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인생(창41:46~52)◈
어느덧 벌써2017년도 송년 주일이 되었습니다. 세월이 빨라도 너무 빠릅니다. 한 해 동안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믿음과 봉사의 삶을 사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축복이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금년 한 해 동안에도 여러 가지로 고난이 많았습니다. 고난은 변장한 축복이라고 합니다. 고난 자체는 괴롭지만 고난을 통해서 얻는 것이 많습니다. 지나고 보면 유익입니다. 인생과 신앙의 불순물을 고난의 용광로를 통해서 제거하고 정금처럼 빛나게 합니다. 오늘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새로운 한 해와 인생을 결심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1.은혜입니다.
49절 “쌓아 둔 곡식이 바다 모래 같이 심히 많아 세기를 그쳤으니 그 수가 한이 없음이었더라”요셉은 30세에 대국 애굽 총리가 되었습니다. 7년 동안 풍년이 들었습니다. 곡식이 바다의 모래같이 심히 많았습니다. 꿈대로 되었고 해몽대로 되었습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고난을 겪게 하신 후에 비교할 수 없는 은혜와 영광을 주셨습니다. 농사를 짓는 것도 은혜이며 풍년이 든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은혜를 은혜로 깨닫는 것도 은혜입니다. 평생 은혜의식으로 충만한 성도와 가정과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은혜가 떨어지면 모든 것이 떨어지고 깨어지고 무너지게 됩니다. 가수 조용필의 전 매니저의 최동규 씨가 조용필 4집 발매 당시 인터뷰 했던 내용중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조용필이 과거 4집 발매 후 한창 바쁠 때 한 요양병원 14세의 지체 장애 여자 아이가 조용필 4집에 수록된 “비련”을 듣더니 눈물을 흘렸다고 했습니다. 입원8년 만에 처음 감정을 보인 것입니다. 이어 병원 원장은 이 소녀의 보호자 측에서 돈은 원하는 만큼 줄 테니 조용필이 직접 이 소녀에게 “비련”을 불러줄 수 없느냐고 부탁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최동규 씨는 “당시 조용필 씨가 카바레에서 한 곡 부르면 지금 돈으로 3,000~4,000만원 받았다”고 애기했습니다. 그런데 조용필에게 이 애기를 했더니 피던 담배를 바로 툭 끄고는 병원으로 출발하자고 한 것입니다. 그날 행사가 4개 였는데 모두 취소하고 위약금 물어주고 시골 병원으로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병원 사람들이 놀란 것은 당연했습니다. 조용필은 병원에 가자마자 사연 속의 소녀를 찾았습니다. 소녀는 아무 표정도 없이 멍하니 있었습니다. 기적은 이때부터 시작했습니다. 조용필이 소녀의 손을 잡고 “비련”을 부르자 소녀가 펑펑 운 것입니다. 이 소녀의 부모도 울었습니다. 조용필이 여자애를 안아주고 싸인한 CD를 주고서 타는데, 이이 엄마가 돈은 어디로 보내주면 되느냐고, 얼마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조용필은 “따님 눈물이 제 평생 벌었던, 또 앞으로 벌게 될 돈 보다 더 비쌉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훌륭합니다. 감동이 됩니다. 값없이 받은 것이 은혜입니다. 은혜가 사람을 살리고 행복하게 합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 있는 것도, 건강 믿음, 가정, 행복 봉사…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입니다. 은혜 아닌 것이 없습니다. 평생 은혜의식으로 충만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잊게 하십니다.
51절 “ 요셉이 그의 장남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요셉의 장남 이름이 므낫세입니다. 므낫세라는 뜻은 “잊어버림”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동안의 모든 고난과 고통을 잊어버리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괴로움을 잊지 못해서 고통을 당합니다. 억울하고 고통당한 것은 잊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신병의 원인 중 한 가지를 괴로움을 잊지 못하는데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셉을 사랑하셔서 형들과 수많은 관원과 보디발의 부인에게서 받은 괴로움을 잊게 하셨고, 고통보다 더 큰 위로를 주셨습니다. 사람들이 준 고통을 하나님이 치료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힐링해 주셨습니다. 먹구름 위쪽에 눈부신 태양이 있듯이, 고난 후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찬란한 위로와 치료와 힐링이 있습니다. 이 땅에서 고난당하는 성도들은 하나님이 치료하시고 천국에서 비교할 수 없는 영광으로 갚아 주십니다. 금년 한 해를 살면서, 그리고 지금까지 인생을 살면서 섭섭함, 상처, 미움, 갈등, 분노, 보복, 감정을 “므낫세”하기를 바랍니다. 잊어버려야 합니다. 품고 있거나 새해로 가져가면 안 됩니다. 오늘 버려야 합니다. 깨끗이 잊으십시오. 잊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깨끗이 므낫세의 하기를 바랍니다. 므낫세의 축복이 임하기를 바랍니다. 좋은 것과 은혜만을 기억합시다. 이것이 사는 길이고 행복한 길입니다. 이것이 원수 갚는 길입니다. 잊어야 삽니다. 잊어야 행복합니다. 송년 주일에 수많은 아픔과 상처를 므낫세 하는 축복이 임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3.번성하게 하십니다.
52절 “ 차남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요셉의 둘째 아들 이름이 에브라입입니다. 에브라임이라는 뜻은 번성하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수고한 번성케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고난을 겪고 난 후에 번성케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지팡이만 가지고 요단을 건너 20년간 온갖 고난을 다 겪게 하신 후에야 비로소 많은 가족과 풍성한 가축을 주셨습니다. 쉬운 번성은 쉽게 무너지고 가치를 모르게 됩니다. 조개를 고난을 통하여 영롱한 진주를 내듯이, 성도는 고난 후에야 진정한 번성을 얻게 됩니다. 므낫세를 넘어야 에브라임이 있습니다. 낙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 충성하면 반드시 에브라임의 열매가 풍성하게 임하게 됩니다.
미국 최대 강철 회사 사장 카네기가 후계자를 지명하려 하자 전 세계의 눈이 그에게로 쏠렸습니다. 회사 중역들 중에는 탁원한 사람이 많았기에 누가 후계자가 될 것인지는 흥미로운 관심사였습니다. 그런데 카네기는 많은 사람의 예상과 달리 쉬브라는 사람을 후계자로 임명하였습니다. 전 세계가 놀랐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쉬브는 초등학교 밖에 졸업하지 않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쉬브는 원래 이 회사 정원 청소부로 입사했습니다. 그런데 정원뿐 아니라 공장 안까지 말끔히 청소하는 모습이 눈에 띄어 임시 청소부에서 정식 직공으로 채용되었습니다. 그러다 사무원으로 승진한 그는 성실과 근면으로 빛을 발한 덕에 마침내 카네기의 비서로 발탁되었습니다. 이후 쉬브는 메모지와 펜을 들고 카네기의 그림자처럼 뒤를 따라다니며 글 보좌했습니다. 카네기의 지시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받아 적으며 일일이 세밀하게 체크했습니다. 어느 날 카네기가 밤늦도록 사무실에 있다가 집에 가려고 나와 보니 쉬브가 그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있었습니다. 놀란 카네기가 왜 아직 퇴근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쉬브는 “사장님께 서 언제 부르실지 모르는데 어떻게 자리를 비울수 있습니까? ”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렇게 쉬브는 카네기가 가장 신임하는 사람이 되었고, 결국 그의 후계자가 되어 거대 기업의 경영권을 물려 받았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작은 일에서부터 큰일까지 한결같이 충성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쉬브”가 됩시다. 여러분 모두는 금년뿐만 아니라 평생 하나님과 교회를 위하여 여러분의 자리에서 요셉처럼 충성하셨습니다. 여러분의 충성을 하나님이 다 아십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가정과 생업과 교회를 번성케 하실 것입니다. 낙심하지 말고 용기를 내십시오, 믿고 충성합시다. 반드시 기회는 오며 하나님이 존귀하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번성케 하시는 에브라임의 축복이 여러분과 가정에 임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사랑하는 중앙가족 여러분! 오늘은 송년 주일입니다. 그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하나님이 다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은혜와 축복을 주십니다. 잊게 하십니다. 번성케 하십니다. 이러한 복이 지금 그리고 여러분 평생에 함께 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아멘.
2017,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