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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허접한 글이 공지에 올랐네요..
완전 고맙습니다~^^
원래는 봄에 결혼하려고 했는데 상견례를 11월에 하니 나이먹기전에 얼릉 결혼하라해서 1월24일날짜잡고 정말 정신없이 후다닥했습니다.
2달동안 여행준비만해도 정신이 없는데 결혼준비까지 하려니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하와이가 결혼준비의 대부분을 차지했던듯..나머지는 어른들이 하라는데로 하니까 쉽습디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수기시작합니다.
( 예약 )
- 영어를 정말 못해서 친구의 도움으로 호텔과 항공권을 예약했습니다. 단시간에 준비관계로 비싸게 한점도 있을지모르겠지마 혼자 싸게 했다고 뿌듯해하며..ㅠㅠ
- 호텔은 좋은데 아니고 숙박에 의의를 두고 익스페디아에서 더 아웃리거온더비치 $159 *5박 = $795
(인터넷이 무료에 혹했으나 노트북안갖고감..ㅠㅠ)
- 항공은 지마켓에서 천원짜리할인쿠폰사서 1인당 만원할인받고 대한항공으로 선택 1,056,900 *2 = 2,113,800(tax포함)
( 급하게 해서 그런지 예식날 떠나는 비행기는 표가 없구요. 하*투어에 전화해보니 1인당 150만원이라는 말에 하루쉬고 월요일에 출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픽업&시내투어&샌딩 $45 * 2 = $ 90
- 오하우섬일주 $85 * 2 = $ 170
- 빅아일랜드 $ 240 * 2 = $ 480 (현지에가서 예약함)
1. 1월25일출발~~^^
- 1월24일에 결혼을 하고 공항근처 호텔에서 자니 장기주차가 가능하고 공항까지 셔틀버스가 있어 좋더군요.
- 결혼식날 정신없어서 결혼식날 하루죙일 정성스레 찍은 디카를 분실..ㅠㅠ..면세점서 다시 구입.
- 인천공항이용처음이시라 촌년티 풀풀내면서 공항에 입성..무사히 뱅기타고 하와이에 도착했습니다.
와~~~내가 간다..하와이!!!
하와이 날씨 좋습니다..캬~~~좋다~~~
픽업&시내투어&샌딩..좋았습니다.
시내투어는 그냥 시내한바퀴돈다 생각하시고 너무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게 좋으실듯..
팔리바람산에 갔는데 뭥미..바람한개도 안붑디다..ㅠㅠ
정말 신기한것이 해있는곳은 정말 더운데 살짝 그늘에만 들어가면 서늘하니 시원합니다..
습기가 없어서 그런지..
추운데 있다가 따뜻한나라 가니 정말 좋습니다.가이드분이 요즘 날씨 안좋다고 하시던데 전 좋기만 하더이다..ㅋㅋ
시내투어하고 점심먹고 월마트(가이드분 발음으로는 워마트~)갔다가 모일시간 알려주시고 해쳐~
저흰 가이드분 따라서 포사이공갔습니다.
그냥 저희끼리 갔으면 큰일날뻔했겠습디다..식당,메뉴..공부하고 가세요..(나만 어려웠던건가..ㅠㅠ)
워~마트에 갈때는 꼭 품목적어서 가시구요.걍 우리나라 홈플러스 이마트랑 똑같습니다.
울오빠 담배사는데 아이디 (여권)보여달라했다면서 보여주니 베리영~했다면서 좋아하는데 영...외국사람들은 보는 눈이..영..베리영~
외국이라고 느낀게 "익스큐즈 미~" 정말 많이 합니다.
나도 따라서 익스큐즈미..ㅋㅋㅋ(한국와서 나도모르게 익스큐즈미 할뻔..ㅋㅋ)
대충살꺼사고 조인하와이 사무실에 들려서 한국에 전화도 하고 필요물품빌려서 호텔로 체크인~
아웃리거가 조금 불편한게 입구가(LL -낮은로비)이구 에스컬레이터타고 (L-로비)에 올라가서 체크인해야합니다.
위치는 좋은편입니다. 와이키키해변 바로 앞이고 앞에 파머스마켓인가 시장같은것이 있습니다.
허튼 두 저질체력 가자마자 자버렸습니다.
일어나니 8시30분 불켜는 스위치가 없습니다..여기저기 헤매고 돌아다녀도 없습니다.
스탠드 수동입니다.하나하나 켜야합니다..ㅠㅠ
허튼 주섬주섬 옷입고..바로앞 시장같은데에 갔습니다.
가니 한국인 식당도 있더라고요.초이스식당..(최씨식당이란거같습니다.) 음식시킬라고 메뉴한참봤는데 문닫는답니다..ㅠㅠ
결국 며칠후에가서 먹었는데 맛있어요..ㅋㅋ
먹을만한데는 다 문닫는답니다..문전박대당하고..질질질..배고픈데..배고픈데...
푸드코드 한군데 문닫을라는거 걍 무대뽀로 주문해버렸습니다.타코벨이였던듯..
대충시킨거 치고는 맛있었습니다.(나중에 올릴께요..)
배채우고 나와서 하와이언느낌나는 원피스와 오빠 반바지를 사고 길에 행위예술(?)등을 구경하다가 호텔에 와서..맥주마시고...또 잡니다..(즈질체력...)
2. 1월25일 화요일
- 섬일주투어..
가이드분 어려보이는데 능숙하게 잘하십니다..
말끝에 ~하구요.은근 중독성있습니다.
나름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새가슴이라 렌트하다 사고날까봐 렌트는 생각도 안했거든요.
새우트럭은 한국분이 하시는데로 갔습니다.가이드분이 1번(마늘버터새우),2번(매운새우)추천해주셔서 4커플이 다 똑같은메뉴를 시킨듯..
(아쉬운점이 다들 친했으면 8가지시켜서 다 맛봤을텐데..ㅠㅠ..좀 식탐이 있는편인지라..)
2개시켜서 2사람이 먹기엔 양이 꽤 많아요..
그리고 바로 20분정도후에 쿠아이나버거 먹으로가는데 정말 맛있었어요..또 먹고싶다..
가이드분이 미워할지모르겠지만..저라면 새우트럭에서 맛만보고 쿠아이나버거 100개 먹고올래요..
와이켈레가서 미친듯이 쇼핑..울오빠는 어글리코리안이라면서 투덜투덜...
비자카드 갖고 인포메이션에 가면 쿠폰북줍니다. 은근 할인되는거 있어요..
가격표에 적혀있는것이 가격이 아니고 여기서 더 할인해주는것도 택스가 붙고해서 영수증꼭챙기세요..나중에 헷갈리더라구요.
지금와서 다시생각해도 폴로에서 오빠옷 더 못산게 정말 후회백만배...
외국사이즈 같은 XL라도 다 입어봐야해요..크고 작고하더군요.
코치는 생각보다 물건이 그냥 그랬어요..(한국사람이 얼마나 많이 사는지 한국인 직원있습니다.)
나인웨스트에서는 진짜 신발거저 갖고온거 같구요.
레스포삭도 30%붙어있는데 40%해줘서 더 싸게 사왔어요. 하와이에서만 파는 프린트는 20%만 해주구요.
날씨가 좋았다가 소나기가 오기시작해서 춥더라구요.
호텔에 오는길에 가이드분이 골목마다 맛있는집들을 추천해주셨어요.
말도 안통하고 그냥 막 시켜먹으니 희한한 음식들이 나오고..참..ㅠㅠ
한국에 가면 꼭 영어공부를 해야겠다며 굳은 결심하며...
3. 1월26일 수요일
원래는 하나우마베이에 갔다가 다이아몬드헤드에 가려고 했는데..
어제 날씨도 춥고 결혼전에 회사일로 너무 바빠서 오빠의 체력고갈현상이...
조인하와이에가서 집에 전화도 하고 정말 조인하와이 좋아요!
9시에서 5시까지만 오픈이라 좀 아쉽지만...
와이키키해변에서 물놀이하고 낮잠자고 좋았습니다.
조인하와이에서 빌린 침대튜브타고 100m정도 나가서 정말 깊겠다 했는데 무릎입니다..ㅋㅋ
정말 신나게 놀았어요. 울오빠는 아픈 다리가 낫았다며...^^
너무 무리하다가 오빠 잡겠다 싶어서 빅아일랜드를 갈까말까 정말 고민했는데 하와이까지 와서 잠만자다 갈까싶어..
빅아일랜드 당일투어예약하고..아빠친구딸이 하와이에 사셔서 택시타고가서 저녁얻어먹음.
(택시는 사이트에서 추천해주신 운전사분이 있어서 연락했는데 어떻게 알았냐면서 엄청 신기해하시며 일끝나고 들어가셨다가 다시 오셔서 데려다 주심..정말 좋으셨고 팁도 조금만 받으셨어요. (808)224-5572 윤석제 기사님))
시간이 된다면 와이키키에만 있지말고 시내쪽으로 가서 식사하는것도 좋은방법일듯해요..좀헤멜수도 있지만 음식값도 저렴하고 더 외국분위기 나는듯해요.
와이키키는 너무 정신없었던 느낌에 괜히 비싼느낌이였거든요.
참..언니말이 와이키키는 10시가 넘으면 노숙자들과 노는여자분(?..직업여성..아시죠..ㅠㅠ)들이 있어서 위험하다네요..늦은시간에는 나가지 마세요~^^
4. 1월27일 목요일
하나우마베이에 버스를 타고 가보기로 했어요.(더버스 무지개모양..22번)
호텔앞에서 벨보이분에게 시간을 물어봤는데 어디가냐면서 하나우마베이간다니까 지도꺼내서 형광펜으로 여기가서 버스타라며 완전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안알려주셨으면 엉뚱한데서 한참기다릴뻔함.
버스기다리는데 30분정도 기다려도 안와서 지루해질쯤 어떤아저씨가 1인에 $5을 외치시기에 얼릉 탔습니다.
꼬진봉고차..다른노부부도 탔는데 하나우마베이에 낚시하러 가냐며 농담을 던진듯하나 우리가 첨에 못알아들어서 분위기 쏴~
아저씨 정류장마나 하나~우마~뻬이 each $5를 외치시며 중간에 멋찐 외국총각들 타고..그러다 일본여자 2명에게 말거는데 어쩌구하더니 뒤를 보는거라..어랏...버스가 오고있습디다..줸장...
아저씨 엄청 밟습니다..그렇게라도 10분정도 일찍갔죠..(걍 버스기다리세요...옵니다..ㅠㅠ)
어랏..날씨 왜이래..소나기.작력...우비꺼내입고..사진찍고..지나가는 외국인들 오른손 치켜들어주시고..
은근 준비성있지 속으로 으쓱해하고..그러나 해가 다시 쨍~...챙피,,,, 날씨 왜 이래...
약간의 똘짓을 하고 은근챙피해서 스미마셍을 외치며..ㅠㅠ
하나우마베이 너무 기대해서 그런지 걍 그랬습니다.
오빠랑 하나마나데이라믄서...
바다는 정말 맑고좋았는데 비가 왔다 해떴다 그래서 인지 고기도 별로 없었고 산호가 배밑에 있으니까 막 닿을꺼 같고 ..
아마 산호가 적은쪽에서 놀다가 나와서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
산호많은데는 무서버서 안갔거든요..닿거나 밟으면 안된다고..해서...
좀 놀다가 나와서 사진찍고..
또 잤습니다..ㅠㅠ
그리고 일어나서 다이아몬드헤드에 갔는데 버스 잘못내려서 무슨 대학에 내려서 다이아몬드헤드 분화구쪽으로 올라갔는데 경치가 좋았습니다.
오~무지개를 봤습니다..이뻐요..
계속 딴짓하다가 어랏..6시에 문닫더라구요..허흑..
호텔에 와서 후다닥 씻고 알라모아나쇼핑센터에 갔습니다.
부바검프가서 밥먹었는데 사이트에서 추천해주시는 메뉴먹었는데 걍 그랬어요.
옆테이블께 더 맛있어보였다는...
남들이 추천한거 말고 이것저것 시켜보시는게 좋으실듯.
1층에도 먹을때 엄청 많아요...
밥먹고 시간이 없어서 똥에가서 가방사고..얼마나 한국사람이 많이사가면 한국직원이 2명이나 있습니다.
머 더 있을지도 모르구요.9시되서 문들 닫더라구요.
정말 더 보고싶었지만..흑흑...
다시 버스타고 와서 밥먹고..잤습니다..맨날 잠이야~~
참...더버스탈때 트랜스퍼 티켓달라고 하면 환승됩니다. 2시간이내라는데 지나도 상관없는것같고 우리나라는 같은버스 타면 안돼는데 여기는 같은번 버스타도 되더라구요..버스타실분은 꼭 달라고 하세요..$2.25..법니다..ㅋㅋ.
5. 1월 28일 금요일
빅아일랜드에 가야해서 일찍 일어났습니다.
서라벌에가서 해장국이랑 설렁탕을 먹고 뱅기타러갔습니다.
어..어...뱅기아저씨기 잡습니다..머지??
바부멍충이..썬크림을 가방에 넣은겁니다..새건데..새건데...
버리랍니다..ㅠㅠ..
오빠 다시 불러서 썬크림 몸에막 들이 붓고.....속상..속상...어이없어 정말..
뱅기타고 가는데 오하우 해안선보이는데 지도에서 보는것이랑 똑같아서 신기하다면 연방 사진찍으며 촌년짓거리..
와..저기 다이아몬드헤드..와..저기 하나우마베이..이럼서...
빅아일랜드~~~와...안갔으면 정말 울었겠습니다..정말 좋았어요.
제가 좀 시골스러운거 조용한거 좋아해서 그런건지..너무 좋았어요...
가이드분이 좀 팔려고(?)해서 그랬지만..머.
가족단위가 많으시더라구요..
신혼부부들은 다 마우이에 갔다면서..
마우이는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빅아일랜드 전 좋았습니다...
담에가라면 오하우에서는 쇼핑이나 하고 빅아일랜드에 가서 3박4일정도 놀고 마우이는 안가봤으니까 거기도 가고..그랬으면 좋겠더라구요.
갔다와서 빅아일랜드 예찬론자 된듯..정말 좋~~~아~~~효....
근데 빅아일랜드는 렌트해서 자유로이 다니는것이 좋을듯..
점심은 중국식당에서 먹었는데 괜찮았어요.
저녁은 가이드분이 추천한 서울역식당..한인식당에서 먹었는데 울오빠 밥2그릇이나 먹더라구요.
일정중에 분화구에 갔다가 오는게 있는데 거의 등산이거든요..운동시켜놨더니 밥맛이 도는건지 맨날 느끼한거 먹여서 한국음식나오니 반가운건지.,,ㅋㅋ,,객관적으로도 음식이 맛있고 가격도 $10이니까 괜찮죠!
다시 오하우에 와서 GNC에 들려서 영어로 모라했는데 못알아들으심..젠장 내가 한국말했냐..영어했는데 왜 못알아듣냥..
그래서 쓴거 보여줌..찾아줌..이런..한국인밈..아..쪽.쪽..팔려...
GNC한국사람이 싹 쓸어가서 웬만하면 한국인 있는가봅니다. 한국인찾으세요..ㅠㅠ
그리고 골드카드인가 발급하면 $10인가 내는데 모든 품목 10%해줍니다..
아무래도 쿠아이나버거가 또 먹고싶은데..
거기까진 갈수없고 버거 인 파라다이스에가서 포장해서 호텔에서 먹었습니다.
포장기다리는데 사람들이 파인애플통에 음료수갖고 나가길래 나도 저거달라구해서 그통받아왔습니다.
공짠줄알았는데 돈받더군요...씩..씩...
역시 쿠아이나 버거가 더 맛있어요..흑흑..먹고싶다..물론 개인차입니다..나중에 맛없다며 욕해도..반사!!
이것으로 5박7일일정을 마치고 한국귀한.가기싫다며..징징징...
아..공항에서 카트가 $4입니다. 이거 다시 환불도 안되고 안에 들어가시면 빈카트있습니다 그거 살짝 갖다 쓰셔도 될듯해요..아까비..
한국은 공짠뎅...
하와이 말안통해도 그림그리고 낱말만 있으면 됩니다.
메뉴는 다 사진 찍어왔어요 올려드릴께요..공부하고 가세요..ㅋㅋㅋ
렌트하실꺼 아니고 버스나 트롤리 이용하실계획이시라면 하루정도는 그냥 느낌대로 내리고 싶은데 내려서 경치감상하고 그런것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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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놔! 너무재미 있게 읽었어요... 와이키키 비치가 멀리가도 얕다는 정보 너무 고마와요! 하나우마베이 가는 봉고가 있는것도 너무 굳 정보.. 우리커플은 진짜 잘 먹어서, 이것저것 다 먹을거예요. 에휴... 사진 기다립니다..
그래도 모두들 여행오셔서 조심들하셨음 하는 바램이네요.. 하나우마베이 가는 봉고차...그냥 윗글처럼 버스 기다렸다 타고가세요...^^ (괜한걱정)
봉고타지말고 버스타세요~^^
네,네.. 그래도 만약 버스를 놓쳤을 경우에 그럴 수도 있다는 정보가 아주 좋네요.. 꼭 버스로 갈께요.. ^^
자상한 후기~~ 감사해요~~^^
넘..잼나요...저도 3월말에 가는데..많은 도움이 됐어요...감사감사~~~
재밌게 잘 읽었어요..^^ 빨리 가고싶어요 하와이~~~
똥가방은 알라모아나가 싼가요 로드샵에 있는게 싼가요..?? 비슷한가..??
전 잘모르겠네요..급해서 알라모아나만 가서 샀거든요..도움못되서 죄송~
정말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저도 빨리 가고싶어요~~~~!! ^0^
아..진짜 또가고싶다 ^^
와우 정말 재밌게 읽었어ㅛ! 큰도움되었어요 ㅎㅎ
와 저도 빨리 가고싶네요. 쿠아이나버거 너무 기대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