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5일 [음력 : 2006년(丙戌年) 윤7월(辛酉) 13일(丁酉)]
오늘의 관심뉴스는 70세를 훌쩍 뛰어넘은 부부가 수필집을 내셨답니다. 우리 모두가 원하고... 우리의 미래 모습이기를 바라는 이상적인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연입니다. 갑자기 "있을 때 잘햬!" 라는 노래가 생각나는군요. 좋은 하루되시고 집사람들 장 챙겨드리세요!
-------오-늘-의--관-심-뉴-스---------------------------------------------
70代 노부부 “할멈은 그림 그리고 나는 펜대 굴렸지요”
[경향신문 2006.09.04 18:30:18]
“젊은이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고 싶었습니다.”고희를 훌쩍 넘은 노부부가 공동으로 수필집을 펴냈다. 장성호 할아버지(76·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와 김유성 할머니(73) 부부. 수필집은 이들 부부는 각각 오랜 질환과 무학(無學)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책을 펴내 더욱 값지다는 주변의 평가를 받고 있다.
40편의 수필이 담겨 있는 수필집의 제목은 ‘해 뜨는 오솔길’. 글은 장 할아버지가 썼고, 김 할머니는 삽화도 그리고 붓글씨도 썼다. 어머니와 어린시절에 대한 기억, 재미있는 일상, 아름다운 자연풍경등을 소재로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교훈적인 내용으로 풀어 꾸며져 있다.
“평생교육원에 다니던 어느 날 가방을 메고 식당엘 갔는데 거지인 줄 잘못 알고 못들어오게 하더라. 얼마나 마음이 상했는지 몰라. 사람은 사람을 볼 때 마음으로 봐야지 눈으로 보면 안 된다는 것을 실감했지.” 장할아버지는 이 때 겪은 일을 ‘마음으로 보라’는 제목으로 담담히 적고 있다.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대가 개방되고 그 이튿날 이 곳을 찾은 장할아버지 눈에는 태극기 게양대와 국화(國花)인 무궁화가 보이질 않았다. 애국열사들의 사진이나 글 한수 쯤도 보이지 않았다. 나라의 세금만 까 먹었다는 생각에 울화가 치밀어 죄없는 안내요원만 호통치고 돌아 온 장 할아버지는 이 ‘쓴소리’를 수필집에 담았다.
청주 봉명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1997년 2월 교직을 떠난 장할아버지는 퇴직후 산행만 하다가 길 옆에 걸려 있는 충북대 평생교육원생 모집 플래카드를 보고 문을 두드렸다. 처음엔 서예와 시를 배우다가 수필로 눈을 돌려 2004년엔 문학지인 ‘한국문인’ 수필 부문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부인 김할머니의 배움에 대한 열정도 못지않다. 무학인 김할머니는 4남매를 대학까지 모두 뒷바라지 한 뒤 1999년 야학에 입학했다. 손자뻘 되는 대학생에게서 교육을 받은 김할머니는 2003년 중입검정고시에 합격하고 2005년에는 고입 검정고시를 통과했다.
그는 남편을 따라 간 평생교육원에서 서예와 묵화도 익혔다. 김 할머니는 “수필집을 내려면 삽화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2년 전부터 묵화를 배웠다”며 “영감의 글에 맞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밤을 지새우기 일쑤였다”고 말했다.
출간기념회를 언제 열 생각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장할아버지는 “친구나 주변사람들에게 부담을 줄 것 같아 계획이 없어요. 대신 책을 한 권씩 나눠 주니 마음이 깨운하다”며 오랜 지병에도 불구하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청주|김영이기자 kye@kyunghyang.com〉-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경향신문 & 미디어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704년 화폐속의 인물 34(프랑스:50Franc-) 라 투르 태어남
라 투르(La Tour, Maurice Quentin de)
1976년 발행
1704. 9. 5 ∼ 1788. 2. 17
프랑스의 화가.
피카르디주(州) 생캉탱 출생. 화가를 지망하여 14세 때 파리로 나왔다. 베네치아의 여류화가 R.카리에라의 성공을 보고 파스텔화로 전향하여 인물의 특징을 훌륭히 포착하는 뛰어난 기교를 인정받아 볼테르, 루소 등의 문인을 비롯하여 사제 ·군인 ·귀족 ·여배우 등과 루이 15세의 초상화까지도 그렸다. 정확한 성격묘사를 통하여 경쾌한 표현 속에 정밀한 기교, 예리한 관찰력, 풍부한 재질을 잘 나타내었다. 1746년 아카데미 회원, 1750년 왕실 초상화가, 1751년 아카데미 평의원이 되었다. 내면적인 감정의 추이가 용모에 미치는 끊임없는 변화를 포착하여 화면에 정착시키는 작업에 심신을 소모함으로써 만년에는 신경쇠약에 걸렸으며, 고향에서 칩거 중에 죽었다. 대표작으로 《퐁파두르 부인의 초상화》《자화상》 등이 있다.
------------------------------------------------------
1997년 테레사 수녀 사망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한 자선 활동에 평생을 바친 테레사 수녀가 1997년 9월 5일 밤 인도 캘커타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87세였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테레사 수녀의 사망 소식을 듣고 "매우 슬프다"고 애도했으며 인도방송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테레사 수녀 추모방송을 계속했다. 1910년 구 유고 연방 마케도니아에서 태어난 테레사는 18세 때 가톨릭에 귀의해 주로 인도 캘커타에서 가난한 자들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 1950년 그녀가 가난한 자들을 위해 캘커타에 설립한 `사랑의 선교회`는 1백26개국에서 4천4백여명의 수녀와 수사, 수천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일하는 전세계적인 조직으로 성장했다.
장례식은 9월 13일 캘커타에서 인도국장으로 엄숙히 거행됐으며 1백50만명의 추모객들이 길에 꽃을 뿌리며 그녀와 작별을 고했다. 장례미사에는 구즈랄 인도 총리, 힐러리 클린턴 미국 대통령 부인을 비롯 20개국 조문 사절 등 모두 1만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해는 그녀가 평생을 몸바친 `사랑의 선교회` 1층 방 한 귀퉁이에 안장됐다.
--------------------------------------------
1898 년 황성신문 창간
국운이 다해가던 1898년 9월 5일, 한말의 대표적인 민족지 ‘황성신문(皇城新聞)’이 창간됐다. 사장은 남궁억이 맡았고 편집진은 박은식·장지연·신채호 등 면면이 민족주의적 사관을 지닌 인사들로 구성했다.
문자는 국한문 혼용이었지만 한글은 한자에 토를 다는 정도로만 쓰여 독립신문 이후 불기 시작한 순한글 신문제작 전통을 깨뜨렸고, 이 때문에 한학 독자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당시 독자들은 한글 전용의 민족지 ‘뎨국신문’을 ‘암(雌)신문’, 한문을 섞어 쓰는 ‘황성신문’을 ‘수(雄)신문’이라고 불렀다.
남궁억이 사장으로 있던 4년간 두 번이나 구속될 만큼 황성신문은 배일(排日)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데 적극적이었다. 법적인 판결을 받아 최초의 필화사건을 일으킨 사람도 남궁억이었다. 1905년에는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이 문제가 돼 장지연은 70일간 구류를 살고 황성신문도 80여일간 정지당하는 고통을 겪기도 했다.
--------------------------------------------------------------------
1972년 뮌헨올림픽 참가 이스라엘 선수단, 9월단에 학살되다
뮌헨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9월 5일 화요일 이른 아침, "검은 9월 단"(Black September) 소속 게릴라가 뮌헨 올림픽 선수촌 내의 이스라엘 선수단 숙소를 공격했다. 테러리스트들은 숙소 난입 과정에서 총기를 난사, 이스라엘 2명의 선수가 현장에서 피살되었고 9명이 인질로 잡혔다.
새벽 5시, 9명의 이스라엘 선수를 인질로 확보하는데 성공한 이들은 이스라엘에 수감중인 2백 명의 팔레스타인인 석방과 자신들의 안전한 도주로 제공을 요구했다. 이스라엘은 단 한 명의 석방도 거부한다는 즉각적인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날 자정 직전, 서독은 테러리스트와 인질을 헬리콥터를 이용해 대기 중이던 항공기로 공수했으며, 곧 이어 실패로 끝난 인질구출 작전이 시도되었다. 이 작전으로 9명의 인질 모두와 서독 경관 한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4명의 게릴라가 피살되었다.
이 사건으로 뮌헨 올림픽은 '평화와 화합의 제전'이 아니라, 추모제로 시작해 삼엄한 경비 속에 진행된 사상 최악의 대회가 되었다. 또한 올림픽 경기에 참가할 수 없게 된 이스라엘은 대회 3일 째인 9월 8일, 뮌헨 학살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팔레스타인 게릴라 근거지로 추정되는 레바논과 시리아 등에 폭격을 감행했다.
----------------------------------------------
0794년 (원성왕10)신라스님 김교각 열반
1187년 카페 왕조 출신 프랑스의 왕 루이8세(Louis VIII) 출생
1569년 플랑드르 화가 피터 브뤼겔(大)(Pieter Brueghel the Elder) 세상떠남
1638년 프랑스 태양왕 루이 14세(Louis XIV) 출생
1774년 19세기 초 독일의 낭만주의를 개척한 화가 프리드리히 출생
1774년 필라델피아에서 1차 대륙회의가 열리다.
1791년 독일 작곡가 자코모 마이어비어(Giacomo Meyerbeer) 출생
1800년 영국 넬슨의 해상봉쇄에 따라 프랑스군대 말타지역에서 패배하다.
1831년 프랑스 극작가 빅토리앙 사르두(Victorien Sardou) 출생
1857년 프랑스 철학자 오귀스트 콩트 세상떠남
1888년 인도의 대통령(1962-67) 라다크리슈난 출생
1898년 황성신문 창간
1905년 러-일, 강화조약(포츠머스조약) 체결.
1905년 헝가리 작가 아서 케스틀러(Arthur Koestler) 출생
1912년 미국의 작곡가 존케이지 출생
1913년 월간소년잡지 '아이들보이' 창간
1914년 1차대전 중 마른전투(The Battle of the Marne)가 시작되다.
1914년 프랑스 시인 샤를 페기(Charles Peguy) 세상떠남
1920년 조선일보 제2차 정간(~12.24)
1922년 미국의 비행가 둘리틀은, 21시간 19분만에 미국 대륙횡단에 성공.
1936년 손기정의 마라톤 우승 사진의 일장기를 지우고 게재한 '조선중앙일보' 자진휴간
1940년 미국 배우 라켈 웰치(Raquel Welch) 출생
1944년 베네룩스 관세동맹조약 조인
1944년 안네 프랑크 가족 강제수용소로 이송
1945년 경전(京電), 일본인 간부 퇴진 요구하며 총파업
1946년 영국 팝 가수 프레디 머큐리 출생
1948년 조선경비대를 육군으로, 해안경비대를 해군으로 개칭
1948년 조선경비대사령부를 육군총사령부로 개칭
1948년 조선경비사관학교를 육군사관학교로 개칭
1949년 보병 제2연대, 옹진지역에 출동
1950년 육군본부, 미8군 사령부 부산으로 이동. 미8군 전방지휘소 대구잔류.
1954년 자유당, 초대대통령 재선(再選) 제한 철폐 등 개헌안 제의
1955년 관(官) 요금 인하에 관한 대통령 긴급명령 공포
1955년 한국사진회 발족
1956년 서울특별시의회 첫 개회
1962년 영국 비행가 더글러스 바더(Douglas Bader) 세상떠남
1963년 영국의 프로푸모 스캔들에 연루된 크리스틴 킬러(Christine Keeler)가 체포되어 위증죄로 고소당하다.
1963년 한국-중앙아프리카공화국 국교 수립
1966년 백마先陣, 월남 상륙
1967년 북간첩, 경원선 철도 폭파.
1967년 한·미 고위군사회담 개최(군원문제 토의)
1969년 미국 블루스 가수 조시 화이트(Josh White) 세상떠남
1969년 해군 낙도홍보단 창단(진해)
1972년 뮌헨올림픽중 아랍의 검은 9월단 소속 게릴라가 이스라엘 선수단을 습격.
1973년 평양에 지하철 개통.
1977년 국군정신전력학교 창설
1977년 보이저1호 발사
1978년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카터,사다트,베긴 등이 이집트-이스라엘 평화회담을 열다.
1978년 합동통신 한창섭 주(駐)뉴욕특파원 한국기자론 첫 소련입국, 세계보건기구(WHO)회의 취재
1980년 국방부, 북한 '대남비방' 방송 재개 발표
1980년 문교부, 대학교육개혁 시안 발표 - 대학졸업정원제 발표
1980년 이탈리아와 스위스를 연결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터널이 개통되다.
1982년 이스라엘정부,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 8개 정착촌 건설 승인
1982년 중공당(中共黨), 주석제를 총서기제로 개편
1987년 방송심의위원회, 방송금지가요 500곡 해제
1988년 영국의 가장 오래된 코미디 'No Sex Please We're British'가 16년 6,671회 공연을 기록으로 문을 닫다.
1989년 동화은행 첫 개점
1989년 조훈현, 제1회 응창기배 세계프로바둑대회 우승
1990년 제1차 남북고위급회담 서울서 개최
1994년 태권도, 2000년 올림픽 정식경기 채택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창당
1997년 미국, 한시적(限時的)으로 "한반도 지뢰금지예외" 방침. 전쟁상태 안끝난 유일한 지역 규정. 백악관 벨 국축국장 밝힘.
1997년 테레사 수녀 사망
1997년 헝가리 태생 영국 지휘자 게오르그 솔티(Georg Solti) 세상떠남
1998년 북한, 김정일을 "국방위원장"에 재추대. 헌법개정하여 주석직(主席職) 없애고 국방위원장을 국가 최고위직으로 격상(제10기 최고인민회의에서)
1998년 서울대, 법학계열을 제외한 의학계열만으로 '2+4전문대학원'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학제개혁안을 확정
1999년 방송-통신위성 '무궁화3호' 기아나 쿠루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
2000년 경의선 복구를 위한 지뢰제거장비 기종 결정
2002년 미국-영국 군용기 100여대, 4년 만에 최대규모로 이라크 공습
2002년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암살 미수
2004년 김연아, 국내 피겨 스케이팅사상 100년 만에 국제대회 첫 우승
-------------------------------
행복하세요!
첫댓글 만인의 어머니 테레사 수녀가 하늘나라로 가신날이군요... 안타깝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팝송중에 퀸것도 있는데 가수 프레디 머큐리의 출생이 오늘이었네요... 에이즈로 세상을 떠난것은 아쉽지만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됩니다... 무대위에서 열정적으로 뛰어다니던 모습이 선하네요.
수필집을 펴낸 노부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늘 도전하는 삶의 모습과 삶속에서 우러나오는 힘이 느껴집니다. 노년에도 멋진 삶을 살 수 있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오늘 테레사 수녀님이 세상을 떠난 날이군요.
70대 노부부의 수필집 - 오히려 글 재주는 많지만 생각에서 나온 글들보다 세상사 겪으면서의 이야기가 더 진솔하다 봅니다. 전에 이병주씨는 40이 되서야 글을 썼습니다. 뮌헨올림픽에서 검은 9월단의 테러 - 정치적인 목적의 첫 스포츠 테러 입니다. 당시 유대계 미국인 마크 스피츠는 수영에서 금메달을 많이(7개?) 땄지요. 정치적인 것은 정치분야로만 해결해야 한다 봅니다. 영원한 마더 - 테레사 수녀가 타계하시네요.
"젊은이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고 싶었다"는어르신의 말씀 우리 젊은이들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황성신문이 창간된날이군요. 순한글의 고정관념을 깨고 한문과 한글이 함께.....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신문보다는 인터넷소식으로 접하고있지만, 신문만이 가지고있는 또다른 매력을 신문을 보지않는분은 모르지않을까 생각하며, 훗날에는 신문보는 방법도모르는 사람이 나오지 않을까요? 저는 지금도 이따금씩 신문을 봅니다. 이유인즉 빠ㅣ짐없이 읽을수있다는 장점과 1일 신문의 2/3가 광고로 법벅되어있는 마케팅전략의 한부분을 보면서 현재 사회의 인기를 점쳐보곤 한답니다. ㅎㅎㅎㅎ
뮌헨올림픽 참가 이스라엘 선수단을 검은9월단이 학살한 날이군요.평화와화합이 되어야할 올림픽에서...
참으로 훈훈한 소식입니다. 70대 노부부께서 수필집을 내셨다니요. 일본에서는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칼로 찔러 죽이고, 그도 못해서 비닐봉지로 감사 못막혀서 죽였다고 하는군요. 정말 대조되는 이야기입니다. 일본은 황혼이혼과 이런 살인사건들이 자주 일어난다고 하는군요. 역시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