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의 선봉 지명권 선택은 역시 최연성이었다.
오는 2월 28일 오후 4시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지는 LG IBM PC배 MBC게임 팀리그
결승전에 출전할 KTF와 4U의 출전선수가 최종 확정되었다.
승자조를 통해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승자 어드밴티지로 선봉 지명권을 얻은
KTF는 4U팀의 선봉으로 다수 팬들의 예상대로 '치터테란' 최연성을 지목했다.
이는 최연성이 이번 팀리그에서 4U가 거둔 전체승수(14승)의 70%가 넘는 10승 1패의 성적을
기록한데다, 중요한 시점에서 주로 마무리 역할을 맡았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1경기의 맵이 결정된 상태에서 상대를 알고 경기에 나서는 승자어드밴티지의 잇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상대의 주력 선수를 일찌감치 제압한 뒤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아 오기 위한 공격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상대 선봉을 제압할 KTF의 선택이 과연 누구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연성을 상대할 선수로는 지난 승자조 결승에서 깜짝 기용되어 화려한 복귀 신고를 한 한웅렬이나 최근 상승세를 기록중인 '귀족테란' 김정민이 유력한 가운데 팀내 엔트리 중
유일한 프로토스인 '영웅토스' 박정석, '최연성 킬러' 변길섭의 깜짝 출전도 점쳐지고 있다.
반면 KTF의 선봉 출전 선수는 결승전 당일 공개된다.
21일 오후 4시 MBC게임에 제출된 양 팀의 결승전 출전선수 및 맵 순서는 다음과 같다.
◈KTF 출전선수 명단
김정민(T), 변길섭(T), 한웅렬(T), 박정석(P), 조용호(Z)
◈4U 출전선수 명단
최연성(선봉, T), 임요환(T), 김현진(T), 박용욱(P), 김성제(P)
◈결승전 맵 순서
1경기 Detonation
2경기 Enter The Dragon
3경기 Parallellines
4경기 JR's Memory 1.5
5경기 Detonation
6경기 Enter The Dragon
7경기 Parallellines
*7전 4선승 팀배틀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