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산행일정지도(http://freefeel.org/upload/annapourna_round_nalabi.JPG) : 지도 출처: 원자력 연구소 산악회
안나푸르나산행기
1 10월 5일 #
7:50 am : 오늘 새벽에 일어나 숙소에서 안나푸르나를 보았다. 새벽 6시에잠깐만 볼수있다. 하루중 대부분은 구름으로 가려져 있다.
8:36 am : 아침식사를 뿌리로 해결했다. 포카라에서 출발한 버스는 이동 중간 중간에 검문을 한다.
9:47 am : 또 검문이다.
11:54 am :
베시사하르 가는길에는 논으로 이루어져 있고, 날씨가 꽤 덮다. 바나나도 자라는 더운지방이다.베시사하르에 도착을 하여 이스라엘남자와 점심을 먹었다. 이 이스라엘 친구는 고기를 먹지 않는다.그래서 사모사를 먹었다. 나는 모모를 먹었다. 내가 타고온 버스는 또 다른 외국인으로 독일인 2명이 있다.베시사하르에서 1박을 하지 않고, 3시간 거리인 다음 지점까지 같이 가기로 했다. 페시사하르는 작은 마을로서
안다만의 랑갓보다 큰 마을이고,
안다만의 포트블레어 정도 되는 도시 같다. 날씨가 덮고 습하면 거머리가 있을 텐데 걱정이다. 하늘에 구름이 뭉게 뭉게 끼었다.
2:08 pm 몇몇 사람의 외국인 들이랑 만났다. 일부는 포터를 동원하여 가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한적한 시골 같다. 쿠디에서 구름다리를 건너서 가야 한다. 쿠디마을에도 숙소가 있다.
p2:54 3시간 걸려서 불불레에 도착을 했다. 하늘은 파란데, 구름 때문에 파란 하늘을 볼수가 없다. 이곳에 사는 현지인도 차가 다니지 않아사 모두 가방을 등에 메고 걸어다닌다. 산마을 이라서 계단식 논을 지어서 생활한다. 베시사하르에서 불불레까지 개천길을 따라 쭉 울라간다. 같이온 남자 두명은 벨지움사람이고, 나랑 같이 다닌 사람은 이스라엘사람 유발이다. 불불레의 토랑라숙소에서 하루머물기로 하고 죽치고 있다. 이곳 게스트하우스도 마오한테 돈을 뜯기나 보다. 예전 같으면 시즌에는 하루 200명 정도의 트래커가 오는데 지금은 시즌에도 불구하고 10명정도의 트래커만 온다고 한다. 이래저래 서민들만 죽어난다.
불불레는 한적한 강원도 시골마을 같다. 불불레 토랑나 숙소까지는 길이 넓어 비포장 도로이지만 그 이후로는 좁은 시골길이다. 일부지역은 갬핑도 할수 있게 시설이 되어 있다. 포터를 동원해서 텐트나 식량을 가지고 트래킹을 할수 있다. ACAP(Annapurna Conservation Area Project)에서 주관을 한다. 숙소에 앉아있으면 네팔 사람들이 등에 물건을 지고 머리띠와 연결해서 힘들게 물건을 나른다. 이산 골짜기의 가게에는 술을 많이 갔다 놓았다.
이런곳에서는 계곡에 발담그고, 삼겹살 구워 먹는 것이 최고인데, 아쉽다. 이곳은 자동차가 다니지 않기 때문에 당나귀가 유일한 물건을 나를 수 있는 도구이다. 인도나 네팔 사람들은 주로 아침을 짜이 한잔하고 점심과 저녁을 먹는다. 그것도 거의 항상 같은 "달밭"이나 "커리라이스"이다. 아침으로 "뿌리"를 먹기도 한다. 절재 대문도 등에지고 가고, 온갖 가구를 등에 지고 간다. 네팔 안나푸르나 주변은 구름이 금방 끼었다. 사라지고 끼었다. 사라지는 일을 수시로 반복한다.
무거운 짐을 오랫동안 나르는 것이 어깨보다 머리로 힘을 지탱하는것이 더 좋은 방법일까?
트래킹 첫날 저녁이다. 바람은 없고, 약간 쌀쌀하고, 하늘에 구름은 끼었다 사라지곤 한다. 라운드 트래킹을 하는 나라는 이스라엘과 독일등 유럽인이 많은 것 같다. 최근의 한국인은 토랑라 숙소에서 머물지 않던지, 트래킹을 하지 않은 것 같다.
오늘은 이렇게 이스라엘 친구와 함께 하나의 방에서 같이 잠을 잤다.
- 버스비 : 150루피
- 뿌리+차 : 65루피
- 모모+펩시 : 65루피
- 방값 : 50루피
- 저녁 : 130루피(볶음밥)
- 아침 : 25루피 (빵)
합계 : 485루피
2 10월 6일 #
a6:30 출발
a7:35 나디까지 꼭 한시간 걸린다.
a9:25 바단다에 도착을 하다. 나디에서 바단다까지는 오르막 길이다. 날씨가 맑다. 지금까지는 하늘에 구름이 별로없다. 무궁화도 있고, 마을 주민도 무거운 짐을 가지고 나르고, 트래킹하는 외국인들도 간간히 있다. 바단다에 오니 대부분의 트래커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곳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할수가 있다. 전화나 휴식, 숙소를 정할 수있다.
p12:00 산제에 도착을 했다. 산제에는 폭포가 있다. 위치를 잘 잡으면 멋진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이 폭포물로 전기를 일부 생산하는 것 같다.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 밥값이 좀 비싸다. 먹을 것을 준비하고 올 것을 그랬나 보다. 돈이 모지랄 수 있는데, 아껴써야겠다. 밥을 먹고, 12:50분에 산제를 출발했다.
p2:15 자캇에 도착을 했다. 참제 가는 길은 몹시 힘든 경사 길이다.
p4:00 참제에 도착 이곳에서 1박을 하기로 했다. 여기 오기 바로 전에 폭포가 있다. 이곳 숙소에는 따뜻한 물도 나온다.
p5:29 물가가 엄청 비싸다. 짭뽕 볶음밥이 150루피이다. 점심을 달밭으로 시켜서 열라 많이 먹어야 겠다. 달밭은 더 달라고 하면 배가 불러 못 먹을때까지 엄청 많이 나온다.
아침 : 75루피 (짜이 15루피)
볼펜 : 25루피
과자 : 15루피
비누 : 35루피
점심 : 150루피
저녁 : 135루피
합계 : 435루피
3 10월 7일 #
a6:50 기상, 오늘도 좀 늦었다.
a7:45 한참을 계속해서 오르막이다. 그 만큼 시원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안개도 봉우리 위로 쫙 끼었다. 당나귀가 불쌍하다. 무거운짐을 지고, 힘겹게 계단을 오른다. 듬성듬성 우리나라의 산간마을 처럼 집이 하나둘 있다. 안개가 끼어 경치구경은 별로다. 점점 마주치는 사람의 수가 적어진다.
a8:45 탈에 도착. 강에 손바닥 만한 공터가 있다. 손바닥 만한 분지다. 다른곳은 비탈의 경사진 곳에 마을이 있지만 이곳은 평지에 있다. 탈 공터에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이 없다. 현지인도 트래커도 볼수 없다. 트래킹하는 길에 폭포가 참 많다. 멋지다. 폭포있는 곳에 마을도 있다. 런닝화 앞부분에 금이 가서 트터지기 시작한다. 이제초반인데 걱정이다. 잘 버텨주어야 하는데 말이다.
a11:04 까르떼에 도착. 시즌으로는 성수기여야 할 곳이 썰렁하다. 일부가게는 문을 닫고 휴업을 하기도 한다.
a11:35 다라파니에 도착. 계곡사이에 있는 좀 썰렁한 마을이다. 산제이후 부터는 나무를 때는 것 같다. 밑에 도시는 가스통을 연료로 사용을 했다. 다라파니에 체크포인터가 있다. 지금부터 날씨가 선선하다. 바람도 조금씩 불기 시작한다. 얼굴이고, 팔에 땀이 금방마른다. 산골마을이라서 춥다. 이곳에서 점심으로 달밭을 먹는다. 관광객도 없고, 마을 주민도 없고, 바람만 살랑살랑 불고 을씨년 스럽다.
p01:24 바가르취합에 도착. 바람이 불어 쌀쌀하다. 그러나 힘겹게 땀흘리며 올라와서 시원하고 좋다. 전망은 별로다. 멋진 광경은 없는 조용한 마을이다. Nicholas elleman의 영국인이 1995에 바가르칩합에서 죽었다. 그래서 아들, 형제, 친구가 기념비를 세웠다.
p2:00 다나큐에에 도착. 경치는 별로고 조그마한 마을이다. 보통 반시계 방향으로 트래킹을 하는데 가끔 시계방향으로 하는 외국인이 있는 것같다. 다나큐를 지나가면 다리가 하나 나오는데 왼쪽은 티망가는길이고, 오른쪽은 라타마랑가는 길이다. 두갈래지만 다른 동네를 지나가다 다음 동네에서 만난다.
p2:52 처음 등반 할때는 현지인도 많더니 이제 현지인도 없고 나홀로 트래킹이다. 안개가 잔뜩 끼었다.
p3:00 티망에 도착. 경치가 좋을것 같은데,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볼수 없다.
p4:05 탄촉에 도착. 멋진경치가 안개 때문에 볼수 없다. 하늘에는 독수리인지 까마귀인지 까악까악 거린다. 이곳에는 보리를 심는다. 탄촉은 게스트하우스가 별로 없고, 주로 민가가 많다. 사과 농사도 짓는다. 사과가 많은 지역이다.
p4:34 나무도 이제 소나무의 침엽수로 거의 바뀌었다. 우리나라 산에 온 것 같마. 여기 주민들은 땔깜으로 솔잎을 말려 모아 두었다.
p5:15 koto qupar에 도착 한 숙소는 시설은 좋아 보이는데 더운물 샤워가 되지 않는다. 역시 관광객이 없다. 다른 곳은 더운물 샤워가 된다. 역시 사람들이 많다. 외국인 떼거지들이 왔는데 속소에 머물지 않고 틴트치고 사용한다. 텐트 무게 이동이 장난 아닐텐데, 약품및 기타도구들이 장난아니게 많다. 열라 무겁겠다. 산행하다보면 구름이 잠깐사라지면 그때 서야 눈 쌓인 안나푸르나 정상이 보며, 저게 8000미터 고봉이구나 그때 서야 느낀다. 서양인들은 미니 쌍안경도 가지고 다닌다. 서양인들은 거의가 등치가 열라 좋다. 골격이 장군감이다. 그내서 이것저것 무겁게 잔뜩 가지고 다니나 보다. 밤에는 열라 춥다. 서양인들은 얼어 죽을까봐서 잔뜩 껴입었다.술도 많이고, 돈도 많다. 부러~~~ (서양 트래킹 일행은 13명정도 되는것 같다.)
- 아침 : 70+15루피(빵+짜이)
- 비스킷 : 20루피
- 달밭 : 140루피
- 밀크티 : 18루피
- 밀크티 : 20루피
- 계란볶음밥 : 135루피
- 방값 : 50루피
합계 : 468루피
4 10월 8일 #
a6:20 새벽에만 날씨가 맑다. 안나푸르나를 뒤쪽에서 바라다 보는데 멋지다.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다. 새벽에는 주로 날씨가 맑다. 밤에 자는데 열라 추웠다. 어제만 해도 괜찮았는데 이불을 빌릴것 그랬다 보다. 앞으로 이불을 빌려야 겠다. koto qupar주위 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진다.
a6:49 안나푸르나 정상 주위로 또 구름이 끼기 시작한다.
a7:45 차메에 도착. 입장표를 검사한다. 입장표에 도장을 찍어준다. 코토랑이랑 아주 가깝다.
a8:40 탈레쿠에 도착. 서양인들이 많이 지나간다.
a9:26 이곳에 스키, 스노보드 타러오는 서양인이 있다. 포터들이 열심히 스키, 스노보드, 부츠를 실어 나른다. 나는 일본사람도 닮고, 네팔사람도 닮고, 나는 여러 나라 인종이랑 닮았다.
a10:00 바라탕에 도착. 이곳에 거의 다오면 사과가 탐스럽게 열려 서리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꾹참고 10분만 침을 질질 흘리며 가면, 마을에서 탐스러운 무공해 히말라야산 사과를 판다. 역시 맛도 죽인다. 이곳부터는 그늘 보다는 양지에서 해바라기를 하게 된다. 날씨가 추워 햇빛에 일광욕을 즐겨야 한다.
a11:23 포터들이 엄청 많다. 이곳에서 주로 하는 직업인가 보다. 포터들은 슬리퍼신고, 짐을 옮긴다. 아주 가끔은 1명은 맨발로 짐을 옮긴다. 이곳 3000미터에는 당나귀가 다닌다.
p12:05 뚜꾸레포카리에 도착. 햇살은 뜨겁지만 덥지는 않다. 고지대이다. 경지도 그럭저럭 괜찮다. 이곳에 많은 트래커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점심 식사하는 트래커들로 만원이다. 점점 밥값이 비싸진다. 오늘 트래킹 구간은 덴마크에서 혼자온 여자와 그녀의 가이드랑 서로 비슷하게 다닌다. 페이스가 비슷한다. 그녀의 가이드는 한국사람이랑 정말 비슷하다. 한국 아저씨 같다. 또 다른 일행은 혼자 온 할아버지이다. 또한 걷는 속도가 나랑 비슷한다. 짐을 무지 많이 가지고 왔다. 햇살이 열라 뜨겁다. 바람도 조금씩 분다. 빨레가 열라 잘 마를것 같다. 프랑스인 트래커가 무지 많은것 같다. 트래커들은 대부분 서양사람들이다. 동양인은 나 하나뿐인것 같다. 서양인은 뭐해먹고 살길래 이리 비싼 고급 트래킹을 할까? 산꼭데기에서는 강한 바람소리가 들린다.
p01:30 피상에 도착. 날씨가 춥고, 바람이 부니 아무것도 하기 싫다.
p05:20 피상에 오니 게스트하우가 산장이다. 트래킹하는 구간에는 숙소랑 식당이랑 같이 운영한다. 피상구간 식당에는 화덕이 있어 모두들 추워서 그 주위에 모여든다. 피상에서 처음으로 동양인의 대만인인가? 중국계열 관광객을 보았다. 그리고는 전부 유럽인이다. 네팔 평지에는 인도식인데, 산간지대는 우리나라 사라 얼굴이랑 비슷하고, 티벳계열의 풍습을 가지고 있다. 원통을 돌리 곳과 곰파들이 많다. 안내책자 없이 트래킹하려니 정보를 알수가 없다. 그냥 길따라 무작정 간다. 철저한 준비 없이 토랑라를 넘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서양인들은 가이드, 포터, 안내책자등을 준비했지만, 나랑 나랑 같이 출발한 이스라엘 남자는 가이드도 없고, 포터도 없고, 일행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이스라엘친구랑은 참제에서 내가 먼저 출발한 후 헤어졌다. 체코의 한 여자는 추워서 날로 속에 들어 갈 것 처럼 하더니, 이제는 날로가 뜨거워 지니, 더워서 주체를 하지 못한다. 오늘 일찍 도착후 몸이 힘이 들어 잠깐 눈을 붙혔다. 3000미터 부터 고산을 느끼는 것 같다.
한국 사람들은 안나푸르나 주위는 도는 트래킹은 하지 않고, 히말라야 정상 정복만 하나보다. 한국 사람들이 네팔에 많이 오는데 트래킹하는 사람은 없다.
- 밀크티 : 20루피
- 티베티안빵 : 60루피
- 쨈 : 15루피
- 진저르티 : 20루피
- 달밭 : 170루피
- 진저르티 : 25루피
- 티벳툭빠 : 130루피
- 방값 : 50루피
합계 : 490루피
5 10월 9일 #
a5:30 기상
아침에 세수를 잘못해서 코피가 나오는데 멈추지 않는다. 고산의 건조한 곳에 오면 코피가 잘 난다. 특히 세수하면 나기 때문에 코 있는 주변은 세수하면 안된다. 새벽에만 되면 하늘이 맑다. 구름 한점 없다. 날씨가 열라 춥다. 그래도 다행이 바람이 불지 않는다.
a8:30 훔데가는 중간 지점의 전망대에 도착. 비행장도 보이고 틸리초 봉우리도 보인다. 피상 봉우리도 보인다. 죽인다. 이곳까지 쭉 올라와서 한참 쉬었다 가면 좋다.
a9:26 훔데에 도착. 날씨가 차가와서 손이 굳어 글이 잘 안써진다. 훔데는 넓은 분지라서 비행장도 있다. 오늘도 날씨가 열라 맑다. 인도-레의 하늘이다. 구금 한 점 없다. 이곳 부터는 침엽수림도 점점 사라지기 시작하고 황무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집집마다 화덕을 갖추어 놓고 화덕 주위에 모여들기 시작한다.
a11:55 건조하고, 나무들이 별로 없는 고원 초원지대이다. 작은 풀들이 주로 있고, 침엽수는 간간이 있다. 마낭가다 보면 웅덩이가 있는데, 맑은 호수를 연상케하는 맑은 물이 호수처럼 고여 있고, 무지하게 차갑다. 이곳에는 야크가 사는 것 같다. 마낭가는 길은 무척평탄하고 좋다. 차도 다닐수 있는 길이다.
p12:05 브라카에 도착. 이곳에는 환전소가 있다.
p12:50 마낭에 도착. 게스트하우스가 열라 많다. 주위에 구경할 것도 많다. 이곳에서 며칠 묵으면서 주위 구경을 해야 한다.
p1:38 틸리포 호수쪽으로는 아무도 안오는 것 같다. 이리 멋진 경치를 왜 구경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안나푸르나의 트래킹의 꽃인데 말이다. 다리건너 힘겹게 올라오면 대피소가 있다. 사람은 없고, 썰렁하게 바람 막이 건물만 있다.
p02:30 강사르에 도착을 했다. 강사르마을 입구에는 나무문이 있다. 나무문이 썰렁하길래 한글로 강사르에 오신걸 환영합니다라고 싸인펜으로 한글로 써 놓았다. 이곳에도 사람이 가끔 다닌다. 당나귀로 짐을 나르고, 포터도 다니고, 트래커도 가끔 온다. 저쪽 올라오는 길은 구름이 또 끼고, 바람이 분다. 새벽에는 불지 않았었다. 숙소에 오면 추워서 밖에를 잘 돌아 다니지 않게 된다. 동네가 황막하다. 이런 곳에 터를 잡고 사는 것이 신기하다. 일부현지인은 서양 관광객이 많이 와서 수입이 괜찮겠다. 수입이 괜찮으면 너도 나도 하기 때문에 경쟁이 심하다. 강사르에 있는 아줌마는 관광객이 많이 오니 기분이 좋아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이 아줌마 손톱에 때가 엄청 끼었다. 그 손으로 요리를 해준다. 일부 조그마한 속소겸 식당에서는 연료절약을 위해서 주방겸, 손님 몸을 데우는 화덕겸, 화덕에 파이프를 연결시켜서 더운물을 만들어서 쓴다. 현지인 주인들은 화덕 있는 곳에서 잠을 잔다. 1석4조이다.
p07:24 강사르는 숙소가 3개정도 있는것 같다. 마낭에 비하면 엄청 적은 숫자이다. 마낭은 대형숙소가 엄청 많다. 토랑라를 넘기 위한 대기장소라고 할수 있다. 반면 강사르는 엄청 서글픈 동네지만 아이들도 있다. 공터도 있었서 아이들이 뛰어 논다. 우리나라의 50-60년대 아이들 같다. 촙고 수량도 적어서 씻지도 않고, 그냥 살아가는 것 같다. 강사르에 들르면 마을 한바퀴 도는 것도 괜찮다. 전기가 나갔다가 저녁 6시쯤에 들어 오는 것같다. 나는 돈이 모지랄까봐 무지 아껴서 배부른 것만 먹는다. 그런데 서양인들은 술까지 이것저것 많이도 먹으면서 다닌다. 유럽애들은 돈을 얼마나 많이 벌길래 이렇게 돈 잘쓰면서 다니는지 궁금하다.
- 진저르티 : 20루피(생강차)
- 방값 : 50루피
- 티벳빵 : 70루피
- 커피 : 55루피
- 갈릭숩 : 70루피(마늘숩)
- 짜빠티 : 40루피
- 야크 요구르트 : 40루피
- 볶음밥 : 130루피
- 초코렛차 :
- 블랙티 :
합계 : 305루피
6 10월 10일 #
a5:30 기상
침대에 누워 창문 밖으로 여명을 보았다. 넘 멋지다.
![http://freefeel.org/upload/gangsar_morning.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reefeel.org%2Fupload%2Fgangsar_morning.JPG)
산속에서 침대에 누워 해 돋이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a7:40 강사르에서 한국 남자를 한분 만났다. 가이드랑 같이 왔다. 틸리초호수를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이란다. 이곳 강사르의 서로 다는 숙소에서 밤을 같이 보냈다.
a8:42 가다보면 곰파가 아나 있다. (TARE)곰파인것 같다.
a10:51 어느정도 한참가다보니 자갈모래가 굴러 떨어지는 곳을 지난다. 스키장의 최정상 코스의 빗탈면을 지나가야 한다. 그곳은 모래와 자갈로 되어 있어 굴러 떨어지면 스키다다 넘어지면 밑에 까지 쭉 내려가는 거랑 똑같다. 곧 중상내지는 죽음이다. 그런데 이런곳을 맨발로 가는 사람이 있다. "사두"라고 그러나!! 경치는 죽인다. 코스를 막던지, 안전장치를 하던지 너무 위험하다.
a11:45 드디어 딜리초베이스캠프에 도착을 했다. 우리나라 산장처럼 건물하나 덩그러니 있다. 외국인 몇명이 있다. 눈이 없는 가까운 산에 오르는 트래커도 있다. 이곳도 조그마한 분지다. 외국인 여자 한명은 어디론가 산쪽으로 텐트(?)캠핑하러 간다. 맨발의 사두도 틸리초 호수로 가는 것 같다. 2명의 외국은 하산한다. 이 근처에 산장 지붕이나 뒤쪽에 태양열 전기랑 온수를 만들면 정말 좋을텐데 그렇게 하지를 않는다. 틸리초 베이스캠프에는 히말라야 만년설이 녹으면서 흘러 내리는 얼음장 같은 찬물로 빨래와 설겆이를 하는 여종업원이 있다. 너무 안 됐다. 뭐, 그렇기라도 돈 벌고, 자기 일이기 때문에 하겠지만, 태양열로 따뜻하게 데펴진 물로 설겆이 하고, 태양발전으로 세탁기 돌려서 빨래를 하면 정말 좋겠다. 그렇게 되면 한사람의 직업이 없어지는 건가? 그러면 새로운 좋은 직업을 찾게 되는건가?
틸리초베이스캠프가 있는 골짜기에는 설산과 설산에서 녹아 흘러 내리는 계곡 물과 가끔씩오는 트래커들이 전부이다. 식물은 키작은 풀 같은 것이 전부이다. 산장 옆의 산에 올라가면 경치가 죽일것 같다.
p12:49 산장에 오자마자 바로 옆산에 올라가서 경치 구경을 해야한다. 나는 이것을 몰라서 올라가지를 못했다. 시간은 대략 왕복 4시간 정도 걸릴것 같다. 외국인 일행이 또 있었다. 2명이다. 하산을 한다.
p4:27 높은 산 속이라서 그런지 해가 금방진다. 지금부터 추워지고 어두워진다. 해만 넘어가면 열라 춥다. 지금 시가에도 사람들 속속 도착한다.지금 시각이 그리 늦은 시각이 아닌데, 이곳 베이스 캠프는 어둡고, 춥다. 오늘 이곳에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전부 서양인이다. 한국사람은 없다. 아쉽다. 옆에 산에 못오른것도 아쉽다. 추운지역 식당에는 차를 보온병에 넣어서 준다. 물론 가격은 조금 비싸다. 서양 노인 산악회에서 수명이 온것 같은데, 나도 오기 힘든곳을 잘도 왔다.
* 코스는 강사르에서 1박을 하고, 능력것 적당히 빨리 틸리초베이스캠프까지 온후, 잠깐 휴식이나 점심을 먹은후 옆에 ㅏㅅㄴ에 알라 틸리초 호수입구를 바라다 봐야 한다.
* 틸리초베이스캠프에 멍키동키 프로젝트가 있어서 당나귀 타고 산에 오른후 내려 올때는 걸어서 내려오는 산악트래킹이 있다.
한국넘이건 서양넘이건 밀폐된 공간 안에서 담배피는 싹아지 없는 넘들은 어디나 다 있다. 이곳 트래킹을 하면서 하는 일은 걷고, 먹고, 잠자는 일 뿐인것 같다. 혼자 와서 그런가?
틸리초베이스 캠프에는 전가 들어오지 않는다.
- 티벳빵 : 60*3루피
- 블랙티 : 20루피
- 티벳티 : 50루피
- 블랙티 : 25루피
- 네팔라면(누들숩) : 90루피
- 계란볶음밥 : 130루피
- 블랙티 : 25루피
- 밀크티 :
합계 : 560루피
7 10월 11일 #
a5:30 기상
오늘 새벽은 날씨가 흐리다. 일반적으로 새벽에는 날씨가 열라 맑은데 오늘은 예외이다.
a7:28 a6:30에 틸리초호수로 출발 했다. 틸리초호수를 등산하진 1시간 정도. 구름 안개 속으로 들어 왔다. 사방이 구름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불수 없다. 계속 오르막 길이다. 구름때문에 멋진 경치를 구경할수 없다는것이 정말 아쉽다.
a7:58 캠핑트래커를 만났다. 수십명의 포터들이 짐을 날른다. 틸리초 호수에서 탠트를 치고 캥핑을 하는 것같다. 포터들은 그 무거운 짐을 지고 급경사의 미끄러운 길을 잘도 다닌다. 멀리 눈이 쌓인곳에는 눈사태가 일어 나는것 같다.
a8:56 틸리초호수에 도착. 호수를 바라다보고 있으니 너무 춥다. 설악산의 한겨울 날씨다. 바람도 불고, 눈도 있고, 너무 추워 대충 구경하고 내려 오는데 경치가 죽인다. 나는 변변한 장비가 없어서 이때 정상에서는 조금 고생을 했다. 올라 갈때는 안개 구름 때문에 보이지 않던 마낭과 주위 풍경이 정말 아름답니다. 내려 오면서 기온이 다시 따뜻해진다. 산양도 살고 있다. 포터들과 캠핑트래커들이 엄청 많다. 줄 잡아 50명은 넘는것 같다.
a11:00 다시 베이스캠프로 하산을 했다. 틸리초베이스캠프에서 틸리초호수 까지 왕복 4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오늘은 구름이 무척 끼었다. 어제는 엄청 맑은 날씨가 밤에 구름이 끼더니 오늘은 오전내내 구름이 끼고 바람도 분다.
p1:03 오늘은 지나가는 트래커랑 포터가 많다. 하늘은 열라 흐리다.
p5:03 야크까르카에 도착. 오늘은 11시간 산행을 했다. 4,000~5,000미터 되는 곳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산행을 했다. 쉬고 있는데, 같이 다니던 다른 일행의 포터가 야크까르카에 갈거냐고 물어 보길래 ok 했더니 오늘 가는 것이다. 나는 내일 갈 것인지 알고 ok 했더니만 그게 아니다. 어쨋뜬 죽이는 경치를 구경하며서 죽이게 힘든 산행을 했다.
약간의 비와 눈도 왔다. 히말라얀뷰 숙소에 오니 강사르에서 만났던 한국 남자를 만났다. 가이드랑 같이 다닌다. 얼굴은 대략 30대 후반 정도로 보인다. 물가는 엄청 비싸다. 산속으로 깊이 들어가면 갈수록 물가는 조금씩 비싸진다. 대략 모든 시세에 깊숙이 들어 갈수록 50루피씩 가격이 올라가는 것 같다. 이곳 히말라얀뷰의 속소는 전기가 들어 온다. 부유하게 등반 할려면 대략 하루 1,000루피는 있어야 할것 같다.
- 밀크티 :
- 티벳빵 :
- 갈릭숩 :
- 짜빠티 :
- 과자 :
- 진저르티:
- 과자 :
- 진저르티:
- 버섯숩 : 100루피
- 방값 : 75루피
합계 : 875루피
8 10월 12일 #
a6:00 밤에 눈이 왔다. 지금도 눈이 온다. 2~3cm정도 온 것 같다. 큰 건정이다. 등산화가 없는데 큰일이다. 폴도 없다. 아이젠도 없고, 스패치도 없다. 겨울 눈 덮인 산악 장비가 있어야 하는데, 그 어느것도 하나 없다. 모자랑 귀마게는 룽기를 대충 감아서 귀와 머리를 보호 할수 있지만 나머지는 문제가 있다. 잠바와 장값은 준비했지만 다른 등산 용품은 전혀 준비를 하지 않았다.
a7:30 토랑패디를 향해 출발을 했다.
a10:20 토랑패디에 도착. 패디가 입구를 뜻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말로 들머리정도 되는것 같다. 이곳에서 따뜻한 싸박쥬스를 먹었다. 같이 다니던 영국인이 싸박쥬스를 먹고 있는데, 맛이 어떠냐고 하길래 먹어 보라고 해서, 맛을 좀 보았는데 열라 맛있다. 서양 배낭 여행자들도 음식들을 맛보기 위해서 서로 돌려 먹는다. 나는 외국인들은 남의 음식을 안먹는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도 않다. 어제 저녁의 흐린 날씨가 오늘은 진눈개비로 하루 종일 눈이 내린다. 눈이 올것은 전혀 예상을 하지 못했다. 눈이 올지 알았다면 장비를 절처히 챙겼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초가을 날씨만 생각을 했다. 어쨋뜬 토랑라 패디까지 3시간 정도 걸려서 왔다. 이곳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시설이 조금 좋다. 이곳 숙소에는 DVD로 영화도 볼수 있다. 진눈개비를 맞으며 산행을 하는데 고드름도 볼수가 있다. 식당의 처마밑에는 고드름이 열렸다. 길은 조금 질퍽거린다. 토랑라 패디 식당에서 처음으로 전기 히터를 보았다. 눈 맞으면서 눈덮힌 산행을 하니 꼭 티비에서 보는 히말라야 정상을 정복하는 기분이다. 가방무게를 줄인다고 줄였는데도 열라 무겁다. 눈오는 구름 때문에 경치 구경은 꽝이다. 어제 고생한 덕이 있다. 오늘은 오전 3시간 산행하고, 편안하게 쉬고 있다. 서양애들은 등치도 크고 짐도 많이 지고 다녀서 열라 좋겠다. 오늘은 하루 종일 추척추척 진눈개비가 내린다. 내일은 날씨가 맑았으면 좋겠다. 포터들은 우리나라 사람이랑 비슷하다. 그래서 무척 친근하다. 그냥 그냥 내리는 눈이 10cm는 되는것 같다.
p2:00 토랑하이캠프에 까지 올라 왔다. 눈이 사정 없이 내린다. 밤과 내일도 이런식으로 내리면 큰일이다. 케이스캠까지 올라오는데 조그마한 누렁이 한마리가 따라온다. 개는 좋겠다. 겨울에 눈이 오는도 옷을 입지 않고 산행을 할 수 있었서 정말 좋겠다. 토랑라 패디에서 위쪽 토랑하이캠프까지는 한시간 10분정도 걸린다. 과연 등산화와 등산바지, 스패츠, 아이젠 없이도 토랑고개를 넘을수 있을지 걱정이다.
p3:48 눈이 처음 올때는 돌, 바위부분의 흑색이랑 눈의 흰색이 조화를 이루더니 이제는 히말라야 산 전체 숙소 부근의 전체가 새 하얀색으로 변했다. 방값만 얼마 안되도 이곳에서 머물다가 날씨가 좀 낳아지면 계속해서 트래킹을 할텐데, 월동장구가 없어서 큰일이다. 밑의 토랑패디에는 사람이 많은데 토랑하이 캠프에는 사람이 없다.
아침부터 하루중일 눈이 내린다. 꾸준히 내린다. 쉼없이 내린다. 개는 한 겨울 눈밭을 잘도 돌아 다닌다. 인간도 개 처럼 한 겨울에 잘 돌아 다녔으면 좋겠다. 개는 춥지도 않나 눈이 오는데 산장 주위를 계속해서 돌아 다닌다. 온 세상이 하야 눈세상이다. 나를 포함한 관광객은 테이블 밑에 전기난로를 넣어 놓고 추위를 녹이고 있다. 관광객은 나를 포함해서 4명이고, 나머지는 현지인들 7~8명 되는 것 같다. 눈이 내려 발자국도 다 지워진다. 새로 서양인 4명이 추가 올라 왔다. 저녁 먹을때는 쯤에는 우굴우굴 열명이 넘는 트래커가 모여들었다. 1회용 봉지 커피가 기압 때문에 뚱뚱하게 부풀어 올랐다.
p6:10 눈이 그칠려나 하늘이 개이고 있다. 여행을 하면 항상 친구가 생기나 보다. 트래킹하면서 처음에는 이스라엘 친구가 생기더니 이제는 영국 친가 생겼다. 트래킹 하기 전 같이 룸비니와 포카라에서 함께 지냈던 한국 친구에게 받았던 1회용 봉지 커피를 영국인 친구와 나누어 먹었다.
- 싸박쥬스 :
- 과자 :
- 라면+밥 :
- 전저르티 :
- 점심 : 230루피 (블랙티, 볶음밥, 과자, 싸박쥬스)
- 저녁 : 쵸우면, 블랙티
합계 : 600루피
9 10월 13일 #
![http://formail.org/images/IMG_0297.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ormail.org%2Fimages%2FIMG_0297.jpg)
a8:43 토랑라에도착 6시 30분에 출발을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등반을 했다. 패디에서 토랑하이캠프 구간이 몹시 힘들고, 나머지는 완경사이다. 오늘은 날씨가 무지 좋다. 현지 포터들을 포함에 모두 썬글라스를 착용하고 등반을 한다. 토랑하이캠프에 출발하여 1시간쯤 지나면 매점이 있다. 고산증이 있으면 당나귀를 타고 토랑 고개 까지 타고 갈수 있다. 물론 유료이다. 날씨가 무지 좋고 바람도 없다. 기온은 쌀쌀하다.
a11:50 묵띠낫 가기전의 매점에 도착. 이곳 까지 눈이 왔다. 여기서 자로 잰것 처럼 눈이 온곳과 오지 않은 곳이 경계를 이룬다. 내려 오는 도중에 급경사에 눈이 와서 포터들이 난감해 하는 모습이다. 포터들은 변변치 못한 신발에 아이젠과 지팡이등을 미쳐 준비를 못한것 같다.
p1:00 묵띠낫 번화가에 도착. 마을에는 눈이 없고 몹시 따뜻하고, 도시가 크다. 베시사하르로 올라 갈때는 동네가 집 몇채 밖에 없는데 묵띠낫은 그에 비하면 엄청 큰 동네이다. 추운데서 있다가 이곳에 오니 훨씬 여유가 생기고 살것 같다.
p2:22 마을 사람들이 아랫마을에 장을 보러 갔다가 오는지 념녀 노인들과 아저씨들이 힘들게 묵띠낫마을로 올라오고 있다. 조금 내려오니 자갓 마을은 전형적인 우리나라의 가을 산촌 마을이다. 단지 다른점은 히말라야산이 있다는 것이다.
묵띠낫에서 내려 오면서 마을을 바라다 보니 병풍을 두른것 같은 풍경이 너무 멋지다. 오곳 이동 수단은 도보이다. 우리라 같으면 싹 밀고, 교각 놓고 길을 만들텐데 여기는 그렇지 않다. 노인들이 힘겹게 짐을 지고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p5:07 각베니에서 엄청난 사람들이 묵띠낫으로 이동을 하고 있다. 그룹그룹을 형성하여 꼬리에 꼬리를 이으며 이동한다. 바람은 그리 차지 않지만 바람은 엄청 세계 분다. 앞으로는 주민들이 짐에 끈을 이용해 머리로 지탱을 하면서 이렇게 이동을 하는 모습을 보기가 어려울것 같다. 도로 공사중이기 때문이다. 자동차가 생기면 그것을 타고 다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지인들이 이동하면서 공터에 돌을 쌓고 성황당 같은 것을 해놓았다. 베시사하르에서 토랑라까지 동네가 엄청 작은데, 토랑라에서 각베니 구간은 그에 비하면 엄청 큰동네이다. 이랫만에 추운곳에서 해방되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니 좋다. 이 숙소는 정전이 되면 자체적으로 발전기를 돌린다.
- 아침 : 갈릭숩 (마늘숩), 과자 = 720(전날저녁포함)
- 점심 : 계란라면, 애플쥬스 = 150
- 저녁 : 스위스로스티, 락시(네팔소주), 자스민티
계 : 870루피
10 10월 14일 #
a6:00 기상
이 고장의 네팔소수인 락시를 먹고 자서 그런지 아침에 알람 시계 울리는 소리도 못 듣고 깊은 잠에 빠졌다. 밖에서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와 창밖이 훤해서 일어 났다.
a8:29 EKLE BATTI에 도착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아랫마을로 이동을 한다. 자동차가 놓이면 이런 광경도 불 수 없을 것이다. 이른 아침인데 많은 아낙들이 히말라야 눈 녹은 찬물로 아침부터 엘레바띠 마을 앞 강가에서 목욕을 한다. 물론 인도식의 옷 사리를 잎고 목욕을 한다. 엘레바띠는 게스트 하우스만 있는 마을이다. 산양을 모는 목동도 있고, 서양트래커들도 있고, 주로 마을 주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아랫마을로 이동한다. 마치 피난 행렬 같다.
a10:20 좀솜에 도착. 도착할때 쯤 비행기가 들어와 착륙하려는 모습을 보았다. 넘 멋지다. 국민학교도 있는데, 운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좀솜은 닐기리산을 구경할수 있는 곳이다. 군부대도 있다.
p12:20 마파에 도착 오전에는 맑았는데 9시 이후로 바람이 엄청 불고 뭉게 구름이 끼었다. 4000m이상 고봉에는 구름이 끼어서 눈.비도 올것 같은 날씨이다. 좀솜에서 마파구간은 오토바이도 있고, 경운기도 다닌다. 한곳에서 정착을 하지 않고, 주민들의 끊임 없는 걷기 행렬이 왜이리 먼거리를 이동할까 궁금하다. 순례객인가? 이곳 여자들은 사리에 스웨터를 덧입고 쇼울을 둘러 걸치고 다닌다. 시계 방향으로 여행하는 관광객은 토랑라를 넘지 않는것 같다. 묵띠낫 까지만 가는 것 같다. 토랑라를 넘을때 반대편으로 넘어 오는 트래커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행을 이렇게 쭉쭉 째는 여행을 하면 안되고, 쉬엄쉬엄 해야 하는데 문제가 있다. 빨치산 특공대 연습을 하는 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나 혼자 다니다 보니 그렇다 할일이 걷는 일 뿐이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사진기도 없어서 사진도 찍지 않는다. 여친이랑 같이 왔었으면 좋을텐데 아쉽다. 그러면 세월아~ 네월아~ 트래킹을 할텐데 아쉽다. 식당에서 주문을 하면 하루 좽일 걸린다. 빨리빨리 안되나.. 음식을 토랑라 넘기전에는 한국 음식류의 한 종류인 볶음밥을 먹고, 넘은 후에는 서양음식으로 이것 저것 먹어야 보아야 겠다. 이곳 식당은 커피하나 타는데도 세월이다. 뜨거운물에 커피넣고 휘휘저으면 1분이면 끝날텐데 그렇지 않다. 아... 짜증난다. 트래커들이 거의 대부분은 현지인 포터나 가이드를 데리고 다닌다. 극히 일부만 혼자 다니거나 2인 이상이 다닌다.
p4:8 비가 엄청 쏟아진다. khobang에 도착. 까로파니까지 가려고 했는데 비 때문에 포기했다. 그래도 시간을 기가 막히게 맞혀 숙소를 잡으니 막 비가 엄청 쏟아진다. 툭구체에서 코방까지 오는데 엄청난 모래폭풍을 일으켰다. 사맘의 모래폭풍이다. 마파에서 툭구체까지 내가 현지인 트래커 모두 떨어 뜨리는 1등 놀이 했다. 열심히 일등 놀이 하면서 왔건만 깔로파니에 도착을 하지 못했다. 번개도 한두번 쳐서 언릉 길을 돌려 리조트의 좋은 숙소에 묵었다. 현지인 포터및 끊임 없는 마을 사람들의 행렬이 궁금하다. 우산도 없고, 비옷도 없고, 비다 맞고, 비 맞으면 추월텐데 걱정이다. 그래도 마을이 근처에 있으면 어디가서라도 비를 피할텐데, 아무인적도 없는 길 한가운데서 이 비를 맞으면 쫄딱 맞아야 한다. 사람의 마음은 간사하다. 내가 이미 좋은 숙소에서 비 구경하니 좋다. 반면 내가 인적 없는 길위에서 이 비를 맞았다면 열라 씨팔씨팔 하면서 기분이 엄청 나쁠 것이다. 리조트 숙소에 오니 순간온수기가 있어서 무지 따뜻한 물로 샤워를 했다.
* 이번 트래킹은 모든것을 구경해 보았다 : 맑은 하늘과 눈, 매서운 바람, 비 , 모래폭풍등등
* 비가 오락가락할때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할때 천둥이 치면 바로 숙소나 쉴곳을 찾는다. 현지인 한테 비가 올것인지? 안올것인지? 물어 본다. 현지인들은 이런 기상상테를 많이 경험을 해봐서 비가 올지 않올지 찍을 수가 있다.
* 햇볕을 무시하고 얼굴에 썬 블락을 바르지 않았더니 코, 이마, 볼이 모두 타서 홀라당 벗껴졌다. 늦었지만 그래도 충실히 썬크림을 바르고 다녔다.
p5:19 산 정상쪽에는 하얀 새옷으로 갈아 입었다. 대략 4,000미터 위쪽에는 눈이 오고, 그 아래는 비가 왔다.
p6:00 저녁 6시가 되니 깜깜하다. 적어도 5시에는 트래킹을 마쳐야 겠다. 이 리조트 숙소에는 화덕이 있어 이 집 가족이랑 둘러 앉았다. 이곳 숙소에는 서양인 한쌍과 나 이렇게 묶고 있는것 같다.
- 전날 방값, 음식 : 390루피
- 블랙티 :
- 계란라면 :
- 커피 : 25루피
- 감자볶음+싸박티 : 112루피
- 카프치노 :
- 민트차 :
- 스페셜피자 :
합계 : 502루피
11 10월 15일 #
a7:00 출발
a8:15 kokhethanti마을에 도착. 별 볼일 없는 조그마한 마을이다. 이곳은 마을이 곧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가 곧 마을이다.
a7:00 깔로파니에 도착. 경치 죽인다. 햇살도 열라 뜨겁다. 다 태운다. 어제의 비오던 풍경은 온데 간데 없다. 경찰의 검문도 한다. 검문일지를 본 결과 내 앞에 갔던 한국 사람은 없다.
a10:46 참 웃기다. 아침에는 서리끼고, 한겨울인데 지금은 침엽수가 줄어들고 활엽수가 만발하다. 또한 현지인 피난 행렬도 보이지 않는다. 사리에 쉐타 입고 슈울 둘러멘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깔로파니에는 관광용 헬기도 있다. 안나푸르나 정상을 한바퀴도는 코스인것 같다. 지금은 만발한 숲에 풀벌레 우는 소리가 한창이다. 이제 잠바와 긴바지는 빌유 없을 것 같다. 여기는 부터는 길도 다시 산길이다. 평지도 사라지는 등산길이다. 사람도 간간히 입고, 당나귀도 간간히 다닌다. 현지인들은 10시가 식사시간 인것 같다. 적당한 장소에서 돌을 받혀 놓고 나무 땔감을 주워모아서 달밭을 해먹는다.
a12:20 바블라에 도착. (Tal Bagar 전 동네, PAIRO THAPLA)
오늘은 날씨가 맑다. 바람은 어제보다 약한 시원한 바람이다. 아래쪽 동네는 우리니라 산촌같다.
p4:30 따토파니에 도착. 따토파니는 뜨거운 물의 네팔어다.
p6:18 이곳에서 숙소를 잡기 위해 어슬렁 거리는데 누가 Hot spring에 가자고 한다. 핫 스프링(뜨거운 봄)이 뭔가 했더니 노상 온천이다. 그래서 노상 온천 근처에 숙소를 잡고 온천을 즐기는데 정말 죽여준다. 11일 동안 즐기차게 고산을 오르내리며 별별 우여 곡절을 다 겪은후 온천욕을 하니 말로 표현을 다 못한다. 하루, 아니 며칠 이곳에서 푹 머물고 싶은 마음이다. 현지인탕고 외국인 탕이 따로 되어 있다. 입장료 15루피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쭈빗쭈빗하고 있으니, 현지인 포터가 빌려 주었다. 나를 마낭에서 봤다고 해는데, 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줄기차게 타토파니 까지 온 보람이 있다. 잘못했으면 온천욕도 못하고 지나칠뻔 했다.
* 권장 숙박할 위치 : 깔로파니, 타토파니
* 권장 트래킹코스 : 틸리초호수에서 야크까르까 가는길, 묵띠낫에서 각베니 가는길을 뒤돌아보면서 가기
코방에서 출발할때는 삼삼오오 현지인이 많았는데 오후에 타토파니에 올때 쯤은 현지인이건 트래커건 거의 볼수 없었다. 오후 타토파니에 도착할때 쯤은 나혼자 트래킹을 했다. 샤워후 스파게티와 맥주 캬~~~~ 죽여준다. 맥주 2캔을 단번에 들이켰다.
- 아침 : 블랙티,간단아침 = 420(전날저녁포함)
- 점심 : 감자볶음, 밀크커피 = 110
- 저녁 : 맥주(Turborg) * 2, 닭스파게티
계 : 530루피
12 10월 16일 #
p1:06
고레파니에 도착. a7:00에
따토파니에서 출발.
토랑라 넘어 오고서 부터 줄기차게 내려오다가 따토파니를 정점으로해서 고레파니까지 줄기차게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올라 왔다. V를 그린 셈이다. 따토파니(1,190미터)는 계곡에 있어 경치가 별로인데, 고레파니(2,750미터)는 다시 고지대로 경치가 멋지다. 1,600미터를 올라 왔다. 피난 행렬은 베니쪽의 다른 길로 빠지고, 나는 고레파니로 왔다. 간간히 트래커들을 볼 뿐 별일 없이 한적하다.
고레파니는 고지대의 전망대 마을이다. 오늘도 날씨가 열라 맑고, 햇살은 열라 뜨겁다. 히말라야 설산의 정상부근은 구름이 끼어 불수가 없다. 항상 그렇다. 새벽에 해뜰때는 오전만 볼수가 있고, 점심 오후부터는 뭉개 구름 때문에 설산을 볼수가 없다. 그래서 이곳이 히말라야라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는다.
p1:00 고레파니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었다.
p4:46 푼힐에 가기위해서 둘러 보는데 푼힐이 마을이 아니라 고레파니 뒷 동산이다. 푼힐에는 숙소와 식당이 없다. 고레파니 마을 중 제일 높은 숙소를 찾다가 그 밑에 숙소 슈퍼뷰 숙소를 잡고나서, 고레파니의 뒷동산 푼힐에 가는데 40분이나 걸린다. 주위 구경을 하는데, 동서남북을 다 볼수가 있는 탁 트인 전망대 인데, 설산이 구름에 가려져 오후 경치는 별로다. 새벽에 와서 구경을 해야 한다. 푼힐에는 산불감시초소 같은 전망대 하나가 있어 주위 풍경을 보는데 도움을 준다. 주위 구경을 하고 내려오는데 제일 윗 숙소 힐탑에 한국인이 머물고 있다. 나이도 먹은 아저씨들이 길래 방가운 마음에 인사를 했더니 그 아저씨들은 닭고기와 라면을 먹는데 정신 없어서 서로 이야기도 못하고 숙소로 왔다. 고레파니에 오면 오는 길목에 따라서 경치가 좋지 않은 숙소를 만날수 있다. 제일 꼭데기 까지 올라와서 뷰포인터 숙소를 잡고, 뷰포인터 방을 달라고 해야 한다. 고레파니는 전망이 무척 좋은 동네이다.
p6:00 날씨는 꽤 쌀쌀하다. p5:00 쯤 구름에 가려졌던 설산이 구름이 걷히면서 해가 지면서 붉게 물들은 산봉우리를 볼수 있는데, 참 멋지다. 숙소를 잘 잡아야 방이나 식당에서 따뜻한 차와 함께 안나푸르나의 설산 파노라마를 즐길 수가 있다. 운동장도있고, 농구대도, 배구그물도 있고, 학교기금도 모금한다. 인도여행 할때는 중국계열을 볼수 없었는데, 네팔의 안나푸르나트래킹 할때는 중국계열도 볼수 있다. 베시사하르에서 토랑라에서는 동양인을 별로 못보았는데, 이곳 고레파니에 오니 자주본다. 트래킹 초반에는 돈을 아껴쓰다가 지금은 적당히 비싼것 빼고는 막 시킨다. 여행은 적당히 조금 쓰고 싶은 많큼 써야 한다.
- 전날 이월 : 500루피
- A형아침식사 :
- 참치, 감자볶음 : 140
- 콜라*2 : 50*2
- 콜라 :
- 토마토숩 :
- 밀크티 :
- 롤.Veg :
합계 : 740루피
13 10월 17일 #
a4:00 기상. 새벽에 일어 나서 하늘의 별구경과 여명 구경을 했다. 푼힐로 해돋이 구경 가는 트래커들을 구경했다. 나는 사진기가 없어서 숙소에서 구경을 했다.
a10:10 타다파니에 도착. 경치 죽인다. 고레파니에서 오는 길은 우리나라 동네 산 같아서 별루인데 타다파니에 오니 안나푸르나 설산이 쫙 보인다. 3시간 30분쯤 걸려서 왔다. 멋진 경치보면서 차와 과자먹으며 휴식을 취하니 정말 좋다. 신선 놀이가 따로 없다. 이곳에 사는 네팔인들은 정말 좋겠다.
p1:00 촘롱에 도착.
p3:40 시누와에 도착. 어제 현지인한테 고레파니에서 촘롬까지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 보았었는데 2틀 걸린다고 들었지만, 나는 하루에 왔다. 시누와 힐탑 숙소에 왔는데 경치 죽인다. 오늘은 한국 사람을 못 보았다. 히말라야 정기를 받았나, 힘이 막 솟는다. 서양인들 다 따라 잡았다. 이곳 시누와도 경치가 죽인다. 하루 종일 날씨가 맑았는데, 4시 30분쯤에 시누와 숙소에는 구름이 끼기 시작한다. 숙수에서 더운물을 제공해 샤워를 했다.
p4:58 안개인지 구름인지 주위에 쫙 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젠장 아주 좋은 뷰 포인터 숙소에 왔는데 아쉽다. 아랫동네에서 연기(구름, 안개)가 피어오르고 있다. 촘롱에서 시누와 가는 길이 V자이다. 또다시 오지로 들어 가나 보다. 식대가 좀점 비싸진다. 로션이 없으니 좀 답답하다. 입술도 트고, 발 뒤꿈지가 갈려져서 아프다. 기것 전망 좋은방을 얻었더니만, 구름, 안개, 연기만 잔뜩 피어오른다. 밥을 주문하면 기본 1시간이다.
![http://freefeel.org/upload/PHOTO0411280005.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reefeel.org%2Fupload%2FPHOTO0411280005.jpg)
이 여자가 삐끼진따라고 들었는데, 이것저것 정보에 의하면 인도의 여배우 프리띠 진따인것 같다. 이 공책을 안다만에서 부터 가지고 다녔지만 이 여자가 누구인지 어느 누구도 알려주지 않다가 네팔 시누와에 오니 숙소주인이 알려 주었다.
- 전날이월 : 470루피
- 민트티 :
- 계란쵸우면 :
- 미네랄워터 :
- 네팔특선차 : 30루피
- 레몬차 :
합계 : 500루피
14 10월 18일 #
a6:58 아침만 되면 날씨가 맑다. 어제 저녁 밤에 끼었던 구름안개가 완전히 걷히고, 하늘이 푸르다.
p12:00 데울라니에 도착.
p3:40 ABC(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에 도착.
p3:53 올때 오전에는 역시 날씨가 맑았다. 오후 들어 다시 구름안개가 계속 끼었다. ABC근처에도 구름이 잔뜩 끼었으나 드문드문 빈공간으로 안나푸르나 정상이 보인다. 멋지다. 장관이다. 안개 때문에 ABC 캠프 근처에 가까이 왔을때 눈에 확 띠는 것이 태극기이다. 가슴이 뭉클 해졌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가까이 가보니 태극기에 방명이 되어 있었다. 우선 무거운 업보인 가방을 내려 놓고 한바퀴 휭하니 돌고 나서, 어느 숙소에 묵을까 생각하다가 태극기가 걸려 있는 숙소로 왔더니, 왠걸 주인인가? 한국말을 능숙하게 하는 것이다. 말도 안되는 콩글리쉬를 할 필요가 없다. 한국말로 다 된다. ㅎㅎ 넘 좋다. 일단 생강차를 한잔시키고 쉬었다. 토랑하이컴프에는 눈이 잔뜩왔지만, 여기에는 눈이 오지 않은것 같다. 캠프 주위 산에 일부 녹지 않은 눈이 있고, 고봉정상에도 만년설이 있다. 추운곳 식당에서는 일부 테이블 밑에 화덕 같은 것을 놓아 발을 따뜻하게 온기로 뎁혀준다. 여기 왔더니 트래커들로 만원이라서 빈방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식당에서 대충자야 한다. 태극기를 걸어 놓은 이유가 한국지점 숙소라서 그런가 보다. 주인도 한국말을 잘한다. 이번에도 또 일본 사람이 일본말로 아는 척 한다. 나를 일본 사람으로 알았나 보다. 쪽바리 얼굴을 해서 좋다. ㅎㅎ, 일본어만 할줄 알면 일본사람인척 행세를 하여, 온갖 추한짓 하고 다니면 추한 일본인으로 알거이다. ㅎㅎ 일본인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도 6일간 했다고 한다. 비행기타고 입구에 까지 갔나보다. ABC에는 2층, 3층으로 대규모 숙소가 없다. 숙소가 너무 적다.
테이블 밑에 화덕을 놓아 따뜻한데 관광객들이 모두 들어 오니 현지인 포터, 가이들은 따뜻한 화덕에서 열기 없는 뒷쪽으로 밀려난다. 돈을 벌어다 주는 관광객우선이다. 현지인들이 먹고 살려니 따뜻한 불은 관광객에게 내주고, 자기들은 뒤쪽에서 추위를 이겨내야 한다. 태극기가 걸려있는데, 한국사람은 없고, 서양인만 있다. 한국사람들은 도대체 어디로 간것일까? 숙소 식당에 있으니 산정이 구름에 가려졌다. 사라졌다를 반복한다.
- 전날이월 : 425루피, 270루피
- 블랙티 :
- 계란라면 + 밥 :
- 계란후라이 :
- 감자볶음 :
- 콜라 :
- 생강차 :
- 계란.야채.누들 :
- 양파 오믈렛 :
- 밥 :
합계 : 695루피
15 10월 19일 #
a5:30 기상. ABC캠프 주위를 둘러 보았다.
a6:27 360도 파노라마이다. 주위가 온통 설산이다. 날씨는 쌀쌀하고, 맑다. 아침이면 항상맑다. 중간중간에 눈이 아주 조금 있고 위로 올라 갈수록 눈이 많아진다. 새벽여명을 구경하려면 모자와 장갑이 있어야 한다. 식당에서 잤는데 그래도 제일 좋은 자리를 내 주었다.
p12:30분 시누와에 도착. 새벽의 안나푸르나 여명을 둘러보고, 잽싸게 내려 왔다. 전 날 이집에서 묵어서 나의 취향을 알아 네팔라면에 밥을 말아 주었다. 점심을 먹고 촘롱으로 향하는데 오르막길이 사람 정말 힘들게 한다. 여기서 앞에 가던 짱께들을 따라 잡았다.
촘롱마을을 넘어서니 마오이스 빨갱이들이 삥 뜯는다. 트래커들은 정부한테 이미 돈을 지불했는데 이 빨갱이들이 또 돈을 뜯는다. 어물쩡하고 있는 동안 일본이이 멋지게 통행료징수 안내문을 북북 찢어 버렸다. 넘 멋진 일본놈이다. 이 일본놈은 자기들 일행이 많고, 상대편의 빨갱이는 혼자고, 무기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이때다 싶었으는지 기고 만장하다. 이런 와중에 한국인 단체 트래커들이 올라왔다. 반갑게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삥뜯는 넘들이랑 일본놈들이랑 싸우고 있는 틈을 타서 나는 슬금슬금 지누로 도망쳐 왔다. 다행이 그 멋진 일본놈 때문에 두당,하루당 100루피 하는 돈을 뺏기지 않았다.
지누에 온천이 있다고해서 열심히 걸어 왔는데 삐리하다. 숙소에서 열라 멀다. 그리고 물도 타토파니 온천에 피해 덜 따뜻하고, 맥주 파는 장사도 없다.
안나푸르나의 일부 지역은 포스모스도 피었다. 이곳은 여름, 가을, 겨울이 높이에 따라서 함께 공존하는 곳이다. 일부 발톱에 피멍이 들었다. 약간 무리를 했나보다. 이제 트래킹도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시점이다. 빨리가면 내일이면 끝난다.
* 우선 마오이스트인 빨갱이 넘들한테 돈을 뺏기지 않은것이 감사한다.
* 몸이 빨치산의 체력을 가지고 있는것에 감사한다.
* 사진을 못찍은것이 정말 아쉽다.
남이 떡이 하상 커 보인다. 외국인들이 먹는 것은 항상 맛있어 보인다. 나도 먹고 싶다. 이 곳에서도 맥주를 시켜 먹었다. 맥주맛 정말 죽인다. 삼겹살에 소주먹으면 더 죽일텐데 아쉽다. 언제 쯤이면 네팔식당에 삼겹살과 소주가 들어와서 팔수 있을까? 한국에서는 참 흔하게 먹는 고기를 여기서는 힘들게 먹는다.
밤에 탠스파티를 한다.
- 전날이월 : 500루피
- 무슬리 :
- 양파오믈렛 :
- 라면에 밥말아서+콜라 : 135루피
- 환타 : 50루피
- 햄스파게티 :
- 맥주(Burborg*2)
합계 : 685루피
16 10월 20일 #
a6:10 마지막날 아침이다.
날씨는 역시 쾌청하고, 몸은 찌뿌둥하지만 뭐 크게다치거나 아픈데 없으니 준비 완료이다.
p6:2 지누에서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고, 지나가는데 길을 잘못들어 엉뚱한 마을로 들어가 30분에서 1시간을 소비했다. 지나가는 현지인이나 트래커가 없었다. 어찌어찌 헤메다가, 란드록으로 올라가는데 정말 죽이게 올라가는 길이다. 올라 갔다 내려갔다. 정말 힘빠지고, 오래 걸린다. 하산하는 길인데 어떻게 된것인지 계속 오르막길이다. 대신 경치는 죽인다.
베르까르까에서 점심으로 달밭을 먹는데 반찬이 무 김치랑 정말 똑 같은 맛이난다. 그래서 식당주인한테 한국사람이 지나가면 무김치 먹고 가라고 일러 주었다.
데우라리 역시 경치가 죽여준다. 포카라의 레이크사이드와 페와탈의 호수가 보이고, 사랑곳도 보인다.
담푸스를 지가가는데 꼬마 애들이 통행료를 받는다. 마오이스트 한테서 배웠나 보다. 쥐젖 만한것들 6명 정도 모여서 손에 손잡고 못 지나가게 하면서 노래를 부르며 돈 달라고 한다. 내가 길을 비켜 달라고 했지만 막무가네이다. 그래서 손에 손을 잡은것을 힘으로 풀고 지나 왔다. 돈이 필요하면 입장료를 더 올려 봤던지, 네팔 정부에 돈 지불하고, 공산당한테 지불하고, 이제는 아이들 한테 지불하고... -.-;;
데라우리 부터는 계속 내리막이다. 담푸스에는 차량도 지나간 흔적이 있다. 담푸스 부터는 도시이다. 담푸스 끝자락에
패디로 항하는 샛길이 있다. 이곳 부터 줄기차게 급경사 아래로 내려간다. 가끔 추수할때가 된 누런벼 사이로 지나간다. 패디로 올라오는 사람들은 엄청난 급경사의 계단으로 쬐게 고생좀 하겠다. 올라오는 사람은 엄청나게 땀을 흘리며 올라와야 한다. 이넘의 택시 기사가 거스름을 주지 않는다. 하여튼 택시기사는 욕먹을 짓만 골라서 한다. 내가 트래킹을 할때에는 ABC에서 패디로 가는길에는 당나귀행렬을 볼수가 없었다. 또한 고레파니와 촘롱 사이도 짐을 싣고 가는 당나귀를 볼수 없었다.
결국 16일 걸려 트래킹을 마쳤다. 한때는 15일로 예상을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포카라의 한국인이 운영하는 짱게스트하우스에 왔다. 김치찌게 죽인다. 김치와 김치찌게를 이렇게 맛나게 먹어보기는 처음이다. 트래킹 마치고 숙소에서 밀린 빨래하는 것이 더 힘들다.
- 전날이월 : 635루피
- 오트포리지 :
- 계란후라이 :
- 블랙티 :
- 달밭+콜라+파인애플쥬스 : 190루피
- 콜라 : 50루피
- 오렌지쥬스 : 40루피
- 버스비 : 50루피
- 택시비 : 200루피
- 저녁 : 150루피, 김치찌게
계 : 1,315루피
첫댓글 보통 인도랑 네팔이랑 같이 묶어서 여행 하는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후아 abc 제비 아저씨 보고싶네...
어 토롱라 푯말도 있네요 나갈땐 저런거 없었는데 룽타만 바람에 찢어져라 날리고 있었을뿐 님, 멋지네요^^
근데요 포카라에 짱 게스트하우스가 있어요? 혹시 카트만두에 짱? 그렇다면 포카라엔 뚝하우스 헹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