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2012년12월2일
산행코스: 신풍령-부항령
거리 : 20.5km
산행시간:7시간30분
누구랑 :장야모 백두대간 종주팀
2012년 12월2일 백두대간
신풍령에서 부항령 구간이다.
전날 초등학교동창회에
참석하여 술이 과해 눈을 감으면
못 일어 날 것 같아
뜬눈으로 새벽을 기다린다.
새벽4시 말똥말똥 눈을
돌리고 있다가 일어나
빨래도 하도 청소도 하며
시간을 보낸다.
5시에 쓰레기도 버리고
주섬주섬 등산복을 입고 나간다.
이번구간은 신풍령에서
출발하여 대략 8km가면
소사고개에 탑선슈퍼가 있어
시간상 거기에서 점심을 먹을
것 같아 편안한 마음으로 몸을 가볍게 해서 출발하다.
버스 탑승 장소 원동IC에 도착하여
영도대장님, 정아님, 이시은님
그리고 전날 같이 동창회에
참석한 바람소리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탑승을 한다.
문산 휴게소에서 시락국에 아침식사를 한다.
새벽녘에 먹는 이 시락국 맛은 정말 감칠맛이 난다.
옹기종기 마주앉아 먹는
시락국밥에 따뜻한 옹기와 함께
사람 사는 정이 넘친다.
예로부터 좋은 이웃은 천만금을
주더라도 사야한다고 했다.
좋은 친구, 좋은 동료, 좋은 이웃, 좋은 사람들은
가치를 환산 할 수 없는 보배이자 행복이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장야모 백두대간 종주팀이 좋다.
웰빙(well-being)보다 더 중요한
것이 웰다잉(well-dying)이라고 하지면
나는 웰빙(well-being)을 잘 해야만
웰다잉(well-dying)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백두대간도
웰빙(well-being)이고 웰다잉(well-dying)
으로 가는 길 아니겠는가..
그래서 나에게 아마도 장야모 회원들이
없으면 내 인생이 쓸쓸하고 추울 것 같다.
화려한 색, 세밀한 소리, 맛난음식,
귀한 물건이 결국 인간의 순수한
본성을 망가뜨리게 된다는 말처럼
버려야 할 것은 가지려하고,
가져야 할 것은 버리는
어리석은 내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백두대간 대장인 내가 아무리 잘나고,
잘한다해도
세상에 나 혼자 잘나서 되는 일은 없다.
누군가 옆에서 도와주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회원 전체를 생각하시는 신기루회장님,
대간가는 날 새벽이면
음식준비부터 현지 목욕탕, 식당을
섭외하시는 도현아빠총무님,
안전운행을 위해서
늘 체크하시는 곰돌이대장님,
산행기획의 점검과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코스와 방법을 연구해주시고
중간에서 후미에서 지친 회원님들
이끌어 주시는 영도대장님,
백두대간 맴버들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초연님, 캐른님, 빽피그대장님,
아침식사 시간에 늘 식사당번을
해주시는 써니님, 유리님, 올리브님, 민하님, 정아님, 햇님,
포토에세이집 사진을 위해서
무거운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주는 노블대장,
든든한 옐로우대장,
전문산악인 프리무브님,
매번 산행시 도독법과 지도를 주시는 함장님,
알바구간 프린트해서 주시는 금수강산선배님,
소리없이 백두대간 팀을 응원하고 함께하는
redbug님,이시은님,소라님,리라님,산갈메기님,
지성미님,바람소리님,새산들님과
모든 우리를 응원하는 장야모 회원님들께 감사함을 느낀다.
술 먹고 마시며 형, 동생 하는 주식형제(酒食兄弟)들은
술과 먹을 것이 없으면 서로 비방하고
욕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만,
급하고 어려울 때 도와주는 급난지붕(急難之朋)은
어려울수록 서로의 손을 놓지 않는다.
그래서 나도 급난지붕 (急難之朋)이 있는 장야모가
내 옆에 있기에 내 인생이 따뜻함을 느낀다.
(3분의 고전에서 인용)
아침식사를 마치고 차창 밖으로 빗물이
한두 방울 보이더니 어느 순간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다.
“이정도의 비면 오늘은 눈 산행이 되겠구나”
혼자 독백을 해본다.
그나마 혹시나 해서 어제 스틱과 아이젠을
가지고 오라고 공지를 했는데 참 잘한 것 같다.
신풍령에 도착하니까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 같다.
새하얀 눈길과 설산은
겨울의 임금님이 봄의 선녀를
사랑하여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백설공주처럼 너무 아름답다.
한분 두 분 모이고
단체 사진을 찍고 출발이다.
올해 보는 첫눈이라
그런지 기분이 좋다.
이 좋은 기분을 같이 진행하는
회원님들과 나누며 진행한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눈이
옷을 입어 참 곱고 예쁘게 보인다.
나뭇가지에 얹히지도 못하는
눈들은 다시 하늘로 날아가
풀잎에 솔잎에 낙엽에
얹히고 다시 내 발에 밟히고 만다.
뽀드득뽀드득 소리도 좋다.
덕유삼봉산에 도착하여 능선을
보니 구름이 산맥을 넘어
아무도 가보지 않은 설산이
파노라마처럼 들어온다.
덕유삼봉산에서 소사고개
탑선슈퍼에 전화를 한다.
1시간 후에 전부 도착하니까
라면을 준비 해달라고 부탁한다.
탑선슈퍼에 도착 하니까,
오페라 백설공주에서
노래하듯 본래 몸이
허약한 백설공주가 태양신의
빛을 받아 녹아서 호수 속으로
사라져 버리듯이 눈이 다 녹고 없다.
참 희한하게도
소사고개를 경계로
이어지는 등산로에서는
눈을 구경하지 못했다.
점식식사를 마치고 대덕산을 향하여 출발한다.
혼자 이런 저런 잡생각을 하며 산을 오른다.
요즘 경제가 너무 힘들다고
하는데 너무 걱정하지 말자.
경제에 있어 경기의 연쇄 상호작용 과정은 원래
경기악화->물가하락->금리하락->이자부담완화->
소비, 투자여력확대->소비, 투자증가->
경기호조->물가상승->소비, 투자여력악화->경기악화.
이런 패턴으로 늘 돌고 도는 거 아니겠는가.
따라서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
내가 가장 잘 하는 거 열심히 하면서 살자.
남에게 속을 줄도 알고 질주도 알아야겠다.
너무 야무지게 살아도 뽀족한게
없고 덤덤하게 살아도 밑질 것도 없지 않겠는가.
이제 나도 내 인생이란
주머니에 넣어야 할 것이
넘쳐 버리지는 않았는지?.
아니면 넣어야 할 것을
너무 많이 넣은 것은 아닌지...?
그리고 앞으로 뭘 넣어야 하는지...?
또 뭘 버려야 하는지...?
내 삶의 쓸쓸함을 모아 태우면 어떤 냄새가 날까?
또 좋았던 추억들을 모아 태우면 어떤 냄새가 날까?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의
인연을 태우면 어떤 냄새가 날까?
이젠 그 어떤 인연과 만남을 태워도
구수하고 좋은 향의 냄새가 났으면 한다.
인생은 신호등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 것 같다.
파란불이 들어오고
뚜뚜뚜 8.7.6.5.4.3.2.1초
신호등의 숫자가 바뀌면
그냥 뛰어 가는 나의 모습이
왜 뛰어가는지? 모르겠다.
조금 기다였다가 천천히 가면 되는데
조금 빨리 간다고 누가
상을 주는 것도 아니고
내 인생이 성공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런저런 생각에 덕산재에
도착하고 기다리고 있는 회원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또 출발이다.
자연의 신비로운 현상들이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여러 가지 평소
산행을 하면서 보기 드문
자연현상을 보면서 발걸음은
부항령으로 향하고,
마음은 오늘산행을 마무리하면서
사람 같은 사람, 남자 같은 남자,
산꾼 같은 산꾼이 부모같은 부모가
자식같은 자식이 되어야겠다.
산행을 마치며.
하늘처럼 맑은 사람이 되고 싶다.
햇살같이 가벼운 몸으로
맑은 하늘을 거닐며 바람처럼 살고 싶다.
언제 어디서나 흔적 없이 사라질 수 있는
바람의 뒷모습이고 싶다.
하늘을 보며, 땅을 보며 살고 싶다.
누군가
나의 영혼을 거두어갈 때
구름 낮은 데 버려질지라도 결코
외면하지 않고 연기처럼
사라져도 안타깝지 않은
오늘의 하늘 나는
이 하늘을 사랑하며 살고 싶다.
(홀로서기에서 인용)
함께한 장야모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다음 산행을 기다린다.
백두대간을 시작하며..
오늘도 한 가지 슬픈 일이 있엇다.
오늘도 또 한 가지
기쁜 일이 있었다.
웃었다가 울었다가 희망했다가 포기했다가
미워했다가 사랑했다가
그리고 이런 하나하나의 일들을 부드럽게 감싸 주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평범한 일들이 있었다.
-호시노 모미회로의 일일초-
신풍령에 도착하니까 백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내가 보는 올 해 첫눈이다.
눈송이들은 저마다 어디론지 날아가고있다.
잣나무가 눈을 뒤집어쓰고 있다.
눈은 그쳣다가 눈물버섯처럼 또 내리고 우리는 하나 둘 모여
출발을 준비한다.
이렇게 한분
두분
다 모여서 단체사진을 찍는다.
힘찬 출발을 위해서 파이팅!!!
사람 사이의 갈등은 무조건 피하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작은 갈등이 고인 물이
되지 않게 서로 대화로 풀어가야 합니다.
잠깐의 다툼이 무서워 회피하기만 한다면
더 큰 벽을 만들고, 둘의 관계에 치명적인
거리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면, 부딪칠 필요도 있습니다.
메가스터디 엠베스트라는 회사에는
네 가지 금기사항이 있다.
첫째, 아닌 것을 맞다고 하지 말 것.
둘째, 맞는 것을 아니라고 하지 말 것.
셋째, 작은 것을 크게 과장하여 말하지 말 것.
넷째, 큰 것을 축소하여 말하지 말 것.
어렵고 복잡하게 말했지만 한마다로 ‘정직’하라는 것이다.
누군가의 뒤에 숨을 수 있을 때는 행복한 것이다.
자신을 보호해줄 그늘이 있으면 그것만큼 좋은 게 없다.
어머니는 치마 뒤에 숨는 아이를 보듬는다.
어머니의 치마는 비 오는 날의 지붕이고,
바람 부는 날의 담벼락이다.
아이에게 어머니의 치맛자락 보다 확실한 울타리는 없다.
말하지 않고도 말할 수 있는 눈빛, 떨림으로 응시한다.
낯선 것에 대한 경계. 자신을 숨기고 싶은 본능.
어머니의 치맛자락은 그런 점에서 아늑하다.
험난한 풍파를 살아가면서도 언제나 그곳에 있다는 믿음.
고향보다 푸근한 사랑이 거기에 있는 것이다.
근심 걱정에 불안한 마음일 때
괜찮다는 말은 큰 위로가 됩니다.
비록 말처럼 현실이 잘 풀리지 않더라도,
괜찮다는 말로 다시 일어설 용기도
실패를 극복할 힘도 얻습니다.
위로와 사랑의 말. 본인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아낌없이 해주어야겠습니다.
나는 물론 나와 관계된 사람들에게는 관대하고
다른 이들에게는 가혹하리만치
냉정한 평가를 내리는 일이 있습니다.
내가 하면 그럴 수도 있는 일,
남이 하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는 이중 잣대가
공평과 공정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짐작에 의해서건 다른 누군가의 말에 의해서건
사실이 아닌 일을 사실로 굳게 믿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확실치도 않은 일에
특정한 사람을 모함하는 건, 상대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주게 되는 일이 됩니다.
사실이 아닌걸
알았을 때는 잘못을 구하고, 애초에 확실하지 않은 일에
누군가를 모함하는 일 자체가 없어야겠습니다.
나이가 드니 사람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히 다가온다.
세상 모든 것은 그야말로 한 순간이 아닌가.
가장 중요한 존재는 바로 사람이다.
우리가 죽으면
경력과 취미를 비롯해 우리의 관심사도 함께 죽는다.
그래도 우리가 베푼 것은 남는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베풀면 그 사람이 성장해서 또 다른 사람에게 베풀게 된다.
이러한 선순환은 우리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오랫동안 지속된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나 칭찬도
본인에게 여유가 있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나의 유쾌한 감정이 그러하듯, 나의 우울함 또한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해집니다.
본인에게도
아끼지 않는 격려와 사랑으로 우리 마음에
빛이 잘 들도록 가꾸고 돌봐주어야겠습니다.
그때 한 번 해봤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게 애쓰며 가지기 보단 나누고 살면
더 마음 편하고 좋았을 텐데, 많이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왜 말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들이
지난 시간에 대한 미련으로 우리 발목을 잡습니다.
좋은 건 아끼지 말고 많이 쏟아내며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야겠습니다.
익숙한 사람, 익숙한 업무, 익숙한 식당, 익숙한 풍경….
언제나 익숙한 것은 편하다.
그런데 내게 호환, 마마보다
무서운 것이 바로 이 익숙함이다.
반복적인 경험으로 상황에
익숙해지는 것과 일을 잘 하는 것은 분명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 일도 마찬가지 아닐까? 익숙하고 당연하게 느껴지는 것,
안정적이라고 생각되는 게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은
아니다.
누가 봐도 개선점이 보이고 비효율적인 상황에서도
기존의 방법을 고수하는 것은, 새로운 방식을 고민하려는
수고가 싫고 적응하기가 두렵기 때문이다
이 세상살이가 어디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던가?
물론 뜻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흘려버리기엔 내가 주어진 삶의 시간이
너무도 아깝습니다.
결과야 어찌되었건
원하는 바를 향해 그 첫발을 내디뎌 보는 것,
내 삶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합니다.
지금 이렇게 되어버린 게 모두 누구의 책임이라는
말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도 잘 알고 있듯이, 그건 누구의
책임도 아닙니다.
누구나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지만 그 속에서 어떤 삶을 살아갈지는
나의 결정에 달린 일입니다.
누군가를 탓하기보단
내 삶을 스스로 책임지고 꾸려갔으면 합니다.
누구에게나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이 있습니다.
내가 품고 있는 기억이 나를 미소 짓게 하는
좋은 기억이라면 세상을 대하는 나의 태도도
부드러워질 수 밖에 없고, 나쁜 기억이 더 많다면
매사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마음에는 예쁘고 소중한 기억들을 더 많이 담으며
포근한 나만의 세상을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더 나은 사람이라는 생각은
나를 가두는 경계가 되어 갇힌 생각을
하게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언제든 귀와 마음을 열어둡니다.
그게 누구이든 배울 것이 있다면
도움을 청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더 큰 나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하는것은
목표를 높게 정하고 이루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낮게 잡고 그것에 안주하는 것이다.
나누는 것이 크던 작던, 전해 받은 이의
기쁨은 우리 가슴에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서로가 감사하는 마음을 나누며 누리는 기쁨은
내가 많은 것을 혼자 독차지한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또 다른 기쁨이 됩니다.
여러 상황에 대한 많은 경험이 있어야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덤덤할 수 있듯이
실수나 실패 또한 경험을 해봐야 큰 일 앞에서도
조금은 무뎌진 감각으로 잘 이겨낼 수가 있습니다.
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라는
말처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챙겨주는 태도들은
아이들의 자립심을 잃게 하고 본인의 생을
책임지지 못하게 되는 성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동정만큼 본인에 대해서도
스스로를 돌보고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매사에 씩씩해야 하고, 어두운 면은
절대 표출하면 안 되는 것이 아닙니다.
슬플 때는 슬퍼하고, 솔직한 감정을 표현해야
건강한 정신세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 같은 만남입니다.
힘이 들때는 땀을 닦아주고
슬플때는 눈물을 닦아주니까요.
생각해서 해준 말인데 나의 거절에 상처받지는
않을지, 거절할 때만큼 난감한 것도 없습니다.
그럴 때 좋은 방법이 감사의 말을 함께 전하는 것입니다.
믿고 맡겨줘서 고맙지만 사정으로 인해 지금은
어렵겠다거나, 호의는 감사하지만 상황이
어떠하다는 식의 표현은 제안을 한 사람에게
무시당한 느낌을 주지 않는 정중한 거절이 됩니다.
거절하지 못해서 억지로 하게 되는 일들이 안겨주는
불편함이 없도록 제대로 된 의사전달이 중요합니다.
가까이 들여다보지 않으니 제대로
알 수가 없습니다.
누릴 것 다 누리며
행복해 보이는 타인의 삶도
들여다보면 사연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나만 운이 없고 불행한 것이 아닙니다.
막연한 부러움을 품기보다는 나 자신의
삶에 더 집중하고 행복을 키워가야겠습니다.
하다못해 낯선 곳을 가더라도 혼자보다는
아는 누군가와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 한다는 것이
힘이 되는데, 평생에 있어 내가 잘되기를 바라고
응원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쓸쓸한
나의 삶에 큰 빛이 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나를 도와주는 사람,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남아준다는 것은 너무도 의미 있는 일입니다.
눈이 예쁜 것보다
눈빛이 빛나는 것을 보게 하시고
코가 예쁜 것보다
편안한 숨소리를 느끼게 하시고
입이 예쁜 것보다
자연스러운 미소를 아름답게 느끼게 하시고
손이 예쁜 것보다
배려하는 손길을 느끼게 하소서
이로써 사랑하게 하소서
그 사랑 빛나게 하소서
하루하루를 급급하게 살다 보니 전체보다는
바로 앞밖에 보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내가 지금 얼마나 행복한지도 잊고
우리 삶에 숨어있는 보석들을 보지 못합니다.
오늘을 내 삶의 마지막 날처럼 살라는 말처럼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마음 가득 담아갔으면 합니다.
화젯거리가 없다고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두서없이 하다 보면, 상대가 말하고 싶지 않은
부분을 건드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 말 없는 어색함이 싫어 넘지 않아야 할
선을 넘는다면, 관계를 망치는 지름길이 됩니다.
실례가 되는 질문은 피해 말을 가려서 하는 것,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 꼭 필요한 것입니다.
특별한 인연을 맺고 사랑하는 것이
분명 서로에게 가슴 벅찬 기쁨일 텐데,
사랑한다는 명목으로 상대를 구속하고
내 뜻을 강요하며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나의 그런 행동들이 사랑이 아닌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한 핑계는 아니었는지, 내가 하는 사랑도
내 사람을 아프게 하는 그런 모습을
닮아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볼 일입니다.
또렷한 이목구비로만 사람의 얼굴이
평가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그 사람만이 지닌 인상입니다.
누가 봐도 예쁘고,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호감이 가고 좋은 사람도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내 얼굴은 점차 어떻게 변해가는지
내 사고, 내 행동이 만들어가는 나의 얼굴에
관심을 가지고 고운 풍경을 남겨가야겠습니다
자신의 선택
누구도 남의 오염을 씻어줄 수 없으며
그렇다고 남을 더럽힐 수도 없다.
오직 자신에 의해 오염이 씻기고
자신에 의해 더렵혀진다.
그러므로 남에 의존하지 말고
자신의 노력으로 스스로를 정화해야 한다.
세상의 모든 문제가
결국에는 자신의 선택에 따라 결정된다.
첫댓글 장야모의 백두대간 진행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그런 팀을 앞에서 이끄시는 영화배우님은 행복하시겠습니다.
한명의 낙오자 없이 모든 대원들이 무사히 진부령에 서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산행하는 모습들이 다정들 해 보입니다..
진부령까지 안전하게 완주 하시길 빕니다
산도깨비선배님과 희야님도 보이시고 안면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수고하셨고 진부령까지 무탈하게 이여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