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
<< 순 서 >>
제 1 막 1 장 인사말과 찬양 율동
2 장 찬양과 말씀
3 장 성모 마리아와 예수 탄생
제 2 막 1 장 사역의 시작과 선택
2 장 생애의 찬양
3 장 하나님의 아들 예수
4 장 그의 고난과 죽음
5 장 부활의 증인들 / 대단원
<< 등 장 인 물 >>
제 1 막 1 장 유치부 어린이
2 장 유미, 혜옥, 정혜, 소연, 지연, 성애,
희숙, 영희, 선생님
3 장 소연(마리아), 영희(요셉), 천사, 유미,
혜옥, 선생님, 연출자(해설자), 박사1,2,3,
목자, 정혜
제 2 막 1 장 해설자, 세례요한, 베드로, 안드레, 요한, 야고보
2 장 소경, 귀머거리, 앉은뱅이, 삭개오
3 장 해설자, 베드로, 제자1, 2, 3
4 장 해설자, 대제사장, 장로1, 2
5 장 해설자, 베드로, 요한, 백부장, 가룟유다,
아리마대 요셉, 마리아
<< 제 1 막 >>
# 제 1 장 #
- 불이 켜지면서 -
인 사 말 ----> 유치부 or 1학년
(이 부분은 유치부나 1학년 어린이의 깜찍한 인사말로 꾸민다.)
아기 예수님께 저희들의 찬양과 율동을 드립니다.
유치부 찬양/율동
(유치부의 찬양, 율동)
# 제 2 장 #
- 불이 켜지면 소연 혼자 빨래를 하고 걷어 말리는 시늉을 한다. -
소연 : (열심히 일을 하다가 이마의 땀을 딱는다) 아휴, 간신히 끝냈네.
(시계를 보다 깜짝놀라며) 어머 벌써 6시네.
(걱정된 표정으로) 오늘도 늦었구나. 정말 다른 얘들한테 너무 미안한걸.
특히 선생님께...
- 이때, 안에서 기침소리가 들린다. -
소연 : (정신을 차리듯) 어머, 내정신 좀 봐! 어머니 약을 끌여들여야지.
(걱정된 목소리로) 어서 빨리 어머니의 병이 나으셔야 할텐데...
- 소연 약을 끓이는 시늉을 한다. -
소연 : (시계를 다시 보며) 아, 지금이라도 가야겠다.
- 소연 퇴장. 불이꺼진다. 다시 켜지면 아이들과 선생님 등장. 들어오면서
찬양대형으로 선다. 선생님 중앙에 서서 관객들에게 인사를 한다. -
(주일학교 찬양)
선생님 : (박수를 치며) 아주 잘했어요. 오늘 연습은 이 정도로 해둘께요.
(아이들을 한번 둘러보며 혼잣말로) 오늘도 소연이가 빠졌군.
(아이들을 향해) 혹시, 소연이가 왜 안나왔는지 아는 사람?
- 아무도 모른다는 듯 서로 얼굴만 쳐다본다. -
유미 : 선생님!
선생님 : 엉! 그래, 유미가 알고 있니?
유미 : 아니요, 그게 아니라요. 소연이는 뺐으면 좋겠어요.
선생님 : 아니, 왜?
유미 : 매일 연습에도 안나오거나 늦고요, 또...(말끝을 흐린다)
선생님 : (보채며) 또, 뭔데?
영희 : (나서며) 그리고, 학교에서도 걔하고 친한 얘는 별로 없어요.
집도 가난하고, 지저분해요. 옆에 있으면 옷에서 반찬 썩은 것같은 냄새
가 나거든요.
혜옥 : (거들며) 또, 아버지도 안계시고요.
유미 : 게다가 노래도 잘 못하쟎아요.
선생님 : (나무라며) 예수님을 믿는 어린이들이 그러면 못써요.
서로 도와주며 친하게 지내야지. 그리고 가난하거나, 집안 환경이 좋지
못하다고 해서 따돌리거나 놀리면 안돼요.
예수님은 나사렛 촌사람이었고 또 얼마나 볼품이 없던 분이었는데..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않고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분이예요.
알겠어요?
- 아직도 유미, 혜옥, 영희는 불만스러운 표정 -
유미, 혜옥, 영희 : (억지로) 예.
선생님 : 자, 어제 선생님이 구약 성경에 나타난 메시야에 대한 예언을 조사해
오라고 했는데, 어디 누가 한번 발표해 볼까?
(희숙 손을 번쩍 든다) 그래, 희숙이가 먼저 해보렴.
- 이 부분부터는 어린이들로 하여금 연극을 통하여 성경말씀을 외우게 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손유희'와 곁들여 하면 지루하지도 않고 외우기도
쉽다. 말씀에 대한 손동작법을 연구해서...
희숙 : 먼저 저는 창세기 3장 15절에 있는 말씀을 찾아왔어요.
'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
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
성애 : (나서며) 선생님! 이사야 7장 14절에 이런 말씀도 있어요.
' 그러므로 주께서 친리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
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
선생님 : 맞아요. 바로 예수님은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통해서 이 땅에 오셨지요.
(아이들을 살피며) 또.. 그래, 정혜.
정혜 :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오실 것이 예언되어 있어요.
선생님 : 그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후손으로 또 유다지파로 부터 오실
것이 예언되어 있지요.
정혜 : 그리고 이사야 9장 7절에는
'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자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 라고 하여서 메시야는 다윗
의 위를 상속받을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어요.
선생님 : 그 예언이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예수님 탄생을 예언할 때,
이렇게 말함으로써 이루어졌지요.
지연 : (나서며) 누가복음 1장 32절에
'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 라고 말이예요.
선생님 : (밝은 목소리로) 지연이가 잘 알아 왔구나.
자, 그럼 메시야가 탄생하는 곳에 대한 예언은 어디에 있더라..
(유미가 손을 든다) 응, 그래 유미가 한번 말해보렴.
유미 : 미가서 5장 2절에 이런 말씀이 있어요.
'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
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
이 말씀이 마태복음 2장 1절에서 이루어졌지요.
' 헤롯왕 때에 예수께서 유다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 부터 박사
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 라고 말이예요.
선생님 : 유미도 아주 잘 조사를 해왔구나
그럼, 아까도 얘기를 했는데 예수님의 외모에 대하여 예언된 곳이
있는데 누가 발표해볼까? 그래, 혜옥이.
혜옥 : 이사야 53장 2절에 나와있어요.
' 그는 주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 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
선생님 : 하지만, 그분은 우리의 죄를 대신 갚고 우리를 구원하실 메시야였어요.
그분은 우리들, 아니 나의 죄를 위해 대신 고난을 받으셨지요.
이사야 53장 5절에,
성애 : (나서며) '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
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
선생님 : 이 밖에도 예수님에 대한 예언과 그 예언의 이루어짐에 대해 성경은
여러 곳에서 말하고 있지요.
- 이때, 소연 미안해하며 들어온다. -
선생님 : (반갑게 맞으며) 소연이 왔구나? 오늘도 조금 늦었구나.
(미안해하는 소연이를 다독이며) 괜챦아, 일부러 늦은 것도 아닐텐데.
자, 네 자리로 들어가렴.
- 소연 자신의 자리로 들어간다. -
선생님 : 연습도 잘하고 성경공부도 잘해서 선생님이 오늘 참 기분이 좋아요.
상으로 오늘 떡볶이를 사주겠어요. 어때요?
- 모두들 환호성을 친다. -
영희 : (갑자기 손을 들며) 선생님!
선생님 : (놀라며) 아니, 왜?
영희 : 그런데, 왜 요번에 할 연극 배역을 결정하지 안아요.
선생님 : (깜박 잊었다는 듯) 아차, 미안해요. 오늘 말해주려 했는데, 그만..
먼저 마리아를 누굴시킬까? (잠시 뜸을 드린다)
혜옥 : (나서며) 선생님! 마리아는 예뻤을테니까, 이 중에서 가장 예쁜 얘를
시켜야해요.
선생님 : 누구?
혜옥 : (약간 숙스러워 하며) 바로 저요.
유미 : 야,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마. 네가 뭐가 이쁘니?
(선생님을 향해 애교있는 목소리로) 선생님, 마리아는 똑똑한 얘를
시켜야 하니까 저를 시켜주세요. 똑소리 나게 할께요.
영희 : (밀치며) 웩, 니가 뭐가 똑똑하니?
선생님, 이번 성탄절 발표회에 저희 부모님이 오신댔어요.
수고하신다고 선생님들께 선물도 준비했다든데...
선생님! 제가 하게 해주세요.
지연 : 선생님! 마리아는 저 같이 마음씨 고운 사람이 해야된다고요. 네?
성애 : 야, 니가 뭐가 마음씨가 곱냐? 말도 안된다. 흥.
선생님, 누가 뭐래도 저 밖에 할 사람이 없어요. 꼭 좀 시켜 주세요.
정혜 : 선생님! 작년에도 저는 대사가 쪼끔나오는 거 했쟎아요. 올해는 식구들이
모두 온다고요. 절 좀 밀어주세요. 네?
희숙 : 선생님, 저는 학교에서도 연극부를 하고 있어요.
제가 아주 자신있게 할 수 있걸랑요.
- 서로 자신들이 하겠다고 난리다. 소연 조용히 있다. -
선생님 : (아이들을 진정시키며) 아, 아, 알았어요.
마리아역은 한 명뿐이고 하겠다는 사람은 많고...
하지만, 선생님이 이미 정해 놓았어요.
자기가 아니더라도 다른 역할을 맡아 열심히 하면 되쟎아요.
꼭, 자기만이 주인공을 해야 된다면 누가 그 나머지 역할을 맡겠어요.
모두들 :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그래도요.
선생님 : 자! 자! 그만들하고, 요번 성극에서 마리아역은 (소연이를 쳐다보며)
소연이가 하도록 해요.
- 모두들 놀라는 표정. 소연 깜짝 놀란다. -
소연 : (머뭇거리며) 저.. 선생님, 저는 잘 할 수가 없...
선생님 : (말문을 막으며) 자, 잘 할 수 있어요. 한번 해보도록 해요.
영희 : (화난 목소리로) 선생님!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소연이는 안되요.
유미 : (덩달아) 맞아요. 연습도 제대로 참석하지 않쟎아요.
혜옥 : (부추기며) 게다가 제 같은 얘는 그런 역할이 맞질 않아요.
지연 : 선생님, 다시 생각해보세요.
선생님 : (달래며) 그러지들 말아요. 이미 결정했으니까 선생님 말에 따르도록
하세요.
영희 : 선생님! 전 소연이가 마리아역을 ?아서 하면 연극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할래요! (뛰쳐나간다)
유미 : (영희를 부르며) 영희야! (다시 선생님을 보며) 거봐요.
저도 안할래요. (영희를 부르며 나간다)
혜옥 : (나가는 유미를 보며) 유미야! 영희야!
아휴, 선생님 때문에 이게 뭐예요.
- 다른 아이들도 나가버린다. 무대, 소연과 선생님 둘만 남는다. -
소연 : (울먹이며) 선생님, 저 때문에 괜히 연습만 망쳤어요.
지금이라도 저말고 딴 얘 시키세요. 전 괜챦으니까요.
선생님 : (달래며) 아니다. (혼잣말로) 쯧쯧, 모두들 저렇게 속이 좁아서야...
소연 : 제가 정말로 해낼수 있을까요? 저 같은 얘가 말이어요.
선생님 : 물론, 할 수 있고 말고. 자, 오늘부터 이 대본을 보며 시간나는 대로
연습을 하렴. 다른 아이들은 내가 잘 설득해볼테니 염려말고...
소연 : (울음을 터뜨린다) 선생님 ...
선생님 : (다독거리며) 그래, 그래,
- 불이 꺼진다. -
# 제 3 장 #
- 불이 켜지면 무대에 소연 혼자 있다. -
소연 : (기도를 열심히 하고 있다)
- 한 쪽에서 천사 등장 -
천사 :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마리아(소연) : (놀라며 혼잣말로) 아니, 세상에 이런 인사를 받다니 ,,
어찌된 일이지?
천사 : 마리아여 무서워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 하실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마리아(소연) :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천사 :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수태하지
못한다 하던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마리아(소연) :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 잠시 불이 꺼졌다 다시 켜진다. 소연만 단독 조명. 배경음악 -
소연 : (기쁨에 찬 목소리로) '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
주님, 저 같은 아이에게 마리아의 역할을 맡겨주시다니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요. 마리아가 될 만한
자격도 없는데... (잠시 사이)
주님, 한가지 말씀드릴 것이 있어요.
저희 어머니가 무척 아프셔요. 옆에서 간호도 하고 약도 잡수시게 해드
리지만 좀처럼 병이 날 줄을 몰라요.
저희 어머니의 병을 고쳐주세요. 아버지 없이 저를 키우느라고 고생만
하셨는데.. 그리고, 예수님도 믿게 해주셔서 몸뿐만 아니라 영혼도 구
원을 받게 해주세요.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조명 모두 켜지며 선생님 박수를 치며 등장. 그 뒤에 아이들 함께 나온다. -
선생님 : (크게 웃으며) 하하, 소연아! 아주 잘했어. 정말 훌륭하구나.
- 소연, 부끄러워한다. 선생님 유미와 혜옥의 손을 잡아끈다. -
선생님 : 그리고 얘들이 사과하러 왔단다.
유미 : (숙쓰러워 하며) 소연아, 미안해.
혜옥 : 그간에 우리가 너무 심하게 너한테 굴었어. 앞으로는 다시 안그럴거야.
유미 : (소연의 손을 잡으며)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소연 : (괜챦다는 듯) 아니, 내가 미안해. 나때문에 모두들 기분이 안좋았지?
그리고, 고마워.
- 선생님 구석에 있는 영희를 앞으로 밀쳐낸다. -
선생님 : (영희를 부추기며) 너도 사과한다고 했쟎니?
영희 : (소연 앞으로 간다. 숙스러운 듯) 미안해. 내가 제일 심하게 굴었지?
소연 : 아니, 괜챦아. 앞으로 잘지내자. (영희의 손을 꼭 잡으며 서로 웃는다)
선생님 : (흐뭇한 표정) 자, 얼마나 좋으냐?
예수님께서 우리같은 더럽고 추한 죄인들을 죽으시면서까지 용서하여
주셨는데 그런 용서를 받은 우리가 남을 괴롭히고 또 용서할 줄 모르
면 안되지요.
(소연의 손을 잡으며) 소연아, 그리고 영희가 부모님께 이야기를 해서
네 어머니를 큰 병원에서 치료받게 해주신다고 약속했단다.
물론, 치료비는 영희 부모님께서 다 내주신다고 하셨어.
소연 :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영희야! (흐느끼며) 고마워, 정말로 고마워.
영희 : 아니야, 진작에 그랬어야 했는데...
- 모두들 기쁜 표정과 모습들이다. -
선생님 : 그건 그렇고, 얘들아! 하던 연극은 마쳐야지.
모두들 : 아참, 그렇지!
선생님 : 요셉은 영희가 하고, 마리아는 소연이가 계속하렴.
- 무대 앞쪽에서 연출자 등장 -
연출자 : 아, 선생님 시간이 없으니까요 좀 빨리 진행하지요.
선생님 : 예, 다 아는 내용이니까요 빨리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연출자 : 자! 그럼 들어갑니다. 레디 - 고.
- 모두 퇴장. 불이 꺼진다. 잠시후 불이 켜지며 요셉과 마리아 등장. 요셉,
마리아를 부축하며 나온다. 마리아는 아기를 가진듯 배가 부르다. 마리아,
몸이 무거운듯 천천히 움직인다. -
연출자 : 자! 그냥 빨리 합시다.
- 요셉, 마리아 빠른 걸음으로 한쪽 끝으로 가고 잠시후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다. 어느새 마리아의 품에 아기가 안기워 있다. 한쪽 끝에서 동방박사
등장. 마리아와 요셉 위에 별이 떠있다. -
박사1 : 앗, 저기 별.
박사2 : 가자!
박사3 : 그래
- 박사1, 2, 3 빠른 걸음으로 요셉과 마리아 앞에 와서 선다. -
요셉 : 당신들은 누구?
박사들 : 우리는 동방박사. 아기 예수께 경배.
박사1 : 난 황금. (황금을 준다)
박사2 : 난 몰약. (몰약을 준다)
박사3 : 난 유향. (유향을 준다)
- 박사들 다함께 경배. 급히 퇴장. 목자등장 -
목자 : (자신을 가리키며) 난 베들레헴 근처에서 양들을 치는 목자.
(요셉과 마리아와 아기예수를 보고는 그 앞으로 빨리가서)
앗, 아기 예수. 경배.
- 목자 경배후 급히 퇴장.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 나온다. 선생님 중앙
으로 나온다. -
선생님 : (박수를 치며) 수고했어요. (관객들을 향하여)
이제 저희들의 준비한 것이 모두 끝났습니다.
그럼, 이만..
정혜 : (끝내려하자 말문을 막으며) 선생님! 잠깐!
이 후에 예수님은 어떻게 되셨지요?
선생님 : (모두를 보며) 궁금하니?
모두들 : 예.
선생님 : (해설자를 부르며) 선생님 잠간만 나오시지요.
- 해설자 무대로 나온다. -
선생님 : (해설자를 소개하며) 앞으로는 이 선생님께서 이끌어 나가실 거예요.
해설자 : (관객들을 향하여) 지금부터 우리들은 이후에 일들을 당시 살았던
몇명의 증인들을 참석시켜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연진들을 향해) 수고했어요.
- 모두 함께 관객을 향해 인사를 한다. 불이꺼진다. -
<<제 2 막 >>
# 제 1 장 #
- 불이 켜지면 중앙에 해설자가 서있다. -
해설자 : 예수! 그가 태어남을 알고 헤롯이 두살 이하의 모든 아기를 죽이라는
명을 내렸습니다. 라마의 통곡소리, 라마에서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리라는 성경의 예언이 이루어졌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아기 예수
품에 안고 애굽으로 그리고 나중에는 나사렛이라는 동네에 와서 살게
됩니다.
'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
워 가시더라 ' 누가복음 3장 52절의 기록입니다.
- 세례요한 한쪽에서 등장. 해설자 퇴장. -
세례요한 : (외치며)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관객을 보며) 안녕하십니까? 저는 세례요한입니다.
주의 길을 예비하라는 사명을 가지고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났었지요.
그의 신들메도 감당치 못할 제가 요단 강가에서 그에게 이손으로 세례를
주었던 것은 저에게는 너무나 크나큰 영광이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하에 이루어진 것이긴 하지만요.
비둘기같은 성령이 그에게 임하고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었지요.
"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
그때가 아마도 예수님께서 서른쯤 되신 때였지요.
예수님께서 비로소 하나님의 일을 시작하신 것이지요.
- 한쪽으로 물러서며 베드로 등장. 그물을 메고 있다. -
베드로 : (회상하듯) 제가 처음 그 분을 만나게 된것은 제 형제 안드레를 통해서 였지요.
당시 안드레는 세례요한의 제자로 그를 따라다니곤 했답니다.
- 안드레 등장 -
안드레 : (다급하게 부르며) 시몬형! 시몬형!
베드로 : (놀라며) 아니 왜 그래?
안드레 : (상기되어) 내가 메시아를 만났어.
베드로 : (놀라며) 메시야!?
안드레 : 그래, 메시야. 요한 선생님과 같이 다니던 중 요한 선생님이 예수라는 나사렛
사람을 가리키며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했고, 그가 바로
우리의 메시아라는 거야. 같이 만나보러 가자구.
베드로 : 엉, 그럼 먼저가.
안드레 : 꼭 와야돼. 그럼 먼저갈께.
- 안드레 손짓하며 다급히 퇴장 -
베드로 : (멍한 표정. 잠시후 관객을 향하며)
그리도 기다리던 메시아! 저는 그분을 만났고 그 분은 제 이름을 '반석'이라는
뜻에 게바, 즉 베드로로 고쳐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리 기다리던 메시아가 나사렛 촌동네 사람이고 아무런 볼품없는
자라는 사실에 약간은 실망했었죠. (잠시 사이를 두고)
갈릴리 호숫가의 그 사건. 저는 모든 것을 버리고 그 분을 쫓을 수 밖에
없었답니다. 저도 모르는 힘에 의해서지요.
- 그물을 이리저리로 내린다. 모두 허탕이다. -
소리 :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베드로 :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만은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 베드로 다시한번 그물질. 그물에 고기가 너무 많아 올리지를 못한다. -
베드로 : (다급히 부르며) 이봐! 요한, 야고보 나 좀 도와 주게. 너무 고기가 많아.
- 요한, 야고보 황급히 들어와 베드로를 도와준다. 고기가 심히 많은 것을 보고 모두
놀라 서 있는다. -
베드로 : (무릎을 꿇으며)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소리 :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리라
베드로 : (일어서며 혼잣말로 되뇌인다) 사람을 낚는 어부. 그 당시 그 뜻을 저는
몰랐습니다. 다만, 확실했던 것은 의심의 여지없이 그가 바로 메시아라는
사실이었지요. 비록 외모는 초라해보였지만 그 누구에게서도 느낄 수 없는
위엄과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경건을 느낄 수 있었으니까요.
- 베드로, 안드레, 요한, 야고보, 세례요한의 합창 ( )
불이꺼진다. -
# 제 2 장 #
- 불이켜지면 무대에 소경, 귀머거리, 앉은뱅이, 삭개오 흥겹게 찬양/율동
" 손을 높이들고 주를 찬양 " -
소경 : (기쁘게 웃으며) 하하하, 예수님 그 분은 정말 놀라운 분이야.
- 모두들 소경을 바라본다. -
삭개오 : (놀란듯) 아니, 자네도 예수님을 안단 말인가?
소경 : (당연하다는듯) 알다뿐인가. 그 분은 내게 빛을 주셨다네.
모두들 : (큰소리로) 빛 ?
- 소경 중앙무대로 나오고, 조명 그를 비춘다. -
(소경의 찬양)
주님의 능력이 임하여서 나의 두눈이 빛을 얻었네
오 나의 주 - 님 영광 받으소서
오 나의 주 - 님 영광 받으소서
- 소경 쓰고 있던 썬글라스를 벗는다. -
귀머거리 : 나도 예수님께 큰 은혜를 받았지.
그 분은 내게 소리를 주셨다네.
모두들 : (큰소리로) 소리 ?
- 귀머거리 중앙무대로 나오고, 조명 그를 비춘다. -
(귀머거리의 찬양)
예수 가장 귀한 그 이름 예수 언제나 기도들으사 오-
예수 나의 귀 밝혀주시니 감사 감사 찬양합니다.
- 귀머거리 쓰고 있던 헤드폰을 벗는다. -
삭개오 : (고개를 끄덕이며) 아, 그랬었군. (앉은뱅이를 보며) 그런데, 왜 자네는
아까부터 앉아있기만 한가?
앉은뱅이 : 나는 일어서서 걸을 수가 없었다네.
그러나, 예수님의 능력과 사랑이 내게도 임하였지.
모두들 : 그래서 ?
앉은뱅이 : (벌떡 일어서며) 이렇게 걷고 뛸수가 있게 되었지.
(앉은뱅이의 찬양)
일어나서 찬양을 드리네 나를 일으키신 주께
일어나서 찬양을 드리네 나를 일으키신 주께
마음열고 주님 앞에 기뻐해 마음열고 주님앞에 기뻐해
마음열고 주님 앞에 기뻐해 주님께 감사해
앉은뱅이 : (삭개오를 유심히 보다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생각났다는듯) 아! 맞아. 당신은 삭개오지!
귀머거리 : (놀라며) 아니, 그 악명높은 세리장이 삭개오!
- 모두들 삭개오와 떨어진다. -
삭개오 : 그렇소. 내가 세리장이 삭개오요.
그 분은 나의 영혼을 고쳐주셨고, 내게 새 생명을 주셨오.
모두들 : 새 생 명 ?
(삭개오의 찬양)
오 주여 나의 마음이 주께로 정해졌으니 나는 주 찬양하리라
버리자 모든 욕심을 세상의 모든 욕심을 이제후로 내가 변화되리라
오 예수님 사하소서 나의 죄를 사하소서
예수님 예수님 예수님은 나의 구주
- 모두들 박수를 치며 기뻐한다. -
소경 : 좋습니다. 우리 모두 새 생명의 주인이 되신 예수님께 찬양을 드립시다.
(다함께 찬양)
예수님을 찬양해요 예수님을 찬양해요
생명의 기쁨 주신 예수 감사 찬양해요 - 불이 꺼진다. -
# 제 3 장 #
- 불이켜지면 해설자 등장 -
해설자 : 예수! 그는 누구였을까요?
33살 정도의 짧은 삶을 살았고 그 중에 세상에 자신을 나타낸 것은 고작 3년여정도
30살부터 33살까지 병든 자들을 고쳐주고,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많은 기적들을
베풀었으며 뛰어난 웅변가요, 이야기꾼으로서 당시 이스라엘 전역을 술렁거리게
했던 인물.
그가 가는 곳에는 늘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그를 찬송하는 소리들은 높았지만
정작 그가 왜 왔으며, 그가 하는 이야기가 무엇을 두고 하는 말이며, 그가 누구
인가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항상 자신의 이야기속에,
사건속에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왔는가는 전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가 누구인가를 알려주고 있는 성경상의 한 사건을 살펴볼 필요성
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의 사역 3년째인 어느날 가이사랴 빌립보지방에서 있었던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통해서 입니다.
- 무대 한쪽에서 베드로와 제자들 등장. 해설자 한쪽으로 물러선다. -
소리 :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제자1 : 시장에서 들은 얘긴데 사람들이 예수님을 세례요한이라고 합니다.
제자2 : 제가 전에 듣기로는 엘리야가 다시 나타났다고 합니다.
제자3 : 아닙니다. 예례미야같은 선지자 중에 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소리 :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 제자들 두리번 거리며 서로 얼굴만 쳐다본다. 이때 베드로 나서며 -
베드로 : 예,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 해설자 무대 중앙으로 나온다. -
해설자 : '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 이 한마디의
신앙고백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가 누구인가에 대한 명백한 해답을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베드로와 제자들을 보며)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들어가셔도 됩니다.
(서로 인사하고 베드로와 제자들 퇴장. 해설자 다시 관객을 보며)
2000년 후 지금, 우리는 예수를 누구로 보고 있는지요?
혹 당시 유대인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습니까?
아니면,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곧 나 자신의 말로 고백되어 지고 있습니까?
- 불이꺼진다. -
# 제 4 장 #
- 불이켜지면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모여서 의논을 하고 있다. 해설자 중앙으로 -
해설자 : 예수의 명성이 날로 높아져가고 있을 쯤, 이를 시기하는 무리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바로 저 뒤에 보이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 즉 대제사장들과
백성들의 장로라는 자들이었지요. 그들은 자신들이 쥐고 있는 자리를 남에게
빼앗기기 싫었으며 예수의 등장은 실질적으로 백성들로부터 자신들의 위치를
떨어뜨리게하는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또 저들은 자칭 하나님의 종이다하며
백성들에게 거짓말씀을 가르치고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해서 돈을 모아들였지요.
이런 그들의 소행을 예수는 가장 실랄하게 비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장로1 : (해설자를 보며) 이봐! 거기서 뭐하고 있는거야?
여기는 아무나 들어오는 곳이 아니야. 어서 나가라고.
해설자 : (대제사장과 장로들 앞으로 가며) 이들은 겉으로는 품위있는 지도자들이었지만
속은 순 깡패나 다름없는 자들이지요. 그럼, 우리는 여기서 이들의 속 모습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 해설자 퇴장. 대제사장과 장로들 모두 깡패 모습 -
대제사장 : 야! 이거 큰일났잖아. 예수가 뭔가하는 자가 이 곳 예루살렘으로 들어왔다며?
장로1 : 많은 사람들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며 그를 따르고 있습니다.
장로2 : 형님! 이번 기회에 우리 조직의 쓴 맛을 보여주지요.
애들은 이미 풀어놓았습니다.
대제사장 : 아니, 아니 지금은 안돼. 유월절 명절 때라 그를 지금 붙잡아들이며 민란이
일어날지도 모르지.
장로1 : 형님! 어쨋든 이번 기회에 잡아들입시다.
이미 그를 따르던 제자중 하나인 가룟유다를 은삼십에 꼬셔놓았습니다.
대제사장 : (장로1을 쓰다듬으며) 역시 넌 나의 오른팔이야.
(잠시 사이) 아후, 잠간 이리와봐.
- 서로 모인다. 친구처럼 대화 -
대제사장 : 아니 잡기만 하면 뭐하냐고.
장로1 : 그럼?
대제사장 : 너도 생각좀 해봐라 총독 빌라도 앞에서 걔가 재판을 받을텐데, 분명 빌라도는
예수가 죄가 없는 것을 알것이고
장로2: (말을가로채며) 거기다가 우리가 시기로 걔를 잡았다고 생각할 것인데 그러면,
대제사장 니가 쪼금 곤란해지겠지.
장로1 : 맞아! 대제사장 니가 쪼금 더 생각해봐야겠다. 생각해봐야 별수 없겠지만..
대제사장 : (화를내며) 아니, 이녀석들이 조금 친근감있게 대화를 나누니까 막나가네.
야! 너 몇살이야? 짜식.. 대본대로 하자구.
장로1 : 형님! 그래서 제가 준비해둔 방안이 있습니다.
- 장로2 준비된 종이를 들고 서 있는다. -
장로1 : 1단계, 백성들 몇을 돈으로 꼬신다.
2단계, 그들로 하여금 백성들을 동원하게 한다.
3단계, 동원된 백성은 빌라도의 재찬때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소란을
피운다.
4단계, 예수가 죄가 없는 것을 알고도 빌라도는 민란이 일어날까 두려워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는다.
이상입니다.
대제사장 : (크게 웃으며) 하하하, 맞아, 빌라도는 겁이많지.
그럼, 백성들 꼬시는데 필요한 돈은 요번 예배때 특별 헌금명목으로 거두어
들이고....
그래, 예수! 이번에는 반드시 죽이고야 말겠다.
- 정지상태. 해설자 등장 -
해설자 : 이렇게해서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대제사장과 장로들 퇴장)
머리 위에는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가 붙어있었고, 머리에는 살을 뚫어
피를 내게하는 가시 면류관이 쓰워져있었으며, 온 몸에는 채찍에 맞은 자욱.
그 모습으로 우리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십자가상의 그 고통속에서도 예수님은 일곱마디의 말을 남겼는데 이 모두가
하나님의 뜻을 완벽하게 이루어드리려 했는가를 엿볼 수 있는 것입니다.
' 다 이루었도다 ' 마지막 그의 말이었지요.(잠시 사이를 두고)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 생전에 그 많이 따르던 백성들의 모습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루살렘 입성때만 하더라도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며 따르던 그 무리들. 그러나, 예수가 자신들이 기대하던 것같이
큰 능력으로 혁명이나 일으킬 줄 알았는데 아무런 힘없이 로마병정들 손에
잡히는 것을 보고 그들은 한 순간에 그를 배반하고 오히려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그렇다치고 그럼 삼년여동안 예수님과 동거동락하고 따르던 제자들은
다 어디로 간것일까요?
# 제 5 장 #
- 해설자 한쪽으로 물러서고 베드로, 요한, 백부장, 아리마대 요셉, 가룟유다 등장 -
베드로 : 저는 무서웠습니다.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번 부인하였죠.
그 후 닭울음이 날때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곤 마음 찢어지듯 큰 슬픔을
느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주님을 배반하였으니까요(흐느낀다).
해설자 : (베드로를 어루만지며) 베드로, 장담하고 예수님을 부인치 않겠다고 했다가
결국은 예수님을 부인해 버리긴 했지만, 이 후에 그는 성령을 받고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했습니다. 후에 십자가에 못박혀
순교의 길을 가게 되었는데, 어찌 감히 예수님과 같은 방법으로 죽을 수 있냐며
십자가에 꺼꾸로 메달려 순교를 하게 됩니다.
요한 : 저는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예수님이 돌아가시던 그 자리에 있었지요.
전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고통중에서도 자신의 육신의 어머니인
마리아를 저에게 부탁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가룟유다 : 저는 은 삼십에 스승을, 메시아를 팔았습니다. 나중에 나의 잘못을 알고 도로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갖다주었지만 이미 때는 늦었지요.
해설자 : 가룟유다, 그는 은 삼십을 성소에 던져버리고 스스로 목메어 죽게됩니다.
뉘우친후 주를 위해 목숨바쳐 살 수도 있었건만 그는 영혼마저 구원받지 못한채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것입니다.
백부장 : 저는 예수님이 돌아가시던 그 곳을 지키던 백부장입니다.
그가 돌아가시면서 성소 휘장이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그제서야 정말로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아리마대 요셉 : 저도 예수님의 제자였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이 공회원이라하면 색안경을
쓰고 보는 터라 감히 내가 나서서 예수님의 제자라고 했다가는 예수님의
이름에 먹칠을 할까하여 숨기고 있었죠. 그런데, 제가 그리 존경하던
예수님이 모략에 의해 죽으신 것을 보고 저는 무척 가슴이 아팠습니다.
제대로 제자의 도리도 못해드렸는데.....
그래서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하고는 마련해 두었던
새 무덤에 그를 장사지내드렸지요. 이것도 성경의 모든 예언의 성취였음
을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저는 그것이 제자로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최선의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 한쪽에서 황급히 마리아 등장 -
마리아 : (큰소리로) 예수님이 부활하셨어요!
모두들 : (놀라며) 부 활 !?
- 잠시 정지상태. 해설자 중앙으로 -
해설자 : (되뇌이며) 부활.
예수님의 죽음. 그것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약속대로 사흘만에 부활하시었고 지금까지 살아계셔서 우리들을 불꽃같은
눈으로 감찰하시며 때론 큰 은혜와 사랑으로 돌보시고 계십니다.
(출연진 하나, 둘 모두 나온다. 손에는 모두 촛불을 들고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예수님의 탄생에서 부터 부활에 이르기까지 단편단편의 사건들
을 통해 지켜보았습니다. 오늘은 세상에서 예수님의 생일이라하여 축하하는 날
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이 날을 빌미로 얼마나 많은 죄악을 저지르고 있는지요.
예수님의 탄생을 기회삼아 흥청거리고 기쁘다 구주오셨네만을 외칠 것이 아니라
그 예수가 나와 어떠한 관계에 있으며 과연 그 분이 오심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
를 가슴깊이 생각하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성경이 그 분의 탄생의
날을 정확히 기록치 않음의 의미를 깨달아 기억하여 기쁘다 구주오셨네 보다는
만왕의 왕으로서 낮고 천한 이땅에 작은 베들레헴 구유에 누이신 아기 예수님의
심정으로 돌아가는 밤이 되었으면 합니다.
- 대합창. '그 어리신 예수 눌 자리 없어' 불이꺼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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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절 성극
[성탄절성극]단막극★예수그리스도
e-n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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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30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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