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회사에서 저녁을 먹은 다음 조금 있다가 수영을 다녀오지... 수영을 할 때는 아무 생각이 없이 그냥 열심히 하니까 잡념이나 스트레스가 없어서 너무나도 기분이 좋지... 특히 수영 후에 샤워를 할때는 상쾌함이 배가 되어서 온 몸이 나른하게 되지... 자리에 앉으면 어디선가 몰려오는 졸음으로 인해 잠깐 쉴 수 있는 시간이 되고...
한 해를 무작정 달려왔는데 매번 매시간 점점 바빠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치인것 같더라고... 우리의 부모님도 그랬고 지금은 집안의 가장이 되었을 우리 친구들도 그렇게 하고 있고, 어쩌면 우리의 아이들도 그렇게 될지도 모르겠지.
그 중에서 뭘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겠지만 정작 중요한 것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자신에게 진지하게 물어보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매시간.. 매일... 매주... 매달 어쩌다 보니 한해가 지나서 그냥 있게 되는 세월이 몸에 배어버린다면 조금은 나에게 미안하지 않은지...
스티브잡스란 친구를 알꺼야... 초기 애플을 만들었고... 그 회사에서 쫒겨나서 그래픽회사를 차려서 토이 스토리를 만들고... 다시 애플에 들어가서 아이팟을 만들었던 그 친구... 정작 자신은 대학 1학년을 다니다가 중퇴했지만 미국의 명문인 스탠포드 대학의 졸업식 연설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더군... "Stay Hungry, Stay Poolish". 성경말씀에는 가난한자에게 복이 있다고 하셨지.. 우리는 무엇에 배고파 하는지... 나만의 것으로 가득차 있어서 아무것도 더할 수 있는게 없는지... 한번 생각해 보게 되더군... 현실에 만족하는 것도 배워야 하고... 새로운 것도 해야하고... 어지러운 시대지만 그래도 같이 할 수 있는 가족이 있어서. 그리고 동료.. 친구가 있어서 좋지 않을까 함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