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腰痛)
요통은 척추뼈, 추간판(디스크), 관절, 인대, 신경, 혈관등의 기능 이상 및 상호 조정이
어려워 짐으로써 발생하는 허리 부위의 통증을 말한다. 평생 살아가면서 60~90%의 사
람이 요통을 겪게 되고, 1년간 발생률은 5% 정도 된다. 이 중 40~50% 정도는 치료 없이
도1주일 이내에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가 증가할수록 요통의 빈도가 높아
지고,50~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경노동자에 비해 중노동자에서 더 많고, 특히 약 11kg 이상의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어
올리는 직업에서 흔하고, 흡연자에서 더 빈번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에서 적
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다.
요통은 허리에만 통증이 있는 경우가 가장 많으나 환자에 따라서는 하지의 통증을 함께
호소하거나 하지의 근력 약화, 감각 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대개 디스크
질환의 경우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증상이 심해지는 양상이고, 척추관 협착증이나 추간
관절 증후군의 경우 허리를 뒤로 젖힐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요통이 일어나는 부위는 요추로서 요추는 5개의 뼈로 구성, 그 사이에 추간판인 디스크
가 뼈사이에서 충격을 막는 완충작용을 하고 이들 뼈주위에 강한 인대들과 근육조직이
둘러싸 보호하고 있다.
요추가 제기능을 다하려면 뼈 디스크 인대 근육이 제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이 요추에
무리한 압력이나 긴장상태를 가할때 조직손상이나 피로를 일으켜 요통이 발생한다.
* 원인
원인이 천차만별해 쉽게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고질병으로 남는 경우
가많다. 허리가 아프다면 [디스크]를 떠올리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디스크는 요
통을 일으키는 수많은 원인 가운데 하나일뿐이다
1) 우선 척추 뼈 이상이다. 환자가 나이가 많다면 골다공증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환자가 젊다면 척추분리증과 척추전방전위증 같은 척추의 기계적 결함을 의심
할 필요가 있다. 척추 분리증이란 요추 날개 부분에 금이 가 신경을 누르는것을 말한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분리증으로 요추와 요추--주로4번요추와 5번 요추--가 미끄러
져 앞으로 나온 상태를 말한다. 척추분리증이나 전방전위증은 특히 과다한 훈련을 하는
운동선수들에게도 많은것으로 보고돼있다.
2) 요통의 가장 큰원인인 추간판탈출증은 25~55세 사이 즉 가장 활동이 왕성한 연령대
에서 발생하고 특히 30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있다. 추간판탈출증은 섬유륜의
파열로 인해서 수핵의 탈출이 생기고 이때 척수경막이나 신경근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
하게 된다.
하부척추부위의 연부조직 손상으로 인한 요통은 교통사고나 과격한 허리운동, 일상 생
활 에서 잘못된 위치에서 허리를 무리하게 쓸때 생길수 있는데 과로는 연부조직의 긴장
을 초래하게 되고 따라서 근육의 경련을 일으켜 통증을 일으킨다.
일상생활에서 부적절한 자세로 서있거나 앉아 있을 때, 굽히거나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허리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진다.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운동할 때도 염좌나
좌상을 입을 수 있다. 젊은 요통환자 대부분이 이 경우다. 하지만 적절히 치료받으면
완쾌할 수 있다.
척추와 관련된 조직의 이상으로 생기는 요통은 좌골신경통을 잘유발하지만 다른 장기
의 질환으로 요통을 일으킨 경우에는 좌골신경통을 유발하지 않는다.
3) 척추 관절 이상이다. 흔히 말하는 디스크와 퇴행성 관절염이 여기에 해당한다.
디스크, 즉 추간판이 빠져나오기 전에 대개 까맣게 변성되는 것을 디스크 변성이라 한
다. 이때도 요통이 생긴다.
4) 디스크와 비슷한 질환에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말 그대로 척추 마디 마디 사이가 좁아
져 주변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일으킨다.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눌러 다
리가 지릿지릿 저리고 보행에 지장을 받는다는 점에서 디스크와 구분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5) 그리고 골다공증, 퇴행성 관절염과 염좌 좌상에 따른 요통이 가장많다. 40∼50대 이후
엔 퇴행성 관절염이나 골다공증,염좌-좌상,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순으로 요통을
일으킨다. 40대 이전 요통은 염좌-좌상, 추간판탈출증, 퇴행성관절염, 척추분리증순이
다.
6) 심인성으로 나타나는 통증은 진단으로서는 원인규명이 매우 어렵고 주로 히스테릭한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을 정도다.
7) 추가사항
△외상에 의한 허리염좌 △요추의 퇴행성질환 △척추신경통로가 좁아진 요추척수강협
착 척추디스크등이다.
△이밖에 요추의 선천성변형, 선천성발육이상, 요추마디에 발생하는
골수염, 갑상선질환, 비타민D결핍증, 폐경기이후 골다공증때문에 요통이 오기도 한
다. 드물기는 하지만 심한 우울증과 불안신경증환자와 교통사고환자의 보상심리에 의
한 요통도 있을 수 있다. 여성의 경우 10∼20%가 월경시 요통을 겪는데 대개 일상생활
에는 지장이 없다. 약한 디스크를 가진 임산부도 요통을 경험한다
<요통의 침자리>
"자연치유양생연구소"(cafe, naver, com/lifeheal)의 해피데이님이 올리신 오장육부와
요통에 대한 내용에서 동양의학적인 사고에서의 요통에 대한 견해와 지극히 공감하는
바가 많이 있어 함께 연구해 보고자 한다. (죄송-강의를 위한 연구내용이니 이해를 구함)
동양적 사고는 육체적 질환이든 정신적 질환이든 만병의 근원을 오장육부의 음양, 허실,
한열, 표리의 불균형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균형을 맞추어 주는 것을 치료로
본다.
그런 관점에서 요통의 원인을 살펴보면
1) 간장과 담낭에 의한 요통
간(肝)과 담(膽)이 약하면 간, 담이 지배하는 근육과 관절의 기능이 저하된다. 그러므로
산체와 하체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는 고관절이 부자연스러워 균형을 잃게 된다.
(구부정하다든지 앞으로 굽힌다) 아침에는 뻣뻣해진 허리를 두드리며 한참동안 움직여야
허리가 겨우 펴지고 긴장된 근육이 풀려 통증이 가라앉는 요통으로서 "황제내경"에는
"전후굴신불가요통"이라고 했다.
이 요통은 간과 담이 허약한 것이 원인이므로 간의 기본맛인 신맛 즉 팥, 밀, 보리, 딸기,
자두, 포도, 사과, 귤, 잣, 호두, 땅콩, 들깨, 참깨, 감식초, 매실, 파인애플, 앵두, 레몬, 부
추, 깻잎, 오렌지쥬스, 닭고기. 계란, 웅담 등을 섭취하며 고관절이 회복된 후에는 체질에
맞는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2) 대맥요통
대맥은 기경팔맥의 하나로 배꼽을 중심으로 좌우로 흐르는 경락으로서 이 경락을 따라서
통증이 생기며 대맥요통의 원인은 간기능 음양차이가 심할 때 발생된다.
증상은 배꼽부위가 끊어질 듯한 통증과 근육경련, 사시(斜視), 간경화, 경변, 간암, 각종
근육병, 난시와 간, 담이 허약할 때 생기는 증상들을 모두 수반한다.
이 경우 반드시 4계절의 정기가 담긴 곡물을 생식하는 것이 좋으며 일반식사는 위의
간담이 허약할 때 하는 식사를 참고하면 좋다.
3) 심장과 소장성 요통
심장과 소장이 약해서 오는 요통을 좌골신경통이라고 하며 척추로 흐르는 기가 약하여
척추전체가 냉해지고 주위의 신경과 근육이 긴장되어 요추에서 다리 뒤쪽으로 내려가는
좌골신경에 통증이 수반되며 허리를 굽혀 물건을 들다가 척추를 삐끗하기도 한다.
이러한 요통은 심장과 소장을 튼튼하게 강화시키는 음식 즉 수수, 살구, 은행, 자몽, 상추,
쑥갓, 씀바귀, 고돌빼기, 취나물, 더덕, 도라지, 선지, 곱창, 등의 음식을 호전될 때 까지
주식으로 한다.
4) 독맥요통
심장과 소장의 음양의 기운이 차이가 심하고 균형을 잃었을 때 그 사기가 독맥으로 침범
하여 척추 전체에 통증이 생기며 역시 심장과 소장이 약한 증상들을 수반한다. 심장성
고혈압과 잘 놀래며, 가슴이 뛰고, 얼굴이 붉어지며 심근경색, 심장판막이상, 화를 잘내
고, 눈이 충혈되며 심장통증등이 발생되며 이외에도 심, 소장으로 인한 증상이 수반된다.
독맥성 요통은 반드시 음양의 차이를 줄여 조화롭게 하여야 하므로 음식은 위의 심, 소장
으로 인한 좌골신경통을 참고로 하면 좋다.
5) 폐, 대장 허증의 요통
이 요통의 특징은 허리아래 음푹패인 요안(대장수혈부근) 양쪽에 통증이 생기며 이런 증
상이 있는 사람은 알레르기 콧물, 재체기, 축농증, 피부병, 설사등이 있으며 좋은 음식은
현미, 율무, 복숭아, 배, 파, 마늘, 양파, 고추, 무, 배추, 생강차, 수정과, 율무차, 잉어, 생
선, 조개류 들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6) 심포와 삼초 허증의 요통
심포와 삼초는 우리 몸에서 생명력, 저항력, 신진대사, 임파선, 면역력 등 인간이 살아가
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주관한다. 무형의 장부인 심포, 삼초가 약하면 요하통인 허리아
래 부위에 넓게 통증이 생겨 어깨가 무겁게 짓 눌리며 정서적으로 마음이 불안, 초조, 신
경이 예민해 지고 경년기 증상, 공황장애, 우울증, 온몸이 저리거나, 전기가 오는 것 같은
증상들을 수반하기도 한다.
좋은 음식으로는 키토산이 함유된 음식이 좋으며 옥수수, 녹두, 조, 토마토, 감자, 오이,
가지, 당근, 버섯, 콩나물, 양배추, 양고기, 오리고기, 명태를 주식으로 하면 아주 좋은 효
과를 볼 수 있다.
7) 양유맥 요통
양유맥은 허리 측면으로 흐르는 기경8 맥의 하나로서 심포나 삼초의 기운이 극도로 저하
되면 허리 측면에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 즉 심포와 삼초가 허약하여 양유맥으로 사기가
침투하여 질병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심포와 삼초가 약할 때 생기는 증상들이 수반되며
증상의 강도는 몇 배 더 강력하다. 이경우에 좋은 음식도 단백하며 떫은 맛이 필요하다.
8) 신장과 방광이 약할 때 생기는 요통
한의학에서 말하는 신허요통으로 허리 주위의 잘룩한 부분 신장이 위치한 부위에 요통이
생기며 이외에도 종아리 통 발목관절통, 골다공증, 생식기 및 난소의 혹, 부신피질의 병,
후두통 등 신장과 방광이 약하여 생기는 증상들을 수반한다.
좋은 음식으로는 쥐눈이콩, 밤, 수박, 미역, 김, 다시마, 각종해산물, 된장, 두부, 젓갈,
두유, 베지밀, 돼지고기, 해삼, 뼈곰국, 멸치를 주식으로 하고 단맛은 피해야 한다.
9) 양교맥 요통
신장과 방광이 허약하여 몸 측면으로 흐르는 양교맥에 사기가 들어가면 경락을 따라 허
리 측면으로 요통이 발생하며 전술한 신장과 방광이 약하여 생기는 신허 요통보다 증상
이나 통증이 몇배나 극심하다. 음식은 신허요통을 참고로 한다.
대맥, 독맥, 양유맥, 양교맥 요통은 양기가 정도이상 확장되어 있는 것으로 중풍이 몸에
들어와 있는 것을 뜻하며 성격이나 행동에도 변화가 생겨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이율
배반적인 것이 많이 나타나며 매우 위험하고 중한 경우가 많다. 치료에 전념하고 심히
조심해야 할 것이다.
* 치료
"동의 보감"에는 "십종요통(十種腰痛)"이라하여 요통을 10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허리부터 다리까지 당기며 아픈 것은 風요통,
허리가 아프며 냉할 때는 寒요통,
비생리적 체액이 원인이면 痰요통,
과음, 과식후의 성생활로 오는 것은 食積요통,
삔 것은 挫閃요통이라 했다(격한 통증이 있다.)
탁한 혈액이 뭉쳐 아픈 것은 瘀血요통,
습기에 손상되면 濕요통,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은 것이 원인이면 濕熱요통,
스트레스성은 氣요통이
성기능 저하를 수반하며 아픈 것은 腎虛요통이라 했다.
신허요통의 경우에는 취침전에 부추술 한컵을 마시는 것이 좋다. 부추 60 g에 물 600cc
를 붓고 끓여 한컵 분량으로 줄어들면 여기에 청주 1/4 컵을 부어 섞어 마시면 된다.
그러면서 굵은 소금과 가는 모래 그리고 솔잎을 함께 쪄서 온찜질도 한다.
이와 더불어 뼈와 뼈를 이어주는 척추의 힘을 받치는 근육의 힘을 강화하는 운동도 한다.
복부 근육이 약해지면 척추를 받치는 근육의 조화를 유지할 수 없어서 통증이 더 심해지
기 마련이므로 복부 근육을 함께 단현시켜야 한다.
우선 똑바로 누워 무릎을 세우고 양손을 무릎아래에 댄 상태에서 어깨가 바닥에서 25cm
정도 떨어지게 상체를 천천히 일으킨 다음 그 자세를 5초간 유지한다.
이와 더불어 의자에 앉아 양다리를 벌리고 복부와 힘의 근육을 수축시키면서 머리를 숙
이고 등을 잔뜩 구부리는 운동도 한다.
무엇보다도 아픈 허리에 부항을 붙이면 한결 통증이 가시고 허리가 유연해 진다. 시간은
5 - 10분 정도가 알맞으며 무리가 되지 않게 한다.
<재활치료>
감기, 인플루엔자 등의 감염증에 의한 요통에는 두릅나물차를 많이 마시고, 생리전이나
생리중 요통에는 수정과를 따끈하게 데워 자주 마신다. 그리고 부인과의 종양, 내막증,
염증에 의한 요통은 전문의의 지시를 받으면서 율무와 인동꽃 각 20 g 을 끓여 하룻동안
공복에 차로 마신다.
비뇨기 염증이나 결석에 의한 요통은 전문의의 지시를 받으면서 팥죽이나 더덕, 북어국
을 먹는다. 소화기 장애성 요통 땐 창출 20 g 을 끓여 하룻동안 차로 마시며 변비가 심해
서 오는 요통에는 도인 2 g을 짓이겨 뜨거운 물에 우려낸 물을 마신다.
평소 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칼슘이 많은 식품을 자주 먹도록 한다. 예를 들면 뼈째
먹는 생선, 우유, 치즈, 요구르트, 참깨 등이다. 이것은 뼈의 주성분 공급 효과뿐 아니라
요통에 의한 통증 불안을 안정시킨다.
또 근육과 인대와 뼈를 만들기 위한 불가결한 영양소인 단백질을 많이 먹는다.
그리고 신경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 B 군은 통증완화에 도움이 되므로 현미, 땅콩. 계
란. 등푸른 생선 등을 많이 먹고 보조식품인 양파를 먹는다.
이외에도 뼈를 단단하게 하는 비타민 D 섭취를 위하여 표고버섯을 햇볕에 말려먹고 비타
민E 도 혈행촉진 및 근육이완 효과가 있어서 요통의 재발을 방지하므로 많이 먹는다.
비타민 E 는 당귀차를 비롯해 장어, 대구알, 명란젖, 식물성 기름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
다.
한편 추간판의 선유륜은 결합조직으로 만들어 지는데 이걸 만들기 위해서는 되도록 감
자, 고구마, 양배추, 딸기, 귤, 무청 등 비타민 C 가 많은 식물을 먹는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로 견인요법이나 콜셋착용과 같은 용법 혹은 수술해야 할 경우도 있
다,
* "동의 보감"에 통즉 불통(痛卽 不通)하고 불통즉 통(不痛卽 通)한다". 라는 말이 나온다.
즉 기가 통해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아프지 않고 기가 통하지 않아 혈액의 흐름이 나빠지
면아프다는 뜻이다.
이 때에는 비닐봉지에 얼음과 소금 한 웅큼을 넣어 요통 부위에 찜질한다. 그러면 통증 전
달 신경과 냉각 전달신경이 상쇄하여 고통이 덜해질 뿐 아니라 얼음찜질로 일단 온도가
떨어졌다가 생체 항상성으로 이곳에 혈액이 몰려 온도가 높아지면서 통증도 가시게 된
다.
얼음 찜질 후에는 물기를 닦아내고 가볍게 마사지하여 허리가 차지지 않도록 한다.
이와 반대로 핫팩으로 허리를 따뜻하게 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면 통증이 가신다.
먼저 요추 중앙부를 따뜻하게 한 후 아픈쪽을 10 - 15 분간 뜨겁게 찜질한다.
이것은 엎드려 눕는 것보다 바로 누워 찜질하는 것이 좋은데 이 때 허리가 눌려져서
괴롭다면 무릎을 세우고 방석이나 쿠션을 엉덩이 아래와 등 밑에 깐다.
또 적당히 뜸치료를 한다. 이 때 쓰는 약쑥은 부드러우면서 품질이 좋고 묵은 것이 좋은
데 건재약국에서 뜸쑥용으로 달라고 한다. 이것을 흩어지지 않게 뭉쳐 밑면이 엄지 손가
락 정도 되게 하고 원추형으로 만들어 요통 부위에 올려 놓는다. 그리고 불을 부쳐 피부속
깊이까지 열이 침투하게 하면서 한 곳에 3 - 5 회 반복한다. 흠집나는 것이 싫으면 뜸이 다
타기 전에 끝낸다.
<완관절에 물집이 잡혔을 때. 뜸시술이 다 끝나면주위를 가볍게 문질러 주고 1시간 정
도 목욕을 삼가한다.>
헤어 드라이어로 찜질하는 방법도 있다. 이것으로 요통부위와 그 둘레를 넓고 뜨겁게 한
다.
15분 정도가 적당한데 너무 가까이 대어서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욕조에 40도 정도의 뜨거운 물을 받아놓고 일단 전신을 담그어 따뜻하게 한 후 욕조
가장자리를 양손으로 잡고 발을 욕조바닥에 붙인채 5분간 있는다.
* 요통 환자의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할 자세
"동의보감"에 "누워 잘 때는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눕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러므로 옆으
로 누워 밑의 다리는 펴고 윗다리는 가볍게 구부려 자도록 한다.
똑바로 누워 잘 때는 무릎을 가볍게 구부려 밑에 쿠션을 넣도록 한다. 메트는 엉덩이가
아주 조금 파묻힐 정도로 딱딱한 것이 좋고 너무 폭신하거나 너무 작은 베게는 좋지 않다.
아침 기상 때는 누운 채 무릎을 세우고 한쪽과 또 다른 쪽으로 다리를 넘어 뜨리는 허리이
완 체조로 몸을 푼다. 그런 다음 팔로 메트를 집은 채 상체를 떠 받쳐 일어난다.
양말이나 스타킹, 바지는 앉아서 신고 입으며 보온되는 속옷을 입는다. 또한 오래 서며,
오래 걸으며, 오래 차 타는 것은 좋지 않다. 서 있을 땐 양다리에 같은 힘을 주고, 오래 서
있을 때는 턱진데에 한쪽발을 올린다. 앉은 자세에서 일어설 때는 반드시 한쪽 다리를 세
우고 천천히 일어선다.
걸을 땐 상체의 힘을 빼고 배와 항문에 힘을 주며, 턱을 끌어 당기고 팔을 흔든다.
게단 오를 땐 똑바로 오르지 말고 몸을 옆으로 해서 올라가며 물건을 들 땐 가까이 쭈그려
앉아 물건을 단단히 잡고 배꼽 주위에 힘을 주고 몸으로 끌어 당기면서 물건을 배꼽보다
아랫배에 붙여서 들어 올린다.
높은 데 있는 물건을 꺼내거나 올려 놓을 땐 받침대를 밟고 해야 하며, 설거지 할 때도 낮
은 받침대에 한발 씩 올려놓아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쇼핑할 땐 무거운
물건을 한쪽으로만 들지 말도록 하고 양손으로 나눠든다.
* 전통적인 요통(腰痛) 침 치료법
① 병인(病因)
이 증(症)은 크게 외감(外感)과 내감(內感) 두종류로 나눈다. 외부에서 풍한습(風寒濕)의
기(氣)가 신(腎), 방광(膀胱)에 침습 되었거나 무거운 것을 들고 일어서다 염좌(捻挫) 되었
거나 체내에서 신정(腎精)이 고갈(枯渴) 되어 발생된다.
② 증상(症狀)
Ⓐ 내상요통(內傷腰痛) : 허리가 아프며 운동을 하면 더 심하고 사지 권태감이 있으며 맥
박이 세약(細弱)하다.
Ⓑ 외감요통(外感腰痛) : 요부(腰部)가 시면서 아파서 굴신(屈伸)을 하지 못하며 옆으로 돌
리지 못한다. 차게 하든지 흐린 날이면 더 심하다.
Ⓒ 외상성요통(外傷性腰痛) : 안정하면 더 심하고 운동하면 누그러지나 경(輕), 중(重)에
따라 같지 않다.
③ 치료(治療)
Ⓐ 내상요통(內傷腰痛)
a. 신정격(경거, 부류, 태백, 태계) - 신경(腎經)을 보(補)하므로 원기(元氣)가 든든해 져
서 요통이 낫게 된다.
b. 신수, 차료, 위중, 곤륜 - 신수, 차료는 신경(腎經)을 보(補)하고 위중, 곤륜은 방광경
을 고르게 한다.
Ⓑ 외감요통(外感腰痛)
a. 방광정격(상양, 지음, 삼리, 위중) - 방광경은 전신의 표(表)를 대표하기 때문에 외감
(外感)의 사기(邪氣)는 방광경을 통하여 침입하는 것이며 신(腎), 방광(膀胱)은 표리
(表裏)이기 때문에 상양, 지음을 보(補)하고 삼리, 위중을 사(瀉)하여 방광경기를 고르
게 함으로 요통을 멈춘다.
b. 방광수, 상료, 곤륜, 지음 - 방광수, 상료는 신경(腎經) 및 방광경의 기를 고르게 하고
곤륜, 지음은 방광경에 침입한 사기(邪氣)를 몰아낸다.
Ⓒ 외상성요통(外傷性腰痛)
a. 중료, 위중, 곤륜 - 중료는 방광경기를 고르게 하고 위중, 곤륜을 사(瀉)하여 방광경의
어혈(瘀血)을 몰아낸다.
☞ 신수, 양관, 위중 - 이혈(穴)들은 통증을 가라앉힌다. 허리가 시면서 대퇴까지 아플 때
는 환도, 승산, 곤륜을 더 취하며 어혈(瘀血)로 인했을 때는 위중에서 사혈(瀉血)을 하
고 허리와 등이 뻣뻣하면서 아플 때는 인중을 더 취하고 내상(內傷)으로 인했을 때는
명문, 지실, 기해를 더 취한다.
* 한편 불교침법에서는 신허요통(腎虛腰痛), 염좌(捻挫-허리를 삔것)에 대하여 독특
한 침법을 쓰고 있다.
허리가 묵직하거나 아픈 것, (요통의 70 % 정도는 신허요통이다)
* 황수를 엄지손가락으로 눌러보면 아픈 쪽이 있다. 허리도 같은 쪽으로 아플 정도로 틀림
없이 울림이 있다. 아픈 쪽에 침자를 하되 2 치보다 더 심자를 하고 강자극을 준다.
여기에 기해 중극을 더 한다.
아픈 자리를 가운데 두고 아래 위의 침 자리를 어우러지게 쓰고 아픈 자리는 다른 자리보
다 더욱 깊고 세게 자극한다.
* 허리를 다치거나 오랫동안 한 곳이 아프면 기혈이 뭉쳤다고 하는데 삼릉침으로 한 가운
데를 깊이 찌르고 부항사혈하면 가장 빨리 치료된다.
* 치료혈 : 손 - 후계, 중저. 발 - 태계(허하면 사하고 실하면 보한다) 곤륜, 현종, 양릉천
1,2, 위중, 배 - 황수, 기해, 중극.
* 오행침 : 신장이 허해서 오는 요통은 오랫동안 묵직하게 오는 것이며 신정격(경거, 부류,
태백, 태계)으로 치료한다.
방광이 허한데는 신경이 허할 때보다 훨씬 아픈데 뼈마디가 끊어지듯이 아프다.
방광정격(상양, 지음, 삼리, 위중)으로 치료한다.
위중을 삼릉침으로 1cm 쯤 찌르고 부항사혈하면 효과를 볼수 있으며 대장정격을 쓰는
것도 방광이 허한데 도움이 된다( 母 를 보하는 것이다 )
* 승장, 수구, 수통(좌우)을 쓰면 더 좋고 독맥의 장강이나 요수를 쓰기도 한다.
* 좌골신경통(坐骨神經痛)
좌골신경(궁둥뼈신경)에 발생한 압박, 손상, 염증 등으로 인해 좌골신경과 관련된 부위(대
퇴부, 종아리, 발 등)를 따라 나타나는 통증을 말한다. 좌골신경과 관련된 통증은 엉덩이
에서부터 아래쪽으로 대퇴부와 다리까지 통증이 있을 수 있고 발과 발가락의 통증을 동반
할 수도 있다.
좌골신경통은 평생유병율이 13~40% 정도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발생은 남녀간에
는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20대 이전 연령에서는 거의 없지만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
률이 증가해 40대에서 가장 많고, 50대 이후부터는 빈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통, 대퇴부 뒤쪽의 통증, 종아리나 발의 통증이 있을 수 있고, 통증과 함께 화끈거리거
나 저린 느낌이 나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다리에 힘이 빠지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종양이나 좌골신경이 지나가는 근육 등의 구조물에 의해 좌골신경이 눌리
거나 좌골신경 자체의 손상이나 염증에 의해서 발생할 수도 있다.
또 좌골신경은 요추 4번, 5번 신경과 천추 1번, 2번, 3번 신경이 모여서 형성되는데, 이
들 요천추신경과 관련된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관 협착증이 증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
다.
단순히 엉덩이 부분이나 대퇴부 뒤쪽이 아픈 것을 좌골신경통이라고 하나 상당수는 ‘좌골
신경’과는 관계 없는 근육통이나 근근막통증 증후군에 의한 경우가 많아 진정한 ‘좌골신
경통’이 아닐 때가 종종 있다.
<좌골신경통의 증세>
동양의학의 대가이신 의암선생의 침법에서는 좌골신경통에 대해 다섯가지 유형으로 분류
하고 있는데 ㉠ 후측형(後側型), ㉡ 외측형(外側型), ㉢ 전측형(前側型), ㉣ 총측형(總側型)
㉤ 지각형(知覺型) 등이다. 이 중 가장 흔한것은 후측형이며 뒤로 갈수록 난치(難治)에 속
한다고 보면 된다.
1) 분류(分類)
위 그림에서 보면 후측형은 방광경락에만 외측형은 방광경락과 담경락에 전측형은 방광경락
과 위경락에 통증이 오는 경우이다. 다음에 총즉형은 방광, 담, 위경락에 지각형은 위의 형
의 어떤 형을 막론하고 전기가 통하는 것 처럼 감각이 둔하고 지각에 이상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손으로 쓰다듬어 보면 꼭 옷 위를 쓰다듬는 것과 같은 느낌을 호소한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모든 유형에는 방광경락이 꼭 포함된다. 좌골신경통은 아무리 병이
오래되고 심하더라도 음경락에는 미치지 않는다. 따라서 음경락 쪽에 통증이 있다면 일단
좌골싱경통이 아니라고 생각해야 한다.
병세(病勢)를 살피는 것, 즉 통증이 얼마나 심한지 아니면 근육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는
얼마 만큼인지를 알고자 하면 누워서 발을 얼마나 올릴 수 있는 지로서 판단한다.
좌골신경통이 심할 수록 누운 자세에서 발을 지면으로 올리기에 곤란을 느낀다.
좌골신경통은 환자가 아무리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고 허리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말해
도 실제로 그 근본은 허리에 있다. 따라서 허리의 척추 교정이 치료의 근본이 된다. 다리에
침을 놓는 것은 어디까지나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한 목적이지 근본적인 치료법이 되는 것
은 아니다. 다리의 근육에 침을 놓아 이완시키면 일단 통증은 줄어 들지만 곧 허리의 통증
이 시작 될수도 있다. 다리에 통증이 심하면 심할 수록 환자는 허리의 통증을 느끼지 않는
다.
좌골신경통은 신경통(神經痛)이니 만큼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 듯 보인다.
눈으로 보아서는 어느쪽이 아픈지 알 수가 없다. 따라서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기 전 까지
는 어느쪽이 환측(患側)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좌골신경통 환자는 언제나 아픈 다리부터 먼저 올리는 습관이 있다. 계단이나 침대
에 올라갈 떄 모두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환측(患側) 다리부터 이동해야만 중심이동이 용
이하게 되고 통증 역시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일단 환자가 내원하면 의자에 앉을 때까지
자세히 관찰하거나 아니면 한번 걸어보게 하면 된다.
2) 치료(治療)
① 후측형(後側型) : 신수 - 대장수, 上胞황, 둔압(臀壓), 은문, 승산, 삼리, 양릉천, 대저, 간
수(신수에서 대장수까지는 근육이 가장 융기된 곳을 치료)
② 외측형(外側型) : 외포황, 복류, 외구, 풍시.
③ 전측형(前側型) : 조구, 곤륜, 풍시.
④ 총측형(總側型) : 환도, 풍시, 부양, 절골.
⑤ 지각형(知覺型) : 중봉, 기해, 구허.
위의 다섯 유형 모두에 있어서 방광경락은 항상 속하는데 치료법 중에서도 후측형의 치료
법이 기본이 된다.
중요한 것은 통증이 심할수록 침도 가는 것으로 약하게, 뜸도 적게 놓는다. 자침 후 5 - 10
분 유침(留針)하는 것이 좋다. 10분이 넘어가면 근육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유침 동안에는
일체 손 대지 않는다. 자침 후 기술을 부리는 것은 九刺法이나 十二刺法을 배운 후에나 시
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上胞황, 外胞황, 둔압(臀壓) 등 세혈은 좌골신경통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발견된 압통점이다. 물론 처방에는 써 놓았으나 이곳을 눌러서 반응이 없다면 사용할 필요
가 없지만 대개는 이곳에 반응이 나타난다.
外胞황은 우선 방광경 2 행의 마지막 혈인 포황을 잡고 그 바깥쪽 뼈 끝을 만저서 압통이가
장 심한 곳이다.
臀壓은 외포황에서 대전자 상단까지 선을 그리고 그 선의 중간 부위에서 가장 압통이 심한
장소이다.
上胞황은 이 거리를 밑변으로 해서 정삼각형을 그리고 이 삼각형의 정점이 되는 곳을 누르
면 아주 강한 압통이 있으니 이곳이 바로 상포황이다.
만약 환자가 아직 좌골신경통의 증상을 나타내지 않더라도 이 세부분에 압통을 느낀다면
오래지 않아 좌골신경통이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통 환자 중에서 아직 다리까지는 통증이 없지만 이 세혈에 압통을 호소한다면 빨리 치료
해야 할 것이다.
이혈들은 살이 많은 엉덩이에 위치하니 뜸을 뜨지 못한다. 반드시 침을 사용하되 피부 경
사면과 90 도가 되게 자침한다. 여기다가 중국식 환도(미골과 대전자의 정중앙)를 가하면
도욱 좋다.
참고로 환자의 명문혈이 꺼져 있으면 꺼져 있을 수록 충분히 뜸을 떠야 한다. 명문혈이 함
몰될수록 근육의 강직이 심한 환자이다. 견비통, 요통, 좌골신경통 모두 근육을 이완시키
는 것이 그 치료 목적이 된다.
이 때 제일 좋은 약은 작약감초탕(芍藥甘草湯)이다. 환자에 따라 간혹 다리에 통증이 너무
심하다고 호소하는 경우 건부항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한 부위에 사혈하는
것은 금해야 한다.
좌골신경통은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자침을 할 때도 온돌방과 같이 따
끈, 따끈한 곳이 좋다.
또한 목욕에 주의해야 한다. 너무 자주 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될수 있는 대로 濕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 요통이나 좌골신경통에 비방으로 쓰는 혈자리를 몇개 소개한다.
㉠ 장강(長强) : 척추의 마지막에 있는 미골(尾骨)에 위치한다. 심한 통증이 있는 혈자리이
기 때문에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심한 요통환자에게 쓴다. 다른 사람에게 업혀서 온 경
우에도 제대로 자침만 하면 바로 일어날 수 있는 혈자리이다. 동시에 양쪽의 대저에 자
침을 하고 2 - 3 분 정도 유침했다가 빼면 낫는다.
㉡ 양관(陽關) : 제 4, 5 요추 사이에서 몸을 앞으로 굽힐 때 상하 요추가 제일 많이 벌어지
는 곳이 양관이다. 상하이동이 심한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디스크에 이상이 제일 많이
일어나는 곳이다.
요추에 이상이 있을 때의 명혈이다. 만약 양관을 눌러 보았을 때 압통점이 없으면 요추
에 이상이 있다는 것은 달리 생각해야 한다.
침이나 뜸을 다 응용할 수 있지만 뜸 전용으로 하는 것이 좋다. 督脈에는 침을 놓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환자의 하지가 마비될 수도 있다.
㉢ 명문(命門) : 제 2, 3 요추 사이가 명문이다. 명문 부위가 많이 꺼져 있을 수록 만성요통
이다. 충분히 뜸을 떠주는 것이 좋다.
3 - 4 척추 사이에 혈자리 하나가 빠져 있지만 이곳은 명문이 내려 올 수도 있고 양관이
올라갈 수도 있다. 바로 이 사이가 좌골신경통이 제일 많이 생기는 곳이고 명문에서 양
관까지가 좌골신경통의 본부이다.
㉣ 신수(腎兪) : 신수는 모든 요통(腰痛)에 사용한다. 운동성, 노동성, 요추이상의 요통, 부
인병으로 인한 요통 여하튼 증세 불문하고 모든 요통에는 신수가 대표혈이다. 그래서 요
통에는 신수를 치료하지 않고는 안된다. 발로가는 모든 신경은 여기서 나온다고 보는 것
이다. 좌골신경통은 환자가 허리는 아픈 줄 모르고 발에만 통증을 느낀다. 그러나 발에
아무리 통증이 있어도 이 통증은 발에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니죠 허리 때문에 통증이 발
로 전도되어서 그런 증상이 있는 것이다.
반신불수 환자가 손을 못 쓰는데 그 원인은 손과 발에 있는 것이 아니고 뇌에 있는 것이
다.
언제든 제일 아픈 곳을 호소하기 마련이다. 좌골신경통은 그 원인이 요추(腰椎)에 있다
는 것을 잊어서는 않된다. 발 쪽이 많이 아프면 허리 아픈지 모른다. 그 대신 허리가 많
이 아프면 발이 아픈지 모른다. 현재 발이 아프든 어디가 아프든 그 병의 뿌리는 허리(腰
椎)이다. 허리가 하나도 안 아파도 허리를 치료해 주어야 하는 것이며 그 치료점에서 신
수를 꼭 짚어 주어야 한다.
㉤ 지실(志室) : 신장에 이상이 있을 때는 신수 보다는 지실을 쓴다. 신장염, 신우염, 등 지
실은 뜸위주의 치료를 햐야 한다.
㉥ 소장수(小腸兪) : 전신 류마티스성 관절염에 쓴다. 한방에서는 몸의 관절염의 이상은 소
장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이다(소장에 병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관절염이 올 때
소장수를 사용한다.
㉦ 胞황 : 포황을 눌러서 압통점이 있으면 반드시 임신이다. 방광, 자궁과 관계되는 질병에
도 사용하고 또한 좌골신경이 모이는 자리이기도 하므로 좌골신경통의 보조혈로도 쓴
다. 또한 차료도 2 cm 이하로 자침한다.
㉧ 간수(肝兪) : 심한 요통환자. 허리가 아플 때, 허리 백번 치료해도 안 되는 수가 있다. 그
럴 때 간수를 써주면 치료되는 경우가 있다. 요통환자가 오면 반드시 엎드리게 한 다음
병이 심한 쪽의 간수자리를 보면 근육이 올라 갔다든지 혹은 근육이 경화(硬化)되어 있
다. 간수에 침을 딱 놓으면 싹 풀려 버린다. 이것은 간수 부위의 근육이 경화되어 근육이
잡아 당기고 있어 요통이 치료가 되지 않은 것이다. 허리부위를 아무리 치료해 보았자
이 잡아 당기는 힘을 해결할 길이 없는 것이다. 간수 부위에 한번 자침 함으로서 허리가
풀어지는 것이다. 이것이 심하면 승모근 까지 갈 수도 있다. 대체적으로 이런 요통은 요
추(腰椎)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고 근육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
그럴 때는 만지거나 눈으로 봐도 볼록하게 올라와 있다.
※ 뜸의 효과
현대 의학에서 규명한 바에 의하면 침도 그렇지만 특히 뜸이 시술 후 30분 후 백혈구는
2배, 30분 내지 한시간 내에 1 ㎟ 내에 적혈구는 50만개에서 100만개 상승하고 헤모글로빈
은 1 시간 내에 23 - 28 % 불어난다고 한다. 혈액 속의 항체는 2 - 3 배 늘어난다. 그것이
불어날 때 7일 쯤 되면 점점 원점으로 돌아가서 20 일 쯤에 원래 수치에 이른다.
특이 체질은 15 일 쯤에 최대가 되어 한 달 쯤 후에 원점에 이르게 된다. 그래서 뜸은 최대
효과가 1 주일 쯤 후에 나타나게 된다.
현대 의학에서는 혈액이 부족할 때는 수혈을 하지만 뜸은 자기 스스로 피를 만들어 내게
하는 것이다. 웬만한 보혈제를 먹는 것 보다는 뜸을 뜨는 것이 더 탁월한 효과가 있다.
화농(化膿)된 장소도 뜸을 뜨면 화농이 중지된다. 피부가 약한 사람이나 저항이 약한
사람도 뜸을 떠서 화농이 되는 경우는 절대 없다. 백혈구가 2 배로 증가되는데 어떻게 화농
이 될 수가 있겠는가?
뜸을 떠서 화농이 되었다면 그것은 뜸을 잘 못 떴거나 뜸 뜬 후 몰이 들어간 것일 것이다.
절대로 뜸을 떠서 화농이 된 경우는 없는 것이다. 화농이 될 만한 장소다 싶으면 그 장소에
쑥으로 뜸을 뜨면 화농이 사라질 것이다. 주량(酒量)도 1/3로 줄어 들어 버린다.
요통의 뜸치료
이 치료의 방법은 극도로 심한 요통이나 좌골신경통 환자의 본치법이다. 가운데선은 요추
이고 좌우의 선은 방광경 제 1 선을 의미하며 근육의 제일 높은 곳 중심선을 의미한다. 먼
저 병소의 상하 뼈 사이를 구(灸)하고 그 다음 좌우의 선에 다시 뜸을 뜬다. 구(灸)에 불 붙
이는 순서는 위 그림의 번호대로 시행한다. 열감을 고루 느끼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후에
는 근육이 풀린 상태니까 원상으로 돌리기 위해 송판이나 두꺼운 책으로 지긋이 눌러 준
다. 이렇게 치료하고 나서는 반드시 환자가 뜨거워서 지친다고 보고 배꼽밑 기해에 반드
시 뜸을 떠야 한다. 이처럼 허리를 치료한 후에는 반드시 배에 치료해야 한다. 근육의 균형
을 위해서 이다.
* 심천의 입장에서 보는 요통(腰痛)
일반적으로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가 아닌가 의심해 보다가 디스크로 판정을 받게 되면 심
할 경우 대부분 수술을 받는다. 현대 서양의학은 허리통증이 오면 디스크가 이탈하여 신
경선을 눌러서 그런 것이라고 판정한다. 이것은 허리통증의 환자 대부분이 MRI 를 찍을 경
우 디스크가 튀어나와 있는 것을 눈으로 지켜본 통계학적 개념으로 생각이 고착화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심천의 입장에서 보는 허리통증은 직접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허리근육세포 사이에 어혈이 쌓이고 이것이 혈관을 막아 피가 못 돌기 때문이다. 피가 돌
지 못하면 산소가 결핍되고 산소가 결핍되면 허리 근육세포가 질식되어 경직되는데 몸을
움직이기 위해 경직된 근육세포를 힘으로 강제로 당기면 그게 파괴되어 통증이 오는 것이
다.
이러한 논리가 맞는지 틀리는 지는 쉽게 확인할 수가 있다. 허리통증이 심할 때 피가 잘 나
올 때 까지 6, 8, 10 번의 어혈을 빼주면 적어도 10 명중 8 명 정도는 허리통증이 사라진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사혈로 인하여 허리통증이 사라진 경우 다시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여
전히 디스크가 튀어 나와 있고 신경선을 누르고 있다. 그럼에도 허리 통증은 사라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물론 이러한 논리가 모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교통사고나 그 밖의 사고로 인하여 뼈가
골절된 경우는 제외한다. 그 이외는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가 뜨끔하며 통증이 계속
되는 것이나 자연 발생적으로 오는 허리 통증은 대부분 치료가 된다.
자연 발생적으로 디스크가 오는 원인을 체계적으로 설명해 보자.
신장이나 간 기능이 떨어지거나 그 밖의 원인에 의해 몸 안에 어혈이 생겼을 때 인체 구조
상 대부분 그 어혈은 6 번 고혈압혈 위치에 쌓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그 쌓인 어혈이 허
리의 모세혈관을 50 % 이상 막으면 초기에는 허리가 뻐근한 정도로 느껴지다가 60 % 이상
막으면 피가 돌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되어 디스크 사이에 골수가 생산되지 않고 디스크판
이 마모되어 얇아진다. 이 상태에서 허리에 힘을 잘못 주면 마모되어 얇아진 디스크판이
이탈되며 이것이 퇴행성 디스크 이탈이다.
이 때 튀어나온 디스크판이 신경선을 누르는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통증을 느끼는 직접
적인 원인은 아니며 그 원인은 피가 못돌아 경직되어 있는 근육세포를 강제로 당기니
근육세포가 파괴되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미 튀어 나온 디스크는 어떻게 할 것인가?
가벼운 생각으로 튀어나온 디스크를 지압으로 밀어 넣으면 될 것 아니야 하는 생각도 할
수 가 있다. 하지만 디스크가 튀어나온 원인에 들어가 보면 피가 못돌아 영양공급이 않되
니 뼈 속에 윤활유 역할을 하는 골수가 형성되지 않아 디스크가 마모되었고 디스크 사이
에 골수가 없기에 뻑뻑해진 것이 원인이 되어 디스크 판이 이탈되었기 때문에 윤활유 역
할을 하는 골수가 생산되지 않는 한 밀어 넣은 디스크판은 습관적으로 튀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만약 반복적 지압으로 디스크를 밀어 넣는 행위만 할 경우 디스크 모서리 턱이 마모되어
습관성 탈골만 유발시키는 원인제공이 된다.
어혈만 잘 빼주면 디스크 판정을 받은 환자나 허리 통증으로 오랫동안 고생한 환자라도
10 명중 8 명 정도는 말끔히 치료가 된다. 인체의 생리 구조상 쉽게 재발도 하지 않는다.
다만 허리통증이 오래된 사람일수록 어혈을 빼는데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긴 하지만 맑은
피가 나올 때 까지 사혈을 해 주고도 허리 통증이 낫지 않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디스크가 닳아서 완전히 변형 된 경우는 않되지만 심하지 않은 경우도 사혈을 해주면 저
절로 들어간다.
디스크 판 가장자리에는 디스크판을 일정한 힘으로 당겨 주는 근육이 있다. 이 근육이 일
정한 힘으로 당기고 있다면 허리를 아무리 움직여도 디스크는 항상 그 위치에 있을 것이
다. 그런데 한쪽은 어혈이 혈관을 막아 강하게 되고 한쪽은 피가 잘 돌아 유연하여 약하게
당기면 강하게 당기는 반대쪽이 마모되다가 얇아져 있을 때 힘을 잘 못 주면 빠져 나오고
만다.이것이 퇴행성 디스크 이탈이다. 그러면 왜 양쪽이 당기는 힘이 일정하지 못했을까?
한마디로 피의 흐름 차이 때문이다. 피가 잘 도는 쪽은 근육이 유연하고 피가 못도는 쪽은
경직되어 당기는 힘이 강하니 강한 쪽으로 디스크 판이 끌려 가는게 당연한 것이다.
드물게는 허리가 S 자 형으로 휘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도 마찬 가지다. 이제 양쪽이 같
은 힘으로 당기게 하려면 당연히 양쪽에 피의 흐름이 같게 해 주어야 한다. 막힌 쪽의 어혈
을 뽑아주면 양쪽으로 당기는 힘이 균일하니 균일한 힘으로 당기고 있는 상태에서 일상생
활로 인하여 반복적으로 허리를 움직여 주면 서서히 원위치로 끌려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인 것이다. 만약 허리가 S 자로 휜 사람이 있다면 시험삼아 사혈을 해서 결과를 보는
것도 보람이 있는 일이 될 것이다.
활처럼 휜 안쪽은 어혈이 적은데 바깥쪽은 어혈이 많을 것이며 어혈을 뽑아주면 허리는
저절로 앞의 이치에 의해 잡힐 것이다. 혈관을 막고 있는 어혈을 뽑아주면 피가 잘 도는 것
은 당연한 것이고 양쪽이 같은 힘으로 디스크를 당겨주다면 척추뼈가 바로 서는 결과도
당연할 것이다.
인체의 모든 근육통은 허리통증이나 다리통증, 어깨통증이 모두 같은 이론이다. 경직된
근육을 강제로 당겨 근육이 파괴되는 이치로 통증이 온다. 다만 통증의 위치가 다른 차이
가 있다면 어혈이 어느 곳의 혈관을 막고 있느냐 하는 차이점 뿐이다.
현대의학이 말하는 헐혈은 건강에 좋다고 하면서 헌혈을 강조하는데 모세혈관에 쌓여 움
직이지 않는 피 즉 죽은피를 제거해야 건강에 유익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
허리통증의 환자는 대부분 6 - 10 번을 사혈해 주면 치료가 되는데 심한 경우는 8 번 신간
혈을 추가 사혈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