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면접으로 거의 1년을 준비했던 입시과정이 끝이 났네요.
그동안 오늘 면접을 보고 굉장히 후련할 것 같았는데, 면접이 막상 끝나니 그냥 학교 중간고사 끝난 것마냥 덤덤하네요.
그동안 이 곳에서 많은 것을 얻어가 이렇게 저도 후기를 남깁니다.
아직도 기억들이 생생해서 상당히 글이 길어졌네요.
뭐나왔는지만 요점을 적고 싶기도 했는데 저는 여기서 뭔가 더 세부적인 분위기도 느끼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자세하게 썼습니다.
먼저 저의 스펙을 말씀드리자면
학교는 서울 중상위권 대학교에 학점 4.25/4.5 (전과전 4.07 / 후 4.48), 토익 860, 텝스 680, CFD관련 랩 학부연구생 경험 이렇게 있습니다.
저는 3학년 2학기 겨울방학부터 CFD관련 랩에서 학부연구생으로 있으면서, 처음에는 자대와 소위 PKS로 진학을 할까 굉장히 고민이 많았습니다. 자대 교수님의 실적도 좋으시고, 이곳에서 인정받으면서 석사과정 때도 충분히 SCI논문들을 쌓아올리며 실적을 올릴 조건이 되어있는 랩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선배들의 조언과, PKS에서 진행되는 연구실적이나 장비들에 차이를 느끼기도 했고, 결정적으로는 본인의 고위 학벌을 얻고싶은 입신양명(?)의 꿈이 있어 결국 약 6개월간의 학부연구생 생활을 접고 교수님과 면담 후에 랩실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여러 군데 컨택을 하는 과정에서 느끼는바로 다른곳으로 둥지를 옮기는게 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더 드는 것 같습니다.
컨택:
저는 학부연구생 시절 카이스트, 서울대 입시를 봤다가 떨어진 선배들에게서 무조건 컨택이 중요하단 정보를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6월부터 카이스트, 서울대 교수님들에게 메일을 돌렸습니다. 이 때 저는 랩실마다 프로파일링을 하였습니다. 제가 원하는 분야가 열유체 분야였기 때문에 열유체 분야에서 정년이 좀 남으시고, 연구실 내 포닥, 박사, 석사 학생수가 각 몇명인지, 최근 4년간 퍼블리시된 논문이 몇편인지, 또한 각 학생당 나오는 논문이 몇편인지, 그리고 내가 여기에 지원을 했을때 논문을 쓸 수 있는 환경인지, "논문"을 중점적으로 프로파일링 했었습니다. 의사는 의술로써, 판사는 판결로서 말하고 연구생은 특허, 컨퍼런스 이런것들이 아닌 논문으로 말한다는 말을 교수님께 들은 기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가장 가고싶은랩을 1,2,3순위로 해서 1순위 먼저 메일을 보내고 답장이 안오거나 부정적인 답변이 오면 2,3순위로 보내고 이런식으로 하였습니다. 6월에 보낸 컨택메일에서는 성적표는 보내지 않고, 간단한 자기소개 및 경험 연구관련 흥미등을 위주로 컨택 연구실에대한 관심과 또한 2014년도 티오가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물었습니다. 여기서의 컨택답변은 교수님마다 개인차가 있으셨는데 바로 다음날 답장이 오는 교수님도 계셨고, 일주일 뒤, 한달뒤 혹은 아예 보내지 않은 교수님도 계셨습니다. 또한 답장 내용도 다들 나름 인기랩 교수님이여서 뚜렷한 긍정적인 답변이 없이 "한달뒤에 연락해주세요" 라던지 "합격후에 봅시다"라는 답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엔 이렇게라도 미리 컨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나중에 카이스트에 가서 랩실 분들과 이야기할 때 들어보니 아 당신이 그 때부터 연락했던 사람이었냐고 알아보기도 하고, 또 합격후에 교수님께 연락을 다시 드리면 더 호의적이고 수고했단 격려와 뒤늦게 컨택을 하는 경쟁자들에게서 경쟁 우위에 있을 수 있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이스트 :
카이스트의 경우는 1차 서류를 합격하고 그다음에 1차 합격자에 한해서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바로는 1차 서류는 전적대레벨, 전적대에서의 학점 및 석차가 가장 중요하고 영어점수도 어느정도 있는 것이 좋아보였습니다. 면접을 보러왔을 때 그 서류를 지원자들에게 돌려주면서 면접볼 때 교수님께 제출한다음에 면접이 끝나면 다시 받아서 담당자에게 본인의 서류를 반납하고 오는 식이었습니다. 즉 교수님은 전혀 1차 서류전형에 관여를 안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 때 서류에 처음에 적는 항목들이 여러개 있는데 학점 및 석차에 연필로 동그라미가 쳐져있었고 관심분야에 빨간펜으로 밑줄이 그어져 있었습니다.
면접은 이번 입시부터 전공면접으로 강화되어서 30분씩 열유체방, 동/고체/제어 방 2군데서 각각 진행하였습니다.
따라서 기계과의 경우는 며칠에 걸쳐 여러타임으로 진행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갔던 타임에는 12명이 모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6명씩 A조 B조로 나누어 졌습니다. 즉 열유체방 2개, 동/고체/제어 방 2개가 있었으며 각 방마다 3분의 교수님이 계셨으며, 진행 조교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각 방마다 어떻게 학과사무실에서 알고 악마교수님들을 1분씩 배치했으니 난이도 차이는 없을 것이다라고 하셨던 기억이 남니다. 제가 갔을 때는 자대생이 반정도였는데 어떤 교수님이 자신의 조로 안가고 다른조로 가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것 같습니다.
먼저 열유체방이 었습니다.
인사하고 저의 서류를 교수님께 건낸 후 엉덩이를 붙이자마자 딱 Describe yourself~~라며 영어로 자기소개를 시킵니다. 영어 자기소개를 본다는 정보를 여기서 얻고갔기때문에 저는 혹시나 하는마음으로 영문과 여친에게 부탁해 연습해갔었습니다. 며칠을 연습하고 외운 것이지만 상당히 떨렸던 것 같습니다. 이때 안준비해갔으면 상당한 멘붕이 왔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 때 자기소개를 들으며 교수님 3분이서 한명씩 제 서류를 검토하십니다.
자기소개가 끝나자 에어콘에서의 컴포넌트와 TS선도를 칠판에 그리고 설명하고 하셨습니다. 뭐야 쉽네하고 했는데 그담으로 교축밸브에서의 현상을 설명해보라해서 등엔탈피과정으로 압력이 떨어지고 부피가 팽창이 된다했습니다. 그러자 왜 등엔탈피과정이냐고 물어보셔서 순간 벙찌게되었습니다. 당연히 문제풀때 등엔탈피로 놓고 풀어서 잠시 고민하다 열역학 1법칙으로 단열조건 및 일의 상호작용이 없어서 엔탈피가 보존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1법칙에대해서 설명해보라해서 칠판에 쓰고 설명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내부에너지에 대해서 설명해보라하고, 그 다음엔 엔탈피에 대해서 설명해보라했습니다. 사실 그때까지도 엔탈피 내부에너지 개념이 상당히 헷갈렸었습니다. 지금은 이 때 얻은 교훈으로 나름 이부분에대해선 확실히 알게되었습니다. 확답을 못하거나 애매하게 대답하면 바로 그게 맞아요 틀려요? 다들 이런반응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깐깐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지우개를 던졌다 놔서 여기서의 내부에너지, 엔탈피는 어떻게 되는지 물이 차있는 물병을 흔드시면서 여기서의 엔탈피, 내부에너지는 어떻게 되는지를 집요하게 물으셨습니다. 여기서부터 조금씩 제가 모순된대답을 하면서 꼬리잡기 질문에 제가 당하는 식이 전개되며 저는 멘붕으로 치닫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교축밸브 일어나는 과정에서 엔트로피는 어떻게되냐 물어봤습니다. 저는 당연히 증가한다 했지만 왜증가하냐 해서 여기서 자유팽창이라는 비가역조건이 생각이안나 엔트로피 평형식 Sin-Sout+Sgen=델타Ssys 을 쓰며 좀 애매하게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엔트로피가 어디서 증가하냐고 질문을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당연 유체에서 증가한다고 대답했지만 그래요? 흐음 이런반응을 보이자 순간적으로 아니 이 컨트롤볼륨에서 증가합니다. 이러고 말을 번복하게 되었습니다. 공부하실 때 이런점을 확실히 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유체쪽 교수님이 베르누이 방정식을 써보라 하셨습니다. 저는 수두식으로 썼습니다. 그러자 각텀들의 의미를 설명해보라해서 수두관련으로 설명을 하자 이제 g를 곱해서 에너지관련식으로 써보라한다음에 다시 각텀들의 의미를 물었습니다. 처음에 수두에서 정압, 동압, 위치에 의한 수두라 해서, 운동에너지, 위치에너지, 그 다음으로는 저도 모르게 압력에너지?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물리학에서 압력에너지란 말이 있나요?라는 질문이 치고 들어왔습니다. 다시 flow work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운좋게도 제가 준비해간 경계층에 대해서 설명해보라, flat plate에서 경계층이 층류, 난류에서 어떤 프로파일을 갖나, 전단응력이 어떤 프로파일을 갖나에 대해서 물어보라했습니다. 그 다음 열전달에서는 flat plate에서 x축에 대해서 Nu수가 어떻게 달라지냐 그려보라 하고, 이중창문을 그려보라 한다음에 외부에서 방으로 열전달 될 때 온도 프로파일을 그려보라했습니다. 이 때 창문 내부는 linear하게 감소한다니 무슨법칙이냐 물어봐서 푸리에법칙이라 한다음에 식을 썼습니다. 그러자 온도구배를 그래디언트 T로 썼는데 그게 스칼라야 벡터냐고 물어봤습니다. 또 그걸 어떻게 읽냐고 물어봐서 처음에는 순간 다이버전스 T라고 잘못했다가 응?이래서 다시 그래디언트T로 잘 대답하였습니다.
이렇게 열유체방의 면접이 끝이났습니다. 열유체 쪽이 관심분야였고 준비를 많이 하였으나 영혼까지 털린 기분에 굉장히 피곤하였고 나오는 순간 떨어졌구나란 생각으로 동/고체/제어방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안자마자 수험번호와 이름을 말하라고 합니다. 이 역시 여기서 정보를 얻어갔기에 수월하게 대답하였습니다. 학점이 좋은편이네 몇등정도 하냐라고 해서 3등한다고 대답하였고,1,2등은 어디갔냐라고 물어봐서 모른다고 대답했습니다.
여기까지 시간이 상당히 많이 소요되었기 때문에 교수님 중 나이들어보이시는 한분은 졸고 계셨습니다.
고체쪽 교수님이 카드에 문제적힌 것 중에 캔틸레버빔에 x축 y축으로 작용하는 힘이 있을 때 디플렉션 구해보라 했습니다. 저는 카스티글리아노를 써서 풀었는데 x축힘이 모멘트에 고려되지 않아 x축힘으로 인한 변위는 고려가 안됬습니다. 그래서 그냥 축하중의한 변위는 PL/EA라고 해서 x축변위y축변위 각각 제곱해서 더한다고 했습니다. 이 점은 저도 틀린 것 같습니다. 그러자 못미더운 반응 보이시더니 문제 하나 부정정관련 문제 하나 더주시면서 5분만에 SFD 그려보라했습니다. 저는 딱보자마자 부정정보라 설명하고 평형방정식 2개, 처짐식 하나써서 경계조건 넣으면 된다하고 구해나갔습니다. 처짐식 구할때는 브라켓펑션 쓰는데 적분 2번하고 경계조건 넣는데 시간이 꽤 소요됐습니다. 그러자 5분지났다하니 그냥 정성적으로라도 SFD그려본다했습니다. 그러자 러프하게 그리자 대충 맞았는데 틀렸다고 해서 다시그렸는데 또틀렸다 했습니다. 뭔가 교수님께서도 지치시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다음에는 동역학 관련 교수님이 당구공이 있는데 당구공을 쳤을 때 rolling안하고 slip만 해서 미끌어져나갈 히팅포인트를 찾으란 문제였습니다. 이 비슷한 문제는 풀어봐서 바로 풀었던 것 같습니다. FBD그리고 X,Y축 힘평형방정식, 모멘트평형 방정식 쓰자 그만하라 하셨습니다. 그러자 교수님께서 기분이 좋아지셨는지 일어나셔서 제어관련 문제를 풀어보라하셨는데 안배원다하니 급실망하셨습니다. 그러자 또 진동에서 푸리에 어쩌고 하셨는데, 안배웠다하니 다시 자리에 앉으셨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전봇대에 줄을 걸치고 사람과 개가 당기고 전봇대와 줄사이의 마찰계수가 주어질 때 평형을 이룰 조건을 구하라 했는데 이것저것 시도하다가 못풀겠다하고 면접이 끝났습니다. 끝나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여태 공부를 헛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더 공부의 방향을 좀더 잘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이스트를 준비하실 떄는 개념들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가시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바로 문제푸는 시간없이 문제를 받자마자 칠판에쓰며 풀어야되니 기본적인 예제는 확실히 푸실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안그러면 칠판앞에서 교수님들이 지켜보시는데 고민해야하는 뻘쭘한 시간을 갖게되실 수도 있습니다.
그 이후 한달뒤 뜻밖에 합격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카이스트는 합격 후에도 본인이 원하는 랩실에 컨택을 해야 최종적으로 입시가 이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카이스트장학생TO, 국비장학생TO가 따로 있으며, 카이스트 장학생TO는 보통 자대 학부연구생 했던 학생들 위주로 돌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이전에 합격후 보자고 한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자 폰번호를 알려주시고 면담을 잡게되었습니다. 이렇게 면담을 한 후 랩실분들에게 소개도 듣고 식사를 하고 집에왔습니다. 그 후 교수님들과 랩실분들의 회의를 통해서 여러 지원자들 중에 뽑히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서울대:
서울대는 처음에 원서를 쓸때 부터 상당히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WCU과정과 기계과가 나뉘어있는데 제가 원하는 열유체분야의 교수님 들 중 여러분이 WCU에도, 기계과에도 계셨기 때문에 자대생보다 정보가 불리한 저에게는 어디를 쓸지 상당히 고민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WCU는 합격해도 교수님이 몇분안계서 TO가 없어 못들어가면 아예 다른분야로 가야하는 변수가 있었으며 WCU 열유체분야 교수님들은 자대에서도 인기가 많은 교수님들이셨습니다. 그래서저는 결국 기계과로 지원을 하게되었습니다. 또한 석박통합/석사도 상당히 고민이 되었는데 결국 여러 고민끝에 더 합격확률이 높은 석박통합으로 지원을 하게되었습니다.
서울대는 1차서류에서 걸러지는 것이아니고 1차지원자 모두 면접을 본후 총점으로 합격자가 가려지는 시스템입니다.
홈페이지에 4대역학 중 2개 분야 골라서 20분동안 풀고 10분동안 구술하는 것으로 되어있었습니다. 기계과 홈페이지에 08년부터 11년도까지 구술기출문제가 게시되있는데 저는 7~8월부터 이 기출문제를 여러번 풀었습니다. 열유체위주로 풀었는데 몇몇 회는 쉬운것도 있으나 몇몇 회는 다소 난해한 것들이 있어 혼자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당일 시험장에서는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번년 부터는 시험을 안보고 5분간 구술면접만 진행한다고 하였습니다. 석박통합은 70명 뽑는데 약 90명이 지원했으며 약 10명가량 안온걸보니 아마 지원자가 적어서 그런가?라는 추측도 해보았습니다.
그러자 공부한게 아쉽기는 했으나 다소 가벼워진 마음으로 대기를 했습니다.
원래 저는 3시10분부터 15분 으로 면접이 배정되어있었으나 이것도 단축되어 약 2시 45분쯤에 면접실에 들어갔었습니다.
면접실에는 3분의 교수님이 앉아 계셨습니다. 여기서는 카이스트와는 달리 교수님들께서 이미 제 서류를 갖고 계셨으며 제가 들어간 순간에 쭉쭉 넘기면서 보셨습니다.
여기서의 질문은 처음에 학점이 좋은데 몇등정도하냐 물어보셨으며, 그다음으로는 xx교수님 지원했네요 하면서 그 분이 엔진하시죠? 그럼 엔진관련 질문으로 엔진 점화방식 2개 말해보세요라고 해서 순간 당황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부에서는 내연기관관련과목들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열역학에서 나오는 가솔린 엔진에서 Spark ignition이랑 디젤엔진에서 압축착화 방식있다고만 말했습니다. 그러자 얼추 맞은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러자 그럼 2점화방식이 어떤 대표적인 특징 갖는지 말해보세요라고 해서 가솔린엔진에서는 점화가 정적과정에서, 디젤엔진에선 정압과정으로 일어난다니 약간당황하시면서, 그건 사이클적인거고요 다른게 있는데..이러셔서 내연기관 안배우고 열공학에 관심있어서 열역학,열전달,유체쪽은 답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알았다하시며 다음교수님이 전과했네?이러고 전과전에도 학년수석이었는데 어떤계기로 전과했나 전과후 만족하냐 이래서 이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알았다고 하시며 5분도 채안되서 면접이 끝났습니다.
서울대는 제 생각으로는 서류에서 합격자가 판가름 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이스트와 마찬가지로 서울대 역시 전적대 레벨, 전적대에서의 학점을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서울대는 구술고사가 없어서 한결 편하기도 했지만, 약간 허무한 느낌도 없지않아 들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공부하며 얻어간 것이 많았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이제 서울대 합격자발표가 남아있고 합격을 한다면 또 컨택이 기다리고 있네요.
저의 4학년 생활은 미래가 불투명해 정말 불안한 시기였던것 같습니다. 원래 대학원을 가야겠단 생각이 확고 했지만 여름방학 끝나자 들려오는 동기들의 입사소식에 뒤숭숭해지기도 하고, 그래서 현대자동차가면 돈 많이 준다는 친구 말따라 원서쓰고 합격해 인적성까지 보고 또 어찌하게 합격하여 면접을 앞두고 있기도 합니다.
매일같이 불안한 삶에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이곳저곳 사이트를 기웃거리며 정보를 찾는데 시간들을 허비했지만, 그래도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제 글을 읽고 작게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10.26 01:2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10.26 01:28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실례지만 학부가 어디신지요..?
기계공학부입니다
우와 ㅋㅋ 1달전에 준비한 제가 초라하게 느껴지네요
흔들리지 말고 대학원 진학하세요. 면접은 경험삼아 가기만 하면 됩니다. 지금 취직한 친구들 하나도 부러워할것 없습니다. 2년뒤 석사하고 취직하더라도 서울대,카이스트면 지금 갈 수 있는 회사 다 갈 수 있습니다. 기계과 열유체 전공이면 현대차 정도는 껌으로 갈겁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10.30 23:39
님이 생각하시기에 포닥과 박사 석사 비율을 어떤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서울과학기술대정도 학교면 많이 무시당할까요??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도움 많이 받고 갑니다.
정말 자세하게 써주셧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대학원과 취직을 놓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도 곧 서울대랑 카이스트 후기 쓰도록 하겠습니다.ㅎ
좋은 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