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주일설교 2024.4.7] 민수기 27:12~23 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자의 특징 | 예산수정교회 이몽용목사

[이몽용]

https://www.youtube.com/watch?v=a88Y47NNR38

2024.4.7(주일) 민수기 27:12~23 ’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자의 특징‘ 예산수정교회  
 
하나님의 일꾼은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사람입니다. 즉 성령충만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아바림 산으로 부르셔서 멀리서 가나안 땅을 보게 하신 후 므리바에서의 불순종 사건 때문에 약속의 땅을 보지 못한채 죽을 것이라고 하십니다(12~14절). 그런데 모세는 오히려 백성을 걱정하며 자신을 대신할 지도자를 세워주시도록 하나님께 요청합니다(15~17절). 이에 하나님께서 그 안에 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여호수아를 인도자로 세우시라고 명령하시며, 그 명령대로 모세가 순종합니다(18~22절). 모세의 차기 지도자로 택함받은 여호수아는 하나님 보시기에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18절)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자요, 성령충만한 사람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자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1. 모든 사람이 인정할 만한 인품을 갖고 있습니다(19절). 
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자의 특징은 모든 사람이 인정할 만한 인품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19절에 “그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들의 목전에서 그에게 위탁하여”라고 힙니다. 즉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여호수아를 서게 하고 그들이 보는 가운데서 임명을 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사람의 특징은 모든 사람이 인정할만한 인품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사람은 아주 도덕적이고 매력적이고 괜찮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한 여호수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호수아는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비겁하게 도망하지 않고 최전선에서 싸웠던 사람입니다(출 17:8~16). 그리고 12명의 여리고 정탐꾼 가운데  갈렙과 같이 믿음의 고백을 한 사람입니다(민14:7,8). 또한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 밑에서 40년 동안 불평하지 않고 모세를 성실하게 보필한 사람입니다. 이런 여호수아를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간 보아왔습니다. 성령충만한 사람은 여호수아와 같이 모든 사람이 수긍하고 인정할 만한 인품과 도덕성을 갖추고 있는 사람입니다. 
여기에서 모든 사람이 수긍하고 인정할 만한 인품과 도덕성은 거듭나고 성령으로 인해 변화된 인격을 말합니다. 거듭나지 않은 세상 사람들 중에도 훌륭한 인품과 도덕성을 나름대로 갖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늘 본문의 여호수아에게 말하는 그런 것과는 결이 다릅니다. 성령으로 인해 변화된 인격, 그리고 변화되고 있는 인격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매일 매일이 다르고, 작년보다 올해가 다르고 그렇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 까지 성장해야 합니다. 그런 성령으로 변화된 인격을 가질 때 우리는 여호수아처럼 쓰임받게 됩니다.  로마서 14장 18절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사람은 삶을 통해 위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아래로는 신자이든 불신자이든 사람에게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성도는 하나님과 사람에게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먼저는 하나님께 칭찬 들어야 하고, 다음에는 사람에게 칭찬듣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위로는 하나님께 기뻐함을 입은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고, 아래로는 사람들에게 칭찬을 듣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럴려면 성령의 변화된 인격, 즉 성령의 9가지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성령없는 믿음, 성령없는 열심, 그런 믿음으로는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런 믿음으로는 자연히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들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인품의 소유자라면 자연스럽게 사람들로부터도 칭찬을 듣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에 너무 연연해 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람들을 너무 의식하다보면 외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늘 하나님 앞에 칭찬받고, 인정받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하고,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는 것은 따라오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신앙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가정에서도 칭찬듣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형, 아우, 동생, 언니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가족들에게 먼저 칭찬을 들어야 합니다. 또 이웃에게, 직장동료들에게, 그리고 교회에서도 칭찬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칭찬받기 전에 남을 칭찬하고 높이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는 칭찬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칭찬은 사람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줍니다.
칭찬은 새로운 일을 하게 합니다.
칭찬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그리고 칭찬을 받는 사람이나 하는 사람이나 모두 긍정적인 성품으로 변화시
키는 힘이 있습니다.
꾸중이나 비난보다 먼저 칭찬을 해주십시오.
그리고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오늘부터 나의 아내나 남편, 자녀들에게 하루 한마디씩 칭찬하는 습관을 가집
시다.
친척이나 직장동료, 교회지체 중 비난받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하시겠
습니까?
그의 장점을 먼저 보고 칭찬해 주면 사람이 바뀝니다.
이렇게 칭찬하며, 칭찬 받으며 사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의 구별된 삶이 되어
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과 사람에게 칭찬 받는 성령으로 변화된 인품을 소유하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적용) 나의 삶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있는가? 나의 삶이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있는가? 
 
2.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임합니다(20절). 
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자의 특징은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임한다는 것입니다. 
20절에 “네 존귀를 그에게 돌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쉬운성경에 보니 “네 권위를 그에게도 줘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그에게 복종하게 하여라”고 했습니다. 현대인의 성경에는 “그리고 그에게 네 권한의 일부를 주어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그에게 복종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이는 현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로 하여금 차기 지도자인 여호수아에게 모든 권한을 다 주라는 말씀입니다. 모세에게 여호수아의 리더십 이양에 간섭하지 말고 그 권한을 완전히 이양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에 하나님께서도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수아1장 5,6절 말씀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고전2:11). 성령께서는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들까지도 자세히 살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오늘 여호수아처럼 모세의 권한을 받았을 때 그것을 잘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은 하나님의 생각을 이해하고 깨닫는 데서 부터 나오고 그래야 하나님의 일을 잘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생각은 하나님의 영이 임할 때 알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생각을 알지 못하면 맡겨준 권력으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일은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슥 4:6). 하나님의 일은 인간의 재능과 능력이 아닌 성령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중요한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일을 하실 때에도 내 생각, 내 열심을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뜻으로 걸러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주님의 뜻 안에서 잘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적용) 나는 인간적인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 중 어느 곳을 주로 따라갑니까? 
 
3. 말씀을 좇아 살아갑니다(21절). 
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자의 특징은 말씀을 좇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21절 말씀에 “그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설 것이요 엘르아살은 그를 위하여 우림의 판결로써 여호와 앞에 물을 것이며 그와 온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은 엘르아살의 말을 따라 나가며 들어올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여호수아가 비록 모세의 후계자로 임명되었으나, 그는 하나님과 직접 대면했을 뿐 아니라 또한 율법의 제정자로서 모든 제사장들과 장로들을 거느렸던 모세의 절대권위와는 달리 대제사장의 권위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물론 왕정 시대 히루로는 왕의 권위가 제사장의 권위보다 앞섰습니다). 따라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국가적인 중대사를 직접 결정할 수 없었고, 대제사장을 통하여 하나님께 물어 처리하는 절차를 밟아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는 어려운 문제가 닥칠 때마다 대제사장 앞에 나아가 ‘우림(둠밈)의 판결’을 받아야 했습니다.  여기서 ‘우림과 둠밈’이란 하나님의 뜻을 물어 중대사를 결정하는 데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사람은 매순간 중요한 결정사항들,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에 하나님과 공동체에 겸손히 물으며 자기 책임을 성실히 다해야 합니다. 지도자는 하나님 일을 맡은 부담감은 클 것입니다. 그러나 그 부담감을 떨쳐버릴 수 있는 비결은 바로 하나님과 믿음의 공동체에 물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이은 차기 지도자인 여호수아에게 말씀을 좇아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수아 1장 7~9절 말씀입니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예수님 당시에 무리는 형식적으로는 예수님을 따라다녀도 자신의 유익을 위해, 자기의 목적 성취를 위해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제자는 자기의 유익과는 상관없이 하나님 나라의 유익을 위해 자기를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사는 자들입니다. 말씀을 따르는 자는 매일 큐티하는 자들입니다. 매일 힘들고 마음 상하는 일이 나에게 닥칠 때 그날 주신 큐티 본문을 다시 한번 보면서 내 마음상태를 돌아보고, 주님께서 나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 지를 들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말씀을 따라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시편 143편 8절에 시편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 이 시편기자의 고백이 저와 여러분의 고백이 되어 말씀을 좇아 살아가는 우리 수정교회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적용) 요즘 나는 무엇에 의지하여 행동하거나 결정합니까? 말씀을 좇아 살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결 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성경은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낸다”(마12:35)고 합니다. 내면에 쌓은 선이나 악은 언젠가는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자는 모든 사람이 인정할 만한 인품을 가지고 있고,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임합니다. 또한 그는 매 순간 말씀을 좇아 하나님께 묻고 가기에 나와 지체들을 구원으로 인도하게 됩니다. 우리가 성령충만하여 하나님의 영이 머물게 되면 숨어 있어도 하나님께서 선택하셔서 여호수아처럼 당신의 일꾼으로 세워주실 것입니다.  바라기는 저와 여러분들모두가 하나님의 성령으로 늘 충만하여 성령의 사람이 되어 오늘 본문의 여호수아처럼 하나님께 쓰임받는 좋은 일꾼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