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순쯤인가
그때부터 몸의 컨디션이 점점 악화되었다
곧 괜찮아 지겠지... 라고 생각한 것과는 달리
점점 여기저기 브레이크가 걸리는게 약간 두려웠다
나름대로 짬짬이 수영도 하고 골프도 해 보았지만
그리 신통한 변화는 없고
날마다 일은 고달프고 점점 책상과 마주 앉다보니
바라지도 않았던 체중은 조금씩 불어났고
허리가 아프니 걸음걸이 조차 구부러진 할머니다
무서웠다
누가 찾아올까 무서웠고
자신이 이렇게 이상하게 무너지는게 무서웠다
컴에선 힘있게 웃음을 날리지만 내면은 점점 오그라 들어만 갔다
그러던 중
옆에살고있는 부인이 약 100킬로 정도를 육박한 몸매에다
좌골 신경통 등으로 누가 보아도 걱정스런 모습이였다
그렇던 그 부인이
3개월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30 킬로의 체중을 줄이고 요즘은 나보다 훨씬 건강한 모습이다
찾아가서
어떻게 운동을 했는지를 물어 보았다
그렇담
나도 도전을 해봐야지 하는 비장한? 각오를 하고
Trade Me 라는 옵션회사에서
런닝 머신을 한대 싸게 구입했다
그것도 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그래야만 운동이 더 된다는 옆집 아주머니의 조언으로...
잡화를 파는 큰슈퍼에선
길다란 봉(막대기)와 500g 짜리 아령, 그리고 큼직한 공도 구입했다
처음엔
런닝머신을 5분 하기가 힘들었다
생각보다 엄청 힘이 들었고 불과 5분동안 하는데 호흡이 말이 아니다
그후 하루에 1분씩 운동량을 늘여 이젠 30분 정도를 걷는다
땀흘리는 순간에 내 기분은 만족으로 UP ~~
( 앞으로 1시간까지 워킹은 올릴예정 )
아령과 봉, 마지막으로 공위에서 천천히 운동을 하면서 끝을 내는데는
지금은 약 1시간 정도.....
처음엔 몸살이 났다
몸이 더 아픈것 같았지만 옛날에 요가를 오래했던 경험으로
무리하지 않게 꾸준히 운동을 했다
사실 밖에서 혼자 걷는다는것도 그리 쉽지는 않았다
비가와도 그렇고
우선 출발 하기까지 마음이 쉽사리 내키질 않는다
혼자서 매일 나서기란 더욱더 그러했다
지금은
이런저런 이유없이 집안에서 언제든지 할수 있는 운동
그야말로 만족이다
별다른 운동복도 필요없고 짧은 반바지에 티 샤츠 만 입으면 족하다
시작한지
약 2개월 인데
몸이 점점 좋아지는것 같다
식이요법은 특별히 하지않는 편이다
잠들기 전이면 좋아하는 술한잔~ㅎㅎㅎ 어김없이 마신다
다만
안주 같은건 옛부터 먹는 습관이 없었다
그냥 더울땐 찬물을 섞어 미주와리
추울땐 더운물을 섞어 오유와리~ㅎㅎㅎ
제가 이렇게 긴 장문을 쓴 이유는 회원님들의 갱년기?
때로는 잦은 감기 등등으로
여기저기 흔적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하고부턴 피부도 마음도 모두가 젊어지는 기분입니다
언젠가 기약없는 그날이지만 행여
울 텃밭 식구들을 만날땐 이쁜모습으로 만나야 겠기에
ㅎㅎㅎㅎㅎㅎ
별 재미없는 이야기가 길었습니다
새해엔 한분도 빠짐없이 건강하시기를 소원합니다^^*
shari 드림
첫댓글 울언냐~~~~ㅎㅎㅎ 역쉬 본받을만 하다니께여~~~ㅎㅎ 전 5년째 같은 헬스클럽에 댕기는데...지난 12월달에 딱 5번 갔더라구요. ㅎㅎ낸 스스로 운동할 의지가 없어서 집에선 혼자 운동 못해요 그래서 글케 자주 못가면서두 계속 헬스 등록을 한다요~~ㅎㅎ 그러믄 돈이 아까워서라두 다만 몇번이라뚜가지니까. ㅎㅎ 혼자서 런닝머쉬을? 울집 런닝머쉬은 빨래 너는걸루 사용한다요~~ㅎㅎ 내두 올한해는 자기와의 싸움에 최선을 다해볼꺼에요~ㅎㅎ
그렁께 허리가 삐꺼덕 하지~ㅊㅊㅊ 단디 하거라 불원간에 언니맴을 알끼다~ㅎㅎㅎㅎㅎㅎ
ㅋㅋ 벌~~~~써부텀 알고도 남어요~~~언냐~~~내몸이 언냐 몸보담 훨씬 더 나이들어가고있거던~~~ㅎㅎㅎ
ㅎㅎㅎ ㅋㅋㅋ __"...언니 세월앞엔 장사가 없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고 예쁜모습 유지하는 울왕언니 캡쨩입니다.(근데 언니의 뒷모습은 20대..앞모습은 30대거든요.) 글구 제가 경험한 바는요. 런닝머신은 25-30분정도가 제일 적당한 시간입니다.그게 건강에도 좋다구 하구요... 글구 언니 혼자공원을 걸으시는것도..귀에 이어폰 꼽고 신나는 음악들으면서 하면 한 2시간정도는 할만해요.이상은 언니앞에서 주름을...아니 불도저앞에서 삽질한 겁도 없는 새기 야기였습니다. 언니 건강을 위해 계속 화이팅!!보내드립니다.
여기도 한날당? 삽질은 왜 하고 그려요 ㅋㅋㅋㅋ
ㅋㅋㅋ 루치니님 제가 또 잘못한거 맞져..?? (ㅎㅎ 물고기한테 수영강습을 이그 주책바가지....켁켁^^")
ㅎㅎㅎㅎㅎㅎㅎ 새기야, 그 아름답던 지미씨도, 테일러씨도, 다 망가지드라~ㅎㅎㅎㅎㅎㅎ 세월앞에 장사 없다는말 실감하고말고 이왕이면 천천히 가고 싶어서 최후의 발악이니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어폰끼고 산책? ㅎㅎㅎㅎ 일마야 누가보면 보청귀 낀줄 알겠다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좌우지간 귀여븐 동생들 말은 경청할껴~~ㅎㅎㅎ^^*
아름다운 사람은 다릅니다..ㅎㅎㅎ..몸소 경험을 해보시고...ㅋㅋ..미주와리..오유와리..멋져부러요.^^*..우야든둥...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하하하~~ 아직은 안된다고 혼자서 말하고 있슴다~~시집올때 시어머니 연세가 칠순이 훨~ 지나셨는데 넘 아름다우셨지요 저도 분발할랍니더~ㅎㅎㅎㅎㅎㅎ 오늘은 시원한 미주와리~ㅎㅎㅎㅎㅎㅎ^^*
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나도 Yes![!](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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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쵝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5.gif)
오유와리 ![짱](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4.gif)
![베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41.gif)
오유와리 굿
ㅎㅎㅎㅎㅎ 삐꺼덕 소리 이젠 잘 들리시남유?~ 아무나 보고 데이트 신청하시능기 아닝기라우~~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유와리 정도라면 굳이여~~ㅎㅎㅎㅎㅎㅎㅎ
두분 잘 어울리시네요.흐~~~
반갑습니다.누부님!!새해들어 갑짜기 수준높은 글을 올리시는군요.별루 재미엄는 야그는 아닌것 같습니다만,결론적 으로다가 "피부도 마음도 억수로 젊어졌다" 뭐 이런 자랑 이쎄효?^^* 새해는 더욱 젊으지시고 더더욱 건강 하시기 기도드리옵니다.
ㅎㅎㅎ 수준이야 나호 동상보다 더 높은님은 엄찌로?~ㅎㅎㅎㅎㅎㅎㅎㅎ어는날 만나서 누부요 와 대책없이 늙었능교? 이소린 안듣고 잡네~ㅎㅎㅎㅎㅎㅎㅎㅎ
선인들 말씀에 의하면,남의 빚 먹고는 살아도 나이 먹고는 못산다 라고 하셨는데,이제는 아닌것 같습니다.건강 100세의 세상이 눈앞에 와 있는것은 식생활 개선으로 충분한 영양공급,삶의 질 향상,꾸준한 운동,건강 보조식품의 개발,스트레스 해소법,등등으로 눈부신 발전의 산물 이라는 생각입니다.너무 무리하지 마시고,쉬어가면서 꾸준히 노력하십시요 .예뽀지실 겝니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운동 꾸준히 하고..음식 맛있게 적당히 먹고...주어진 일 열심히 하고....우리가 이 삶을 살면서 이 정도만 습관처럼 여긴다면 건강 챙기기는 두 말할 나위가 없을 텐데요.....항상 건강 기원드립니다.음악이 참으로 좋습니다.찾아서 Mp3에 내장하여 내일 산행 중에 들어야겠습니다.감사합니다.
그저 남보기에 괜찮게 나이들었다 소릴 듣는게 가장 좋을듯 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 산행 조심해서 댕겨오시구요~~^^*
먼저, 운동을 시작하신것 축하드립니다.....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지켜야한다는것에 동의 합니다......몇년전,아픈 이후로 운동을 게을리했더니, 면역력도 급격히 떨어지고, 체중도 많이 늘어버렸어요...바지런한 스타일이었는데, 걷기가 불편하다는 핑계로 방심했더니,,,,아직 갱년기는 아니고, 게으름으로 자주 아팠던것 같습니다......언니는 실제로뵌적은 없지만 아주 젊으셨어요(사진으로만 뵈었지만,,)패션감각도 뛰어나시고, 피부도 좋으시고........열심히 운동하셔서 오래도록 멋진 젊음을 간직하시기바랍니다.......^^*
하하하~~티나야~~언니도 약간 푼수끼가 있어서 말해주는 소린 다 믿는단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무엇보다 건강할때 얼굴도 고운것 같드라 몸 조심하고~~여자는 죽을때 까지 아름다움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언니의 지대한 신념이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 10년뒤에나 쓰셔야할 글 아니우? 그렇게 소재가 없수? 남들이 이 글보면 누부가 이효리 몸매인줄 알겠소만 뉴질랜드의 원주민이 마오리족 아니우.. 그들과 몸매가 대충 엇비슷하면 그냥 사시우~~!!ㅋㅋ
ㅎㅎㅎ 난 착각하는 사람이 젤 이쁘~~ㅎㅎㅎㅎㅎㅎㅎㅎ 마오리땜시로 자신이 엄청 날씬 한줄 착각속에 살고 있응께 이무슨 복이여~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 폴리네시안 여인네들 궁디가 만만치 않지요 ㅎㅎㅎ 정말 누님은 거기 비하면 아~들이다요
언젠가 우리 마주 대하는 날....샤라님의 아름다운 모습보고, 눈이 부셔서 그만 꽈당~
하하하 꼬부랑을 면할라꼬 발버둥 치고 있는 중임다~ㅎㅎㅎㅎㅎㅎㅎㅎ
운동 그것보다 보약이 웁지요 참 잘하셨습니다 그러나 다음에 뵈올때 못 알아보면 어떠지요??ㅎㅎㅎ 괜시리 걱정되네 ~~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글쎄다 핏줄까지 못알아 보면 골치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호~~ 다시 화려했던 옛모습을 찾으시려 하는군요..ㅎㅎ 운동전,후 사진 올려줘유...늘 건강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