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난
겨울의 끄트머리를 붇잡고
그냥 동장군을 떠나 보내기 아쉬운 마음에,
덕유산 설천봉과 향적봉과 중봉을 다시 뵙고
못나고 어리석은 시간들을 언땅에 부는 바람에도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주목(朱木),
그들의 고고하고 신령한 모습을 바라보며 나의 부끄러움과 어리석은 마음에 용서를 바라는 심정으로 어머니의 품속이 그리워 다시 찾아왔습니다.
무주구천동에서 곤도라 타고 오르면
첫번째 맞이하는 덕유산 안내판에서~
설천봉 상제루 앞에서...
드디어 덕유산 향적봉에서...
향적봉에 쌓아 둔 소원탑...
덕유산 주목 앞에서...
주목1
주목2
주목3
주목4
주목5
주목6
중봉에서 본 장엄한 덕유산의 모습...
《주목(朱木)을 바라 보며...》
주목은 우리들의 기상을 나타낸다.
그 어떠한 역경이 그 중심 줄기를 꺽더라도 항상 하늘을 향하여
자존심과 명예를 곧 세운다.
주목은 단순한 나무가 아니라
산의 정기를 품고 살아
혼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secret: 주목의 암,수가 있다! 없다?
주목을 상징하는 글,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는 세워라'
주목(붉을 朱, 나무 木)은 나무껍질도 빨갛고, 씨앗도 빨갛다.
주목은 환경이 파괴됨에 따라
기온이 상승하여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제주도 주목부터...
<참고>로 친구들을 위해
주목 열매 사진 한장 구해서 올립니다☺️
첫댓글 멋져요 ~
상고대는 못봤지만
마음이 포근해지네요...ㅎ,
살아천년 죽어천년 산다는 주
목 한나무에서 암꽃과 수꽃이
따로핀다 고사한 주목사진 멋
져요 언제즈음에 나도 동영상
담아 볼꺼나
다음 겨울에 함께 꼭 가자~^^
생명을 다 한 나무 이지만 고고하게 서 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세속을 초월한 미래의 우리들의 모습이기를 바래보내요.
세속을 초월한 모습이라~
낮은 산에 있다면 아마 미관상 안좋다고 인간들의 어리석음에 없애버렸을지도...ㅋㅋㅋ,
상고대가 아쉽구만~
그래도 추억의 덕유산이네.....
굿
그려~
그 추억땜에 마음이 발동해 매년 찾아 가네~^^
부부간에 단니는 모습 보기 좋아요~~^^
친구들과도 가고픈데
함께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
이제는 덕유산의 상고대는 보기 힘드나 봐.
일본의 홋카이도에 한국서 눈구경 온 분들이 바글바글하는 이유야.
멋진 덕유여행 보기 좋아요^^
홋카이도 눈은 상고대도 있겠지만 대부분 폭설로 나무에 쌓인 눈이라더군,
이번에 서정이가 갔을때 아내도 갔다왔더군,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인 주목은 항암제의 원료로 쓰신다던데..지리산 주목하고 비슷하구마
덕유산,지리산,태백산은 비슷하고,
제주도는 옮겨 심었는데 날이 점점 더워지자 안타깝게 고사되거나 고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