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2008년생이에요
작년 4살때부터 집이랑 가까운 어린이집을 다녔는데 정말 감기를 달고 살아서 일년 동안 오십번도 넘게 소아과를 다녔네요 ㅠㅠ
그래도 아이가 어린이집을 좋아하고 말도 못했었는데 말도 트이고 너무 고맙더라구여
원장님도 선생님도 감사해여 가끔 피자 같은 간식도 보내고 스승의날도 원장님 선물에 선생님 선물 그리고 원장님 아가 낳으셨을때도 한벌에 오만원도 넘는 (제 기준으로는 무지 비싼^^;) 내복도 선물하고 나름 신경을 썼어여
전 진심으로 감사했거든여
그런데 이사를 하면서 아이가 원 차량을 이용하게되면서 문제가 생겼어여
아이가 에어컨 바람 세면 비염있는 아인데 안좋을것 같은데 차를 하루에 30분 이상 타더라구여
아이도 지쳐서 오자마자 밥 먹고 정말 맨날 8시도 안되서 잤어여
차 타고 다니는게 정말 피곤한것 같더라구여 비염도 그렇고 그래서 고민고민 했었는데 이사온 아파트에 마침 5세를 받는 어린이집이 생기더라구여
근데 인가가 쉽게 안나더라구여
할수 없이 인가도 나지 않은 상태지만 다음 달이면 난다고 해서 여름방학 포함해서 이주일 전에 원장님께 어렵게 얘기를 꺼냈죠 다른 어린이집으로 옮긴다구여
그랬더니 그 전에는 그렇게 저한테 싹싹하게 굴던 원장님의 태도가 확 바뀌더라구여
전화 상이었지만 엄청 무안할 정도로 정색하시면서 왜 그만두는지 이유도 안 묻고 "언제부터요?" 낮은 목소리도 묻더니 한 달전에는 말 하셔야 하는데 라며 상당히 기분 나빠하시더라구여
한달 전에 말 못한것은 제 잘못이지만 그래도 그 동안 다닌 정이 있는데 그만둔다는 말에 그렇게 정색하니 너무 섭섭하더라구여
어쨌든 그만두고 새로운 단지 내 어린집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린이집 원비가 다닌던 곳보다 비싸더라구여
차량비 2만원을 더 내고 특활비까지 342000원을 냈었는데 여기는 차량도 안 이용하고 특활비까지 무려 375000원이거예여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것 같아서 지역 까페에 문의했더니 최대 받을 수 있는 5세 원비가 254000원이라고 특활비 빼고도
21000원이 더 비싼거예요 (저는 아이사랑카드 지원을 한푼도 못받는 전액 납부라서 무지 부담되는 금액이랍니다)
그래서 원장님께 입학 전에도 말씀 드렸는데 "더 받을 돈이 아니면 받으면 안되죠 알아볼께요" 하더니 아무 말씀이 없더라구여
어제 다시 원비 입금을 해야 하는데 금액 어떡하냐고 다시 말씀드리니
원장님이 원래 경기도에서 하셨었나 봐여 경기도는 275000원을 받아서 여기도 그렇게 받는다고 하시고 그리고 시청에 알아보니 시청직원도 금액이 어린이집 마다 다 다르다고 다른 어린이집에 알아보라고 답변을 받았대여
정말 말도 안되는 얘기죠 시청이 그걸 모를리가 없잖아여 물론 금액은 조금씩 다를수 있지만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을 모르겠냐고여
하면서 시청 직원이 다른 어린이집 원장한테 알아보라고 그랬다더라구여 --;;
자기는 여기가 지역이 첨이라 아는 원장이 없어서 물어보기 곤란하다는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나 하는거예요 ㅠㅠ
그럼 다시 알아보고 연락 주시면 입금할게요 그러고 왔죠
아무래도 가만 있으면 안될것 같아서 시청 보육료 담당 직원이랑 통화했더니 담당자가 원장한테 말한다고 하더라구여
원장님께 어제 저녁에 문자가 왔어여 죄송하다고 입금 하신 분들은 차액 환불해 준다고 254000원이 맞다고여
오늘 아침에 아이를 어린이집 데려다 주러 가서 원장님과 마주쳤는데 절 바라보는 눈빛이 별로더라구여 --;;
아니 신설이라 여러가지 미숙한게 맘에 걸리는데 정말 많은데 그래도 아이가 가까운 곳이 낫다는 판단하에 보냈는데 지금 다닌지 한달도 안됬는데 앞으로가 정말 걱정됩니다
특활비를 10만원이나 받으면 도대체 원비는 뭘로 쓰는건가여 아이들 식대간식비랑 인건비인가여?
지원을 못받으니 정말 특활비도 부담되네여 ㅠㅠ
어린이집 원장님 안 그런분들도 계시겠지만 전 정말 이번에 다시 봤네여
어찌 다들 애들이 돈으로만 보이시는지 ㅠ ㅠ
첫댓글 예전에 저희 아이 영아전담 보낼때 아이들 간식을 많이 먹는다고 싸서 보내라 해서 아침마다 간식별도, 우유2개 별도, 매달 특활비 10만원 냈습니다(17개월때요) 지금 구립어린이집으로 옮기고 가만 생각하니..그 어린이집 엄청 해먹었구나 생각되요. 아마 식단도 엉망이었을거예요. 영아전담이라 말 할수 있는 애들도 별로 없었으니... 잘 생각하고 보내셔야 할듯.... 돈도 돈이지만 양심불량 원장이라 다른데서 불똥튈수도 있을듯 해요. 먹거리 같은거에도요...
이상하네요. 저도 2008년도 생 5세 여아 어린이집 보내는데, 차량비 2만원 합쳐서(저도 지원 0원) 247,000내는데요. 활동비 포함해서요..
제 아이도 08년생인데 현재 원비 254+ 특활120=374 내고 있어요..차량이용시 3만원추가고요...님은 결론은 얼마를 낸다는 뜻인가요? 합계로 보면 저랑 비슷한거같아서요.. 5세 기본원비는 어짜피254로 나라에서 정했고 특활12만원도 역시 나라에서 정한 최대한도거든요... 저희 얼집은 그 한도를 다 받고있고요...아,,시마다 틀릴수도있고 민간,법인에따라 틀려요...
위에 괜찮아 님은 법인얼집이라 저렴한것같아요..법인은 기본 197이고 특활도 저렴하게 받더라구요..... 저희 얼집 민간이라 기본원비가 254로 시작하죠.. 특활도 최대한도를 꽉꽉 채워서 받으니... 버겁더라구요..지원없이요..비싸긴 하지만 나라에서 워낙 한도를 높여놔서..
어린이집 근무 하다가 그만둔 교사 랍니다
어린이집 겉 모습만 보고 보냈다간 실망입니다
잘 알아보고 선택을 하셔야 아이도 부모님도 상처 받는 일이 없답니다.
모든 어린이집이 그렇지는 않지만 보이는 껍데기만 중요시 하고 아이 먹거리 장난감 등 그리고
교사 처우 문제까지 장난치는 원장님들 더러 있습니다.
저도 아이들은 사랑하지만 돈만 밝히는 원장에게 급 실망하여 그만 둔 케이스 이기도 하지요.^ ^
어린이집도 경쟁해서 떨어져 나가게 해야합니다.
돈벌이 수단으로 얘기는거 같습니다.
다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여긴 286,000원 입니다
어린이집...진짜 국가가 나서서 관리 못하나? 한심한 관료들 같으니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