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16가지 유형중 가장 가까운 유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둘다 전체 1%씩 밖에 안된다고 하자나요..^^;)
int의 기질 때문에 서로가 생각하는 것, 지적인 부분에서의 즐거움..
직관련...등등..
공유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뭐랄까요...
차이가....
J와 P의 차이 때문일까요? intp인 친구들을 보면..
왠지 뭔가 통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그 때뿐이라는 느낌?
그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이면을 발견하게 되면 내심 반갑지만..
왠지 그런게 지속된다고 느끼기 보다는....
특정 모드(?)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뭐랄까.....지속된다는 느낌이 많이 없습니다.
아니면 그런 생각은 계속 하는데 생각과 행동을 많이 모순시킨다는 거죠..그리고 뒤돌아서 혼자 다시 후회하고..
또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어느정도 공감대가 느껴질려고 하지만..
(실재로 많이 비슷한것 같지만..)
어떤 생각에 대해서 막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안없는 설계도란 느낌?
마치 아이디어를 구상만 하고...그냥 거기서 멈춰버리는 느낌을 갖습니다. 과감한 시도 같은건 찾아보기 힘든것 같아요..
반대로 제 경우는(intj) 무언가 기발하고 아이디가 떠오르면..
제 생각을 믿고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계획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말장난식의 언어 유희를 즐깁니다.
(남들은 썰렁하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 상황에서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단어들과 대답으로 평범함을 극복해보는 재미로...
또 다른 사람들이 전혀 들어보지 못한 나만의 방식으로
하나하나 일상에서 이런 유희를 즐기다보면..
어느새 그 유희를 순간순간 떠올리는 것이 기쁨이 됩니다.
남들이 듣기에는 단순한 말장난이지만..
저에게는 단순한 평범함을 벗어나기 위한 제 자신의 창작물을 만드는 셈이죠..
제가 만약 intp였다면...'그렇게 하는 것도 꽤 재미 있겠네..'
라는 생각은 했겠지만..그걸 그렇게 '계속해서' 실천하고 즐기려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intj였기 때문에 가끔 남들이 생각지도 못한 엉뚱한 행동도 하고..
그러한 실행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속한 단체에 문제가 닥쳤을때, intp와 intj라면면..
그 문제에 대한 방안으로 지금 까지와는 다른 획기적이고 기발하고 탁월한 방안을 내놓겠지요..
하지만 차이는....intj라면 그 방안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까지 소개하지않을까요?
intp와 intj의 단점을 조금 부정적으로 표현해 보면..
intp는 교만하고, intj는 고집이 세다고 말할수 있는데...
결국 이 둘다...자신의 생각이 획기적이고 탁월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공통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차이라면...intp는 그것을 생각안에 가둬놓기 때문에
지적으로 교만하게 보일수 있고,(실제로 그들은 많은 생각을 하고 탁월합니다.)
intj는 자신의 생각이 탁월하고 획기적이다는 걸 알고 믿기 때문에 그것을 다른사람이 뭐라해도 추진해나가고 적용시켜 볼려고 해서 고집이 세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결국 교만하다와 고집이세다의 차이는 단적으로 봤을때
보물을 계속 닦아서 윤내는 것과 보물을 사용하려는 차이가 아닐까요?
(물론 여기서 말하는 intj가 행동하는 경우는 자신의 말과 사고와 행동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주변에 조금이라도 있을 경우를 말합니다.)
아니면...제 이런 생각들이 아직 intp를 많이 겪어보지 못한..
제 좁은 속견인가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첫댓글 솔직한 느낌, 이글을 읽고,,, intj 잘났네요..
저도 솔직한 느낌. 데니얼도 사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