乙丑(癸辛己) 일주

乙丑(癸辛己) 일주 을목은 갑이라는 뿌리를 통해 양의 세계 처음 나온 글자로 봄에 푸르게 대지를 뒤덮는 화초에 비유를 많이 합니다. 을목은 서로 연결하고 관계를 맺는 글자로 사교적이며 을목이 잘 발달된 사주는 말을 잘하기에 수다쟁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리저리 펼치고 다니는 모습으로 한곳에 있지 못하고 돌아다니기를 좋아하기에 을목운이나 을목이 있는 궁위에서는 여행을 하거나 출장을 다니는 형태로 많이 드러나는데요. 어느 곳을 가던지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도 뛰어난 글자입니다. 지지로는 축토입니다. 축토는 사유축 금 삼합을 마감한 공간입니다. 인목이라는 뿌리를 드러내려고 품고 있는 공간으로 만삭된 상태라고 이야기 합니다. 집착이 있는 공간이며, 축월은 가장 추운 계절이며 축시는 잠을 자는 어둡고 조용한 시간으로 축토에는 창고, 의복, 침구, 숙박, 조명, 연료의 물상이 있으며 차갑고 얼어있는 공간이기에 반응이 느리거나 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봄을 의미하는 을목과 겨울을 의미하는 축토가 만나서 을축간지를 이루었습니다. 을목은 사방으로 펼치며 확산하려는 글자인데 축토는 꽁꽁 얼어붙은 땅을 의미합니다. 을목은 축에서 잘못하면 얼어붙어 버리겠죠. 얼음꽃에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활동성이 축소되는 공간이기에 을목은 밖을 향해 나가려고 할 것입니다. 만약 사주구조에 무토가 있거나 대운에서 무토가 온다면 무토로 나가 활동하다가 피곤해지면 잠을 자러 들어오겠죠. 일지궁 축에서는 갑목을 드러내려는 땅입니다. 그런데 생뚱맞은 을목으로 드러났습니다. 축토 입장에서도 을목은 맞는 상대가 아니며 십신으로 편관의 요소이기에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을목대비 축토는 편재입니다. 축토는 사유축 삼합을 마감한 공간으로 금을 모아두는 금고의 의미이기에 만약 금고에 금이 쌓이는 구조라면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나와는 맞지 않는 공간이며 편재의 의미 역시 고정적인 월급인 정재처럼 안정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모험을 하거나 개척정신으로 투자를 통해 큰돈을 벌려고 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와의 관계가 좋지는 않지만 배우자를 의미하는 자리인 37-45 사이에는 물질적으로 좋은 의미가 될 수 있기에 이중적인 의미가 있는 공간이 됩니다. 일지궁의 시기인 37-45세 사이에는 을목입장에서는 자신의 활동성이 약해지는 의미가 될 수 있기에 마비의 형태로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불법을 저지른다면 감옥에 가는 시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화기가 부족하고 대운도 해자축으로 흐른다면 활동성이 잡히는 모습으로 그 자리를 벗어나려는 모습으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 만약 식상인 화기가 강한 구조라면 축토라는 얼어붙은 공간을 녹여 확산 되도록 하는 의미가 됩니다. 수기가 강한 구조라면 축토에 수기를 더해 축중의 금을 부풀리는 작용을 통해 물질을 확산하는 모습으로 투자나 사업을 통해, 부정적으로는 불법을 통해 돈을 벌어들이는 모습이 될 수 있습니다. 금이 강한 구조라면 축토에 금을 보충하여 목으로 드러내려 하는 모습으로 금융, 세무의 물상이나 치료의 물상으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 갑목이나 인목이 드러나는 구조라면 축에서 드러내려는 결과가 드러났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을목과는 겁재이기에 겁재와의 쟁재로 물질적인 문제가 생기는 모습이 될 수 있습니다. 남자라면 여자는 토이기에 일지궁 축토가 편재로 부인의 의미가 됩니다. 무토가 있는 구조라면 축토와 무토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으로 외도의 모습이나 이혼의 물상으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 여자라면 일지궁 축토속 신금이 남편성으로 축토라는 편재의 창고를 채워주는 의미가 된다면 물질적으로는 안정을 취할 수 있지만 남편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