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들은 말중에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말이 있습니다.(들으신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눈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돈이 지금 적은 사람이나 지금 돈이 많은 사람을 가려서 내리지 않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경제학적으로 말해 공공재라는 뜻이죠.(전제: 공공재의 제1조건 비차별성만 생각하세요). 누구나 그 대상을 향유할 수 있기 때문에 산도 또한 공공재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재를 향유하기 위해 우리가 지불하는 것이 있지요. 제가 좋아하는 것부터 싫어하는 것들의 리스트 제일 끝에 있는 택쓰지요. 하지만 택쓰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요. 깊은 논의는 점프하고 한마디로 " 노 패인쓰, 노 게니쓰"라고.
그럼 산이란 공공재를 우리가 누리기 위해서 비용(택쓰보단 어감이 좋아서 고침)을 치뤄야겠죠? 그 비용이 무엇이죠. 등산시 몸을 비집고 나오는 땀방울들,생채기난 몸둥아리,그리고 긴 등산시간 기타 북 장고 등등.
(통행료, 문화재 보존료 등은 논의에서 제외함)
그런데 이런 것들을 지불하지 않고 산을 편하게 싸게 이용할려고 하는 놈들은 경제학적으로 프로라이더지요. 나쁜 놈들이죠. 시장의 질서를 디스트로이하는.
북한의 김모씨 아들은 남한의 어떤 놈이 금강산에 케이블카를 놓자고 제안하자 이렇게 말했다고 하던데. "산은 힘있는 사람들이 힘들여 올라가는 곳이지 노인들이 경치구경하라고 있는 곳이 아니다. 왜 멀쩡한 자연에 손을 대야합니까? 자연은 인간이 잘 돌봐야 할 대상입니다"