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가득히 (욕지도-연화도)

2016년 12월 20일 (화요일) ◈ 산행경로 남부터미널 통영터미널(23:30-03:25) 삼덕항(05:01-05:35) 욕지항(06:15-07:20) 야포(07:50-08:00) 일출봉(08:23) 망대봉(08:38) 노적고개(08:49) 시멘트도로(09:00) 시멘트도로(09:35) 대기봉(10:17) 천황산(10:29) 태고암(10:42) 약과봉(11:12) 논골(11:45) 욕지항(12:04) 연화항(13:00-13:21) 연화봉(13:58) 시멘트도로(14:25) 전망대(15:15) 연화항(16:04) 통영항(17:00-17:50) 통영터미널(18:29) 강남터미널(18:40-22:30) ◈ 도상거리 약 12km ◈ 산행시간 11시간 35분 (삼덕항-통영항) ◈ 후기 <img src=http://cfile246.uf.daum.net/image/250E64475859D732031FEE> <img src=http://cfile249.uf.daum.net/image/263BB4475859D05C268125> ▲ 사람들에게 정거장을 묻고 또 확인해 5시 10분으로 알고 있었던 530번 첫 시내버스를 터미널 앞에서 5시에 타고 삼덕항에서 내려 장보고호의 뜨거운 대합실 바닥에 등을 지지며 한동안 잠에 빠진다. <img src=http://cfile268.uf.daum.net/image/254B43475859D05E1B0899> ▲ 잔뜩 흐린 하늘을 바라보며 55분 걸린다는 평소의 설명과는 달리 70여분 만에 욕지항에서 내린다. <img src=http://cfile250.uf.daum.net/image/2640F8475859D06124AF4A> ▲생각보다 규모가 큰 욕지항에서 30여분 기다려 공영버스를 타고 주민들 몇 분을 바로 내려주고는 홀로 종점인 야포까지 간다. <img src=http://cfile245.uf.daum.net/image/233985475859D063289389> ▲ 친절하게 등산로를 알려주는 기사분과 인사를 나누며 거센 바람 불어오는 바닷가에서 능선 끝의 산자락으로 들어간다. <img src=http://cfile288.uf.daum.net/image/253734475859D0642A0825> ▲ 통나무계단들을 타고 비안개로 몽환적인 산길을 올라가니 철망에 붙은 산악회의 표지기들이 미친년 머리카락처럼 마구 날리운다. <img src=http://cfile282.uf.daum.net/image/2158AA475859D06712483A> ▲ 웬 지 뻑적지근한 몸을 채근해서 진땀을 흘리며 이정표만 서있는 일출봉(x202.8m)으로 힘겹게 올라간다. <img src=http://cfile278.uf.daum.net/image/2131E54D5859D06941498A> ▲ 정자가 서있는 망대봉(x205.5m)을 넘고 13시에 꼭 타야 할 연화도행 배를 생각해서 잘나있는 산길을 부지런히 따라간다. <img src=http://cfile272.uf.daum.net/image/21015B4D5859D06B1137D1> ▲ 노적고개는 어디인지도 모른 채 시멘트임도를 건너 산자락으로 붙어 삼각점이 있을 154.8봉을 우회해 다시 도로로 만난다. <img src=http://cfile263.uf.daum.net/image/2404F74D5859D06D0FE850> ▲ 다행히 점점 맑아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도로를 따라가면 구름에 가린 대기봉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img src=http://cfile249.uf.daum.net/image/21420A475859D05A2264CB> ▲ 구름에 가린 천황산과 약과봉을 한바퀴 돌아 욕지항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img src=http://cfile256.uf.daum.net/image/25059A4D5859D0CF12B906> ▲ 왼쪽의 출렁다리로 이어지는 갈림길에서는 짙푸른 바다가 가깝게 펼쳐진다. <img src=http://cfile251.uf.daum.net/image/2377AC4D5859D0D1181BEB> ▲ 천황산 <img src=http://cfile275.uf.daum.net/image/237F364D5859D0D413DBE7> ▲ 당겨본 해벽 <img src=http://cfile265.uf.daum.net/image/247A214D5859D0D616D876> ▲ 고래강정 <img src=http://cfile257.uf.daum.net/image/2577BC4D5859D0D918715F> ▲ 날이 완전히 개여서 지나온 일출봉과 망대봉이 가깝게 모습을 보인다. <img src=http://cfile293.uf.daum.net/image/224424495859D0DB21836C> ▲ 해변에는 군부대였는지 폐 건축물이 흉측하게 놓여있다. <img src=http://cfile283.uf.daum.net/image/243E73495859D0E3242722> ▲ 도로를 따라가다 혼곡 쯤에서 산으로 들어 가파른 능선을 지나 밧줄들이 걸려있는 바위지대로 올라서니 박무 속에서도 조망이 트인다. <img src=http://cfile287.uf.daum.net/image/227C214D5859D0CB158B55> ▲ 점점 더워지는 날씨를 느끼며 팔소매를 걷어 부치고 정자 한 채만이 서있는 대기봉(x348.8m)으로 올라 새천년기념공원으로 빠지는 길을 확인하고 북쪽으로 꺾는다. <img src=http://cfile300.uf.daum.net/image/256F074F5859D15F126140> ▲ 태고암 삼거리에서 욕지도 최고봉인 천황산으로 향한다. <img src=http://cfile249.uf.daum.net/image/2663314F5859D1611AA556> ▲ 천황산 <img src=http://cfile249.uf.daum.net/image/2173C14F5859D1630F6D21> ▲ 정상은 군부대로 막혀있는 천황산(388.3m)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지나온 능선을 바라본다. <img src=http://cfile274.uf.daum.net/image/2368364F5859D165177A11> ▲ 천황산에서 바라본 약과봉 <img src=http://cfile300.uf.daum.net/image/2167944F5859D167175BFF> ▲ 등대가 있는 해변의 끄트머리 봉과 망망대해가 아련하다. <img src=http://cfile283.uf.daum.net/image/255F8F4F5859D1691D48C7> ▲ 태고암 <img src=http://cfile241.uf.daum.net/image/212D39375859E4AD27033A> ▲ 군부대를 우회하며 시멘트 도로를 따라가다 이정표가 서있는 시금치재에서 산으로 붙는다. <img src=http://cfile268.uf.daum.net/image/2512E44A5859D16C19B869> ▲ 약간은 흐릿해진 산길을 타고 곳곳에 피어있는 붉은 천남성들을 바라보며 약과봉(x318.6m)으로 올라간다. <img src=http://cfile271.uf.daum.net/image/2513F84A5859D16E189C21> ▲ 약과봉 정상 <img src=http://cfile300.uf.daum.net/image/210A514A5859D1701EAAD1> ▲ 약과봉에서는 지나온 능선과 내려갈 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img src=http://cfile263.uf.daum.net/image/221F584A5859D1720F914A> ▲ 천황산 <img src=http://cfile288.uf.daum.net/image/267EF44A5859D17424D70F> ▲ 뚜렸한 등로 따라 논골 마을로 내려가면 욕지수도의 섬들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img src=http://cfile300.uf.daum.net/image/2679524F5859D15D0B98D0> ▲ 우람한 천황산을 바라보며 면사무소를 지나고 욕지항으로 내려가 마가목주 한 컵에 어묵과 뜨거운 국물로 점심을 대신하고 한 시간 동안 돌아다니며 선창을 구경하고는 13시 배에 오른다. <img src=http://cfile274.uf.daum.net/image/277D704D5859D75028E084> <img src=http://cfile241.uf.daum.net/image/255A774B5859D234223158> ▲ 배에서 바라본 우도 <img src=http://cfile293.uf.daum.net/image/255B224B5859D236226584> ▲ 연화도 <img src=http://cfile264.uf.daum.net/image/2761454B5859D2381E8380> ▲ 욕지도 <img src=http://cfile281.uf.daum.net/image/265FF54B5859D23A1F3B96> ▲ 당겨본 천황산 <img src=http://cfile254.uf.daum.net/image/2466F74B5859D23C1AB290> ▲ 햇살이 따사하게 내리쬐는 연화도에서 내려 배 시간이 언제냐고 걱정을 하는 아주머니에게 길을 물어 산으로 들어간다. <img src=http://cfile255.uf.daum.net/image/255CAD4B5859D23F21FC10> ▲ 호젓한 산길 따라 정자가 서있는 안부를 지나고 거대한 불상과 공적비들이 서있는 연화봉(215.1m)으로 올라간다. <img src=http://cfile290.uf.daum.net/image/2515C84A5859D241197397> ▲ 너른 공터에 정자가 서있는 정상에는 이런저런 안내문들과 삼각점(욕지24/1992재설)이 놓여있고 파란 하늘과 바다가 시야 가득 펼쳐져 탄성이 나온다. <img src=http://cfile265.uf.daum.net/image/247F4F4A5859D2432402E4> ▲ 연화봉 정상석과 용머리 <img src=http://cfile267.uf.daum.net/image/2101F14A5859D247279863> ▲ 사명대사 토굴 터를 보면서 5층 석탑을 지난다. <img src=http://cfile263.uf.daum.net/image/275F5B4B5859D2321EDBD7> ▲ 용머리 <img src=http://cfile279.uf.daum.net/image/23739E4D5859D56C28A677> ▲ 도로를 따라가다 해변 길로 들어가 지나온 연화봉을 바라본다. <img src=http://cfile288.uf.daum.net/image/256FC13A5859F9FF383A11> ▲ 당겨본 천황산 <img src=http://cfile271.uf.daum.net/image/26046C4D5859D56E1EB7C3> ▲ 암벽 <img src=http://cfile288.uf.daum.net/image/2778944D5859D5732476D1> ▲ 기암 <img src=http://cfile263.uf.daum.net/image/267FDF4D5859D57520C89A> ▲ 용머리 <img src=http://cfile255.uf.daum.net/image/2404F74D5859D5771E1B9C> ▲ 연화봉에서 이어온 길 <img src=http://cfile259.uf.daum.net/image/274372475859D57931450C> ▲ 욕지도 <img src=http://cfile244.uf.daum.net/image/270701475859D57B031073> ▲ 용머리 <img src=http://cfile271.uf.daum.net/image/213ACF475859D58037B0FA> ▲ 동두항과 삼각점이 있을 120.6봉인데 공부를 안 해서 당연히 몰랐고 다녀올 생각도 못했다. <img src=http://cfile273.uf.daum.net/image/223BB4475859D57E36C076> ▲ 용머리 <img src=http://cfile272.uf.daum.net/image/274903475859D5822F3A75> ▲ 출렁다리 <img src=http://cfile264.uf.daum.net/image/2376914D5859D56A26CBF4> ▲ 해벽 <img src=http://cfile263.uf.daum.net/image/257B78505859D6962A338C> ▲ 기암 <img src=http://cfile299.uf.daum.net/image/240D77505859D6981E252D> ▲ 지나온 암벽 <img src=http://cfile259.uf.daum.net/image/237430505859D69A31DD6A> ▲ 마지막 용머리 전망대 <img src=http://cfile244.uf.daum.net/image/2110BA505859D69C1C0A37> ▲ 전망대에서 바라본 연화봉 <img src=http://cfile253.uf.daum.net/image/220222505859D69E255ABF> ▲ 욕지도 <img src=http://cfile290.uf.daum.net/image/2324984C5859D6A42F404E> ▲ 용머리 날머리 <img src=http://cfile244.uf.daum.net/image/2536DD4C5859D6A7223D2D> ▲ 도로를 타고 연화항으로 돌아와 마가목주를 얼큰하게 마시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연화도를 구석구석 구경한다. <img src=http://cfile248.uf.daum.net/image/262DF34C5859D6AB28BCBC> ▲ 계획보다 30여분 빨리 욕지도에서 통영항으로 가는 배를 탄다. <img src=http://cfile249.uf.daum.net/image/24755E505859D6932E784E> ▲ 훤히 불을 밝히기 시작하는 통영항으로 돌아와 물어물어 고속버스를 타고 아쉽게도 라면 타임이 지났다는 휴게소를 들러 지겨움을 참아내며 서울로 돌아온다.                                                <iframe width="300" heigh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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