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3김동상(三金同床) 여인들 同床의 약점을 대상으로 정치공세를 퍼붓는 것은 금배지 단 남정네들의 비겁한 처사가 아닌가? 문무대왕(회원)
문재인 전 대통령 회고록이 불러 온 '김정숙 여사 단독외교' 주장이 드디어 '3여사 특검론'이 되어 부메랑으로 급부상했다. 김정숙 여사가 2018년 인도 타지마할을 홀로 방문한 것이 문제가 되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영부인의 첫 단독외교'로 포장한 것에 대해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세칭 '명품가방 선물의혹' 건에 대해 특검하자며 끊질기게 정치공세를 퍼부었다. 김건희 특검 수세에 몰리고 있던 국민의힘이 그렇다면 문재인이 밝힌 김정숙 여사의 '수상한' '영부인 첫 단독외교'와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법인카드 의혹'도 함께 특검해보자고 들고 일어났다. 더불어민주당, 특히 친명측은 김정숙 방어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김혜경에게 까지 불똥이 튀자 불편한 기류가 역력하다. 3김 여인에 대한 특검여론이 가리방상하게 돌아가자 언론인 류근일은 "문재인은 뭘 좀 알고 떠들라…뭔 풀 뜯어먹는 소리만 요란한가"라고 일갈(一喝)했다. 북한의 김여정으로부터 '삶은 소대가리'란 소리를 들어 온 문재인이 '풀 뜯어먹는 소리만 요란한 것'은 이상할 것이 없다. 소대가리였으니까. 다만 '영부인 단독외교'란 괴상한 용어를 발설한 문재인의 허언(虛言)이 수상하게 느껴질 뿐이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법가 사상가인 한비자(韓非子)는 군왕을 무너뜨리는 여덟 가지 유형의 측근을 경계하라고 강조했다. 제일 먼저 경계해야 할 상대가 동상(同床)이라고 했다. 동상은 '한 이불 속의 사람'이라는 뜻이다. 한 이불을 같이 덮고 동침(同寢)할 수 있는 사람은 많치 않다. 한국 정치판에서 대통령을 괴롭히거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든 여인들이 세상을 시그럽게 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 윤석열의 부인 김건희와 전직 대통령 문재인의 부인 김정숙이다. 대통령과는 급수가 떨어지긴 하지만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고 현재 민주당 대표인 이재명의 부인 김혜경도 마찬가지다. 남편에게는 별로 도음이 되지 않는 존재들이다. 먼저 민주당이 물고 늘어지는 현직 대통령 부인 김건희의 세칭 '명품가방 뇌물사건 의혹'부터 살펴보자. 알고 보면 별 것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김 여사가 재미교포 목사 최재영으로부터 300만 원 상당의 디올 파우치 가방을 받은 것은 윤 대통령 취임 후인 2022년 9월13일이다. 최 목사는 문재인 정부 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조사받은 이력이 있으나 이를 숨기고 2022년 1월부터 김건희 여사에게 접근했다. 최 목사는 지난 대선 때 '김건희 7시간 녹취록'을 폭로한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측 인사와 공모했다. 최 목사는 이 인사가 구입한 디올 가방을 들고 김 여사의 코바나 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를 만났다. 최 목사는 손목시계에 달린 몰래 카메라로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네는 모습을 촬영했다. 이 몰카 영상은 2023년 11월23일 유튜브 '서울의 소리'가 공개했다. '서울의 소리'와 시민단체는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과 공수처에 청탁금지법 위반혐의로 고발했다. 왈가왈부 말이 많으나 김 여사는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것이 법조계의 여론이다. 청탁금지법에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문제의 최 목사는 김건희 여사의 아버지와 자기 형님이 친하게 지냈다는 사실을 앞세워 김건희 여사에게 접근한 뒤 기획공작적 몰래카메라 촬영을 한 것이다. 이같은 최목사의 행위는 위법촬영이라는것이 전문계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최 목사의 이같은 몰카촬영 행각은이번뿐만이 아니고 여러 차례 있었다는 보도도 있다. 한 마디로 김 여사는 피해자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김 여사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사건과 명품가방 사건 의혹에 대해 정치 공세를 퍼붓고 있다. 문제의 명품가방은 대통령실에서 반환선물로 분류돼 포장도 뜯지 않고 대통령실 보관창고에 보관돼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전 대통령 문재인의 부인 김정숙이 대통령 부인으로 있으면서 국민적 비난과 의혹의 대상이 된 것에 대한 실태부터 다시 찾아보자. 자유민주당 고영주 대표가 관련 자료를 정리하여 공개한 의혹은 참으로 놀라울 정도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해프닝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김정숙이 공개석상에서 입었던 옷은 모두 178벌이나 되고 액세서리는 207점이나 된다. 2022년 2월 당시 문재인 정부는 이같은 고급의상과 패물을 모두 사비(私費)로 구입했다고 해명했다. 그 엄청난 비용을 사비로 구입했다는 것이 가능한가. 국고인 특수활동비였다면 엄벌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옷값으로 한국은행 관봉권(돈다발 묶은 끈)이 그대로인 지급된 사실도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문재인은 퇴임 직전 특활비 내용을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해 봉인해 버렸다. 김정숙은 또 대통령 전용비행기를 타고 인도관광 등 업무상 횡령성 해외관광도 남발했다. 노르웨이 관광지 방문(2018.11.5), 체코 유명성당 방문(2018,11,29), 뉴욕박물관 BTS 동원 억지관람(2021,10,19), 프랑스 순방 때 입은 샤넬의상 가짜 반납(2022,4), 청와대 18개 옷장을 비롯한 수백 점의 장신구와 의류 등에 대한 의혹은 두고두고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의 경우 경기도 법인카드로 비서를 시켜 상습적으로 과일과 음식물을 사 먹거나 약품 구입을 한 것은 탈선 치고는 참으로 부끄러울 정도가 아닌가? 법죄내용과 급수를 유형별로 따져보면 김건희는 훈계방면형 경범죄 수준이고 김정숙은 지능적인 상습전과 중형 범죄 수준에 비유될 법도 하다. 김혜경은 지저분한 파렴치범처럼 보인다. 군왕을 괴롭히는 경계대상 동상(同床)들을 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경선 시절 이런 말을 남겼다. 광주(光州) 경선 유세장에서다. 이인제 후보가 노무현 후보의 장인은 미전향 장기수라고 공격하자 노무현은 목소리를 높여 "내 장인(丈人)이 미전향 공산주의자라고 해서 내 마누라를 버려야합니까?". 노무현은 울산에서 지고 광주에서 이겨서 대통령이 되었다. 동상(同床)들에게 시달리는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이여. 同床들이 저지른 약점 때문에 얼마나 부끄럽고 고달픈가? 시달리는 그 심정 그 누가 알아 주겠는가? 同床의 약점을 특검 대상으로 삼아 정치공세를 퍼붓는 것은 금배지 단 남정네들의 지저분하고 비겁한 처사가 아닌가? 역지사지(易地思之)가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