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말판씨 : 하루 하루 행복한 날을 만드는게 최선

'안녕, 말판씨 '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특이한 이름을 가진 말판씨에 대한 이야기인줄 알았다. 홍보지를 보니 성병숙성우님 버전과 양희경선생님버전으로 있다고 한다.. 평소 양희경선생님을 좋아하여 친구와 기대를 하며 연극보러 오랫만에 대학로 굿시어터에 갔다.  굿시어터.. 대학로 1번출구에서 바로 있어 찾기도 편하다.여자 배우가 생소했는데 가수라고.. 얼굴이 주먹만하고.. 역시 걸그룹아이돌 느낌 뿜뿜~~ (아들말로 에이프릴 김채원이라고..)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47ED505DA1DE6408" class="txc-image" width="398" height="494" style="width: 398px; height: 494px; 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KakaoTalk_20191012_224339535.jpg" exif="{}" actualwidth="720" id="A_9947ED505DA1DE6408CEB7"/>일찍 도착하니 사진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친구와 인증샷을 남기며.. 친구들에게 자랑질..ㅎㅎ 인증샷도 찍을 수 있게 벽한면을  포스터도 이쁘게  붙쳐 놓고, 앉을 공간도 여유있게 있어서 친구와 연극을 기다리는 시간이 행복했다.. 일단 다리가 안아픔..ㅋㅋ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E895505DA1DE640C" class="txc-image" width="618" height="280" style="width: 618px; height: 280px; 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KakaoTalk_20191012_224339675.jpg" exif="{}" actualwidth="960" id="A_99E895505DA1DE640CAB1B"/>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5B0E505DA1DE6412" class="txc-image" width="612" height="461" style="width: 612px; height: 461px; 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KakaoTalk_20191012_224339413.jpg" exif="{}" actualwidth="960" id="A_995B0E505DA1DE64124F7C"/>연극내용은 음... 알려드리는 것보다 보시길.. 연극을 보며 느낀것은 엄마라는 자리..아이를 낳으면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혼자가 된 남편을 배려하고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선택한 .. 엄마이기에 때문에 그럴수밖에 없었다는 마음.. 마음이 찡하게 와 닿은 부분이었다.. 그리고 하루 하루 남아있는 시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것주인공 주소원은 태어난것도  환경도 부모도 다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니 죽는날 만큼은 내가 선택하고 싶다고.. 아니 죽은것 만큼이라도 선택하고 싶다고..   혼자남을 할머니가 쓸쓸히 장례식을  치르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에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병.. 하루하루가 불안한 삶.. 이 슬프고 힘든 이야기를 마지막에 아모르파티로 끝을 맺게 한 작가의 고된 작업이 상상이 된다.. 정신없이 하루를 지냈는데..  천천히 좀더 삶을 보람차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느끼게 해주는 연극이었다. 중간 중간 눈물찍 했는데, 마지막 아모르 파티로 마음을 달래줘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