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도보여행 제8일 (전남 곡성군 곡성읍- 구례군 구례읍)

[둘다]

2022. 10. 18(화). 7:54 AM

거리 : 26.4 km

소요 시간 : 9h 22m 37s

이동 시간 : 7h 12m

휴식 시간 : 2h 10m 37s

평균 속도 : 3.7 km/h

총 획득고도 : 643 m

최고점 : 91 m

난이도 : 보통

2022년 10월18(화)

전남 곡성군 곡성읍 중앙교회 - 곡성기차마을 - 기차마을길 - 오곡면 오지리 -침실 나무다리 - 곡성자전거길 -(섬진강로)-침곡리마을

-침곡역(페역) - 오곡면 송정리마을 -송정리 가정역(레일바이크) -레일바이크반환점 봉조마을 -오곡면 업록리 압록마을(상상스쿨)

-예성교 -구례섬진강로 -유곡리 다무락마을 -독자마을 -구레읍 신월리(구례교) -월암리 - 구례읍(동경모텔)

07:54 곡성 중앙로 읍내 10길; 곡성성당과 중앙교회

곡성읍: 2022년 6월 현재 남자 3.754 여자 3985 합계 7.739명

지난 3월 아내와 사전 답사 여행 당시의 사진　　　　　　　　　　

07;57 어제 걸어왔던 중앙로: 지상 13층이라는데도 눈에 띄는 주상복합아파트 청암센트럴빌오피스텔

천년고도, 천년마을인데 그것을 실감하기 힘들다는 게 아쉽다. 중국이라면 무엇인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많은데.

그만큼 전란이 많았기 때문에 파괴되었거나 아니면 애초에 오래 보존할만한 것이 없었기 때문일까.

그러나 발전(?)이 더딘 때문인지 오래된 상가들이 눈에 띈다　　　　　　　　

07:59 읍내14길; 운동장과 곡성레저문화센터　　　　　　　　

08;00 좌로부터 곡성 미래교육관- 청소년문화의 집(칼러풀한) - 실내체육관 　　　　　　　　　

08:10 시장교차로: 기차마을 전통시장 입구　　　　　　　　　

08:12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 3일과 8일. 그러면 오늘은 3일 장날이겠다.

고려말 곡성읍시절부터 열렸다고 추정된다고. 그렇다면 600년 전통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08:13 모두 장사할 준비를 하는 중. 　　　　　　　　　

08:14 아침 노래 체조 시간.

대부분의 상인들이 일어나서 강사를 따라 노래하며 춤추다.

노래제목은 '내 나이가 어때서' 전국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의 교가라고 할 수 있겠다.

08:25 기차마을교차로에서 본 신 곡성역

1933년 10월 15일 보통역으로 영엽을 시작해 1999년 5월 18일 전라선을 복선화하면서 역사를 이전하게 되었다

KTX역사 중 유일하게 육교나 지하도 없이 선로를 직접 건너는 특별한 역으로 외관이 특이하다. 전통적 한옥 형태를 기본으로 설계한 듯

국도 17호선(섬진강로)을 드라이브를 할 때의 시작점이다.　　　　　　

08:26 곡성천 묘교에서 뒤돌아 본 곡성천 산책길과 곡성교회

곡성천(谷城川); 옛 이름묘천(猫川) 남서쪽 끝 괴(고양이)티재에서 발원하여 읍내를 지나 오곡면 오지리 앞에서 섬진강으로 합류한다　　　　　　　　　　

08;27 '묘천교'에서 본 '기차마을교'　　　　　　　

1. 곡교천길을 따라서 섬진강 침실 나무다리까지 가는 길은 짧고 편하다. 그러나 단조로울 듯했다.

2. 기차마을은 입장권을 구입하여 들어가도 반대편으로 나갈 수는 없다고 했다.(확실한 지는?)

3. 결국 되돌아 나와 마을을 보며 걸을 수 있는 기차마을로(840번도로)를 걷기로 하다　　　　　　　　　　

08:51 기차마을로(840번도로) 기차마을 주차장　　　　　　　　　

08;58 오곡면 오지리(梧枝里) ;(구)곡성역

1933년에 지은 옛 곡성역은 역사적 가치가 인정돼 2004년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1999년 전라선이 복선화 되면서 현재의 자리로 옮기면서 옛 곡성역은 60여 년의 임무를 끝으로 폐선된 철로와 함께 철거 위기에 놓였다.

당시 군수가 앞장서서 철도청으로부터 자산을 매입해 기차마을을 조성하고 곡성~가정 구간에 증기기관차를 운영하는 등 관광화에 나섰다.

그 결과 이 역에서는 1960년에 운행했던 증기기관차가 가정역까지 약 10km 구간을 1일 5회 왕복하고 있다.

섬진강로를 걷다보면 기적소리도 듣게 되고 천천히 달리는 흰 증기를 뿜어대며 달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물론 옛 것을 없에고 그 자리에 새 것을 지을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옛 것을 살리고 더 멋있게 활용하는 것이 더 지혜로워 보인다.

09:02 곡성읍 오곡면 승법리(承法里) 승법들 방향, 정각들, 구만이들, 팽나무들 등이 넓게 펼쳐져 있는 평야지역　　　　　　　　　

09:08 글자를 알아볼 수 없어서 누군지는 알 수 없어으나 효자 혹은 열녀를 기려서 세웠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거의 완전히 방치된 상태다. 직계후손이 끊겼을까. 아니면 잊혔졌을까　　　　　　　　　

09;11 곡성읍 오곡면사무소

오곡면(梧谷面); 옛 곡성현의 오지면과 우곡면이 합쳐진 지명.

오지리의 창고평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산간 계곡으로 이루어졌다. 압록리에서 섬진강과 보성강이 합류한다.

섬진강변을 따라 전라선과 17번 국도가 나란히 통과하고 있다. 곡성역과 압록역이 있다.

09:16 오곡면 오지리 곡성 도동묘(道東廟); 담장 넘어로 엿보다

1676년(조선 숙종 2)에 조선 주자학(朱子學)의 시조 안향(安珦:1243∼1306)과 성리학의 창시자 송나라의 주자(朱子: 1130-1200)에게 제사를 지냈던 곳

오직 송나라, 오직 주희(주자) 바라기 학자들과 정치가를 닮은 사람들은 시대를 초월하여 당쟁과 분쟁의 한 축이 되는 듯하다다.　　　　　　　　　　

09;20 오지리 금천교: 침실 습지 방향 오곡천 파크골프장(9홀)　　　　　　　　

09:32 섬진강 침실습지(寢室濕地); 오곡천 침실습지 나무다리(목교);

20여명의 중학생들이 주행 실습 중인 듯.

20여명이 모두 한결같이 밝은 표정으로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하고 지나간다. 흐뭇하다. 나라의 희망을 본듯하다　　　　　　　　

09:34 침실(寢室) 나무다리

침실습지는 섬진강과 곡성 시내에서 흘러든 곡성천, 고달천, 오곡천 등이 만나는 길목에 형성된 203만㎡의 자연형 하천 습지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수달, 2급 삵, 남생이, 흰꼬리수리 등 665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것이 확인 되었다

옛날에 이 지역을 ‘침실=잠자리'’라고 불렀다고 하였는데 많은 생물이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드는 곳이라는 뜻일 것이다.

09:37 건너편 섬진강자전거길로 건너가는 잠수교 일명 퐁퐁교

퐁퐁교; 다리에 작은 구멍들이 있어서 물이 찰랑일 때 자전거를 타고 건너면 퐁퐁소리를 내며 올라온다고 해서 부른 이름인 듯

건너편 자전거 전용길은 위험하지 않고 호젓하고 좀 빨리 걸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마을과 사람을 만날 확률이 적다.

무엇보다도 기찻길과 나란히 가는 길에 대한 향수때문에 오전에는 17번 섬진강로를 택하다

09:47 섬진강로 자전거길　　　　　　　　　　

10:00 ; 국도 섬진강로에서 뒤돌아 본 침실 습지; 침실 나무다리와 곡성읍내가 보이다　　　　　　　　　　

10:19 오곡면 침곡리(寢谷里) 침곡교 건너편 고달면(古達面) 호곡리(虎谷里 범실)

침곡리; 유씨종산(柳氏宗山)에 묘를 쓰던 중 침혈(寢穴)의 명당이 나타나 침실(寢室)이라 하였는데 후에 침곡(寢谷)이라 개칭하게 되었다.

일제 때 자원 운반을 위해 쓰이던 역이 있었으나 1945년 광복과 함께 폐역되었고 금은을 채광한 광산이 근년까지 존속되어 오다 현재는 휴광 상태이다.　　　　　　　　

10:24 오곡면 침곡역 폐역　　　　　　　　

10:29 침곡역; 섬진강 레일바이크 탑습장; 섬진강변 철쭉길 시작

전라선 기차역으로 1936년 12월 16일 개설, 1945년 8월 15일 폐역.

2004년 4월 곡성 기차마을이 조성되면서 가정역 사이 5.1km를 달리는 섬진강 레일바이크가 운행되었다.

침곡역에서 가정역까지 거리는 5.1km이며 단선이기 때문에 편도 운행만 가능하다. 가정역에서 침곡역으로 돌아오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그리고 곡성 기차마을에서 출발하여 침곡역과 가정역을 오가는 증기기관차가 하루 5회 운행된다.

실제 증기기관차가 증기를 내뿜고 기적소리를 내며 천천히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0;42 하류방향. 흘러가는 물을 따라 내려가는 길은 언제나 평안하다.

나이들면 순리를 거스리는 모험보다는 순리를 따르는 게 편한 줄 알게 된다.　　　　　　　　　　

10;48 뭔가 발에 밟히는 느낌. 확대하여 보니 작은 달팽이 같다.

강변에서 큰 길 방향으로 대이동 중이다.

큰 길로는 올라갈 수 없는데 왜 건너 올라가려고 할까?

아무튼 내게 밟혀서 죽지 않게 하려고 갓길로 피하여 걷다.　　　　　　　　　

10;57 뒤돌아 본 자전거 길; 좌편 곡성군 곤방산(困芳山 715.3m)과 우편 구례군 깃대봉(691m) 사이 골짜기를 흘러간다　　　　　　　　　　

11:04 건너편 깃대봉 기슭 고달면 호곡리 '섬진강 도깨비마을'입구 . 1000여마리 도깨비의 대장 도깨비

곡성군 고달면(古達面); 옛날 섬진강을 건너기 위해 높은 다리를 놓아서 '고(高)다리'라 불러오다 조선 말 '고달'로 개칭　　　　　　　

11:05 죽었니, 살았니?　　　　　　　　　

11:21 건너편 구례군 고달면 두가리　　　　　　　　　

11:24 섬진강로 두계리;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는 데.　　　　　　　　

11:26 고달면 두가리로 건너가는 두곡교(잠수교) 섬진강 자전거길을 걸으려면 건너가야 한다.

그러나 강과 가차와 국도가 나란히 달리는 길이 옛적부터 사람이 다닌 길이라는 나만의 소신 때문에 17번 섬진강로 자전거길을 계속 걷다

11:33 곡성군 오곡면(梧谷面) 송정리(松亭里) 송정가든(송정횟집)

여기까지 오는 데 휴식과 휴대폰 충전과 생식을 우유에 풀어 먹을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했다

그런데 문이 열려 있어서 들어 가다. 안성맞춤이다. 잠시 후 작은 체구의 누이 가 들어오다.

30년을 운영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2년 전에 폐업하고 비닐하우스 채소 농사를 하고 있는데 트럭으로 채소를 훔쳐가는 도적 때문에 속상했다고 한다.

아내와 동갑내기인데 고혈압과 당뇨와 허리와 무릎도 아프단다. 나보고 건강해 보여서 좋단다. 허참

12:09 오곡면 송정리 '심청이야기마을';

누이가 반대편 송정리에 심청 한옥 마을이 있는 데 효녀 심청이와 관계가 있다고 한다

검색하여 보니 1999년 모 심청 연구팀이 심청이 1700년전 곡성군 오곡면 송정마을에서 태어난 실존인물로 확인하여 군에서 조성하였다고 한다. 글쎄.　　　　　　　　　　

12:18 오곡면 송정리 섬진강 레일바이크 역 가정역(柯亭驛)

섬진강 기차마을 곡성역을 출발해서 약 13km 거리를 30분간 달려온 섬진강 증기기관차가 멈춰 섰다가 다시 기차마을로 돌아가는 순환역

12:20 가정역((柯亭驛) 곡성아트빌리지(시그나기)

증기기관차 탑승객과 섬진강 탐방객에게 볼꺼리를 제공할 목적으로 조성한 문화. 예술 테마파그

우편 언덕의 아트 갤러리 본관에서는 앤디 워홀. 이용백. 아산조방원.남농 허건 등 근. 현대와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었다고 한다　

*시그나기(Sighnaghi); 흑해연안에 위치한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지역으로서 옛 소련연방에서 독립한 조지아(그루지아)공화국의 작은 마을　

12:23 아트빌리지 펜션　　　　　　　　　　

12:24 레일바이크와 증기기관차 운행　　　　　　　　　　

12:25 가정역 섬진강 두가교(출렁다리) ;우편은 엣 두가교(잠수교=세월교)

다리를 건너서 건너편 두가리(杜柯里) 자전거길을 걸을까 하다가 압록역까지 기찻길과 나란히 걷기 위해 섬진강로를 계속 걷다

원래 가정마을에는 밧줄을 잡아 당겨서 오가는 나룻배가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다. 1979년 6월 장마가 계속되자 나룻배 밧줄이 낡아 사고가 날까 염려한 마을 사람 6명이 새로 밧줄을 매다가 급류에 휩쓸려 모두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하자 전라남도에서 건립한 것이 좌편의 두가교이고,

관광용 가정역이 새로 단장하면서 새로 설치한 보도용 현수교가 보이는 섬진강 출렁다리다.

비슷한 사연을 가진 다리들이 전국 곳곳에 있다.

12:26 출렁다리에서 본 건너편 곡성 섬진강 유원지와 곡성천문대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우리나라 순수 과학기술로 제작한 600mm 천체망원을 설치한 주관측실을 비롯하여 정밀도를 자랑하는 다양한 망원경들이 설치되어 있다.

보조관측실, 8m 원형돔 스크린을 갖춘 천체투영실, 그리고 각종 천문자료 등을 전시해 놓은 학습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별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천문정보 제공을 위해 한국천문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천문과학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곡성 기차마을에서 추억의 증기기관차를 타고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규모 - 부지 2,283㎡, 건물 424㎡ 이용시간 14:00~22:00 (21:00까지 입장)　　　　　　　

12:41 섬진강로(17번국도)뒤돌아본 가정역 두가교　　　　　　　　　

12:53 봉조리(鳳鳥里); 가정 레일바이크 반환점. 하차할 수는 없는 듯하다.　　　　　　　　　

13:03 오곡면 압록리 쉼터가든

갑자기 설사기를 느끼다. 커피라떼에 생식을 풀어 먹은 게 문제가 되었나보다.

고맙게도 식당의 화장실 문이 개방되어 위기를 넘기다

13:29 봉조리서부터 압록리까지 기찻길과 나란이 간다. 그런데 휴식할 곳이 없다. 멀리 예성교가 보이다

13:43 곡성읍 오곡면 압록리 압록역(​鴨綠驛)

전라선 기차역으로 곡성역과 구례구역 사이에 있다. 압록강과는 관련이 없다. 1936년 12월 15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으며, 1997년 12월 29일 현재의 역사로 신축하여 이전. 2008년 12월부터 여객 취급이 중지되어 폐역이 되었다. 1995년에 방영된 SBS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장소로 사용되었는데 거기에 등장했던 소나무가 역 내에 있다고 한다　　　　　　　　　　

13:48 오곡면 압록리

원래는 섬진강과 보성강의 푸른 물이 합류하는 곳이라 하여 합록(合綠)으로 부렀다.

400여 년 전 물고기가 많아 오리과의 철새가 많이 날아드는 것을 보고 합(合)을 기러기 압(鴨)자로 바꾸어 압록(鴨綠)으로 개명했다 한다.　　　　　

13:50 GS25 곡성압록점 맞은 편 압록 상상스쿨 유원지

GS25 곡성압록점에서 캔 커피와 추억의 삼립빵을 먹으며 휴식

10월17일부터 4일간 곡성심청어린이 대축제가 열리고 있다고 하는 데 너무 한적하다.

괜히 걱정이다. 모두 잘 되어야 할텐데.

14:22 상상스쿨에서 예성교를 건너 구례군 섬진강로를 걷다

예성교에서 뒤돌아 본 섬진강 상류방향. 우편이 상상스쿨

14:37 구례 섬진강로는 벛 나무 길이다. 봄에는 볼만하겠다　　　　　　　　　　

14:49 섬진강로666번지;

광양하구까지 60 키로미터. 정상적으로 걸으면 이틀거리인데.

14:57 구례읍 계산리(桂山里); 강 건너편은 곡성군 죽곡면 하한리 조사마을

섬진강은 옥곡과 구례의 경계선도 된다.

강 동북쪽인 이쪽 구례 국사봉 기슭 강변은 양지라서인지 감나무가 아주 많다

15;03

15: 06 계산교 ;

15:19 유곡(楡谷) 마을회관 - 하유 중유 상유길-한옥민박

유곡(楡谷) 마을이 형성될 당시 농경지를 조성하기 위하여 개간을 하는데 '유엽'이라는 동철이 나왔다하여 생긴 이름

상유, 중유, 하유로 나누어진다　　　

15:26 건너편은 좀 뜬금 없어 보이지만 순천시 황전면 칠안리이다.

이쪽은 감나무 천지다. 전국에서 제일 넓은 감나무 단지가 아닐까 싶다

15;31

15:32 산기슭. 마당. 강변. 길가. 온통 감나무 천지다

15:36 구례읍 계산리 독자​(讀字)마을 독자교회

글을 많이 읽는 동네라 하여 독서동이라 불리어 오다가 독서동이란 호칭의 억양이 좋지 않다하여 같은 의미인 독자동으로 고쳤다고

15;38 음료수가 준비되어 있다. 충전시켜 놓고 잠시 누워 쉬다

16;17 세심(洗心)사 하늘공원. " 하늘이 열리다" 좀 불교와는 좀 어울리지 않을 듯한 문구인데

205년 4월에 개장한 하늘공원은 총 5만여평에 3만여위를 안치할 실내 추모관과 제사를 할 수 있는 전통사찰 대웅전과 설선상, 심검당으로 구성됐다.

스님들이 상주하면서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는 천도불공이 진행된다고 한다

16:19 건너편 기차가 달리는 소리;무궁화호일까

16:28 건너편 순천시 황전면(黃田面) 비촌리(飛村里)마을 비촌교회

비촌: 섬진강 강가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인 ‘날몰=날마을’이라 불렸는데 한자화하면서 비촌이 된 듯

16:33 역시 금강과 비교하면 바닥에 바위가 많은 편이다.

14:44 구례읍 신월리 동박골; 27번 순천원주고속도로 섬진대교

16:54 마침내 구례대교가 보이다.

건너편이 순천시 황전면 구례구역이다

17:03 섬진강 책사랑방애서 건너다본 구례구역; 원래는 건너가 볼 생각이었는 데 시간도 의욕도 없어서 구례읍으로 직행하기로 하다

구례구역(求禮口驛) 역사가 영월역과 비슷한 한옥형이다. 구례군으로 들어가는 길목이라 하여 '구례구'라고 명명하였으나,

실제로는 구례군이 아닌 순천시 황전면에 있다. 역사 앞의 다리를 건너면 구례군청과의 직선 거리는 4.5km이다.

모든 새마을, 무궁화 열차가 정차하고, 2021년부터는 1일 13회의 KTX가 정차한다. 2014년 부터 남도해양열차가 정차한다.

17:06 섬진강로 신월치안센터; 이순신 길 조선수군 재건로

　　　　　　　　구레교 건너편 구레구역　　

17;07 신월리(新月里) 월암(月岩) 마을입구　　　　　　　　　

17:08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입니다'

고교시절 구례가 고향인 친구를 따라 화엄사 단풍을 구경하러 왔던 추억이 있다.

섬진강 주유소 못미친 곳에서 택시가 뒤따라오며 나의 동태를 살핀다.

이것도 하나님의 섭리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오르막 4km를 걸으면 어두워질 것 같아 택시를 타다.

10분만에 동경모텔(사우나)에 도착. 너무 편하다. 이 시간대에 오르막 4km라면 적어도 1시간 10분은 걸렸을 것이다.

택시를 타도록 이끌어 준 기사님이 고마워 잔돈은 감사의 뜻으로 드리다.

17:41 구례읍 봉동길 동경모텔(동경사우나)

17:49 기사님이 알려 준 봉성 식당 8천원 소머리 국밥 너무 맛있다.

모텔에 돌아와서 할인 4천원 사우나를 하니 더 좋을 수 없다. 별것도 아닌데 평상시엔 느끼지 못한 행복이 느껴진다.

램블러 정리를 하다. 방랑시인 김삿갓과 사도 바울님도 같은 것을 느꼈을 것만 같아서 감사 감사하다.

아내에게 함께 답사 했던 길을 걸어 구례에 도착 했음과 식사와 숙소가 좋았다고 보고하니 함께 감사하다

오늘도 특별한 사연도 인연도 없었으나 좋은 날씨에 큰 부담이 없는 평안하고 아름다운 길을 걷게 하심에 감사찬송하다　　

[신타]

제가 곡성 옆 남원에 사는데
어쩜 곡성에 대하여 이렇게 자세히 쓰셨을까요.ㅎ
저도 언제 둘다님 걸으신 길 따라 걸어보고 싶네요.

[둘다]

신타님 반갑습니다.
곡성. 구레 출신 친구가 몇 사람 있어서 관심이 많았습니다.
아내와 섬진강 답사 드라이브 할 때 남원에서 하룻밤 자고
요천 산책길을 걸어 본 적이 있는데 아주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최인선(최인희)]

참 대단하시네요! 과거 본인은 단체라이딩으로 종주한곳이지만. 걷기로 다녀오신님
수고 하셨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둘다]

반갑습니다. 먼저 걷는 길을 만드신 분들 때문에
편안하게 다녀 왔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