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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광주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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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특별산행사진 스크랩 특별산행 삼신할매 노고단과 불붙는 피아골
산신령(최순조) 추천 0 조회 393 14.10.26 08:49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지리산 주능선을 바라보며..



♣ 누가 : 기아자동차산악회 회원 103명(대형버스3대)


♣ 언제 : 2014. 10.19일(일)

 

♣ 어디 : 전남 구례 "지리산(1,950M) 피아골"단풍산행

 

♣ 산행코스 : 성삼재(09:10) - 노고단 -돼지령 - 피아골삼거리 - 피아골대피소 - 삼홍소 - 표고막터 - 직전마을 - 연곡사주차장 (14:30)

 

♣ 거리/시간 : 16KM/05시간20분

 

♣ 날씨 : 맑음

  

♣개요 : 설악산 대청봉을 시작으로 불붙기 시작한 가을 단풍은 오대산을 절정으로 이제 남도땅 덕유산,대둔산을 아우르고


           단풍일번지 내장산과 지리산으로 불이 옮겨붙기 시작했습니다.


           기상예보상 지리산의 단풍절정시기는 10월24일로 나와있어서 우리가 가는 19일은 조금 이르지 않나 생각했는데,


          노고단부터 이어지는 지리산 단풍은 피아골 삼거리에서 피아골대피소 부근이 현재상 가장 절정이었고,차츰 아래로 내려와


          지리산 피아골 직전마을은 24일경이 최절정으로 치닫을것 같습니다.단풍의 최절정을 가르는 기준은 정상부에서 부터


          아래로 80%가 들었을때 최절정시기로 가늠하고 기상예보를 한다고 합니다.



노고단 피아골 안내도




지리산 개념도




위성 GPS-1




위성 GPS-2




광주에서 차로달려 2시간여만에 도착한 지리산국립공원 입구 성삼재(1,102M)


원래는 구례로 해서 오면 빠른길이지만,천은사 입구에서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해 지리산 IC(구:인월IC)를 통해 뱀사골로

해서 약간 돌아와서 예정된시간보다 20여분 늦게 성삼재고개에 도착 하였다.




봄이면 매화와 더불어 가장 먼저 핀다는 산수유로 유명한 구례군 산동마을이 

재 넘어로 자리를 잡고 있고..









이제는 아웃도아 매장이 전국방방곡곡 없는곳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곳 지리산에도 라푸마 아웃도아 매장이 들어서 있다.




지리산 종주의 시발점은 원래 화,대종주라 하여 화엄사에서 천왕봉을 거쳐 대원사로 내려 가지만,화엄사에서

올라오는 7KM의 오름길이 만만치가 않아 조금 수월하게 이곳 성삼재에서 시작하여 천왕봉을 찍고

중산리나 백무동으로 하산을 하기도 한다.


그래도 35KM에 이르는 거리인지라 세석산장이나 장터목에서 하루를 묵고 천왕봉 일출을 감상하고

하산 하지만,당일 새벽 02시쯤 출발하여 당일로도 완주 하기도 한다.


점심을 피아골삼거리 갈림길에서 먹었는데,막 달려가는 산꾼들을 보았는데 아마 산악마라톤을 준비하는

사람들 같았다.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고,또 한편으로는 꼭 저렇게 위험한 산에서 달려가야할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노고단 탐방로













오늘 날씨가 참 좋습니다.


우리 산악회가 산행하는날은 비가 잘오지를 않는 전통이 있는데,최근 가을날씨는 최상의 날씨로 가을산행 하기에는

다할나위없는 좋은 날씨입니다.


화사한 색상의 곱디고운 단풍이 파아란 하늘에 배치되어 오늘 피아골단풍이 무척 기대되는

순간 이네요.




광주에서 지근거리고 요새 특근도 없는지라 103분의 많은 회원님들이 참여를 해주셔서

무척 감사하고,오늘하루 안전하게 단풍놀이를 즐겼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노고단길 임도를 따라 오다가 빠른길인 우측으로 향해 노고단에 올라 봅니다.




노고단 대피소




건강센타 오난균선생님..건강센타 삼인방중에서 우기중감사님은 시골일보러 가시고,한대석선생님과 두분이서

오셨다고 한다.




김용우부회장님 내외도 오셔서 함께 인증샷을 남기고..




노고단대피소 취사장




잠시 오름길을 올라와 약간의 땀이 베이지만,이곳을 지나면 탁트인 노고단 정상부가 나옵니다.




성삼재에서 한시간 남짓 올라와 맞이한 노고단 돌탑


실제의 노고단은 우측으로 해서 올라가야 합니다.




왠 사람들이 몰려있나 했더니,노고단탐방예약제 기간인지라 예약을 해야 간다고 하네요.


인터넷 예약도 하고,이곳에서 명부 작성하고 약간의 주의 사항을 듣고 올라가야하는데 성질급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잠시라도 기다리기가 무척 지루합니다.


10여분 정도 기다린것 같은데 빨리들 보내달라고 제촉을 합니다.




예전에는 그냥 들어 갔는데,한시적으로 탐방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국립공원 직원분 같은데 제법 농담도 하면서 탐방예약제의 취지를 설명하는데,취지는 귀에 들어 오지를 않고

빨리 보내줬으면 하는 생각들 뿐입니다.




공단 아가씨는 명부작성을 하라고 하네요.

그냥 보내 주지..




10여분 기다린끝에 먼저 들어와 희열을 느끼면 뒤를 돌아보니 조회장님이 손을 흔들어

먼저 가라고 이릅니다.




지리산의 삼대 봉우리는 천왕봉,반야봉 그리고 이곳 노고단을 이르는데 바로 지척에 반야봉이 있고,

저 끝머리에 우뚝솟은 지리산 최고봉 1,915M천왕봉이 솟아

있습니다.








가을은 모든게 아름답지만,저는 특히 파아란 하늘에 솜털처럼 흩날리는 하늘풍경이

좋습니다.마음속같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드네요.




역광이기는 하지만,실루엣처럼 다가오는 이런 풍경도 참 좋습니다.

가을에만 느낄수 있는 풍경이 아닐까요.




이곳도 탐방로 공사가 한창이구요.




지리산 노고단 송신소




잘생긴 두분 미남들이 환한 미소로 답을 합니다.




사진은 순간순간이 참 중요합니다.


제꺼 카메라는 DSLR도 아닌 똑닥이 케논 G10이지만,산에서는 그런대로 아직 쓸만 하네요.

한 7~8년 가지고 다니는데 이제는 정이 많이 들어서 이녀석이 없으면 허전해서

산행을 못할 정도라닌까요..


전문가는 아니지만,문득문득 지나가면서 스치는 포인트가 나오게 되는데 그포인트를 잘 잡으면

그런데로 멋진 작품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기아광주산악회 대표꽃미남 신영곤간사님




몸짱 김안기선배님이 가장먼저 노고단 삼신할매를 차지 하셨네요.




노고단(老姑壇,1,507M)


라남도 구례군 산동면과 토지면에 걸쳐 있는 산 봉우리.

노고단은 높이 1,507m이고, 지리산국립공원 안에 있으며,

지리산지의 동서 방향으로 연장되는 주능선의 서부를 이루는 봉우리이다.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과 더불어 3대 주봉이라고 하며,

지리산은 3대 주봉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남서쪽의 화엄사계곡을 따라 급경사로 된 코재(1,250m)에 오르면

 노고단의 북서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주능선이 나타난다.

 노고단이 포함된 지리산국립공원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넓은 면적의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노고단 유래

고단이라는 지명은 할미당에서 유래한 것으로 ‘할미’는 도교(道敎)의 국모신(國母神)인

서술성모(西述聖母) 또는 선도성모(仙桃聖母)를 일컫는다.

통일 신라 시대까지 지리산의 최고봉 천왕봉 기슭에 ‘할미’에게 산제를 드렸던 할미당이 있었는데,

고려 시대에 이곳으로 옮겨져 지명이 한자어인 노고단으로 된 것이다.

조선 시대에는 현재의 노고단 위치에서 서쪽으로 2㎞ 지점에 있는 종석대(鍾石臺, 1,361m) 기슭으로 할미당을 옮겨 산제를 드렸다

.

자연환경

동부의 천왕봉(天王峰, 1,915m)까지 45㎞에 이르는 주능선에는 반야봉(1,732m)·

토끼봉(1,538m)·명선봉(1,586m)·덕평봉(1,538m)·영신봉(1,690m)·

촛대봉(1,713m)·연하봉(1,710m)·제석봉(1,806m) 등 높이 1,500m 이상의 높은 봉들이 분포한다.

지질은 주로 선캄브리아기의 미그마타이트질편마암이거나 화강편마암이고,

토양은 북서부의 완경사지가 20여㎝ 두께의 부식질양토이며

산허리와 산꼭대기 부분은 암쇄토이다.

완경사지는 억새와 원추리꽃으로 덮인 초원인 데 반하여 산허리와 산꼭대기에는 철쭉·진달래 등의 관목이 자란다.




노고단은 하늘에 천제를 지내던곳으로 기아자동차광주산악회의
힘찬 기상과 함께 번영을 기원해 본다.







노고단 돌탑












오늘 날씨가 참좋아서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이곳 노고단을 필두로 반야봉,토끼봉,촛대봉,칠선봉,천왕봉까지 25.5KM의 대장정이 한눈에 들어와

피아골이 아니라 천왕봉까지 달려 가고 싶은 심정이네요.




우리 산악회 꽃 미남 신영곤간사님을 요리조리 모델로 세우며 작품을 한번

만들어 볼려고 애를 써 봅니다.




그려..지금이 딱 좋네..ㅎ

아니여..뭔가 허전한디..?




옳치..스틱을 가지고 반야봉을 가르키니 제법 구도가 잡히는 사진이 나오네요.









나도 한번 개폼을 잡아 봅니다.








뒤를 이어 조회장님 일행이 다가와 같이 인증샷을 담아 보고...




카메라에 있는 줌 기능으로 저멀리 있는 지리산 천왕봉을 한번 당겨보니

제법 가까이 있는것 처럼 눈에 들어 옵니다.

그 옆에 중봉도 보이구요..




이곳 돌탑에다 대고 소원을 이야기하면 이루어진다고 하던데 한번 빌어 볼까요.?


비나이다..비나이다..삼신할매께 비나이다..


우리 가족 건강하고,우리 회사 잘 나가고,우리나라 모든사람들 행복하게 잘 살게 해주시고,

세계 평화를 위해 삼신할매께 바나이다..ㅎ




노고단에서 시원한 지리 조망을 감상하고 내려오니,아까 보다 휄신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노고단을 오르기 위해 줄을 서 있습니다.

조금 일찍 올라가길 잘했네요.


군대는 줄을 잘서야 한다고 하는데,우리네 인생도 줄이 아닐까요.?







지리산 능선길 시발점에 들어 섭니다.


천왕봉까지 25.5KM 쉽지않은 거리인데,이곳을 당일로 종주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대단한 사람들이죠..




나이는 곧 60을 바라보지만 아직도 체력적으로는 40대 젊은이 못지않은

체력을 자랑하시는 김안기선배님.


매일 04시면 기상을 하여 하루도 거르지 않으시고 회사 체육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계신다.








비아그라막걸리 뚜부총무님이 오늘은 않보이셔서 막걸리를 굶나 했더니,꽃미남 신영곤간사님이

복분자 막거리를 가지고 오셔서 시원하게 한잔씩 돌려 준다.








참 좋습니다.산행하는 재미가 여럿 있지만 이렇게 탁트인 산능선길에서 우리나라 산하를 바라보며

깊은 호흡 한번 들이키는 재미도 솔솔 합니다.




돼지령부근에서 뒤돌아 바라본 노고단의 고운 자태












지리산에서 높이로는 천왕봉 다음으로 높은 반야봉(1,732M)이 바로 지척에 있고..








부등반대장인 김형태님 가족입니다.

아들이 오랜만에 산행에 참여를 하여서 오붓한 가족들의 가을 나들이 시간을 가지셨네요.




건강센타 한대석님과 가장 왕성하게 산행을 하시는 김진립회원님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한 정성배님 가족

두분다 기골이 장대하셔서 딸들도 키들이 휄칠 합니다.ㅎ




왕시루봉 능선으로 붉게 물든 단풍이 가을이 왔음을 알려 주네요.








이곳이 피아골 삼거리 입니다.


먼저가신 선두의 회원님들이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계셔서 우리도 자리를 잡고 맛난 성찬을 즐겨 보네요.

이곳에서 우측으로 하산해야 단풍으로 유명한 피아골 단풍지대가 나와 

달리 밥먹을때도 없고 해서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져 봅니다.








산에서 최고의 식단은 아마도 쌈밥이 아닐까요..


자리를 잘 앉았는지 함께하신분들이 푸짐한 성찬을 가지고 오셔서 꼽사리 끼여 아름다운 가을날의

즐거운 시간을 가져 봅니다.

김용우부회장님이 가져오신 상추는 첫물이라 그런지 부드럽고 식감이 좋아서 금방 동이나 버립니다.

조금씩 가져오신 담금주는 혀에 착착 감기는게

쉴세없이 목을 타고 넘어 가네요.이게 가을이 주는 축복이 아닐까요.




잔은 부딧쳐야 제맛 아닙니까..


깊어가는 가을에 좋은 산벗들과 이경치 좋은곳에서 한잔의 술에 기쁨과 사랑이 가득찬

건배를 해봅니다.


가아자동차광주산악회를 위~하~여




회원님 사모님이 담아논 요새 보기힘든 소쿠리 도시락입니다.


어렸을때 보온밥통이 없던 시절에 아침에 밥을 해서 쉬지않게 소쿠리에 담아 부엌 공기 잘통하는곳에 걸어 놓으면,

학교에 다녀와서 덜어 먹던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게하는 소쿠리

밥통입니다.


찬이 없어서 소쿠리에 있던 밥을 덜어 물에 말아서 풋고추에 찍어먹던 40여년전 추억이

문득 떠오릅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오래 살았네요..ㅋ




이제슬슬 화려한 성찬을 마치고 본격적인 지리10경 피아골 단풍구경을 나섭니다.


먼저오신 신등대님이 식사를 마치고 회원님들과 함께 피아골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손을 흔들어 보입니다.


잠깐,여기서 올해 우리나라 유명산들의 단풍 절정시기를 알아보고 갈까요.









즐거운 점심식사를 마치고 먼저 볼일이 있어서 길을 나서 봅니다.

단풍은 이곳에서 피아골대피소까지가 현재는 가장 절정이어서,혼자 사색도 하면서 단풍의 참맛을 즐겨 보네요.


단풍을 감상해 볼까요.



단풍 1




단풍 2




단풍 3




단풍 4




쉬엄쉬엄 볼일도 보면서 가을을 즐기면서 내려가고 있는데,벌써 함께 점심을 먹던 회원님들이

내려와 합류를 합니다.




秋男..익뚜동상도 따라 내려와 단풍속으로 풍덩 빠져 드네요.




온통 술을 안먹어도 취하게 만든 당단풍의 화려한 자태입니다.

단풍이 왜드는지 잠시 공부좀 하고 갈까요.?



단풍 [red leaves, 丹楓]


후가 변함에 따라 잎 색깔이 초록색에서 붉은색·갈색 또는 노란색으로 바뀌는 현상.



가을철 잎이 떨어지기 전에 초록색 엽록소가 파괴되어 엽록소에 의해 가려져 있던 색소들이 나타나거나, 잎이 시들면서 잎 속에 있던 

물질들이 그때까지 잎 속에 없던 색소로 바뀌기 때문에 일어난다.

가을철 낮·밤의 온도차가 심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단풍은 남반구에서는 남아메리카 남부의 일부지역에서만, 북반구에서는 동아시아, 

유럽 남서부 및 북아메리카 동북부지방에서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단풍은 아름답기로 전세계에 알려져 있는데, 전라북도 내장산과

 강원도 설악산이 특히 유명하다.



날씨가 가을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해에 물드는 단풍은 별로 아름답지 않지만, 가을 문턱에 들어서면서 기온이 천천히 

내려가는 해에는 매우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다. 갑자기 추워지면 단풍이 들기도 전에 낙엽이 되어 떨어져 버린다. 보통 하루 평균기온이 

15℃(최저기온 7℃)일 때부터 나타나며 우리나라는 설악산·오대산에서 시작해서 하루에 약 25㎞씩 남쪽으로 내려오고, 산에서는 

약 40m씩 산 아래쪽으로 내려온다. 설악산과 오대산의 높은 지대에서 9월 하순부터 단풍이 들기 시작해 10월 상순에는 설악산과 소백산, 

10월 중순에는 중부의 속리산·월악산·계룡산·주왕산과 남부의 지리산 높은 곳, 10월 하순에는 중부의 북한산과 남부의 내장산, 가야산, 

지리산의 낮은 곳, 11월 상순에는 남해안 지방의 두륜산과 한라산까지 단풍이 들게 된다. 내륙지방은 바닷가에 가까운 지방보다

 10일 정도 빨리 물이 든다. 단풍이 들기시작한 뒤 약 보름이 지나면 절정에 이른다.



단풍의 색은 크게 붉은색·노란색·갈색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잎이 붉게 물드는 것만을 특별히 단풍이라 하기도 하는데, 붉은색 

단풍은 잎 속에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나타난다. 안토시아닌은 잎 속의 엽록소가 점점 줄어들 때 비로소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또한 날씨가 아주 맑고 공기 중에 물기가 적으며, 싸늘해질 때쯤 만들어지기 시작하고 햇빛이 많을 때 더 많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구름낀 날이 많은 가을에는 단풍이 잘 들지 않는다. 안토시아닌은 광합성에 의해 생성된 설탕과 같은 물질들이

 바뀌면서 만들어진다. 가을에 잎이 떨어지기 전, 잎자루에는 떨켜가 만들어지고, 이 떨켜에 의해 잎에서 만들어진 설탕이 다른 곳으로 

옮겨지지 않고 잎 속에 쌓이기 때문에 설탕이 안토시아닌으로 바뀌어 단풍이 들게 된다. 이처럼 붉은색으로 물드는 나무들로는

 단풍나무를 비롯하여 산벚나무·화살나무·붉나무·옻나무·산딸나무·매자나무·윤노리나무 등이 있다.



은행나무 잎처럼 노랗게 물드는 것은 잎 속에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 색소는 잎이 만들어질 때 엽록소와

 함께 만들어지나, 엽록소의 1/8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잎이 처음 만들어질 때는 엽록소에 의해 초록색을 띠지만 가을로 접어들고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잎은 카로티노이드의 색깔인 노란색 또는 갈색으로 물들게 된다. 노란색으로 물드는 나무들로는 고로쇠나무

느릅나무·포플러·피나무·플라타너스 등이 있다. 잎이 갈색으로 물드는 것은 안토시아닌 대신 타닌이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타닌은 안토시아닌이 만들어질 때처럼 설탕과 같은 물질이 화학반응을 거치면서 만들어지나, 거의 마지막 단계에서 안토시아닌과는

 다른 경로를 거치게 된다. 갈색으로 물드는 잎이라도 잎 속에는 많은 카로티노이드가 있으며, 또한 타닌과 안토시아닌이 함께 

만들어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의 색 조합을 나타낸다. 잎이 갈색으로 물드는 나무로는 느티나무·칠엽수 등이 있다.



단풍은 잎이 떨어지는 낙엽수의 특징으로 되어 있으나 상록수의 잎도 단풍이 든다. 이러한 나무들로는 새로 나온 잎이 붉은 색을 띠다가 

초록색으로 바뀌는 후피향나무, 가을에 붉게 물드는 남천 등이 있다. 또한 단풍나무의 한 종류인 홍단풍(노무라단풍이라고도 함)은 

잎이 처음 나올 때부터 붉게 나와 한 해 내내 붉은색을 띠고 있다가 떨어진다.




나이를 잊은 귀여운 남자 종현성님

요새는 자전거 매력에 푹 빠져서 산에 다니랴 자전거랑이딩하랴 무척 바쁘게

사신다고 합니다.




점심을 제일먼저 드시고 가신 신등대님 일행들을 만나서 함께

단풍의 정취에 취해 봅니다. 








단풍 5




단풍 6




직전마을이 아직도 5KM나 남아 있네요.


다들 아시겠지만,피아골이라는 지명은 예전에 먹을게 없던 시절에 피를 많이 재배해서 식량을 대체했던 곳이라

지명을 피아골이라는 지명이 생겼다 하네요.


그걸 한자로 풀이하면 직전마을이 되는거구요.








광주 산꾼들 세계에서 꽤나 유명하신 정인주 부회장님입니다.


지리산을 두루 섭렵하시고,지금은 설악산을 이잡듯 뒤지고 다니시는 산박사시네요.

올해 추석때 프랑스 몽블랑을 함께 하셨는데,히말라야 트레킹도 두번 다녀오시고 올초에는 남미 일주를

40여일동안 주유하시고온 최고의 산꾼이시죠..




단풍 7




단풍 8




단풍 9




단풍 10




단풍 11




우리 산악회에 프로는 아니지만,나름 사진작가로 칭할수 있는 회원님이 몇분 계시는데 그중의 한분이시네요.

누구인지 아시겠죠..?


강천기작가님 입니다.


사진도 좋아하고 운동도 좋아해고 뭐든지 잘하는 만능엔터테이너라고나 할까요..ㅎ




산도사 정도사님이 잠시 보여줄게 있다고 옆길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계곡 이름은 모르겠지만 물도 시원하고 경치도 가을 정취가 물씬 풍겨 나오는 계곡이네요.

계속해서 올라 가기에 나는 도착 시간이 지연될까봐 그냥

돌아서 내려와 버립니다.




조용한 게곡의 아름다움








이곳이 초입인데 곰출현하니 조심하라는 경고판이

붙어 있습니다.지리산에는 생태복원을 위해 많은 곰들을 방류했는데,사람들하고 접촉하는 경우도

가끔 생겨 산행시 조심해야겠지요.












피아골삼거리에서 점심을 먹고 1시간 30여분 걸려서 도착한 피아골대피소


단풍구경 나오신 많은 등산객들이 화려한 단풍나무 아래에서 즐거운 점심을 드시느라

요란 스럽습니다.피아골 직전마을 상가지구에다 차량을 놓아두고,이곳까지 단풍놀이만 오신

산객들이 이곳 대피소 부근에서 단풍 구경을 하고 가셔서,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죠.








햇빛에 반사된 붉은 단풍잎들

단풍을 그냥 보는것보다는 이렇게 ?빛에 투영된 단풍을 보는게 더욱 화려하고

멋진 색을 연출하게 됩니다.




즐거운 점심식사시간을 갖고 계시는 상춘객들
















피아골대피소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갖고 또 우리는 하산지점인 연곡사 주차장을 향해 길을

제촉 합니다.








몇분의 회원님들이 피로에 지친 발을 시원한 계곡물에 담그며 오늘 산행에 지친

발에게 시원함을 선사해 주고 계시네요.





피아골의 유래는 옛날 연곡사의 수많은 승려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박토의 땅에 벼가 아닌 피를 심던 “피밭골”이었는데 이를 부르기

쉽게 “피아골”로 바뀌었으며, 그 증거로 연곡사 위에 있는 “직전마을”의 “직전”이 한자로 쓰면 피 직(?), 밭 전(田)을 써 직전(?田)이다. 


그 직전마을에서부터 피아골 산행이 시작된다.












항상 함께하시는 회원님
























삼홍소 부근인데 피아골에서 가장 단풍이 곱게 물든다는 곳입니다.



조선시대 유학자 남명 조식 선생은 "피아골 단풍을 보지 않은 이는 단풍을 봤다고 할 수 없다"며 '산이 붉게 타니 산홍(山紅)이요,

 단풍에 비친 맑은 소(沼)가 붉으니 수홍(水紅)이요, 골짝에 들어선 사람도 단풍에 취하니 인홍(人紅)이라'는 삼홍시(三紅詩)를 남기기도 했다.

삼홍소 三紅沼

- 조식(1501~1572)

흰구름 맑은 내는 골골이 잠겼는데 


가을에 붉은 단풍 봄꽃보다 고와라

천공(天公)이 나를 위해 뫼빛을 꾸몄으니 


산도 붉고 물도 붉고 사람조차 붉어라.





이 시(詩)를 통해 예로부터 피아골 삼홍소의 단풍이 얼마나 명성을 떨쳤는가 짐작해볼 수가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삼홍소 계곡에

 지난 1986년 길이 30m의 다리를 가설하는 과정에서 주변 경관이 훼손되었고 몇 번의 태풍으로 능선 바위들이

 계곡으로 많이 휩쓸려 내려와 옛 정취는 많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곳 삼홍소에서 직전마을까지는 아직도 2,5KM가 남아 한시간 가량 더 내려

가야 합니다.












삼홍소라는 지명의 유래가 적혀 있는데 경치는 명성에 비해

별로 아름답지가 않은것 같습니다.








피아골의 유래에 대해서도 상세히 적혀 있네요.








표고막터를 지나니 이제 1Km가 남았네요.

예전에 이곳에서 표고버섯을 많이 제배해서 표고막터라는 지명이

생기게 되었다 하네요.




이제 거즘 다내려온 모양입니다.


편안한 오솔길을 룰루랄라 콧노래 부르며 깊어가는 가을의 향기에

취해 봅니다.








피아골입구인 직전마을입니다.








직전마을의 유명한 산아래 첫집이라는 민박집이 우리를 반겨 주네요.








이곳 상가지구를 지나서도 한참을 내려가야 하산지점인 연곡사 주차장이

나옵니다. 




직전마을




가을을 대표하는 과실이 잘익은 감이 주렁주렁 달려 이어서 보기만해도

마음이 풍성해지는 그런 기분입니다.




이곳까지 대형버스들이 많이 올라왔는데 우리 차량은 보이질

않네요.연곡사 주차장에 있겠지요.
















이곳 직전마을 상가에서 가장 큰 천왕봉민박집인데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미선씨 만나는곳이라는

플랑카드가 보이길래 궁금했는데,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곳 천왕봉민박집 안주인이고,이곳 직전마을

이장님이시라네요.방송출연도 하셨다고 하니 꽤나

유명하신분 같습니다.




드이어 연곡사에 내려 왔습니다.

잠시 연곡사에 대해 알아 볼까요.


연곡사 [?谷寺]


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지리산 피아골 입구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이다. 545년(신라 진평왕 6) 연기조사가 창건했으며, 신라말부터 고려초에 이르기까지

 선도량(禪道場)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절의 이름은 연기조사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큰 연못에서 제비 한 마리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그 자리에 법당을 세운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뒤 복원되었으나, 1910년 고광순이 의병을 거느리고 이곳에서

 왜군과 싸우는 과정에서 다시 불타버렸다. 그뒤 곧 중건했으나 6·25전쟁 때 다시 폐사되었으며, 오랫동안 사찰 내의 분규와 불편한 

교통사정으로 인해 재건되지 못하다가 1965년 대웅전만 건립했다. 1981년 정부와 신도들의 지원을 받아서 구법당을 없애고 대신 

그 자리에 앞면 5칸, 옆면 3칸의 대규모 대웅전을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내에는 대웅전 뒤편에 있는 구례 연곡사 동 

승탑(국보 제53호)를 비롯하여 구례 연곡사 북 승탑(국보 제54호)·구례 연곡사 소요대사탑(보물 제154호)·구례 연곡사 동

 승탑비(보물 제153호)가 남아 있고, 이 절과 좀 떨어진 곳에 구례 연곡사 3층석탑(보물 제151호)과 구례 연곡사 현각선사탑비

(보물 제152호) 등이 있다. 1967년 3층석탑을해체·수리할 때 하층기단에서 동(銅)으로 만든 불입상 1구(동국대학교 박물관)가 

발견되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또랑자문위원님을 거의 다내려와 만났네요.




매번 지나가기만 하여 오늘은 잠시 둘러보고 갈까요.




동창들끼리 놀러 오신것 같은데 재미가 있으셔서 한번 담아 보았습니다.

꿈많은 여고시절을 뒤로하고,10년,20년 뒤까지 이렇게

우정을 이어 온다는게 쉽지는 않은일인데, 좋은 인연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이곳에서 가을 축제를 하는지 좌우로 노오란 국화가 쭉 이어져 있어서 가을정취를 물씬

풍기게 합니다.기분 좋은 꽃길이네요.








연곡사 국화의 향연을 한달 가까이 하고 있네요.
















가을국화앞에서 사랑하는이들과 예쁜 포즈를 취하고 김치하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워 보입니다.




절 경내를 제법 예쁘게 꽃으로 단장을 해놓아 편안하게 한번쯤 둘러보고

가면 좋을듯 싶네요.








연곡사 내역




이곳자곳 둘러 보느라 조금 늦게 내려 왔는데,주차장은 잔치집 분위기 입니다.

등산객을 실고온 버스부터,마을 주민이 들고온 여러가지 농산물을 파시고 흥정하느라 가을에만 느낄수 있는

흥겨운 분위기가 주차장에 가득차 있네요




산행후 하산주 한잔이 빠지면 또 심심하겠지요.

총무님이 준비한 전라도 대표음식 홍어무침에 비아막걸리 한잔 걸치면 산행의 피로는

싹 사라지고,가을의 행복만이 가득차옵니다.












기아광주산악회 개그맨 영진약국 조사장님이 잠시 몸개그를 시작합니다.




또랑도 흥에 겨워 같이 거들어 주고..ㅎ




우리 대한민국 주부님은 이곳에서도 집안 찬거리 걱정에 이곳 주민들에게 산

열무를 다듬느라 손놀림들이 무척 바쁩니다.


우리나라의 힘은 저 주부님들의 손끗에서 나오지 않을까요.?












단풍시즌을 맞아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버스들로 연곡사 주차장은

꽉 들어차 있습니다.




즐거운 산행과 하산주를 간단히 먹고 목욕을 하러 들른 담양 대나무 온천탕


가을은 결실의 계절입니다.


농부들은 봄,여름 모진풍파에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땀 흘려 지은 농산물들을 수확하는 계절이고,우리들은

정초에 세웠던 계획들을 점검하고 결과물들을 산출해 내는 계절이기도 하지요.


올해는 날씨가 좋아서 대부분 농작물들이 다 풍년이라고 합니다.

풍년이 되면 가격이 하락해서 또 걱정들을 하지만,그래도 풍성한 과일들을 보면 마음이

든든해 지고 왠지 행복해 지는게 우리들 마음 같습니다.


단풍산행의 일번지 지리산 피아골에서 많은 회원님들과 가을 행복여행 너무 즐겁고

재미있게 하루를 보낼수 있어서 함께한 회원님들께 감사한

마음이고,깔끔하게 잘 준비해 주신 임원님및

간부님들께도 감사한 마음 전하며

이만 단풍향연 마칠까

합니다.


~산  신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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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10.26 21:57

    첫댓글 "산이 산을 업고 산이 산을 품고 산이 산을 거느린것이 바로 지리산이다"
    조정래선생이 소설 태백산맥에서 읊었듯이 지리산이 주는 광활함과 너른 품은 실로 대단한것 같네요~~~
    제가 감히 서두를 이렇게 읊어본것은,
    최부회장님의 섬세한 필력과 꼼꼼하고도 학구적인 산행기를 읽다보면,
    산행기가 마치 향기를 가득 품은듯 은은한 맛에, 읽고있노라면 존경심마저 저절로 든답니다^^

  • 작성자 14.10.26 22:49

    ㅎ동하님이 더 존경스럽지요.
    한번 시작하다보니 마지못해 올리는경우가 많아서 갈수록 힘드는게 산행기 같습니다.
    견문이 짧아서 남들처럼 예쁘게 올리지 못해 항상 미안함 마음으로 올리는데,동하님이
    항상 멋진 댓글 올려 주셔서 힘을 내어 올리네요.항상 감사 합니다.

  • 14.10.28 09:30

    요모조모 가을의 정취을 느낄수있는 풍경들을 잘 담으셨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14.10.28 13:37

    네..어제 월출산 노적봉 번개산행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여러모로 조회장님이 수고 하셨네요.

  • 14.10.28 18:53

    하여간 최부회장님 농담도 그리하시믄 못써요.
    훨씬 잘생긴 꽃미남들이 쫙 버틴곳이 기아산악횐디 어찌 그리 무안주심니까.부회장님 산행기가 일취월장해서 사진보랴 감칠맛나는 산행기 읽느라 시간 가는줄도 모른답니다.즐감하고 즐거운 산행의 맛을 다시 느껴봅니다.감솨합니다...

  • 작성자 14.10.29 02:02

    농담이 아니라 다들 그리 생각할걸세..ㅎ
    연휴때 중국 갔다고 들었는데 잘 댕겨 오셨는가?

  • 14.10.29 08:40

    @산신령(최순조) 네! 장가계란 동네 갔다왔는데 아바타찍은 배경처럼 웅장하고 멋진 동네이데요.근디 무안서 직통으로 가야지 인천으로 가면 겁나게 힘들어요.버스 시간만 광주~인천.장사~장가계 왕복 18시간 시간소비.체력소비 잘선택해서 다녀와야 것든디요.

  • 14.10.29 11:22

    아따~부회장님 산행기 기다리다 지쳤어요 땡벌~♬~ ㅎㅎ정말 즐감하고 있구요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멋진 사진과 글을 보면서 행복함을 느껴요.. 고생하셨습니다..

  • 작성자 14.10.29 14:40

    ㅎ나도 뚜장군 댓글기다리다 지쳤어요.땡~벌..
    항상 에너지 넘치는 뚜동상보면,나도 에너지가 넘쳐유..

  • 14.11.05 12:57

    지리산행후기잘읽고잘보고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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