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소설창작실
별님이
.. <후속편 7편>
"...........윽......."
또 다시 밀려오는 메스꺼움 때문에 신음소리와 함께 힘들게 눈이 떠졌다.
".................당신들은 또 뭐야!!!!!!!!"
그러나 내가 눈을 뜬 곳은 수술실 비슷한 곳이었고, 여러 사람들이 수술복을 입고는 내 피를 뽑으며 실험을 하고 있는 것이 한번에 들어왔다.
"선생님. 다은님이 깨어나셨습니다."
"....마취를 시키지 않았나?"
날카롭게 생긴 여자가 무언가를 만지작 거리다가 신경쓰인 다는 듯이 말했다.
"회장님이 그 약을 투입했으니 깨어나지 못할거라며 마취를 시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것도 명령인가?"
"예. 일종의 명령입니다."
또 다시 이 사람들 입에서 명령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왠지 기분이 나빠졌다.
그런데 회장이라구? 회장님이라면 한시원..그 자식을 말하는 건가?
그런데 뭐?
약을 투입했다니..?
...........................이건 또 무슨 소리야.....!!!!!!!!!
"익...! 이거 안 풀어?!!"
벌떡 일어나려고 했으나 내 손목과 발목을 침대에 연결시키는 쇠고리 같은것이 날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거 뭐야~!"
"실험입니다."
[철-컥]
아까 날카롭다고 느꼈던 여자가 사람들을 다 내보내더니 방문을 잠궈버렸다.
뭐..뭐야!! 문은 왜 잠궈버린 거야?!!!!!
내가 상당히 불만이라는 듯 그 여자를 째려보자 여자가 피식 웃으며 나에게 말했다.
"안녕하십니까. 전 앞으로 다은님의 건강과 기타를 담당할 [진 선 하] 라고 합니다."
담당.................?
순간 내가 이 곳에서 영원히 이 사람들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내 머리 속에서 스쳐지나갔다.
"네. 맞습니다. 다은님은 영원히 이곳에 계셔야 합니다."
"!!!!!!!!!"
.....이..이 여자........
..................................내 마음속을 읽 는 거 야?
"훗..맞아요. 제 이름은 진선하. 일단은 초능력자입니다."
.....................뭐어?!!!!!!!!!!!!
내가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짓자, 진선하라는 여자가 피식 웃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저는 고아입니다. 하지만 저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갖고 있는 아이였고, 의료에 재능이 있는 아이였기에 저는 얼마동안 병원에서 근무하다가 회장님의 명령에 따라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한 시 원 이 야 ?
내가 상당히 불쾌한 표정을 짓자 진선하가 또 다시 피식 웃어보이며 날 쳐다보았다.
"회장님의 성함을 알고 계시는 걸 보니 경계하지 않아도 되는 군요."
...............에?
그러더니 그 여자는 나에게 아까같은 비웃음과는 전혀 다른 따뜻한 웃음과 함께 나에게 정식 소개를 하였다.
"안녕? 난 아직 24살. 즉 너와 3살차이가 나는 언니야. 선하 언니라구 불러. ^-^"
이 사람......
이 사람만은 믿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선하 언니.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대충 알고 있죠?"
"..훗..알아- 여기서 나가는 방법을 알고 싶은 거지?"
"......네-"
난 마른 침을 생키며 선하 언니를 쳐다보았다.
"없어."
..........................!!!!!!!!!!!!!!!!!!!
내가 선하 언니를 다시 당황해 하며 똑바로 쳐다보자 선하 언니가 다시 말했다.
"이 곳은 [BD & 4] . 비밀리의 특수 조직이야. 넌 그 곳에 온거고, 넌 이미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어. 이 점이 네가 나갈 수 없는 이유고 또 하나의 이유는-"
".......한시원 때문이다......?"
"..훗..맞아. 회장님이 널 첫번째 희생자로 택했기 때문이지."
하......
정말 기가 찼다.
한시원..
대체 그자식이 뭐길래 내가 이 곳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거야!!!!!!!!!!!!
"조금만 더 있으면 온 세계로 퍼져나갈 [PD] 약이 너에게 투입되었어."
.............?!!!!!!!!
여러가지 불쾌한 생각들이 내 머릿속을 가득 메우고 있었으나 선하 언니의 말에 말끔히 사라지고 말았다.
[약]
그래...!!
한시원이 얼핏 중얼거렸던 걸 들었던 것 같아.
그런데...........
.....................약이...................투입되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개발해 낸 약이지. 이 약이 인체에 투입되거나 먹게 되면 말야..!"
그러더니 선하 언니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작은 통 하나를 꺼냈다.
그 안에는 찰랑거리는 은색을 띄는 액체가 반 정도 들어있었다.
"이 약이 인체 안에서 힘을 조절시켜."
".......뭐?!"
"이 약이 인체 안에 투입되게 되어버리면 근육 세포의 힘을 저하시킴과 동시에 저하된 상태에서 힘을 쓰려 하면, 순식간에 [뇌출혈] 이 일어날 가능성이 급속도로 높아져버려."
그......그렇다면!!!!!!!!!!!!!!!!!!!!
"맞아. 네가 생각하는것과 같아. 넌 나와 같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남자들과 맞먹는 힘을 가지고 있어. 이 약을 너에게 투입시킴으로써 [실 험] 과 동시에 [반 항] 이라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는 두가지의 장점이 있지."
한 시 원.......
너.........지금 날 너에게 반항하지 못하도록......
이런 약 따위를 투입시킨거냐......?
그래서..그렇게 속이 메스꺼웠던 것과 동시에 두통이 심했던 것이고..지금 이 사람들이 [실 험 용] 으로 날 이곳에 데려온 거야...?
...............................................................죽 여 버 릴 꺼 야..
뇌출혈.......
사람에겐 아주 치명적이라는 것이라고 알고는 있어.
하지만..
...........................넌 나에게 평생 용서받지 못 할 꺼 야 .
절 대 로 -
'뭐..뭐야!!!!!'
진 선 하.
머리가 뛰어나며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신기한 능력을 가진 여자.
그러나..방금 [유 다 은] 이라고 하는 자기보다 3살이 어린 여자의 생각을 읽고는 한동안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느낄 수 있다.
살 기......
이 여자에게 느껴지는 살 기.
이 여자..
..................................위 험 하 다.
"...선하 언니."
"..응? 아..왜..왜?"
선하 언니가 약간 당황한 듯 나를 쳐다보았다.
...아참..선하 언니..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고 했지..?
..........................쿡...............
뭐야...그래서 당황한 거야?
내가 약간 비웃는 듯이 차갑게 웃어보이자 선하 언니는 더더욱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잠시 머뭇하는 듯 하더니 곧 나에게 다가와 내 팔목과 발목에 둘러져 있는 이상한 것을 풀어주었다.
난 한참동안 손목을 주무르고 있었다. 선하 언니가 입을 열었다.
"넌..나쁜 애는 아닌 것 같아. 차갑긴 하지만 말야."
"..난 별로 차갑게 대한 적 없어. 내가 경계하는건 한시원 뿐이야."
"그렇게 말하지 마. 속으로는 한시원과 관계되는 사람들이 모두 너의 적이자 경계해야 할 사람들이잖아."
"쿡..뭘 못 속이겠군- 귀찮게 됐어."
내가 피식 웃자 선하 언니가 나를 한참동안 쳐다보더니 자신의 손에 들려있던 병을 다시 주머니에 집어넣었다..그리곤 말했다.
"하지만- 나도 동감하는 생각이라면 네가 너의 생각을 확실히 들어내지 않아도 눈감아 줄 수도 있어."
그러더니 나에게 정확하게 접어진 종이를 던져주며 말했다.
"지금 내가 만든 [PD] 의 성분을 말끔히 제거해 줄 수 있는 해독제를 만들고 있어. 회장님에게 알려지면 큰일이지만- 너같은 희생자..가 생기는 건 나도 바라지 않거든-"
[두근-]
순간 심장이 조용히 뛰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나에게 투입되었다는 그 약의 성분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거야..?
갑자기 [희 망] 이라는 단어가 가깝게 느껴졌다.
"훗..어서 방으로 돌아가자. 아직 실험 중인 그 약이 너에게 투입 된 이상 넌 환자야. 조심해야 해-"
".....알 았 어."
그리곤 조심스럽게 선하 언니를 따라 여러개의 방을 거쳐 제일 화려해 보이는 방에 도착했다.
선하 언니의 말로는 한시원이 날 이방에 가둬놓으라고 했단다..
.....훗..
한 시 원.
솔직히 말야..어른이 되어서 널 만날 거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어.
하지만 이미 만나버렸고..
난 널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싫어하고 저주해.
그리고 지금 게임이 시작됐어.
너와 나의 게임이 말야...........
나 유다은에게 이딴 짓을 한 거..그건 나에게 게임을 신청했다고 생각할께.
다시는 빈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이 곳은 낯선곳이라는 사실에 잠시 막막했지만 지금은 아니야.
빈이는 내 곁엔 없지만 이 곳엔 있잖아?
그 누구보다도 빈이를 믿으니깐.
그 누구보다도 빈이를 더 잘 알고 있는 나니깐.
그 누구보다도 빈이를 사랑하니깐-
이젠 눈물따윈 보이지 않을꺼야.
그저 빈이를 다시 만날 수 있길 노력하며..
............................................이 게임에 참여할꺼야.
두고봐..
나 [유 다 은] 을 얕보지마..
.
.
"찾았어?"
"해킹해서 간신히 찾아냈어."
[한 수 빈] . 그가 힘들었다는 듯 살짝 인상을 찌푸리고는 무언가 빽빽히 적힌 종이 한장을 팔랑 거린다.
"해킹한 거야?"
수빈에게 들린 종이를 가로채 읽어보며 살짝 인상을 찌푸리는 그녀... [김 하 나] .
"쿡..컴퓨터와 관련된 회사의 회장 노릇 여기서 잘 이용하겠군.."
[최 빈] . 머리에는 하얀 붕대를 감고 약간 안정된 듯한 목소리로 수빈을 쳐다보며 그가 낮게 중얼거렸다.
"읽어봐.."
최빈이 심각해 하며 수빈을 쳐다보았다.
"허험..! 잘 들어봐!"
목소리..를 다듬는(-_-;) 수빈. 그 종이를 천천히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슨일이 있어도..그 조직 찾아내서..다 없 애 버 릴 거 야.."
"빈아........."
"한수빈- 더 자료 찾아봐. 이왕이면 [BD & 4] 가 한국 어디에 있는지도-"
이 말을 남기고는 병실을 나가는 최빈. 이런 최빈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쉰 후 하나가 입을 열었다.
"저 자식..은근히 날카롭네."
"그 만큼 유다은을 빨리 찾아야 겠지..?"
"응....."
"......에휴-! 중학교 때도 그랬고..어째 일만 났다 하면 꼭 유다은이냐..-_-=3"
"......그러게 말야.....다은이...다치진 않았을까......?"
걱정되는 기색이 물씬 풍기는 하나..이런 하나의 머리카락을 가볍게 쓰다듬으며 수빈이 어디론가 걸어나간다.
"...........그건 나도 잘 모르지. 하지만-"
냉장고에서 작은 생수 하나를 꺼내며 말한다.
"...................유다은은 무사해. 그것만은...확신할 수 있어- 왜냐면 걔는.."
"..?"
"....................누가 뭐래도 [유 다 은] 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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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꽃다발
《바보같은 우리 학교 일진짱!! -후속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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