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공방이 완성되가면서 현판이 하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단톡에 의견을 띠우니
진공관자작공작소/진공관오디오카페/진공관사랑/빈티지사랑방/진공관소리방/임금님표오디오공방/ 진공관오디오자작카페등
여러가지 현판명이 나왔지만 라이더스님이 고민해온 "진공관세상" 이외에 이거다 하는 명구가 없기에 이걸로 결정되었다.
2월20일 공방들렀다 귀가길에 차량이 밀려 3시간을 운전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본다.
통나무를 진공관모양으로 따서 음각을 해볼까 !!
아님 사진액자로 현판을 대신해볼까!!
이거두 아니면 사이다 패트병을 뒤집어 볼까 어~~이거 좋은생각인데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니 일사천리로 머리속이 정리된다.
귀가길에 뭔가 이룰것같은 예감에 흥분하면서 ...ㅎㅎ
귀가하여 샤워한후 곧바로 스케치를 해본다.
이정도면 되겟지 하고 패트병을 실제보니 아니다 싶어 애들에게 물으니 다이소에 가보란다. 몇일 업무를 본후
다이소에 가보니 선반에는 이렇게 쨈병밖에 없다. 응? 이걸로는 어림없는데 하~~참 한숨만 나온다.
다시 동네 시장 만물상에 가보니 인삼병들 옆에 이거다 할 꽃병이 한개 있었는데 요즘은 주문해야 한단다.
다른 방법이 마땅이 떠오르지 않아 5개 5만원에 주문을 했는데 물건수배가 안되어 받는데 애를 먹었다.
이젠 LED램프를 사러 세운상가에 나가보는데 3구LED는 뭉치로 있어 비싸고 시공자재인 LED바 로 구하니 좀 싸다.
물론 땜을 해야하지만 이정도쯤이야^^ 콘트롤러 아답타까지 3만원정도 이정도면 만족이다.
사진자료는 없지만 병속에 넣을 아크릴도 5세트로 재단하니 2만원달란다. 작은 자를 가지고 다니면서 바로 계산해야하기에 머리아프다.
또 을지로 4가에 시트지샵에서 두가지 타입으로 1만원에 구했다.
이젠 앰프모양 자재인데 예전 박물관 공사때 남겨둔 목자재보다 코팅이 되어 보기좋은 코팅빼크보드판을 준비했다.
일산에 조카친구가 운영하는 싱크대공장도 있지만 앰프느낌을 잘아시는 인천소재 운해님공장으로 달려갔다.
디자인을 운해님께 설명하고 재단하고 타공하는데 재질이 강해 홀컷터날이 망가져버린다.
운해님 " 어디서 이런걸 가져왔어 " 라며 핀찬을 주시는데 할수없지뭐 ㅎㅎ
어쩔수 없이 날개 하나로 타공하니 이젠 구멍이 커져 나중엔 본드로 갠 톱밥으로 땜빵을 해야 했다.
재단과 타공을 했으니 조립해야 하는데 여기서 문제 발생!!
빼크보드판끼리 나사로 고정하니 나사가 들어가면 옆으로 터져버려 원래 계획했던 목재쫄대를 안코너에 대고 고정을 하여 문제를 해결하였는데 뚫었던 나사구멍이 많아 상판모양을 시트지로 씨우는쪽으로 변경해야 했다.
목제로 중간 가대를 만들어나가니 운해님 손이 빨라진다. 운해님 실력이 빛을 발하여 타카로 뒷판과 앞판을 막고 마무리
유리 그라스를 끼워보고 인증샷 한컷^^
그래도 CNC장비오기전 시간이 있을때 작업하게되어 캔터베리 제작에 지장을 주지않아 맘은 편했답니다.
운해형님 수고많으셨구요. 덕분에 개소식 이벤트 잘 할수 있었네요.
운해님이 제작중인 캔터베리 옆에 놓으니 북셀프 5웨이 인크로져같다. ㅎㅎ
앰프모양이 썩 흡족하지는 않지만 개소식 하루전인 금요일에 현장제작을 해놓아야 하기에 이쯤해서 마음을 비우기로 했다.
집에 돌아와 저녁에 시트지로 글씨를 파 아크릴에 붙이는 작업을 하는데 시간이 꽤걸린다. 시트지도 전문가 솜씨를 발휘하기엔
뭔가 부족한 느낌이 강하다.
먼저 글씨를 인쇄하여 시트지위에 함께 유리판에 붙이고 잘드는 컷트칼로 글씨를 오려낸후 아크릴에 붙이니 그럴싸해보인다.
LED바에 연결선을 땜하여 아크릴 뒤편에 붙이고 실험하니 굿~~
약간의 거슬리는 마무리가 모두 커버되고 생각했던대로 구현되니 기분이 업된다. 본격적으로 배선을 연결하고
하부도 다른 불루색상의 LED를 고정하고 또 테스트 한다. 급한마음에 바닥에서 작업하다보니 앰프작업때쓰는 웰러인두기를 꺼내지 못해 하꼬 인두기로 작업했다.
굴러다니는 수석을 받침대삼아 ㅎㅎ
부지런히 완성하니 금요일 새벽4시 ~~ 몸이 찌끈찌끈하다.
어제 하루동안 라이더스님이 바쁜탓인지 연락이 안되어 개소식 현수막 날짜를 토요일로 맞춰놓고 저녁늦게 공지를 올렸는데
아침9시경 라이더스님에게서 온 전화벨이 울린다.
짐을 챙겨 이천으로 출발해야 하는데 운해님이 발주한 CNC장비의 모터전력을 검토해주기위해 인천으로 달려갔다오는길 건재상에서 검은색 파이프를 잘라 글라스 하단 소켓모양을 5개로 잘라 끼울 준비를 한다.
드디어 오후 3시경 이천으로 출발~~
도착해보니 금요일 대여섯분의 회원님들이 오셨고 빈티지 스피커수리로 라이더스님이 바쁘다.
할수없이 앰프모양현판을 얹을 선반대를 샀으나 고정할 비스를 사러 온 동네를 돌아다녔는데 돌도돌아 터미널 부근철물점에서 비스와 연결전선을 구입했다. 석고라 비스고정에 애를 먹었지만 일찍오신 회원님들의 도움을 받아 우여곡절끝에 설치하고 점등 테스트를 하니 그런대로 욕은 안먹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소식 현수막으로 진공관모형현판을 가리니 이제사 개소식 준비를 마친다.
언른 사진을 찍어 카페와 카톡에 개소식준비완료를 올리니 그제사 마음이 놓인다.
들어간 재료 ***************
1.유리그라스 5개 50,000
2.LED세트 2셑 30,000
3.아크릴 5셑 20,000
4.시트지 1셑 10,000
5.비스류 2,500
6.파이프 4,000
7.선반대 2개 8,000
8.연결전선 20M 20,000
9.코드외 2,000
10.현수막 1장 33,000 (누락추가기재)
10.보드판 1장/ 둘레길제공
11.목제판 쫄대 다수 운해님제공
12.빈티지노브 2개 라이더스님 제공
총 자재비 179,500원(둘레길기부)
재능기부 디자인/LED/틀조립/ 둘레길
재능기부 틀 재단/타공/조립/ 운해님
현장설치협조 회원님 두분?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수고 하셨어요.^^ 인두 거치대가 수석이네요.
대단하십니다.
바라만 보아도 행복하답니다....^^
둘레길님,운해님 수고하셨습니다.멋집니다.
숨은 실력자가 나오셨네요. 간판 디자이너로 잡을 전환하셔요 ㅎㅎ
개소식 준비하느라 엄청 애써셨던거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너무 고생하셨어요..
현판 고안부터 제작까지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아끼지 않으신
둘레길님과 운해님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첫 느낌이
돈을 크게 들인것 같지는 않은데 신선하다
라이더스님이 디자인에도 소질이 있네
어디서 힌트를 얻었겠지 하였었는데
숨은 노력이 있었네요.
(제가 사정이 있어서 이름을 못올리니 양해부탁드립니다,)
두분의 정성이 멋진 현판으로 탄생되었네요. 고생 많으셨어요.
멋지게 잘 만들었어요
아이디어가 참 굿입니다
진공관 베이스까지 블랙으로 만드시고 ?
자비까지 털어서 제작을 해주신 둘레길님
감사하고
수고 하셨습니다
영원히 이자리에서 빛날것입니다
아이디어도 좋고
실력도 좋고
두분 노력 봉사 덕으로
멋잇는 개소식 잘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카 아이디어가 기가 막힙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둘레길님, 운해님
짝짝짝짝짝짝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