들의 모산인 북한산은 산경표나 대동여지도는 삼각산이라고 했으나 내가 어느 책에서 본지는 정확히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 옛날에는 부아악으로 불리워졌다 그러나 관악산은 여기저기 다 관악산이다 즉 일관성이 없지만 악으로 끝나고 산을 붙이지 않은 이름이 더 많다 제이름을 찾아준 김에 국립지리원지도에도 무악 백악이라고 수정을 해 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리고 무악은 그 이전에는 금화산이라 불렀으니 지금도 남아있는 이름으로는 금화터널이 있고 그 밑의 냉천동에는 금화초등학교가 지금도 있어서 무악이라는 지명보다는 그 이전의 금화산의 예쁜 이름을 찾아주었으면 좋겠다 참고로 지금도 서대문구의 안산자락의 동명을 설명할 때 금화산의 이름을 넣어서 설명하고 있다 냉천동(冷泉洞) 금화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냉천동은 경기대학교 북쪽지역 부근에 맑고 찬 우물이 있다하여 "찬 우물골"로 불리워지다 이하 생략 영천동(靈泉洞) 영천동이라는 이름은 금화산 중턱에 "영천"이라고 부르던 약수가 유명하여 그 이름을 따서 오늘에 이르렀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